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914화- [늑대개의 신멤버와 질풍의 크림조랜더]
호시미야라이린 2016-07-15 1
“야~ 무표정 여자!”
“나타 님......”
“왔어? 대장이 부른다?”
“어서 와라. 오펠리아. 너에게 소개시켜주고 싶은 자가 있다.”
“이 사람은...... 누굽니까......”
“이번에 우리 늑대개 팀에 새로 들어오게 된 멤버다.”
은발의 긴 머리를 하고 있고, 붉은 눈을 하고 있으며, 돌격소총이자 불펍식 소총으로 보이는 무기를 들고 있는 여성. 그 여성은 오펠리아를 지켜보더니만 고개를 숙이며 무언의 인사를 한다. 이에 오펠리아도 그 여성을 향해 고개를 숙이며 무언의 인사를 취하고, 트레이너가 새로운 멤버가 이번에 들어왔으니 환영파티를 해주자고 한다. 모두들 축하한다는 말을 한마디씩 해주고 오펠리아도 그 여성에게 말해주는데, 정작 그녀는 부끄러워하기만 할 뿐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다. 트레이너는 아직은 얘가 아무런 말을 하지 못해도 이해해달라는 말을 하는데 아직 정식으로 출격한 것도 아니고 아직 자세한 것이 아무것도 알려지지 않았기에 기다리라는 것. 세 사람은 모두들 기뻐하는데 오펠리아의 표정은 왠지 모르게 슬프다. 이제 시간이 다 되었단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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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멤버에 대한 환영파티가 끝나고 모두들 공중전함 램스키퍼의 내에서 아주 그냥 곯아떨어진 것처럼 잠들지만 오펠리아는 슬픈 표정으로 램스키퍼의 갑판 위에서 서있다. 트레이너가 다가오더니 여기에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하더니 설마 시간이 다 되었다고 생각하니 슬픈 것이냐고 묻자 오펠리아는 아무런 말도 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트레이너는 다른 루트로도 계약을 연장해주고는 싶으나 상황이 그러니 답이 없다는 것. 오펠리아가 눈물을 흘리면서도 소리 질러서 울지는 않는데 괜히 모두의 앞에서 울음을 터트리는 것이 무슨 염치가 있겠냐는 것. 트레이너는 오펠리아의 두 손을 잡아주며 누가 뭐래도 넌 우리 늑대개 팀의 가족이라고 하며 걔가 누구의 라이벌로 확정이 되더라도 원망하지 말자고. 그리고 우린 언제라도 다시 만나면 되는 거라고 하며 위로해주는데 그런 오펠리아에게 그 여성도 다가온다. 판에 적힌 글을 보여준다.
오펠리아는 지금은 네가 어떤 녀석인지 아무것도 알 수가 없어 무슨 말을 해줘도 안 된다는 것을 잘 알지만, 네가 누구의 라이벌 포지션이 되더라도 원망하지 않고자 노력하겠다는 말과 함께 늑대개 팀의 생활은 처음부터 끝까지 괴로움과 고통의 연속으로만 될 거라는 말과 함께 마지막까지 견뎌낸다면 ‘늑대의 비상’ 이라는 것이 이루어질 거라고 한다. 오펠리아는 비록 자기 자신은 비상하지 못했으나 지금 저들과 너라면 꼭 비상할 수가 있을 거라는 말과 함께 꼭 비상을 이루길 바란다는 말을 잊지 않는다. 늑대의 비상을 이루는 건 바로 너희들이라는 걸. 오펠리아는 이제 난 따로 할 일이 있으니 이만 가보겠다는 말과 함께 위상 게이트를 열고서 사라진다. 트레이너와 그 여성은 아무런 말도 없이 사라지는 오펠리아를 조용히 지켜볼 뿐이다.
검은양 팀이 강남 CGV 에서의 활동을 모두 마치고 구로역으로 떠난 직후! 그곳 강남의 오후는 어떨까? 저녁이 되기 전의 노을이 지는 듯한 느낌의 강남 CGV 지역. 그 여성이 정신을 차려보니 바로 그곳이다. 여성이 돌격소총으로 보이는 무기를 들고서 그곳에 도착하니 누군가가 손짓을 한다. 다가가보니 여자 하나가 서있는데 바로 ‘홍시영’ 이다. 홍시영은 자신이 늑대개 팀의 감시관이라 소개하며 앞으로 자신의 지시를 잘 따라주길 바란다는 말을 전한다. 여성은 역시나 아무런 말이 없이 지켜보며 듣기만 한다. 아직 그녀가 정식으로 출격한 것이 아니기에 아무런 말을 할 수가 없고 그저 묵묵부답으로 홍시영의 지시를 따를 뿐. 그녀는 차원종들을 향해 소총사격을 가하며 철저히 지시대로 움직이기만 할 뿐. 감시관의 명령은 절대적이다.
“역시 제가 너무 수행이 부족하군요.”
“......”
“오늘은 제가 대신 왔습니다.”
“......”
“저만 제 말을 할지도 모르지만 양해 부탁드립니다.”
“......”
“소개가 늦었습니다. 벌처스 인식명 ‘젤로시아’ 라고 합니다.”
벌처스 회사에서 요청을 한 건데 이번에 새로 구현이 되었다는 멤버를 위해 간단한 훈련을 시켜달라는 것. ‘질풍의 크림조랜더’ 라 불리는 인간의 나이로 13살인 젤로시아를 보내 가르치라는데 젤로시아가 그 여성을 향해 정중히 예를 갖추더니 본인도 실력이 매우 부족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하루 동안 잘 부탁한다는 말을 한다. 가르치라고는 했으나 정작 가르침을 받아야만 할 대상은 바로 자신이라고 말하며 오히려 자신이 한 수 가르침을 받겠다고 한다. 여성은 아무런 말도 없이 총을 겨누는데 장소는 당연히 유니온 아레나. 잠시 후, FIGHT! 라는 음성이 들려오자마자 젤로시아가 십자조준점에서 사라진다. 여성이 곧바로 저격모드를 해제하고 주변을 둘러보는데 젤로시아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식은땀을 흘리는데 칼날이 목을 겨눈다.
“......거기까지.”
“......”
“제가 너무 주제넘게 행동했군요. 죄송합니다.”
“......”
‘결투 종료. 승자, 젤로시아.’
“......”
“오늘은 제가 너무 주제넘게 행동했습니다. 이해해주십시오.”
“......정말 강하구나.”
“네?”
“젤로시아. 왜 네가 ‘질풍의 크림조랜더’ 라고 불리는지 오늘 제대로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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