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의 의지] (3화) - 강철거신 [데우스 엑스 마키나] (1)

버스비는1200원입니다 2017-03-05 2

깜빡하고 말을 안했었는데

주말은 2일 연속으로 적습니당

2~3일에 한번씩 적는건 평일만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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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북극에서 2번째 [지고의 원반]이 있는 장소를 찾아낸 검은양팀과 늑대개팀이었지만, 한 발 앞서 북극에 도착하여 2번째 [지고의 원반]을 찾고 있던 정체불명의 소년과 맞닥뜨리게 되었다. 하지만, 정체불명의 소년과의 압도적인 전력차에 밀려 패배하고, 2번째 [지고의 원반]은 그 소년이 손에 넣고 유유히 그 모습을 감추었다.




램스키퍼



그 소년이 2번째 [지고의 원반]을 손에 넣고 모습을 감춰버린 이상, 어찌할 방도 없이 검은양팀과 늑대개팀은 크나큰 손실을 얻은 채로 램스키퍼에 귀환하여 북극을 뜰 수 밖에 없었다. 


"티나...!"


트레이너는 모두를 잠시 로비에서 내보낸 뒤, 그 소년과의 싸움에서 처참하게 부서져 상반신과 하반신이 분리되어 완전히 작동을 정지한 티나를 눈 앞에 두고 이를 부드득 갈고 있었다.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트레이너는 자신도 같이 그 자리에 있었더라면, 티나가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거라는 생각이 들어 너무나도 분한 마음에 옆에 있는 책상이 부서질 정도로 주먹을 내리쳤다.


"대장님이 같이 계셨어도 달라지는 건 없었을 거에요."


그때, 로비의 문을 열고 치료를 끝마친 바이올렛이 혼자 걸어들어와 트레이너를 보며 말하였다.


"결코 대장님의 실력을 낮잡아보는게 아니에요. 하지만, 그 소년의 강함은 격이 틀려요. 이미 잘 알고 계시듯, 우리 전원을 상처하나 없이 여유롭게 쓰러트릴 정도의 강함을 가졌어요. 그러니, 아무리 대장님이 같이 계셨어도..."


"......"


"...하지만, 상대가 아무리 강하고 절대로 이길 수 없을 것 같아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운다... 그게 우리들의 방식, 맞죠? 그러니까 대장님, 함께 끝까지 싸워요. 그래서 티나씨를... 우리들의 소중한 동료를, 가족을 이렇게 만든 대가를 치르게 해주자구요."


바이올렛은 자기식의 격려의 말로 트레이너를 격려하며 악수를 청하듯 손을 슬며시 내밀었다.


"바이올렛... 그래, 네 말이 맞다... 내가 잠시 정신을 놓고 있었군. 예전부터 내 정신을 똑바로 잡게 해준건 너나 다른 동료들이었지. 고맙다. 하마터면 다시 꼬리 내린 개로 돌아갈 뻔 했으니."


트레이너는 바이올렛 덕분에 속이 한결 가벼워진듯, 작은 미소를 띄며 바이올렛의 손을 잡으며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다짐하였다.


'티나, 조금만 기다려라. 널 이렇게 만든 대가는 반드시 치르게 해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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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지고의 원반]을 완전히 장악하여 내 것으로 만들어야지... 그렇게하면 완전한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기동시킬 수 있어. 후후후... 정말이지, 아무리 나라도 이번만큼은 흥분을 감출 수가 없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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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에서 돌아온 검은양팀과 늑대개팀은 즉각 태세를 재정비하고 곧장 그 소년이 있는 장소를 조사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곧 조사를 시작하려고 할 때, 자신들의 또 다른 동료인 베로니카가 찾아와 모두를 불렀다.


"얘들아, 북극에서 돌아온 참이라 많이 지쳤겠지만 잠깐 시간 좀 내줄 수 있을까?"


"베로니카, 무슨 일이지?"


"너희들한테 알려줄 사실이 있어서 그래. 너희들이 북극으로 출발하기 전에 다른 팀들이 같은 시각에 남극으로 간 건 알고있지?"


사실 검은양팀과 늑대개팀이 북극으로 출발할 때, 그와 같은 시각에 다른 팀들이 남극으로 향하였다. 그 이유는, 쇼그가 2번째 [지고의 원반]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곳은 북극이라고 하긴 했지만, 혹시라도 1번째 [지고의 원반]이 있었던 남극의 다른 장소에 2번째 [지고의 원반]이 있을 가능성도 있을거라고 하였기 때문에 2번째 [지고의 원반]이 있을 가장 큰 가능성이 있는 북극에는 정예인 검은양팀과 늑대개팀을, 가능성이 적은 남극에는 그 밖의 다른 클로저 팀들이 탐색하러 간 것이었다.


"2번째 [지고의 원반]같은 건 없었지만, 그래도 한 가지... 발견한 게 있어?"


"그게 뭐지?"


"내 능력으로 자세히 살펴봤을때는... 연구실처럼 보였어. 이상한건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땅 밑에 있었다는거지. 게다가 어째선지 그곳에 사람이 살고있는 것처럼 아주 멀쩡하고 깨끗한 상태였고... 이상하게도 사람같은건 없었지만. 자세한 건 직접 그 안으로 들어가봐야 알 수 있겠지."


"연구실... 잠깐, 혹시..."


그 소년이 연구원이 입는 가운을 걸친 인상착의를 하고 있었다는 것과 베로니카가 남극에서 수수께끼의 연구실을 발견했다는 말에 혹시라도 그 연구실은 소년의 거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런건 아니었다.


"그건 아닐거야. 그 아이가 2번째 [지고의 원반]을 손에 넣고 북극을 떠났을때와 같은 시각부터 그 연구실을 직접 감시하고 있는 중이었거든. 하지만, 지금까지 그 아이는 연구실에 그림자조차 비추지 않았어."


"그렇다면 그 연구실은 대체 뭐지...?"


그 소년의 거점이 아니라면 그 수수께끼의 연구실은 지금 상황에서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봐도 되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가만히 모른척 내버려두는것도 마음에 걸리고 있었다.


"내 생각에는 한 번 살펴보는게 좋을거라고 생각해. 어차피 지금 당장은 그 아이가 어디있는지 전혀 알 수 없잖아? 그리고, 그 연구실을 살펴보고 무언가 단서를 잡을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잖아."


"확실히... 그것도 그렇군. 마음에 걸리기도 하고... 지금같은 상황에서 잠깐 살펴본다고 그리 나쁠 건 없겠어."


결국 검은양팀과 늑대개팀은 다시 램스키퍼를 타고 이번에는 베로니카와도 함께 수수께끼의 연구실을 발견한 남극으로 곧장 향하였다.







남극

램스키퍼를 타고 검은양팀과 늑대개팀은 남극에서 수수께끼의 연구실을 발견한 장소에 도착하였다. 그곳에는 검은양팀과 늑대개팀이 북극으로 갔을때 같은 시각에 남극으로 온 다른 클로저 팀들이 직접 경비를 서고 있었다.


"수고가 많군."


"오셨습니까, 트레이너 사령관님. 연구실은 이쪽입니다."


"그래, 너희들은 계속 주변을 지키고 있도록. 연구실은 우리들이 살펴볼테니."


"예!"


검은양팀과 늑대개팀, 그리고 트레이너와 베로니카는 수수께끼의 연구실이 있는 곳으로 내려갔다. 안으로 들어가는 길인 철로 만든 계단을 다 내려갔을때는 튼튼해 보이는 강철로 된 문이 닫힌 상태로 연구실로 들어가는 입구를 막고 있었다.


"잠깐 다들 물러나있도록."


트레이너는 주먹에 힘을 실어 강철로 된 문을 향해 질러넣었다. 트레이너의 주먹에 문은 나무판자 마냥 떨어져나가 연구실의 입구가 훤히 열렸다. 입구가 열리고 모두는 천천히 연구실 안으로 들어갔다. 연구실 안은 전등하나 켜지지 않은 어두컴컴한 상태였다.


"하이드."


"네, 아가씨."


바이올렛의 부름에 즉각 반응하며 하이드는 품속에서 랜턴 하나를 꺼내들어 불을 밝혀 연구실 안이 잘 보이도록 하였다.


"베로니카의 말대로 안은 생각보다 깨끗하군. 베로니카, 혹시 수상한 물건 같은 건 없어?"


"음... 그렇다 할만한 건 없어. 아직은 더 살펴봐야하겠지만."


"그래, 부탁한다. 그렇다고 무리는 하지 말고."


"훗, 역시 친절하다니까."


곧바로 검은양팀과 늑대개팀은 연구실 안을 이곳저곳 샅샅이 살펴보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살피면 살필수록 평범하디 평범한 연구실이라고밖에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특별한 점은 없었다. 그렇게 특별한 점 같은 건 찾지 못하고 있을 때, 무언가 발견한 듯한 목소리로 베로니카가 모두를 불렀다.


"얘들아, 잠시 여기로 와봐."


"뭔가 찾은거야, 베로니카?"


"응, 그런 것 같기도..."


베로니카는 자신의 앞에 있는 책상 위에 놓여져 있는 몇 장의 종이를 가리켰다. 자세히 보니 무언가의 설계도처럼 보였다.


"이건?"


"무언가의 설계도 같은데... 어디... '프로젝트 [데우스 엑스 마키나]'...?"


"[데우스 엑스 마키나]?"


"대체 뭘ㄲ..."


번쩍-!


바로 그때, 연구실 전체가 눈부실 정도로 밝아짐과 동시에 시끄러운 경보음이 연구실 전체에 울려퍼졌다. 


- 침입자 경보, 침입자 경보, 방어 시스템을 가동합니다. -


"뭐야?!"


"이거... 위험한 거 아니에요?"


- 침입자 경보, 침입자 경ㅂ... -


"...?"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시끄럽게 울리던 경보음이 금새 사그라들고, 눈부실 정도로 빛을 내던 전등의 불빛의 세기가 적당한 수준으로 약해졌다. 그리고,


"에이 참, 몇 번씩 생각해봤지만 정말 noisy한 방범device라니깐. 뭐... 얼마전까지만 해도 더 이상 guest가 올거라는 생각이 안들어서 가만히 leave alone하고 있었던 거지만... 나중에 손이라도 봐야겠네."


뚜렷한 발걸음 소리와 함께 모두의 눈앞으로 백발의 긴생머리에 헤드셋을 끼고, 오른쪽 눈은 푸른색, 왼쪽 눈은 붉은색인 오드아이인 성숙한 여성 한 명이 잠옷 차림으로 투덜거리듯이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걸어나왔다.


"사람? 사람이 있었나?"


"...아, You들이 그 Black lamb team과 Wolf dog team인가요? Nice to meet you!"


그 여성은 익숙하게 대하듯이 친근한 표정과 부분부분 엉성한 실력의 영어발음이 섞인 말투로 모두를 바라보며 가볍게 인사하였다. 정작 모두는 낯선 여성이 갑자기 눈앞에 나타나자 경계를 하고 있었지만 말이다.


"우리들을 알고있나?"


"뭐, 대강은요? 우선 Self-introducton을 하도록 하죠. me는 이곳에 살고있는, Surprising하지 마시라! evolution에 evolution을 거듭하여 birth한 최첨단 인공지능! '14세대 인공지능''프레이야'라고 합니다!"


"14세대 인공지능'...?!"


"Yes!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이 여성은 자신을 '14세대 인공지능'이라 칭하며 '프레이야'라는 이름을 밝혔다. 프레이야의 자기소개에 모두는 잠깐동안 멍하니 바라보다가 다시 정신을 차리고 프레이야를 보며 말하였다.


"14세대 인공지능이라니... 대체 너는 뭐하는 녀석이지? 그리고 우리들을 어떻게 알고 있는 거냐. 또, 이 연구실은 대체 뭐고. '프로젝트 [데우스 엑스 마키나]'라는게 뭐냐?"


'Oh, 잠시만 Wait해주세요! 그렇게 speedy하게 이런저런 Question을 퍼부으시면 me가 곤란하다구요."


"그 전에... 말하는 걸 좀 정상적으로 해주시면 안될까요?"


"What? 제가 speak하는 게 그렇게 listening하기 hard했나요? 실례했군요. 그럼, 흐흠..."


프레이야는 목을 풀듯이 헛기침을 두 번 정도 하고 엉성한 실력의 영어발음을 섞은 말투를 정상적인 말투로 고친 뒤에 자신에게 물은 질문에 대한 답들을 해주기 시작하였다. 


"다시 자기소개를 하죠. 저는 이곳에서 살고있는 14세대 인공지능, 프레이야라고 합니다. 우선, 제가 여러분들이 누구인지 알고있는 이유는 제가 틈틈이 이곳에서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확인할 때가 있어서 그런거에요. 그 과정에서 여러분들을 알게 된거죠. 그리고... 3시간 하고도 34분 17초 전, 당신들이 북극에서 '프리드'씨와 대면하고 격돌한 것까지도 말이죠."


"'프리드'? 혹시, 우리와 싸웠던 그 소년을 말하는건가?"


"네, 맞아요."


"...프레이야, 너는 그 소년과 무슨 관계지?"


"...지금 하신 그 질문과 방금전에 하셨던 남은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잠시 옛 일을 들려드려야 하겠군요. 이 이야기는 지금으로부터 3년 전... 저의 창조주인 '스타크'박사님이 프리드씨를 처음 만나게 된 날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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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X 스타크가 아닙니다

※ 메X플 스토X의 프리드가 아닙니다







2024-10-24 23:14:21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