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668화- [지옥의 도시, 제59지옥(地獄の都会, 第59地獄)]

호시미야라이린 2016-03-12 0

공생수들의 수가 아직도 한참 남았는데도 불구하고 몰려드는 이 상황에서 인공지능 쇼그가 잠깐의 시간 끌기를 위해 헬기들을 동원해 대 공생수용 살충제를 대량으로 살포한다. 헬기가 빠르게 목표지점으로 날아간 이후에 폭탄으로 보이는 것을 투하한 직후에 재빨리 선회하여 기지로 돌아오면 그 후에 지면에 떨어진 폭탄이 터지면서 엄청난 양의 살충제가 사방으로 퍼지는 방식이다. 살충제가 효과가 있는 것인지 공생수들이 굉음을 지르며 심히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걸 확인한 트레이너가 살충제 폭탄을 더 많이 헬기에 적재하고서 신서울 용산구로 날아가 공습을 가한다. 살충제로 공습을 가하는 것으로도 저들의 공격을 최대한 늦출 수가 있다. 위상력 폭풍의 간이폭풍을 작동시킬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트레이너.

 

 

트레이너 님. 살충제 공습을 계속하고는 있으나 적의 수가 너무나 많습니다.”

 

네 말이 맞다. 레이더에 전부 다 잡아낼 수가 없지.”

 

공생수들의 수가 너무나 많습니다. 그리고 모든 방향에서 적들이 오고 있습니다.”

 

지금부터가 진짜라는 거구나.”

 

트레이너 님. 위상력 폭풍을 사용해야만 합니다. 리모컨을 눌러주십시오.”

 

“......”

 

트레이너 님?”

 

아직은 이걸 누를 시기가 아닌 것만 같다.”

 

하지만 이를 지체하면 차후에 위험해집니다.”

 

저들의 눈을 속여야만 한다. 저들이 모두 동원될 때에 진 폭풍으로 날리면 된다.”

 

 

위상력 폭풍의 진 폭풍 충전이 완료되기까지 사용하고 싶지 않다는 트레이너. 인공지능 쇼그는 더 이상 뭐라고 말을 잇지 못하는데 그런 트레이너의 생각이 전해진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용산구에 있던 공생수 녀석들이 모두 일제히 강남구로 몰려든다. 강남구에 있던 모든 SAM 미사일들이 발사되어 공생수들을 향해 요격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쉬지 않고서 온다. 그 영향인지 1차 방어선은 결국 뚫리는데, 트레이너가 1차 방어선 돌파는 이미 예상하고 있던 시나리오라 말하며 모든 전력을 레일을 이용해 2차 방어선으로 이동시킨다. 강남 CGV 지역이 최종 방어선이자 트레이너 전진 기지 사령부가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공중전함 램스키퍼의 추락지점이기도 하는데 아마 트레이너는 여러 변수들을 다 염두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그럴 것이다.

 

 

방어선들이 모두 돌파되고, 강남 CGV 의 최종 방어선까지 밀려나게 될 경우도 모두 계산하고 있을 것이다. 원래 계획이라는 것은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이자 상황을 생각하고서 생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법이다. 아무리 방어선을 튼튼하고 견고하게 갖춰도 여러 악조건들을 감안하면 결국 돌파되는 건 어떻게 봐도 어쩔 수가 없다. 하지만 적어도 탑승용 미사일에 탑승하고서 기다리고 있는 늑대개 멤버들과 유하나가 적 중심지로 바로 신속히 이동할 수가 있도록 해주는 것이 지금 트레이너와 인공지능 쇼그가 취할 수가 있는 최소한의 배려일 테니까. 트레이너는 그 기회가 빨리 오기를 바라고 있는 상황. 차원종 유인섬멸장치가 위치한 곳은 당연히 트레이너 전진 기지의 가장 중심지이자 최종 방어선에 있다. 위상력 폭풍을 아직까지도 망설이는 건 다른 게 있을까?

 

 

모든 방향에서 적들이 몰려오는 상황에 방어선을 계속 고착화하는 것은 정말로 힘든 일이다. 1차 방어선에 있던 모든 기계병사들과 각종 중화기들을 모두 2차 방어선으로 신속히 옮기며 화력을 계속 퍼붓고는 있으나 역시 위상력 폭풍을 발동하지 않으면 적의 공격을 언제까지고 방어할 수는 없는 법이다. 아직도 미사일 발사를 시작하지 않는 트레이너인데 아직도 좋은 기회가 오지를 않아서 그런 걸까? 용산구를 공습하고 돌아온 헬기들에 의하면 종로구 방향으로 호크 미사일들을 포함해 PAC-2 지대공미사일들이 대거 배치되어 있었다고 말하며 헬기들을 공격하진 않았던 걸로 보아 아무래도 무인기나 미사일 요격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인공지능 쇼그의 말에 트레이너가 좋은 기회가 오기가 더 힘들어졌다고 한숨을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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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크 미사일들과 PAC-2 SAM 미사일들이 대거 종로구에 배치되어 있는 이런 때에도 램스키퍼의 수직발사 플랫폼이 개방될 준비에 들어간다. 나타는 이제야 출발의 시간이 되는 건가? 라며 기대하는 반응이고 레비아와 하피도 자기네들 나름대로의 생각을 하고 있다. 유하나도 그럴 것인데 오펠리아 본인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혹시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 건 아닐까? 하지만 그녀도 생명을 가진 존재인 만큼 아무 생각도 없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상황이 매우 복잡한 터라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미사일 플랫폼 개방직전에 돌입하고 목표지점은 당연히 적 중심지! 차원종 유인섬멸장치의 작동정도와 위상력 폭풍의 충전상태가 많이 채워지면서 공생수들의 공격도 더욱 맹렬해지고 수도 늘어난다. 급기야는 공중에서 내려오자마자 강남구로 돌진할 정도!

 

 

억 단위나 조 단위의 숫자에 달하는 초거대 변이 공생수들과 초거대 군주 공생수들이 떼로 몰려오는데 너무나도 수가 많은 나머지 중화기란 중화기가 다 동원되어도 좀처럼 쓰러지지 않는다. 위상관통탄을 기반으로 만든 유탄들을 포함해 중화기용 탄들을 사용하고 있으나 그래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모양이다. 인공지능 쇼그가 위상력 폭풍을 발동하자고 자꾸 소리치는데도 발동을 망설이는 트레이너. 도대체 트레이너가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인지 도저히 모르겠다는 것이 쇼그의 반응인데, 어쩌면 트레이너도 위상력 폭풍을 발동하고 싶을 것이지만 2차 방어선이 돌파되기 직전까지 와있는데도 가만히 망설이는 걸 보면 위상력 폭풍이 혹시 뭔가가 있는 것일까? 뭐 아무튼 2차 방어선이 돌파되고 3차 방어선으로 적들이 바로 들이닥치자 미사일을 대거 발사한다.

 

 

공생수들이 3차 방어선으로 들이닥치니 미사일을 대거 발사하다니.”

 

여왕님. 이곳으로 미사일들이 날아옵니다.”

 

신속히 격추시켜야만 합니다.”

 

물론이다. 슬비랑 세하는 모두 각자의 위치로 이동하도록 한다.”

 

?”

 

여왕님.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슬비야. 넌 정말로 모르겠어? 단순히 미사일 샤워만 날리는 건 아닐 거라고.”

 

“......?”

 

뭐 트레이너 그 자의 생각을 알 수는 없으니까. 미사일이 보이면 그냥 다 요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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