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와 유리는 오늘도 사랑을...
라쉘라 2015-02-01 4
... 뭘까? 이 상황은.
" ' 아. ' "
" 아? "
나는 입을 벌린다.
유리는 음식을 포크로 음식을 집고는 입에 넣어준다.
" 꼭꼭 씹어. "
" ... "
아니 그러니까... 왜 팔을 다쳤다고...
유리가 묵묵히 음식을 보다가 말했다.
" 세하, 너 너무... "
" 아아. 괜찮아. "
나는 별 걱정이 없는 듯 맛했다.
하지만... 문제라면 있었다.
내가 즐기는 온라인에서 이벤트가 끝나간다니!!
이것은... 게이머로써 실격이다.
" 정말... 몸 걱정도 하라고? "
유리가 나에게 다가온다.
평소보다 뭔가...
어차피 내 집이고, 부모님도 늦으시기 때문에 상관이 없지만.
" 그러게... 게임 이벤트가 날아가... "
" 정말!! "
유리가 나에 어깨를 잡고는 쓰러뜨렸다.
「 쾅! 」
식탁에서 땅까지... 의자는 날아갔고, 나는 팔에 짜릿한 충격과 신음이 흘러나왔다.
" 크으으윽... "
" 멋대로 말하지 말라고!! 나는... 나는 얼마나 걱정한 줄 알아?! "
" ... "
정적.
정확히 34초...
서로의 눈이 마주치고, 얼굴이 붉어지며...
사로를 의식하기 시작했다.
" 아... 그... 그게. "
" 저기... 비켜줄레? "
지금 자세는... 서유리가 날 덮치는 장면이다만...
" 에... 에에? 아... 그... "
유리의 눈이 돌아가기 시작했다.
빙글빙글...
어지럽게 돌아가자, 나는 한숨을 쉬었다.
" 비켜달라고. "
" 아, 응. "
유리는 더운지 손으로 얼굴에 부채질을 하고 있었다.
나는 한손으로 김치를 먹을려다가 떨어뜨렸다.
" 아. "
" 그러니까... 내가 하겠다니까. "
유리는 내 바지에 떨어진 김치를 때고는 휴지로 닦기 시작한다.
약간... 위치가..
유리의 손도 어느 정도 움직이더니 알아차리고는 또 당황해했다.
" 우... 우와아아아... "
" 아니... 그러니까... "
나는 눈을 질끈 감고는 머리를 한대 쳤다.
「 딱콩 」
" 아야. "
유리는 아픈지 머리를 잡는다.
" 치잇... "
볼을 뽀루뚱한 그녀.
서로 얼굴을 보면서 웃는다.
유리는 나에게 다가오고는 말했다.
" 무리하지... 말라고? "
" 그래야지... 귀여운 여친인데. "
나는 다치지 않은 왼쪽 팔로 그녀를 안았다.
나와 그녀는 아직도 누워있는 채 서로에게 포근한 미소를 보냈다.
* ... 단편은 정말로 대단해요.
스토리를 생략해도 되잖아요?
그래도 사람들은 좋아하죠.
그리고 저는 귀차니즘에 굴복해도 돼서 좋죠.
( 세하슬비는 달달하고 세하유리는 대담하고... 유리정미는 사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