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슬비&유리) 내가 있어도 돼? (상편)
이피네아 2016-03-06 3
개학 하고 나서 소설을 자주 쓰지는 않는군요...
원래는 장편으로 가상현실 게임이라는 설정으로 쓰고 싶었습니다만...
게임이라는게... 스킬효과랑 능력치 같은거 설정하고 막그러잖아요?
그게 너무 귀찮아서 ㅋㅋ
그래서 뭐 짧게 이런식으로 쓴 걸 올리겠습니다
종종 가상현실 게임 소설도 쓰고 있으니 나오면 잘 부탁 드립니다
꽤 오래걸릴거 같지만...
뭐 하여튼 이번 소설의 설정은 저번에 유리를 구해준 후에 상황으로 설정했습니다.
“하! 알파퀸의 아들이다 이거냐?”
“쓸데없이 재능만 있는 녀석이!”
“우리 같이 노력하는 사람은 널 이길수 없다 이거냐.. 재수 없군..”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아니라고!!!!!!
“날 알지도 못하면서... 그 딴소리 지껄이지 말란 말이야!!!!!!!!!!!”
* * *
헉.... 헉.... 헉....
꿈이 었군... 이런 악몽은 검은 양에 들어오고 처음인가..
“후... 이런..!”
잠시 몸을 일으킨 후..
내가 누워있던 자리를 보니
시트가 땀에 젖어있었다
“.... 이건 나중에 생각하고.. 일단 샤워부터 하자..”
.. 다른건 일단 나중에 생각하고 머리가 복잡해..
찬물로 머리나 식히자..
샤워를 끝낸 후..
지금 시간이... 기껏해야 5시인가....
밤에 졸린다고 일찍 잔다고 자긴 했는데..
“게임이나 할까..”
일단 아직 정리돼지 않는 머리를 게임으로
어떻게든 비우자
그렇게 나는 랭크를 6연패 했다....
* * *
“어우... 피곤해...”
그 꿈 때문에 잠을 자.지 못해서 그런가?
엄청 졸리네...
“뭐야? 오늘은 게임 안하고 있내?”
“.. 넌 대체 날 뭐로 생각하는 거야?”
“그거야... 당연히..”
“게임 폐인 아니니?”
유리가 하던 말을 중간에 슬비가 받아서 말한다
근데 부정할 생각 없지만 약간 슬프군..
반박은 하고 싶어도 못하지만
“.. 됐다.. 너희들 상대 해줄 정도로 여유가 있지 않아..”
“오늘은 한층 더 피곤해 보이네?”
“좀비 같아”
허? 그정도야?
“뭔일 있었어?”
“게임 키지도 않고..”
“.. 지금은 할맘이 안든다”
“?!!?!!” “?!?!??!”
? 왜 그렇게 놀라?
“자... 자자자잠깐! 유리야!! 자자 잠시 이쪽으로!!”
“으.. 응!”
뭐야? 내가 게임 안한다는게 그렇게 놀랄 일이냐?
라는 말이 목구멍 까지 올라왔지만
이 말을 한순간 어떻게 됄지 상상이 가기에
말은 하지 않는다
두 사람이 속삭이는게 조용히 들린다
자기들 딴에는 조용히 말한거 같지만 다들린단 말이지..
‘이거 엄청난 일 아니야? 천하의 게임 폐인이 게임할 마음이 들지 않다니!!“
엄청난 일이냐? 나도 사람이야!
‘그러게.. 어디 아픈 걸까? 아니면 머리라도 이상해 진걸까?’
이번에는 환자 취급이야?
‘그런거 같아 한번 확인해 볼까?’
거기다가 긍정되었다?! **!
“너 어디 아픈거 아니야?”
“환자 취급이냐...”
“어디보자..”
“으윽!”
유리가 내 이마에 자신의 이마를 맞댄다
“떠.. 떨어져! 가깝다고!”
제발 자각이란게 좀 있어봐!
“어!? 약간 따뜻한데?”
무시냐?.. 그보다 뭐? 따뜻해?
“그래? 한번 나도 해볼까?”
“하지마!”
이건 심장에 않좋다고!
“유리는 되면서 나는 안돼는 거니?”
“유리는 내가 저항할 시간도 안주고 했으니까 그런거지!”
보통이라면 저항했어!
“그래? 그러면 이러면 돼겠내?”
“뭐?! 뭔 소리.. 뭐야! 몸이 안움직여!”
설마.. 너 이런거 때문에 위상력 썻냐?!
“팀원의 몸 상태를 확인하는 건 리더의 의무야!”
“야이..”
뼛속까지 고지식한 리더가!!
슬비가 자신의 이마를 맞댄다..
얼굴이 가깝다고!!
“진짜 미열이 있는거 같은데?”
“.. 그보다 떨어져!! 내 몸상태는 내가 가장 잘알아!”
“그냥 걱정해 주는 거잖아~ 너무 예민하게 반응한다~”
“걱정하려고 위상력으로 몸을 구속하냐?”
“아하하...하....”
후.. 됐다.. 내가 뭘 바라겠냐..
“그건 네가 계속 반항하니까 그러지..”
... 말이 통하지를 않는 군..
“.. 됐고 난 매점 갈꺼야 잠깐 나와...?!”
휘청
“세하야?!” “이세하?!”
머리가 어지럽내...
“괜찮아?!”
“고작 휘청거린거 가지고 오버하지 말라고..”
그나저나 진짜 몸 상태가 좋진 않내..
집에 가야하려나..
“난 잠시 양호실 간다”
“응..” “얼른 가서 열이나 재봐”
“그래..”
* * *
“세하군? 오늘은 조퇴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열이 대체 얼마나 나왔길래 조퇴하라는 소리가 나와?
“열이 얼마나 나는지 궁금 하다는 표정이네요?”
속마음을 읽은 겁니까?!
“에이~ 그냥 표정에 다 나왔는 걸요~”
아니.. 보통 표정에 나와도 대충은 알지만
그렇게 정확하게는 모릅니다..
“아무튼 열은 38도 이긴 하지만..”
하지만?
“계속 오르고 있으니까 집에가서 쉬도록 하세요”
“네... 에취!”
감기 인가..
“아! 선생님께는 제가 말씀드리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에취!”
그냥 가야겠네...
“그럼 안녕히 계세요..”
“잘가요~”
드르륵~ 탁!
“세하야~!” “이세하!”
“콜록! 난 조퇴한다..”
“응..” “어서가서 쉬도록해 유정언니 한테는 내가 말해 놓을게”
이럴때는 도움이 돼네..
“그럼 미안하지만.. 난 가볼게..”
“으.. 응.. 나중에 봐...”
병원이나 들렸다가 가야겠내..
* * *
“피곤하네... 감기 때문에 힘들구만...”
일단 병원가서 약은 받긴 했는데..
지금이 점심때니까 대충이라도 먹긴 해야겠는데..
조금씩 눈 앞이 어두워지는데... 이런...
“슬비야! 오늘 오전 수업만 한데!”
“어? 그래? 그럼 병문안이나 갈까?”
“콜~”
몸은 튼튼하다고 생각했는데..
사람 걱정시키고 있어..
“에~ 설마 세하걱정하는 거야?”
이런.. 표정에 드러났나?
“리더로서 당연한거야”
“슬비도 솔직해 지면 좋을 텐데..”
“그게 무슨 소리야?”
그거야 당연하 잖아..
“슬비 너도 세하를 좋아하잖아”
“.....”
...그래.. 그렇긴 한데.. 뭘 어떻게 하라는 건데...
“.. 나보고 뭘 어떻게 하라는 거야?”
“그냥 솔직히 지면 돼잖아?”
“그게 그렇게 쉬우면! 진작에!”
“나는 세하를 좋아해!”
어?
“다시 한번 말할게 나는 세하를 좋아해”
유리는 솔직하게 말했다..
어떻게 하면 저렇게 당당해지는 거야?
“왜... 왜 그렇게 당당해?”
“세하는 날 웃게 해준다고 그랬으니까..”
“.....”
고작 그런 이유로?
“분명.. 세하는 게임만 하는 바보야.. 하지만 그런 애라고는 해도 세하는 내가 우울 하거나 울고 싶을 때는 기대면서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 줬어.. 지금 세하의 옆은 내가 있어야 할곳이야.. 슬비야 너는 어때?”
“나는....”
딩동댕동~♪
대답하려는 타이밍에 종이 친다
유리는 조용히 슬비를 바라보다가 자신의 자리로 돌아간다..
‘나도 세하를 좋아해.. 하지만 어떻게 해야하는 거야?’
나는 조용히 그런 생각을 한다
......
..........
“슬비야~ 병문안 가자~”
“어? 벌써 끝났나?”
멍 때리다가 시간 다갔내...
“알았어.. 그 전에 그 바보는 점심 안 챙길거 같으니까 죽이라도 만들어 주자”
“응...”
뭐지? 아까 까지는 당당했잖아? 설마?
“.. 유리야.. 너 요리 못하니?”
“응..”
“어느 정도?”
“요리를 하면...”
하면?
“폭탄을 만들어..”
폭탄?! 멀쩡한 재료를 넣어서?!
“.. 요리는 내가 할게.. 그동안 세하 간호나 해줘..”
“고마워.. 슬비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세하네 집에 도착했다
“지금 이세하는 자려나?”
“일단 깨있지 않을까?”
“전화 한번 해보자”
일단 전화를 걸어보.지만...
문 바로 앞에서 벨소리가 들린다..
“문 앞에서 들리는거 같은데?”
“설마?!”
“유리야 지금 뭘..”
“예비 열쇠”
예전에 세하네 집에 자주 왔었으니까..
예비 열쇠가 어디있는지 알지...
문을 열고 들어간 순간..
우리가 본 것은..
현관에서 쓰러져 있는 세하였다..
“세하야!!” “이세하!!!”
유리는 세하의 이마에 손을 올린다
“우왔 뜨거!”
대체 몇도야?..
그런 생각을 하고 있자 세하가 정신을 차린다
“뭐.. 뭐야.. 유리냐.. 슬비도 왔내..”
“병원은 갔다가 온거야?!”
“그래 갔다가 왔어.. 아직 약은 안먹었지만..”
“유리야 세하를 방으로 대려다줘.. 난 죽을 만들게..”
“그럴 필요 없어... 내가 알아서 할...”
“그런 사람이 지금 이 모양이니?”
“들어가겠습니다..”
* * *
후.. 대체 우리집은 왜 온거야?
도와 준건 고맙긴 한데..
“어서 들어가자고~”
.. 일단 지금은 이러고 있을까...
“도와줘서 고맙다..”
“어? 아하하하.. 이정도로 뭘.. 일단 방에 누워 세하야”
“그래...”
유리가 날 부축해 주면서 침대에 눕힌다..
근데 침대에 누우니까 엄청 졸리네..
잠시 눈좀 부칠까...
잠들었나? 세하는 눕히자마자 피곤했는지 잠들었다
“그럼 나는...”
방해되지 않도록 거실로..
거실로 나오자 슬비가 요리하고 있는게 보인다
“그나저나 요리는 언제 배운거야?”
“그냥 책이랑 채널 돌리다가 요리 교실 있길래 좀 봤어..”
오...
“... 먹을 때는 편의점에서 때우지만..”
뭐야...
“그래도 돼?”
“그.. 그거야 내 마음이지!”
슬비가 당황한다..
“헤헤헤.. 그럼 나는 잠시 세하 상태나 보고 올게~”
“응..”
상태를 본지 얼마되지는 않았지만..
걱정된단 말이지...
아니나 다를까.. 세하는 식은 땀을 흘리면서 괴로워 한다..
“세하야!!!!”
“..닥... 쳐...”
어? 잠꼬대 인가?
계속 들어본다..
“그게... 무슨... 소.. 리야... 너는... 대체 누... 구야..”
더 이상 내버려두면 안돼 겠다...
“세하야 일어나!!”
“... 으윽! 하아... 하아... 유리야?”
“그래 나야... 대체 무슨 꿈을 꾼거야?
“...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 너는 그들을 -
“그들? 그게 무슨..”
- 원망 하는가? -
“뭐?”
원망? 그들은 유니온 인가?
- 자신이... 곳.... 이미.... 알고.. -
“**...”
- 왜.. ..설... 냐? -
- .... 망설이.... 라... -
- 두.. 워... 라 -
- ... 답은.... 다 -
이상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게 무슨 소리야!!.. 넌 대체 누구야!!”
이렇게 소리치니 그에 답하듯이
- 아직은 때가 아니다... -
중간에 끝기는 소리 없이 똑똑하게 들린다..
근데.. ‘아직 때가 아니다’? 그게 무슨소리야?
“어이 그게 무슨 소리야!! 대답해!!!!!!!!!!”
그때 다른 목소리가 들린다..
“세.. 야 ...어나!!”
“세하야 일어나!!”
“... 으윽! 하아... 하아... 유리야?”
“그래 나야... 대체 무슨 꿈을 꾼거야?
.. 그 꿈을 말해도 돼는 걸까..
걱정 시키고 싶지는 않다...
“...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그런 괴상한 꿈 알 필요는 없겠지..
그래도 들렸던 말중에서 얼추 알아 들었던 말은 생각난다..
“‘너는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을 이미 알고 있다’ 였나?”
“뭐?”
이런 나도 모르게 입 밖으로 말했나?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다른 것들은.. 기억 안나지만...
‘이미 답은 정해져 있다’라고 했지..
보통 같으면 그냥 개꿈이라고 취급하면서 넘어 갔겠지만..
“왠지 모르게 마음에 걸린단 말이지..”
“.....”
아.. 유리가 옆에 있었지...
“.....”
“.....”
“세하야...”
“응?..”
유리는 잠깐 나를 보다 이내 생각을 맞쳤는지
내 눈을 똑바로 보며 나에게 말한다..
“나는 너를 좋아해”
후... 일단 이걸로 상편 끝입니다~
중, 하편으로 갈지 아니면 하편에서 마무리를 지을지는 아직 미정입니다
덤으로 하렘일지 단일 일지도 미정이구요... 이번에는 세유로 갈까 생각 중이긴 한데..
스토리 짜 놓은 것은 세슬로 가는게 자연스럽게 가는 것 같기도 하고..
뭐 하여튼 그건 나중일이죠 ㅋㅋㅋㅋ 여튼 나중에 어떤 쪽으로 갈지는 정하겠습니다
나중에 쓸 것도 잘 부탁 드립니다.
이만! 이피네아 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