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 아카데미

세하윤 2015-02-03 3

차원종이 나타난지 10년이 흘렸다.

정부에서는 유니온에게 특별 프로젝트를 지시했고 유니온에서는 위상력을 가진 어린 위상능력자들을 양성하는 아카데미를 세우게 되었다.

벌써 아카데미를 세운지 10년이 지나고 있었다.

아카데미에는 위상력에 눈을 뜬 아이들 중 자발적으로 들어온 애들이 있는가 하면 크로저 요원이 부모님에게 끌려오다싶이 들어오 애들이 있었다.

난 그 중 자발적에 가까웠다.

왜냐면 난 부모님이 차원종에 의해 돌아가셨고 그 후에 위상력에 눈을 떴기 때문이었다.

그때는 정말 내가 원망스럽고 한심했다.

하필 부모님이 돌아가신 다음에 위상력이 눈을 뜨다니 차라리........차라리 애초에 눈을 떴다면 힘이 있었다면 부모님이 이렇게 허무하게 돌아가실 일도 없었을 텐데..........

그후 유니온에 보호되며 클로저가 되기위해 훈련프로그램을 배우게 되었다.

하지만 그런 노력은 한순간에 어떤 아이로 인해 물거품이 되었다.


"알파 퀸?? 그게 누군데.........."


아카데미에서 아이들이 오늘 전학오는 학생이 '알파 퀸'의 아들이라면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었다.


"아이참 '알파 퀸' 몰라? 최강의 클로저 요원이잖아 그분의 아들이라고 분명 우리들보다 강할껄?"


".....강해?........어째서 **도 않고 그렇게 단정 짓는거야?"


내 말에 친구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잠시 놀란 척 하더니 이내 씨익 웃어보인다.


"..........'알파 퀸' 아들인데 설마 우리보다 약할 리가 없잖아?"


'인정못해! 단지 어머니가 최강의 클로저 요원이라고 강하리가 없잖아!'


하지만 어느 날 한가지 일로 인해 내 노력이 부질없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결국 클로저 요원을 부모님으로 둔 아이들에게는 선척적으로 타고 났든 후천적이든 이제 막 위상력을 알게 된 우리같은 아이들은 아태초에 상대가 안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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