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681화- [서유리 VS 오펠리아. 여왕과 다크 엠프레스]

호시미야라이린 2016-03-18 0

과연 서유리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자 할까? 레비아탄도 오펠리아의 죽도 한 자루에 의해 두 동강으로 베어진 이 상황을 말이다. 타 멤버들도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 싸우고 있는 동안인데 남들은 그래도 평등하게나마 밸런스가 맞다는 듯한 느낌을 주지만 서유리와 오펠리아는 도저히 밸런스 차이가 천지차이라고 봐도 무방한 터라 더욱 난처할 뿐이다. 뭐 어쨌든 유리도 유리 나름대로의 계책을 빨리 생각해내지 않으면 안 된다. 위상력 응축도 되지 않은 순수한 죽도 한 자루로 레비아탄도 베어버린 오펠리아를 이길 방법을. 오펠리아가 일단 죽도를 사용할 일은 없을 것만도 같다고 판단한 것인지 죽도를 다시 가방 속으로 넣는다. 그리고는 다시 주머니에서 손잡이를 꺼내더니만 스위치를 눌러 양쪽으로 날을 뽑는데 빔 세이버라서 스위치만 누르면 된다.

 

 

원래는 쌍날검이라 불러야 맞지만, 누차 강조해왔듯 진 레어 코스튬의 오펠리아 무기는 빔 세이버 방식의 쌍날검으로 생각하면 되기에 스위치만 누르면 된다. 오펠리아가 서유리에게 이러고도 아직 꺼낼 카드는 남았냐는 듯한 눈빛을 보내자, 서유리가 식은땀을 흘리며 뒤로 물러나더니 아직 나에게는 얼마든지 병기가 있다고 말한다. 오펠리아는 저 레비아탄 말고도 다른 뭔가가 더 있는 게 뭔지를 지켜보자는 생각을 하고 있고 유리는 어차피 쪽수만 많으면 다 된다는 식으로 그냥 막나가자는 건지 본인의 카타나를 지면에 내리꽂는다. 그러자 이번에는 크리자리드를 포함해 드라군, 우로보로스, 그리고 그 외의 갖가지 차원종들이 죄다 땅속에서 솟아나오는 모습을 보이는데 오펠리아는 역시 암흑의 광휘의 힘이란 그런 건가. 라고 말하며 냉정한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이내 오펠리아가 극악의 살의를 내뿜는 눈빛을 차원종들에 날리자 모든 차원종들이 일제히 무기를 서유리를 향해 겨눈다. 당연히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를 묻자 오펠리아가 간단하게 비유로 말해주는데 암흑의 광휘가 용의 군단의 부군단장 정도라면, 진 암흑의 광휘는 군단장. 그러니까 진짜 대장이라는 걸 의미한다나 뭐라나? 그녀의 말에 서유리가 이를 득득 갈고 이내 위상력 개방을 발동한 이후 본인의 카타나를 휘두르고 자동권총도 쏘는 식으로 차원종들을 모두 쓸어버린다. 자신이 불러들인 차원종들을 자신의 손으로 처리하는 참으로 아이러니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데 오펠리아는 이를 어떻게 생각할까? 군단장이란 것도 알고 본다면 권력자인 만큼 언제든지 타락한 존재가 될 수가 있다는 것. 오펠리아는 다시 한 번 권력의 폐해를 깨닫는다.

 

 

“......”

 

크윽! 오펠리아. 널 도대체 어떻게 해야만 쓰러트릴 수가 있다는 거냐!?”

 

“......”

 

오펠리아! 이 인류의 배신자!!”

 

이 녀석이고 저 녀석이고, 다 나를 그렇게 매도하는 구나.”

 

?!”

 

인류의 배신자는 내가 아니라, 바로 네 녀석들이다. 국제테러조직 유니온의 앞잡이들.”

 

“......!!”

 

국제테러조직 유니온의 앞잡이, 검은양 팀. 네 녀석들을 세상 사람들이 신뢰를 해준 덕에 인류를 멸망시킬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오펠리아와 서유리의 대화는 계속 이어지는데 서유리는 어떻게든 오펠리아를 쓰러트리고 이곳에 영원히 가두어 본인의 충실한 부하로서 어떻게든 써먹고 싶을 것이고, 오펠리아는 이 여자를 반드시 쓰러트리고 원래 살던 세계로 돌아가야만 한다. 이곳에서 둘 중의 누가 쓰러지는 식으로 끝장을 봐야만 결론이 나올 것인데 그건 누구보다도 두 사람이 잘 아는 사실! 유리는 어떻게든 오펠리아를 굴복시키기 위해 자동사격, 잔탄 발사, 제압사격, 청천벽력 등으로 계속해서 공격을 가하는데 그럴 때마다 오펠리아는 긴급회피를 포함하여 본인의 검으로 그걸 다 상쇄시키는 식으로 막고는 있다. 굳이 막지를 않더라도 그 총알들이 박힐 때마다 맹독에 의해 액체처럼 녹아내리는데 막는 의도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뭐 원래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야만 하는 법이다.

 

 

오펠리아.”

 

“......”

 

진짜 끈질기구나!!”

 

“......아직도 지치지를 않았나.”

 

?!”

 

유리 스타, 유리 스페셜, 유리 일섬까지 다 날리고도 결과가 왜 이러나.”

 

크윽!”

 

국제테러조직 유니온의 앞잡이로서 사람들을 괴롭혀오니 그렇게 속이 시원했나.”

 

... 이게!?”

 

수없이 많은 약한 사람들을 괴롭혀온 자들에게 철저한 죽음으로 그 값을 받도록 한다.”

 

 

검은양 팀을 국제테러조직 유니온의 앞잡이라고 말하는 늑대개 팀의 임시멤버 오펠리아. 그녀는 수없이 많은 약한 이들을 상습적으로 괴롭히고 핍박해온 이들은 오로지 죽음만이 그 값으로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고 말한다. 일일이 고통을 선사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으니 아예 목숨을 날려버리는 식으로 그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하면 된다는 것이다. 고통만 주는 정도로는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을 절대로 이루어낼 수가 없다며 지금까지 그러한 악행을 해온 이들에게는 오로지 똑같은 방식으로 보복해주는 것만이 답이라 말하는 오펠리아. 국제테러조직 유니온에 의해 세상이 멸망한 만큼 이제는 그 유니온을 포함하여 그 앞잡이들을 이제는 모두 처벌을 해야만 한다. 이미 멸망한 이후라 처벌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지만 목숨으로 값을 내게 만들면 된다.

 

 

천하를 다 가진 녀석들이 자기 목숨 정도는 그냥 줄 수도 있잖나.”

 

크윽! 오펠리아!!”

 

세상을 다 가졌으면서 자기 목숨 하나 정도를 내놓지 못하는 네 녀석은 한심하다.”

 

한심?!”

 

그렇다. 자기 목숨 하나가 세상의 천하 만물에 비하면 네 녀석들에겐 아무것도 아니잖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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