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펀제이 41화

검은코트의사내 2016-04-12 2

"쿠쿠쿠... 제법이구나... 인간."

드라군 블래스터가 웃음소리를 내면서 세하와 미스틸레인을 노려보았다. 상처는 조금 입은 것처럼 보였지만 아직까지는 싸울 수 있는 듯 했다. 슬비와 유리도 다시 일어나서 전열에 가담했다. 슬비가 먼저 레일캐논을 날리자 드라군 블래스터는 피하기에 바빴지만 유리가 공중에 떠서 놈에게 총을 겨누며 연속사격을 하여 피할틈이 없게 만들었다. 그대로 총알세례를 받은 드라군 블래스터는 그대로 붉은 빔을 날렸지만 유리는 몸을 회전하면서 그것을 피해냈다.

서겅-

"크윽."

유리의 민첩한 몸놀림에 몸이 베여서 조금 휘청거렸고, 그 틈에 세하와 미스틸레인의 동시찌르기 공격이 이어지자 그대로 양팔로 방어하는 자세를 취했다.

콰앙!

뒤로 밀려난 드라군 블래스터는 숨을 헐떡이면서 상처부위를 보았다.

"강하구나... 인간들... 하지만 용에게는 미치지 않을 것이다..."

드라군 블래스터가 붉은빔으로 건물한곳을 노리며 발사하자 그들은 영문을 몰랐지만 한 어린아이에게 건물이 균형을 유지하지 못한 채로 무너져 내리는 게 보이자 그들은 재빨리 행동해서 아이를 구해냈다. 네명이었기에 손 쉬운 일이지만 그 틈에 드라군 블래스터는 도주를 해버린 뒤였고, 놓쳤다는 생각에 불만족한 표정이었다. 슬비는 이를 갈면서 분한표정을 지었다. 기껏 상대했는데 놓쳐버리니 당연했다.

"**, 도망쳤어. 저대로 놔두면 또 위험한 짓을 할 거 같은데."

"그런데 그 용이라는 자가 대체 누구지?"

세하의 질문에 그들은 어리둥절할 뿐이었다.

"그건 우리가 대답해줄게."

목소리가 들려오는 방향을 보자 귀족차림의 옷을 한 두 남매가 모습을 드러냈었다.

"만나서 반가워. 검은양 팀. 이렇게 보는 건 처음이지?"

"그래. 저번에 만나고 싶었는데 그 성가신 녀석때문에 불가능했지만..."

"누나. 그런 말을 꺼낼 필요없잖아."

"뭐 어때? 내가 말한다고 저들이 알아먹을 리가 없잖아?"

더스트는 세하를 눈여겨보았고, 애쉬는 슬비를 눈여겨보면서 말했다.

"너희의 활약은 잘 구경하고 있었어. 그래서 말인데... 확실히 확인하고 싶었거든. 너희가 그 재수없는 용과 싸울 수 있을지를 말이야."

"그래. 특히 내가 점 찍은 남자라면 당연히 그정도는 되야하지 않겠어? 후후훗!"

뭔소린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은 검은양 팀이었다. 다짜고짜 나타나서는 용이니 어쩌니 하고 이상한 소리를 하고 있으니 말이다. 애초에 이들이 누구인지 궁금할 정도였다.

"아, 맞다. 우리 소개를 안했네. 난 애쉬, 이쪽은 내 누나 더스트야. 이름없는 군단, 너희말로는 차원종의 간부지."

"뭐라고!?'

그들은 동시에 놀란표정을 지었다. 차원종의 간부, 그런데 어린아이들같아서 반신반의했다. 그럴줄 알았다는 듯이 애쉬와 더스트는 보라색 위상력을 드러내자 그들은 경계를 하면서 거짓말이 아니란 걸 느꼈다.

"일단 너희의 실력을 확인해야겠어."

"단단히 각오하는 게 좋아. 까딱하면 먼지와 재가 되니까."

애쉬와 더스트의 신형이 흩어지면서 검은양 팀을 교란했다. 빠른 움직임이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동시에 가리킨 레이저 공격에 그들은 피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더스트는 우선 세하를 집중적으로 노리면서 공중에 뛰어오르며 검은선풍을 일으키자 세하는 그것에 휘말리며 날아가버렸다. 애쉬는 작은 구체를 보내 나머지 세사람에게 발사하여 그들 앞에서 곧바로 멈추더니 대폭발을 일으키자 전부 나가떨어졌다.

"크윽. 뭐가 이렇게 강해?"

세하가 자세를 다시 잡으면서 더스트를 향해 건 블레이드를 휘두르지만 그녀는 여유롭게 냉소를 지으면서 그의 공격을 피해내고 있었다.

"오호호호, 좀 더 휘둘러봐. 겨우 이정도야? 방금 전까지 보여준 네 힘은 어디로 간거람?"

"**!"

세하는 좀 더 힘이 실린 건 블레이드로 수평으로 휘둘렀지만 그 자리에 그녀는 없었다. 어디로 간건지 찾다가 문득 하늘위로 보았지만 더스트는 그대로 하강하여 그녀의 체중으로 세하를 넘어뜨렸다. 그녀의 밑에 세하가 깔려있었다. 더스트는 미소를 지으면서 자신에게 깔린 세하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어머, 이렇게 보니 점점 더 반해지고 싶은 얼굴이네. 그녀의 아들이라고는 믿을 수가 없어."

"뭐라고?"

"쉿! 움직이지 않는 게 좋아. 지금 이상황에서 나는 당장이라도 널 죽일 수 있거든."

더스트의 검지손가락이 그의 입을 막았다. 세하는 순간 간접키스를 받아서 당황했지만 그녀의 얼굴을 자세히 보았다. 아무리봐도 차원종같이 안생겼지만 다크서클이 차이가 있다고 판단했다. 차원종이 된 인간은 다 저렇게 되는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 세하 외에 다른사람들은 전부 폭발에 화상을 입은채로 쓰러져 있었다. 비틀거리면서 전부 일어났지만 애쉬가 코앞에서 작은 구체를 생성시킨 채로 그들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얌전히 있는 게 좋아. 이게 또 터지는 게 보기 싫다면 말이지."

애쉬와 더스트는 신나는 얼굴이었다. 지금까지 받은 치욕을 여기서 풀어버리는 기분이라 매우 좋은 표정들이었다. 만약 거기에 누군가가 나타난다면 상황이 달라질 지도 모르니 말이다.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던 김유정 요원은 애쉬와 더스트의 존재를 보고 깜짝놀란표정을 지었다. 차원종 간부라니... 저렇게 어린애들이 차원종간부라는 게 믿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제이의 말 중에 생각난 게 있었다. 분명 구로역에서 애들상대하느라 검은양 팀을 도와주지 못했다고 했던 일이 말이다. 분명히 애쉬와 더스트였다. 그걸 제이가 상대했다는 게 사실이라는 걸 깨달았다. 귀찮아서 대충한 게 아닌가 생각했지만 제이를 의심한 게 미안해졌다. 왠지모르게 사과할 생각이 들어서 제이에게 휴대폰으로 연락하려고 했다.

"제발, 받아요. 제이씨... 내가 미안하니까...

-전원이 **있어 삐 소리후...

"아 진짜!! 이 망할인간이 어디서 뭘하는 거야!?"

갑자기 성격이 변하면서 휴대폰을 지면에 집어던지는 시늉을 했다. 하마터면 진짜로 던질뻔했지만 말이다. 누가 보면 이중인격자라고 착각할 거 같은 느낌이었다.

 

"에취!!"

제이는 생선코너에서 생선을 고르고 있었다. 고등어, 참치, 삼치, 가랑어 등 여러가지다. 뭘 골라야될지 한참 고민하다가 재채기가 나온다. 생선코너는 주로 냉동보관이니 그 한기 때문에 재채기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나저나 뭘 고르지?"

To Be Continued......

2024-10-24 23:00:45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