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659화- [지옥의 도시, 제50지옥(地獄の都会, 第50地獄)]

호시미야라이린 2016-03-07 0

비상! 비상! 적들의 수가 너무 많다!’

 

... 적들이 사방에서 튀어나온다!!’

 

여기! 여기 지원이... 삐삐삐......’

 

 

신서울 공격이 시작된 직후, 한강의 이남 지역 곳곳에서 갖가지 교전이 벌어진다. 기계병사들이 정말로 많이 동원되고는 있으나 신서울에 집결해있는 변이 생명체들의 수가 훨씬 더 많다. 그렇다면 늑대개 멤버들은 신서울에 착지했을까? 오펠리아를 포함한 늑대개 멤버들도 낙하기를 이용해 착륙에 성공했는데 바로 영등포구쪽이다. 신서울의 영등포구인데 과연 이들은 어디로 가야만 할까? 영등포구의 변이 생명체들을 기계병사들과 함께 쓸어버리는 데에 성공하고 당장의 방어선을 구축한 상황. 영등포구 전체를 임시 방어선이자 전술기지로 만들기는 했는데 수가 너무나 적은 덕분에 이걸로는 당장 몰려드는 적들을 방어하는 정도로만 가능하다. 기계병사들이 방어선을 계속 구축하는 동안 늑대개 팀원들은 앞으로 낙하기는 이쪽으로 투하하란 신호를 보낸다.

 

 

그러니까 수직으로 발사하는 신호탄을 날리는 건데, 다른 곳들과 달리 이곳은 공격성공을 했고 방어선을 구축한 상황이니 영등포구로 낙하기를 추가적으로 투하할 때에 집중시키라는 것. 트레이너 함장이 레이더로 그것을 파악하자마자 앞으로 추가적인 낙하기 투하는 저 방어선 쪽으로만 집중시키라고 인공지능 쇼그에게 부탁하고 쇼그도 이를 승낙한다. 하지만 GPS 유도장치가 낙하기에 없는 영향으로 인해 한강 이남의 아무데나 떨어지는 것이 여전하다. 컴퓨터 화면을 통해 신서울 공격의 현 전황을 지켜보는 늑대개 멤버들. 레비아가 도저히 진전을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고, 나타도 지금 자신들이 있는 이곳 영등포구를 빼면 완전히 시체나 다름이 없는 상황! 나타는 분통을 터트리며 어떻게 기계병사란 것들이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단다.

 

 

이거 뭐야! 정면공격이 전혀 먹히지 않는 거잖아!?”

 

나타 님. 지금 이곳 영등포구를 빼면 완전히 시체에요.”

 

레비아의 말이 맞아. 기계병사들이 계속 지상으로 내려가고는 있지만 완전히......”

 

“......그렇다면.”

 

?”

 

오펠리아 님?”

 

이봐. 너 말이야. 무슨 생각이라도 있어?”

 

이곳 방어선은 기계병사들에 맡기고, 우린 저 한심한 기계병사들을 구해주는 겁니다.”

 

오호! 그래야지!”

 

나타. 네 말이 맞다. 지금부턴 정말로 정신 똑바로 차려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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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의 말이 맞다. 좋든 싫든 신서울 공격은 시작되었다. 이제 다시 되돌릴 수가 없다. 신서울 공격이 시작되므로 이른바 지옥의 문이 열렸다. 늑대개 팀의 멤버들이 사방으로 떨어지는 낙하기들을 찾고, 거기에 있는 기계병사들과 합류하고 바로 영등포구의 방어선으로 데려와야만 한다. 지금은 그저 쇼그가 보내주는 원군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낙하기들이 투하하는 양이 점점 더 많아짐에 따라 이것들을 과연 다 구해내는 것이 가능하긴 할까? 급기야는 늑대개 팀의 멤버들이 각자 행동하며 낙하기들을 확보하는 식으로 작전수정을 하긴 했으나 여전히 어려운 것은 어렵다. 기계병사들을 영등포구의 방어선으로 호위하는데 앞으로를 위해서는 생존병사가 정말로 많이 필요하다. 공중전함 램스키퍼는 아직까지는 무사한 것만 같다.

 

 

영등포구 전체를 방어선으로 만드는 기계병사들. 이제 이곳을 정식 본거지로 사용하게 되는 걸까? 왠지 그렇게 될 것만 같은 느낌인데 신서울의 여러 변이 생명체들을 쓰러트리면서 램스키퍼를 방해할 것만 같은 것들은 보이는 대로 전부 다 파괴시키도록 하자. 그리고 기계병사들의 잔해로 이루어진 파철들과 신서울 곳곳에 버려진 파철들까지 전부 다 수거토록 하자. 인공지능 쇼그를 이용해 조금이라도 병사를 더 만들어야만 하니까. 방어선의 크기가 점점 더 커지고 튼튼해지는 덕분에 변이 생명체들의 공격도 더 많이 약화되어간다. 이 기회를 절대로 무시할 수가 없다. 이대로 방어선의 크기가 점점 더 커지게 되면 정식 본거지가 될 수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와중에 낙하기가 갑자기 투하되지 않는다. 램스키퍼에 무슨 일이라도 생긴 것일까?

 

 

램스키퍼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아니면 더 이상 투하할 낙하기와 기계병사가 없는 것인지 그걸 파악해야만 하는데 정작 거기서도 알려주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만 하는 걸까? 오펠리아가 무전기를 들고서 공중전함 램스키퍼에 무전을 시도한다. 하지만 어째선지 잡음만 계속 들려오는데, 옆에서 함께 듣는 늑대개 멤버들이 더 답답하다는 반응인데 정녕 교신이 끊긴 걸까? 아무리 무전을 시도해도 지지직거리는 잡음만 계속되다가 드디어 무전이 잡힌다. 오펠리아가 무슨 일인지를 묻는데도 아무런 말이 없다. 다만 램스키퍼 함교가 폭발하는 듯한 소리만 들리는 이유는 뭘까? 혹시 램스키퍼가 적의 공격을 받기라도 한 걸까? 신서울의 한강 이남을 다니며 기계병들을 모으고 모으며 위험요소들은 다 처리했는데 누가 그걸 공격했을 리가 없는데 말이다.

 

 

오펠리아 님. 트레이너 님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걸까요?”

 

“......”

 

그 꼰대, 설마 뭔가에 당한 거 아냐?”

 

“......”

 

이봐~ 오펠리아? 만약 트레이너 그 남자가 당하면 우리들도 좀 곤란해진다.”

 

“......함장은 죽지 않았습니다.”

 

? 꼰대가?”

 

트레이너 님이 죽지 않았다고요?”

 

하늘을 봐라, 레비아. 램스키퍼가 불타며 지상으로 추락하는 저 모습이 말이다.”

 

 

오펠리아가 하늘을 가리키니 공중전함 램스키퍼가 불타며 지상으로 추락하는 모습이 보인다. 설마 공생수들의 공격이라도 받은 걸까? 늑대개 멤버들이 모두 지상으로 내려간 상태이니 공생수들을 대공포만으로 방어하긴 버거울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니 어쩔 수가 없는 것일까? 뭐 어쨌든 램스키퍼가 지상으로 추락하고 마는데 추락장소는 신서울의 강남구! 그것도 강남 CGV’ 라고 부르는 그곳이다. 램스키퍼가 추락하자마자 그 안에 있던 기계병사들이 대거 몰려들고 방어선 구축을 시작한다. 그렇다면 트레이너 함장도 분명히 살아있을 것이다. 물론 인공지능 쇼그도. 아무래도 정식 본거지는 영등포구가 아닌 강남구로 옮겨야만 할 것으로 보이는데 늑대개 멤버들이 기지를 서둘러서 정리하고 강남구로 달리기 시작한다. 강남구로 가서 함장을 구해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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