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날개에서 떨어진 깃털은 누가 기억해주는가 - 속편(上)

목연주 2016-02-20 2






" .............!!! "


뭐지......?


" .........요! ......님!! "


눈을 감은지 몇시간 정도 지난 것 같았는데...... 아, 벌써 어딘가 도착이라도 한걸까?
누군가를 부르는 소리 같기도 하고...... 설마 나는 아니겠지?


" ....... 차려! 이......!! "


그런데...... 꽤 익숙한 목소리들이 들린 것 같았다. 이런 상황들만 보면 아직 어딘가로 떠난 것은 아닌 것 같고......
그래. 그럼 저승으로 가기 전에 누군가가 나한테 마지막으로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하자.
심장도 뛰지 않는 것 같고...... 바닥에 고인 빗물이 너무 따뜻해서 욕조에 담긴 뜨거운 물에 몸을 담든 것 같으니 말야.

...... 아, 이 표현은 취소. 꼭 물 속에서 죽은 것처럼 말하고 있잖아. 물 속은 나랑은 어울리지 않아. 그러니까 취소.
차라리 공중에서 분해되었다고 하면 더 어울릴거야. 그게 나다운 죽음 아닐까.


" ...... 님!! ....... 님!!! "


...... 아. 이 목소리. 정말이지...... 개인적으로 너무 아쉬운 사람의 목소리다. 아니, 사람이 맞던가.
사람보다 더 순수하고 온화해서, 진짜 괴물인지부터 의심이 되는 그 목소리.
어쩌면...... 정말 사람이 아닐까, 싶은 그런 목소리의 주인이다.

마지막 선물이 이 목소리라니, 너무 가혹한 선물이 아닐까?
...... 진심어린 어리광...... 받아보고 싶었는데.
끝까지, 그 것을 보여주지 않게 하려고 이런 마지막 선물을 주다니...... 정말 가혹한 선물이기 짝이 없다.


" ..........려! ..................야지!! "


오지랖의 끝을 모르는...... 하지만 어느 때에 부려야할지 그 때를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사람의 목소리다.
이 사람한테서 빌린 약 같은거랑 음료 같은걸 마셨다가, 나도 여러번 고생한 적이 있었지.
대체 그런 맛 없는 음료를 만들 수가 있는건지...... 다시 생각해도 대단한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 이 사람한테 속내를 몇번이나 간파를 당했는지, 가끔 그 속내가 들켰음에도 그 것을 부정하며 그와 얘기를 나눈적이 있다.
목석이기 짝이 없는 대장님보다, 나를 훨씬 더 잘 알고 간파하는 이 사람은 정말 소름이 돋을 정도이기도 했지만......
그만큼 나를 더 잘 봐주고, 가까이 대해주고 있다는 것이란걸 알았던 나는......

지금 죽어가는 이 순간이, 죽도록 후회스러웠다.

다른 것은 몰라도, 이 두 사람을 더는 못보는 것 만큼은...... 정말 참기가 힘들었다.
죽음을 맞이하는 것도 처음이지만......

...... 죽음을 맞이하는 이 순간이, 무언가를 죽도록 싫어하는 것이 생긴 것도 처음이었다.

그 때문에 난...... 죽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그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다그치듯 내 몸은 더이상 제 기능을 못한채 바스라지고 있었다.
고이 간직하며 지닌 회중시계가 수명을 다해서 멈추는 것처럼......
이 죽음을 부정하고 싶었던 내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반응하는 내 자신을......

죽음이라는 이름을, 매 순간 저주하리라는 마음을 간직한채 죽음을 맞이했다.







.





.





.





.






" ...... "


등까지 내려오는 천연빛 은발을 지닌 여성이 간이 의자에 앉은채 말 없이 누군가를 내려보고 있었다.
그녀는 다름아닌 레비아. 늑대개 팀의 일원으로 특이사항으론 헤카톤케일이 남긴 마지막 유산. 즉, 차원종이다.
물론 그녀에 관한 사항으론 이야기나 가설이 많이 나오나, 특이사항 말고는 확실한 정보는 없는 그녀.
오히려 그녀의 팀과 검은양 팀 사이에선 그녀가 인간일 수밖에 없거나, 인간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존재.

그런 그녀가 내려다보고 있는 그 누군가는, 다름아닌 하피.
그녀가 하피를 발견했을 땐, 빗방울이 고여 웅덩이를 이룬 바닥에 피가 섞여 빗방울인지 피인지 구분하기 어려울만큼 진한 웅덩이 위로 여전히 피를 흘리고 여기저기 성한 곳 없이 찢어져 상처뿐인 신체와 옷가지들이 그녀의 상태를 알려주기엔 어렵지 않은. 아니, 충분한 상태였다.

모두가 죽었을거라 생각하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죽지 않았다며 갖은 억지를 쓰며 하피를 살리자고 요구한 레비아.
물론 시신 수습을 위해서라도 그녀를 데려와야했던 상태였지만, 그녀와 관련된 이들은 모두 레비아의 말처럼 살아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녀의 상태가 호전되길 고대했다.


" 하피 님...... "


레비아는 눈뜨지 못하는 하피의 모습을 내려보다, 고개를 떨어트렸다.
불러도 자신에게 반응하지 못하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해서 그렇게 말을 걸 수밖에 없었던 이유. 그녀가 반드시 살아주길 바라는 마음 때문은 아니었을까. 그래서인지, 그녀가 고개를 떨어트린 이후의 표정이 금방이라도 울 것처럼 슬퍼보였다.


" 너무 그렇게 슬픈 표정 짓지말라구. 그러다 깰 수 있는 사람도 깰 수 없을테니까. "


그리고 잠깐의 정적을 깬 중저음의 남성 목소리가 레비아의 고개를 들게 만들었다. 눈물이 조금 맺혀있는 모습을 보니 슬픔에 못이겨 눈물을 보인 모양이었다.


" 제이 님...... "


그녀의 시야에 금색 선글라스를 쓴 백색 산발을 지닌 외형의 남성이 들어왔다. 그녀의 말대로 그는 제이였다.


" 조금 있다가 소민 씨가 와서 아가씨의 상태를 알려주러 올거야. 지금 유정 씨랑 같이 얘기 중인거 같으니, 그동안 교대로 쉬는게 좋겠어. "


제이는 레비아를 향해 그렇게 말했고, 레비아 그녀에게도 익숙한 이름이 들려왔다.

그가 언급한 소민은, 현재 양팀의 전문 주치의가 필요하다고 느낀 유정이 은밀하게 섭외한 의사였다. 그 의사의 이름이 바로 백소민. 유니온과 벌처스를 통틀어도 그녀의 의술을 이길 수 없는 희대의 천재 의사이자 세계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는 장본인 이었다.

그런 그녀의 이름이 언급되었음에도, 좀처럼 자리를 뜨지 못하는 레비아. 


" 그 이전까진 조금 시간이 걸릴거란... 말씀이시군요. 하지만...... "


레비아가 그렇게 말을 흐리며 다시 하피 쪽으로 시선을 돌린 레비아. 그 의미를 알았던 제이는 얕은 한숨을 쉬었다.

간이 의자에 앉아있는 그녀도, 그녀에게 그렇게 말하는 그도 서로 만신창이 상태를 유지하며 침상에 누워있는 그녀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지금의 말을 건넸던 것이다.

하지만, 그녀의 팀과 자신의 팀을 합해 그녀만큼 온화하고 타인을 잘 따르는 사람이 없다는 것 역시 알았던 그였기에 앉아있던 그녀의 옆으로 다가가 부드럽게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 제이 님......? "


살짝 제이를 올려본 레비아. 미소를 짓고 있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그의 모습을 보고는, 무언가 말을 해주길 기다렸다. 분명 그가 얘기해줄 말이 자신을 위로해줄 것이라는 것을 확신하며.


" 네가 아가씨한테 아직 보여주지 않았던 것, 보여줄 수 있을거야. 레비아.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조금이라도 쉬고 와. 간단히 세수라도 하고 오는 것도 좋고. 그 동안은 내가 지키고 있을테니까. "


그리고 그 확신에 맞는 말을 해주는 제이를 보며, 레비아는 비로소 약간의 미소를 지어보일 수 있었다. 슬픔을 다 지울 수는 없었지만 슬픔에 묻힌 것보다는 훨씬 나은 모습이라고 생각한 제이였다.


" 네. 그럼 빨리 다녀올게요. 제이 님. "


제이는 말없이 그 미소를 유지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답을 주었다.

그 답을 확인한 레비아는 이내 자리에서 일어나 병실 내부를 나섰고, 레비아가 앉았던 간이의자 옆으로 다른 의자를 놓으며 그 의자에 앉아 자신의 허벅지에 팔을 기대며 하피를 내려다봤다.


" ...... "


그 역시, 레비아처럼 아무런 말 없이 하피를 바라보았다.

여기저기 붕대를 붙이고 둘러맸지만 그녀가 가진 특유의 아름다움은 가릴 수가 없었으며 생기가 없어 창백해진 외모가 그 아름다움을 더해 누구든 매료시킬 것만 같았던 그 모습을 외면하듯 눈을 감아버린 제이.


" ...... 이럴 줄 알았어, 이 아가씨야. "


그리고, 나지막히 입을 열었다. 자신의 떨리는 목소리를 최대한 잠재우면서.


" 그토록 쾌감에 사로잡혀서 살아왔으니, 지금 아가씨가 이런 상황을 맞이하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을거야. 분명 그랬겠지. 의식을 잃고 있는 지금도 마찬가지 일테고. "


최대한의 평정심을 유지하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그리고 그는 속으로, 자신이 얘기를 이어가며 쇳소리가 새어나오지 않길 간절히 바랬다. 그렇게 눈을 뜨며 하피를 바라보는 제이.


" ...... 내가, 예전에 같이 싸웠던 한 소년의 이야기를 할까 하거든. 긴 얘기지만, 들어줬으면 해. "


얘기가 길어질 것이라 생각한 제이는, 숨을 고르기 위해 약하게 숨을 몰아쉰 이후 입을 열었다.



" ...... 아주 옛날에 말야. 한 어린 소년이 있었어. 자신이 가진 힘으로, 세상에 평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는, 그런 말도 안되는 포부를 갖고 있었던 그런 소년이었지. 그 소년은, 차원전쟁 때 처음으로 그 힘을 세상에 내보였어.

자신의 힘에 자부심을 갖고, 전쟁에 피해를 입던 사람들을 구했지. 그 과정에서 고맙다며 눈물을 보이기까지 했던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 소년을 향해 시기와 질투를 가지며 아니꼽게 봤던 사람들도 있었지. 하지만 소년은, 그런 모두를 구했어. 사람이 사람을 지키는건 당연하다며 굳은 의지를 보였고 말야.

그런데, 그런 소년에게도 한번의 봄이 찾아왔었어. 소년과 비슷한 포부를 가진, 하지만 그 모습이 마치 자유로운 바람을 연상케하는 그런...... 그 당시엔 소년보다 두살정도 더 많은 소녀가 있었지. 소년은, 그 소녀에게 마음을 빼앗겨버렸어.

물론, 처음엔 소년은 그 소녀를 피하기에 급급했어. 자신이 느낀 감정이 너무 과했던 것 때문일까, 소녀가 올 때마다 주체못하고 뛰는 심장이 당황스러웠거든. 시간이 지나서 점차 그 마음을 확인한 소년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소녀를 피하지 않았어. 그리고 서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같은 마음이라는 것을 둘은 느꼈고말야. 적어도, 소년은 그렇게 생각했다고 하더군.

그리고 비극은 어느 순간 찾아왔어. 소년은 소녀를 향한 자신의 감정을 확실하게 전하고 싶었지만, 시도 때도 없는 긴급 출동 명령이 떨어져 어쩔 수 없이 그 명령을 수행하러 갔거든. 긴급 출동인만큼 그 위험도가 높았던 탓에 시간을 끌 수 없으니 임무가 끝나면 반드시 말해주겠다고 하며 소녀를 떠나 임무를 수행한거지.

그 날따라 차원종이 물밀듯이 쳐들어왔었어. 그 지옥같던 시간동안소년은 팀원과 함께 가까스로 자신이 담당한 구역을 처리하는데 성공했지만, 다른 구역은 그렇지 못했는지 여기저기서 지원 요청이 쇄도를 했는데...... 불행스럽게도 소녀가 있던 곳마저 지원 요청이 들어올 정도더라고. 그 소식을 접한 소년은 단신으로라도 소녀에게 지원을 하러 가고 싶어했어. 그 날따라 소년은 굉장히 불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거든. 전에도 안꾸던 악몽마저도 꿨었으니까 불안하기 짝이 없었기 때문이었어.

하지만 팀장의 명령에 불복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소년은 소녀가 무사하기만을 바라며 여기저기 순서대로 지원을 하러 갔지. 마침내 소녀가 있는 곳까지 지원을 갔는데...... 자신의 바램을 헌신짝처럼 저버린 상황이 벌어지고 말았어. 피가 낭자한 소녀의 시신을 목격했던거야.

소년은 그 소녀의 시신을 끌어안고...... 미쳤다고 생각할만큼 소녀의 몸을 흔들었어. 그렇게라도 하면 깨어날 것 같아서였지. 그 것을 지켜보던 팀장이 나를 말렸고, 끝내 소녀의 죽음을 인정한 소년은 소녀를 끌어안은채로...... 살면서 처음으로 죽고 싶은 감정과 함께 슬퍼하며 울었어. 당시의 팀원들도 내가 슬퍼하는 것을 말리지 않았는데, 아마 팀원들도 소년과 소녀의 관계를 이전부터 알고 있었던 모양이었더군. 때문에 같이 슬퍼하고 안타까워했던 팀장의 표정을 잊을 수 없다고 했지......

그 이후로 소년은 전의를 상실했어. 전쟁의 막바지였던데다, 자신의 마음을 온전히 바치고 싶었던 그 대상이 더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소년을 더욱더 절망하게 만들었거든. 팀원들도 누구보다 앞장서서 싸웠던 소년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더는 탓하지 않았고말야. 그러다가 차원전쟁이 끝날 무렵, 소년은 팀원들에게도 알리지 않은채 은퇴를 했어.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오랜 시간 끝에 청년이 되버린 소년을 향해 한통의 편지가 왔어. 자신에게 편지를 보낼만한 사람이 없는걸 알았기 때문에 의아했지만 어쨌든 그 편지를 확인했지.

꽤 오래된 것 같은 촉감의 편지봉투에 상처없이 보관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이는 그런 편지 봉투였는데...... 놀랍게도 그 소녀에게서 온 편지였지. 그 것을 알아챈 소년은 곧바로 편지를 읽기 시작했어. 내용을 읽다가 웃기도 하고 놀라기도 하고..... 그러다가 얼굴이 붉어지기도 했는데, 그 당시엔 꽤 자극적인 내용이었나 보더라고. 그리고 끝내 마지막 편지의 내용을 보고는...... 소년은 두가지의 감정을 느꼈어. 하나는 자신과 다를 것이 없는 소녀의 마음을 알았다는 것에 기쁨을 보였지만, 다른 하나는 그 소녀가 더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에 절망을 했던거야.

소년은 그 편지를 읽고서 다시 며칠간은 술을 달고 살면서 보냈다가, 어느 순간 그런 생각을 했다고해.

' 그 때의 실수는, 더는 없게 만들겠다. 내 모든 것을 바쳐서라도. 설령 내 목숨이 필요하다면, 기꺼이 그 목숨 바치겠다고. 그 때처럼 내 주변 동료를 떠나보내는 일은 없게 만들것이다. '

그런 생각을 마친 소년은, 그 때부터 자신의 굳은 몸을 단련해 서서히 다가올 무언가를 위한 준비를 했고 말야. 그리고 그 이야기의 나머지 과정은...... "



긴 얘기 끝에 말을 잇지 못하는 제이. 피가 통하지 않을 정도로 쥔 주먹과 이를 악물고 있는 모습이 몰려오는 슬픔을 억누르는 것만 같았다.


" ...... 아가씨가 깨어나면 그 나머지 과정을 알려줄게. 그러니까...... 이제 그만 일어나. 지금까지 무상으로 가져간 건강 음료에 대한 대가도 줘야하잖아. 그러니까...... 다른 팀원들 속 그만 썩히고...... 깨어나줘. 깨어나면 뭐든 들어줄테니까. 그러니까...... "


그 말과 함께 그가 의자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양 무릎을 차디찬 바닥에 기댔다. 그로썬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무릎을 꿇는 것이었지만 그는 괘념치 않았다.


" 연주 누나처럼...... 돌아오지 못하지 말고, 아가씨는 꼭 돌아와줘. 이렇게...... 부탁할게. "


그 것을 끝으로 제이는 말 없이 고개를 떨어트렸다. 자신의 바램이 그녀에게 전해지길 바라는 듯 보였다. 어느 순간부터 선글라스 너머로 흐르는 눈물이 그의 손등을 적셨고, 이내 눌러왔던 슬픔을 천천히 흘려보내기 시작했다.





" ...... "


하피가 있는 병실 입구에 멀지 않은 위치에서, 레비아와 유정. 그리고 양팀의 주치의로 합류한 소민이 어떠한 말도 하지 않은채, 숨까지 가늘게 쉬었다. 언제부터 들었는지는 모르나, 셋은 제이의 슬퍼하는 모습을 제재할 수가 없었다.

아마, 셋은 제이가 했던 긴 이야기를 다 듣지 않았을까.

소리 없는 깊은 밤이, 그렇게 지나가고 있었다.

















---------------------------------------------------------










하하하하...... 결국은 쓰게 됬습니다.


날개에서 떨어진 깃털은 누가 기억해주는가 의 속편입니다.


이 시리즈는 원래 하피가 사망하는 것을 끝으로 하려고 했습니다만......


하피 말고도 눈에 들어온 인물이 있었습니다. 바로 제이.


과거의 임팩트가 강력하기도 하고, 가장 최근에는 제이의 웹무비도 나왔으니까요.
(사실 이 속편을 기획한 것도, 제이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웹무비 역시 과거에 관련한 내용으로 기획됬으니까요)


사실, 제이의 과거를 제 나름대로 풀어보고 싶어 오리지널 캐릭터도 출현시켜봤는데......


이 글을 보시는 분들한테는 어떨런지 모르겠습니다. 욕만 먹지 않으면 다행이죠!         O<-<


이 속편은 상, 하편으로 나눠져있습니다. 하편이 이 단편의 끝이 되겠군요.




사담은 여기까지. 조만간 하편을 들고 찾아뵙겠습니다.


이 이야기의 끝이 어떻게될지,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편으로 찾아올게요!




2024-10-24 22:59:10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