[강철의 의지] (4화) - 강철거신 [데우스 엑스 마키나] (2)

버스비는1200원입니다 2017-03-09 1

좀 늦었네요;;

죄송합니다

개학하고 나서부터는 바빠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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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스타크 박사님은 유니온에 소속되어 계셨습니다. 비록 이름이 잘 알려지신건 아니었지만, 유니온의 기술팀에 들어가 타고난 천재성으로 크게 활약하시며 주변에서는 '천재'라는 소리까지 들으시며 과학기술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셨죠. 하지만, 스타크 박사님은 어떤 일을 계기로 크게 좌절하시고 유니온을 나와 방랑생활을 하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러던 도중에 우연히 스타크 박사님은 [지고의 원반]의 존재를 알고 [지고의 원반]이 발견되었던 이 남극으로 와서 이 연구실을 만들고 이곳에서 자신이 생각한 프로젝트의 착수에 홀로 몰두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몇 번씩 연구실 밖으로 나가 먼 곳 까지 가셔서 이런저런 실험을 하시던 도중에 프리드씨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유니온에 그런 인재가 있었다는 말인가? 음... 일단 계속 들어보도록 할까. 궁금한 점은 이야기가 끝났을때 물어봐도 상관없을테니.'


프레이야의 말은 계속되었다.


"프리드씨는 문명세계와의 교류가 거의 없는 어느 산 속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홀로 살아가고 있었어요. 마치 길거리에 버려진 동물처럼, 너무 굶어서 배는 쏙 들어가 갈비뼈는 앙상하게 들어날 정도였고, 몸은 쓰레기 더미에서 오랫동안 나뒹군 것처럼 이곳저곳 더럽지 않은 곳이 없는 몰골이었죠. 스타크 박사님은 그런 프리드씨를 딱하게 여겨 보살펴주려 했어요. 그러나, 그 당시의 프리드씨는 스타크 박사님을 크게 경계하며 심지어는 다가올때 공격까지 하기도 했었어요. 하지만, 스타크 박사님의 진심어린 마음에 프리드씨는 조금씩 스타크 박사님께 마음을 열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두 분은 부**간처럼 지내게 되었어요."


"듣고보니 이상한데... 프리드가 있는 장소에서 별로 멀지 않은 곳에 마을이 있었다면서요? 그럼 마을로 가면 됬을걸, 왜 굳이 숲 속에서 혼자..."


"프리드씨는 어릴때부터 위상력을 타고났다고 했어요. 방금전에 말씀드렸다시피, 그 마을은 문명세계와의 교류가 거의 없는 깊은 산 속의 마을이었어요. 그래서 당연히 위상력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던 그 마을의 사람들은 프리드씨를 이상한 힘을 가진 괴물의 아이라며 불길하게 여기며 결국에는 마을 밖으로 내쫓기에 이른거죠."


"아... 그랬구나..."
'괴물... 인가...'


이세하는 잠깐동안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다가 다시 프레이야의 이어지는 말에 경청하였다.


"다시 반 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프리드씨는 스타크 박사님의 보살핌 덕에 다른 또래 아이들과 똑같이 성숙하고 건강한 소년으로 탈바꿈하게 되었어요. 게다가 그때부터 프리드씨의 천재성이 들어나기 시작하였죠. 스타크 박사님이 하나를 알려주시면 백을 알아낼 정도로 똑똑하였고, 위상 잠재력 또한 특출났기 때문에 가끔씩 혼자 훈련까지 하면서 유니온의 A급 요원과도 견줄 수 있을 정도의 위상능력자로 성장하였어요. 스타크 박사님은 그런 프리드씨를 볼때마다 너무 기쁘고 자랑스러워하셨어요. 프리드씨 또한 자신을 아들이나 다름없이 대해주시는 스타크 박사님과의 하루하루가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으로 느끼고 있었어요. 프리드씨가 우연히 스타크 박사님의 그 '프로젝트'에 대한 문서들과 설계도를 발견하기 전까지는 말이죠..."


"그 '프로젝트'라는게..."


"맞아요. 바로 이 '프로젝트 [데우스 엑스 마키나]'죠."


프레이야는 책상 위에 놓여져있는 '프로젝트 [데우스 엑스 마키나]'라는 문구가 구석에 적혀있는 무언가의 설계도를 가리키며 긍정의 표시로 고개를 한 번 끄덕이며 답하였다.


"아까전에 스타크 박사님께서 어떤 일을 계기로 크게 좌절하시고 유니온을 나왔다고 말했었죠? 그게 바로 이 '프로젝트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원인이에요."


"자세히 설명해주겠나?"


"이 '프로젝트 [데우스 엑스 마키나]'는 당시 스타크 박사님이 자신이 가진 모든 지식을 쥐어짜내 생각해낸 프로젝트였어요. 이 프로젝트로 말할 것 같으면, 이걸 보시면 잘 알 수 있을 거에요."


프레이야가 가리키고 있는 무언가의 설계도, 모두는 프레이야의 말을 듣고 그 설계도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 이건...?"


"보시는 대로, '프로젝트 [데우스 엑스 마키나]'는 하나의 강력한 로봇을 만드는 거였어요. 로봇의 이름은 프로젝트명과 똑같은 [데우스 엑스 마키나], 그 설계도가 바로 [데우스 엑스 마키나]의 설계도에요."


"로봇이라니... 무슨 건담도 아니고..."


모두는 하나같이 황당하기 그지없다는 반응들을 보였다.


"그 반응들이 이해가 가지 않는 건 아니에요. 그도 그럴게, 스타크 박사님이 이 프로젝트를 유니온의 상층부에 제출했을때 지금의 여러분들과 비슷한 반응을 보이며 스타크 박사님을 비웃었거든요. 심지어는 같은 부에서 활동하던 동료들까지도 어린애같은 하찮은 망상에 사로잡혀 되도않는 프로젝트를 만들었다는 등의 소리까지 듣기도 하셨죠."


"아, 그건... 음..."


그 말에 왠지 모두는 결코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자신들도 간접적으로 스타크를 비웃은게 되었다고 생각되어 조금씩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아, 여러분들께 화를 낸 건 아니니까 걱정은 마세요. 으흠... 어쨌든, 스타크 박사님은 자신의 모든걸 쏟아부어 생각해낸 프로젝트가 그런 식으로 인정받지 못하게 되어 크게 좌절하신 나머지 스스로 유니온을 나가시게 된 거에요. 다시 원래의 시점으로 돌아가서, 프리드씨가 스타크 박사님께서 방치해놓고 있었던 '프로젝트 [데우스 엑스 마키나]'의 문서와 설계도를 발견하시고는 스타크 박사님께 달려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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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남극, 스타크의 연구실


"선생님! 선생님!!"


결승골을 눈 앞에 둔 달리기 선수가 달려오듯 프리드는 부리나케 스타크에게로 달려왔다. 프리드가 난데없이 급하게 달려오자 스타크는 어리둥절하며 프리드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 왜 그렇게 급하게 달려오는거야? 프리드."


"이거! 창고를 청소하다가 우연히 찾았어요!"


프리드는 손에 든 종이 몇 장을 스타크에게 보여주며 말하였다. 그 종이는 바로 1년 전에 스타크가 생각했던 '프로젝트 [데우스 엑스 마키나]'의 문서와 그것에 대한 설계도였다.


"뭐? 이걸 어떻게..."
'아... 내가 이걸 창고에 방치시켜 놨었나...'


"선생님께 오기 전에 프레이야에게 먼저 물어봤어요. 1년 전, 선생님이 유니온에 계실때 생각해낸 프로젝트라고, 강력한 로봇을 만들어 차원종이나 그 밖의 다른 위협으로부터 전 세계를 지키는 역할을 수행하게 한다고 말이에요."


'프레이야 녀석... 쓸데없는 말을... 에휴...'


"역시 선생님은 대단하세요! 아무도 생각 못할 법한 이런 프로젝트를 생각해내시다니!"


"응? 아, 어... 그래...? 고맙구나."


1년 전에 '프로젝트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모두에게 보여주었을 때는 큰 비웃음만을 샀었는데, 지금 눈앞의 프리드는 오히려 스타크가 이런 생각을 한 스타크가 정말 대단하다고 극찬을 하였다. 그래서 스타크는 조금 얼떨떨한 기분이었지만, 모두에게 비웃음을 샀던 자신의 프로젝트가 다른 누구도 아닌 프리드에게 만큼은 극찬을 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에 기쁘기도 하였다.


"선생님! 이 [데우스 엑스 마키나]라는 로봇, 저희가 만들어봐요! 그리고 이걸 만든다면 모두가 깜짝 놀라고 하나같이 선생님을 대단하다고 생각하시겠죠?"


"...프리드, 유감스러운 말이지만... 그건 불가능해."


"...네?"


스타크는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프리드를 똑바로 보며 말하였다.


"너도 이 문서와 설계도를 자세히 보면 내가 왜 이런 말을 하는건지 잘 알거야. 내가 생각한 [데우스 엑스 마키나]는 만들어서 기동하는 것 조차도 불가능해. 그만큼 힘이 너무나 초월적이라서 몸이 그 힘을 지탱할 수 없기 때문에 억지로 기동시키면 스스로 붕괴해버릴거야. 만에 하나 그 모든 힘을 담아내고도 몸을 유지할 수 있는게 가능해진다고 해도, 그 초월적인 힘을 다룰 수 있을 만한 힘을 가진 사람은 이 세상에 단 한 명도 존재하지 않아. 그 전설의 영웅이라고 불리는 알파 퀸이라고 해도 불가능해. 즉, '프로젝트 [데우스 엑스 마키나]'는 애초부터 실현이 불가능한 프로젝트야."


"하지만... 이 프로젝트는 선생님이 직접 생각해내신 거잖아요? 그런데 왜...!"


"그때는 내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걸 쏟아붇느라고 제대로 된 걸 생각하지 못해서 그랬던 모양이야.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나도 나 자신이 왜 이런 말도 안되는 걸 생각해냈냐고 생각한다니까? 하하..."


스타크는 자신의 '프로젝트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실현 불가능하다는 이유를 전부 설명하고 확실하게 프리드에게 말해주며 허탈한 웃음을 보이는 걸로 대화를 마무리 지으려고 하였다.


"... 아니에요...! 선생님이 불가능한 걸 생각해내실리가 없잖아요! 그래... 선생님이 그렇게 말씀하시게 된 것도 전부 그 유니온이 멍청하게 선생님의 대단함을 알지 못해서 그런거에요! 그러니까 선생님을 내쫓았죠!"


"프리드, 말이 심하잖아. 유니온은 잘못한 게 없어. 내가 이상한 생각을 했던 것 뿐이지. 그리고 쫓겨난게 아니라 내가 직접 나간거라고 말했잖아?"


"그렇지만... 이익...!"


"프리드! ... 하아... 좀 피곤해지겠군..."







미국

스타크는 남극의 연구실을 프레이야에게 맡긴 채, 그곳에서 나와 프리드를 데리고 미국에 도착하였다. 스타크는 프리드를 데리고 미국 이곳저곳을 가며 프리드를 달래주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다고 프리드의 기분이 쉽사리 풀어지지는 않고 있었다.


"잠깐 식사라도 하고 갈까? 어때?"


"상관없어요."


"...프리드? 이제 그만 기분 좀 풀어주면 안될까? 너도 지금 네가 괜한 떼를 쓰고 있다는 걸 알고 있을 거 아냐?"


"그래도..."


스타크는 프리드와의 눈높이를 똑같이 맞춰 서로 마주보게 서서 부드러운 말투로 프리드를 타일렀다.


"프리드, 네가 날 생각해서 그런다는건 잘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그런 식으로 나오면 안돼. 나도 항상 그래왔듯이 네 기대에 보답해주고는 싶지만, 이번만큼은 별 수 없는 이유가 있잖아? 너도 들어서 잘 알고 있을테고."


"네..."


"...대신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데우스 엑스 마키나]까지는 아니더라도 우리끼리 한 번 굉장한 로봇을 만들어볼까? 어때?"


"! 정말요?!"


스타크의 솔깃한 제안에 프리드는 금새 표정이 확 풀리며 눈을 반짝거렸다.


"그렇고 말고. 그러니까 지금부터 기분 확 풀고 나와 신나게 지금을 즐긴다, 오케이?"


"네!"


'휴우, 어찌됬건 프리드가 다시 기운을 차렸으니 다행이다.'
"자, 그럼 우선 배부터 채워보자고!"


그렇게 스타크와 프리드는 미국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단 둘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었다. 시간이 지나고, 즐거운 시간을 끝마친 스타크는 프리드를 데리고 다시 남극의 연구실로 돌아가려 하였다.


"어서 가요, 선생님!"


"그렇게 서두르지 않아도 돼. 서두른다고 프레이야가 연구실을 들고 어디에 가는 것도 아니잖아?"
'나랑 같이 로봇 만든다는 생각에 아주 신이 난 모양이네, 하하.'


그때였다.


콰아아앙-!!


스타크와 프리드가 있는 곳에서 멀지 않은 장소에서 큰 폭발이 일어났고, 거리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해버렸다.


"뭐, 뭐야!?"


그건 바로 시민들 속에서 조용히 모습을 감추고있던 어느 한 테러리스트 집단이 테러를 일으킨 것이었다. 테러리스트들은 여기저기서 난동을 부려댔고, 잠시 후에 몇몇의 클로저들이 테러를 진압하기 위해 출동하여 현장에 도착하였다.


"지금 당장 테러리스트들은 무기를 버리고 순순히 투항하라! 그렇지 않는다면...!"


"더러운 유니온에게 철퇴를!"


테러리스트들은 투항 따위는 하지않고 주변은 일절 신경조차 쓰지않고 곧장 클로저들에게 맹렬한 공격을 퍼붓기 시작하였다.


"앗?!"


클로저들과의 싸움 도중, 테러리스트 한 명이 던진 수류탄이 스타크를 향해 날아왔다. 스타크는 위상력이 없는 평범한 일반인의 몸, 그 수류탄을 맞는다면 필시 무사하지 못할 것이었다.


"선생님!"


프리드는 재빨리 뛰어올라 스타크를 향해 날아오는 수류탄을 도로 받아쳐내 스타크를 위기에서 구해내었다.


"선생님, 괜찮으세요?"


"난, 괜찮아. 덕분에 살았구나. 고마워."


"휴우... 그보다, 저 녀석들이 감히 선생님을...!"


프리드는 스타크가 위험에 처하게 만들뻔한 테러리스트들을 죽일것처럼 노려보며 덤벼들었다. 갑자기 민간인 한 명이 자신들에게 덤벼오자 테러리스트들은 당황하는 듯 하였다.


"뭐야?"


"뭘 쫄고 있는거야! 우리들을 방해하는 것들은 유니온이랑 똑같이 처리해버려! 게다가 저 녀석은 혼자라고!"


테러리스트들은 덤벼드는 프리드에게 공격을 가하였다. 그러나, 프리드는 테러리스트들의 그 모든 공격들이 우습다는듯이 받아넘기고 곧장 실력행사에 들어갔다. 비록 아직은 10대 후반밖에 안되는 소년일지라도, 위상 잠재력이 특출나고 평소 남는 시간마다 혼자 훈련을 해온 프리드는 이미 정예 클로저와도 견줄 수 있을 정도로 강했기 때문에 테러리스트들은 그런 프리드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였다.


"이런 망할! 후퇴다! 후퇴!"


"어딜 도망가려고!"


"크윽, 이거나 먹어라!"


급히 도망치려는 테러리스트 한 명이 소리를 지르며 수류탄을 아무렇게나 던지고 다시 뒤돌아 도망쳤다. 수류탄은 프리드를 맞추지 못하고 지나쳐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가서 폭발하였다.


"흥, 그런거에 맞을 것 같... 앗?!"


그런데, 그 수류탄에 의한 폭발로 작은 건물의 한 쪽이 폭파되어 균형을 유지하지 못한 채 무너져내렸다. 그 작은 건물이 무너져내리는 아래에는 바로 스타크가 서있었다.


"으아아악!!!"


"선생니이임!!!"


무너져 내리는 작은 건물에 스타크는 그대로 깔려버렸다. 프리드는 절규하며 스타크가 깔린 곳으로 달려갔다.


"선생님! 선생님!!"


프리드는 건물 파편들을 하나씩 치워내며 스타크를 구하려 하였다. 건물 파편들을 어느 정도 치우고 난 뒤, 프리드는 무너져내린 건물에 깔린 스타크를 찾아 꺼낼 수 있었다.


"선생님!"


"프리... 드..."


'부상이 너무 심해...!'
"도와주세요! 선생님이... 사람이 다쳤어요!"


프리드는 테러리스트를 진압하기위해 출동한 클로저들에게 소리를 지르며 도움을 요청하였다. 하지만, 클로저들은 잠깐 통신을 하더니 프리드의 도와달라는 말을 무시한 채 그 자리를 뜨려하고 있었다. 프리드는 당황하며 다시 클로저들을 불렀다.


"잠깐만요! 어딜 가려는 거에요! 사람이 다쳤다니까요! 부상이 너무 심해서 어서 빨리 치료를 받아야해요!"


"...너, 방금전에 위상력을 써서 테러리스트들과 싸웠었지? 마침 잘됐군. 잠시 따라와주겠나? 다른 테러리스트들이 유니온의 최고위원 한 분의 자택을 포위하고 계신다는 보고가 들어와서 지금 당장 구출작전을 개시해야하기 때문이다. 유니온 소속은 아닌 것 같지만, 테러리스트의 편은 아닌 것 같으니 그 문제는 나중에 따지도록 하지."


"아니... 제 말 못들으셨어요?! 사람이 다쳤다니까ㅇ..."


"그보다도 지금은 이 임무가 우선이다. 협조할 의사가 없으면 굳이 따라오지는 않아도 된다. 어차피 우리끼리만으로도 충분히 진압이 가능한 수이니. 그래도 너는 유니온에 소속되지 않았으면서도 위상력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모른척 할 수 없으니, 우리가 임무를 마치고 돌아올때까지 여기에 가만히 있어라. 지시에 따르지 않을 경우에는 테러리스트들과 똑같이 간주하여 체포할테니 말이다. 그럼."


클로저들은 뒤도 돌아**않고 사이킥 무브로 곧장 유니온의 최고위원 한 명의 자택이 있는 방향으로 날아갔다. 프리드는 망연자실하며 클로저들이 떠난 자리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말도 안돼..."


"프리드..."


"서, 선생님...!"


프리드는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 그대로인 스타크를 보며 그저 울먹일 수 밖에 없었다. 그런 프리드를, 스타크가 한 손으로 천천히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아주 작은 목소리로 말하였다.


"미안하다... 이렇게...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해버린게... 되어버려서... 쿨럭...!"


"선생님...!"


"정말로 미안해... 이런식으로... 곁에 있어주지... 못하게 되어서... 무슨 일이 있어도... 항상 네 곁에... 있어주기로... 약속... 했는ㄷ... 


"선생님...?"


"......"


프리드는 스타크를 계속 불렀다. 하지만, 이미 스타크는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하게 되었고, 온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워져 있었다.


"아... 아아... 아아아아...!"
'거짓말이야, 거짓말... 거짓말...!'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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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스타크 박사님을... 프리드씨에게 있어서는 모든것이었던 스타크 박사님을 잃은 프리드씨는 그때부터 이 연구실에 틀어박혀 연구에 몰두하기 시작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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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씨..."


"뭔데..."


"이제 그만 쉬시는게... 벌써 5일째 한숨도 안 자고... 건강에 좋지 않을 거에ㅇ..."


"프레이야... 날 내버려둬... 나에게는 쉬고있을 시간 따위는 없다고..."


"하지만...!"


"시끄럽다고!!"


"!..."


"... 미안, 프레이야... 그래도 나는 용서할 수 없어... 선생님을 죽게 만든 놈들을... 선생님이 죽게 내버려두게한 유니온을... 한 사람의 모든 것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단숨에 앗아가도록 내버려두고 그렇게 만드는 이 빌어먹을 세상을... 난 절대 용서못해...! 그래서 한 사람의 행복조차도 지켜주지 못하는 평화따위는 부숴버리겠어... 그리고 내 손으로 진정한 평화를 실현시켜 보이겠어..." 
'선생님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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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씨는 무슨 일이 있어도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실현시킬 생각이에요. 그러니 부디..."


프레이야는 간절한 목소리로 몸을 굽히며 모두에게 간청하였다.


"프리드씨를 막아주세요...!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다. 그 [데우스 엑스 마키나]는 실현불가능하다고 하지 않았나? 듣자하니, 프리드도 말만 그렇게 했지 자신도 잘 알고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프리드씨는 찾은거에요... 스타크 박사님조차 알아내지못한...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실현시킬 수 있는 방법을..."


"뭣...!?"
'그래... [지고의 원반]이라면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가능케 만들지도 모른다...!'


"지금의 프리드씨는 브레이크를 잃은 폭주기관차나 다름없어요... 이 이상 프리드씨가 선을 넘어버리기 전에... 부탁드립니다...! 프리드씨를 막아주세요..."


"...알겠어요."


이세하가 앞으로 나와 프레이야를 보며 말하였다.


"그 프리드라는 녀석을 정신차리게 만들어주면 되는거죠?"


"이세하씨..."


"어떻게든 해볼게요. 그러니까 맡겨주세요."


"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프레이야는 감격하며 몇번이고 몸을 굽히며 감사하다는 말을 하였다.


"이세하, 혼자 멋대로 나서면 어떡해?"


"그렇다고 프리드를 가만히 내버려둘 건 아니잖아?"


"그건... 그렇지만..."


"그리고 왠지 그 녀석을... 내버려둘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어..."
'뭘까... 이 기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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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일요일때는 친구들이랑 같이 극장에 영화보러 가서 글이 올라오지 않을 예정입니다

잊어먹을까봐 미리 말씀드려요

그럼 이만



2024-10-24 23:14:24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