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602화- [지옥의 도시, 제2지옥(地獄の都会, 第2地獄)]

호시미야라이린 2016-02-08 1

유니온 합중국이란 이름의 준세계정부가 수립되고서 현재에 이르고 있는데, 마다가스카르 섬의 반유니온 테러국가는 사실상 입지가 매우 곤란해진 상황이다. 대충 그렇다고 보면 되는데 이 세계의 상황은 과연 어떨까? 한국이 지배하고 있는 최동단의 섬인 독도. 현재 이곳에는 새로이 이주하여 거주하고 있는 F반 학생들이 있는데 지금 이들은 사정이 생겨서 이곳에 머무르고 있다. 어차피 F반 학생들은 대체적으로 학교생활에서 자유로운 편이라 하면 되는데 이들이 출석부 조작을 하건 말건은 중요하지 않다. 아예 그냥 대놓고 출석부 조작을 해도 학교는 물론이고 교육지원청에서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기에 언제든지 리츠로 전원출석을 했다고 해도 된다. 리츠 하나면 출석부 조작은 언제나 누워서 떡 먹기! F반 학생들이 독도에서 모처럼의 휴일을 보낸다.

 

 

휴일을 보내는데 저기 일본 방향의 영해에서 무슨 배들이 많이 접근해오는 것이 보인다. 배들이 출발한 방향을 보니 일본의 시마네현 방향인데 아무래도 일본 각지에서 모인 극우세력들이자 혐한주의자들이 대거 독도로 몰려드는 거라고 보면 된다. 당연히 한국 해경의 경비함들이 독도 일대를 순찰하다 돌아가라고 경고방송을 하지만 그런다고 저들이 듣는다면 그게 더 이상한 법이다. 오히려 혐한주의자들이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며 독도로의 상륙을 시도한다. 이들이 얼마나 과격하게 나가는지 해경 경비함을 향해 물대포를 쏘는 행동을 먼저 가하고, 경비함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물대포를 발사하는 등으로 매우 혼잡한 상황이다. F반 학생들이 이제 곧 일이 벌어질 것이라 생각하고서 서둘러서 주민거주숙소 바깥으로 나오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다.

 

 

혐한주의자들의 배가 너무나 많은 덕에 독도 주변을 순찰하던 경비함 몇 척으로는 이들을 결코 제지할 수가 없다. 결국 여러 척의 배들이 독도 항구에 들어오는데 성공하고 이들이 독도 안으로 몰려든다. 독도경비대들이 어떻게든 막아보려 하나 결코 무의미한 일에 지나지 않고 이들이 독도의 국기게양대에 접근해 태극기를 끌어내리고 일장기를 게양하고자 한다. 경찰들을 상대로 단체로 달려들어 두들겨 패고자 하는 혐한주의자들. 그걸 다 녹화하면서 지켜보던 F반 학생들이 절대로 가만히 있을 리가 없다. 이들이 나서더니 혐한주의자들이 들고 있던 각목이나 그 외의 다양한 무기들을 신속히 빼앗더니 신속히 제압하고 밧줄로 꽁꽁 묶더니만 타고 왔던 배에 태운다. 문제는 모든 항법장치들을 다 파손시키는데 바로 바다에서 조난을 당하라는 의도로 봐도 된다.

 

 

저들이 결코 증거를 남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휴대폰을 비롯한 모든 기기들을 압수했고, 모든 항법장치들도 파손시켰으며 배들의 안에 있던 CCTV 들과 함께 블랙박스까지도 전부 다 빼가거나 파손시켰다. 그리고 그 외의 모든 증거를 남길 수 있을만한 요소들을 더 찾아내어 없애버리는 F반 학생들. 그렇게 제압당한 혐한주의자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항법장치도 완전히 파손되어 사실상 동해의 미아나 다름이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고 배들의 연료마저 다 빼버려 사실상 바다가 흔들리는 그대로 이동되어질 수밖에 없다. 뭐 대충 그렇다는 건데 F반 학생들의 행동으로 독도에서의 난장판은 금방 진압되는데 이것이 알려지게 될 경우에 일본 정부에서 강하게 항의하지 않을까? 하지만 먼저 사건을 일으킨 것은 일본의 혐한주의자라 뭐라 말할 처지가 아니다.

 

 

어때? 모든 것이 다 파괴되어 없는 미래에 너 혼자 있는 기분이?’

 

‘......’

 

세상의 모든 것들이 다 죽고, 오로지 너 혼자만 이 세상에 생존해있을 경우인데~’

 

‘......’

 

그나저나, 미노타우루스 대부대까지 쓰러트리고 넌 정말로 강하다~’

 

‘......’

 

하지만 여긴 어디까지나 지옥의 도시. 보스존이란 건 아주 잘 알고 있겠지?’

 

‘......’

 

오펠리아.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널 위한 또 하나의 선물을 주도록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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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오펠리아의 앞으로 검은양 멤버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검은양 멤버들이 맞지만 아니라는 걸 직감할 수가 있는데 이들이 모두 좀비가 된 상태다. 더욱 주시할 점은 모두가 레어 코스튬이라는 암흑의 광휘를 착용하고 있다는 것. 언제나 그렇듯 이세하가 먼저 덤벼드는데 좀비가 된 이세하라서 그런지 우우우우~ 하는 소리만 낸다. 좀비들은 다 저런 소리만 내면서 걷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뛰지를 않고 두 손을 앞으로 나란히 자세로 걷는 모습을 하면서도 본인의 건블레이드를 쥐고 있다. 공격을 하는건지 마는 건지를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좀비 이세하인데 녀석이라면 몇 번이고 찌르고 베어서 쓰러트리도록 하자. 좀비 이세하가 맥없이 쓰러지자 이번에는 좀비 이슬비가 나이프 2자루를 들고서 걸어오는데 좀비 이세하와 똑같다.

 

 

좀비 이슬비도 마찬가지로 암흑의 광휘란 이름의 레어 코스튬 10세트 전체를 착용하고 있는데 무슨 기술을 사용하지는 않고 오조리 평타만 때리려는 분위기다. 하지만 좀비가 되어버린 이들은 슈퍼아머상태가 항상 적용되기에 주의해야만 한다. 내가 어떤 공격을 가해도 행동에 전혀 제약이 없기 때문이다. 좀비 이슬비가 올 때에도 오펠리아는 아무런 말도 없이 쓰러트리면 된다. 좀비 이슬비에 이어 좀비 제이, 좀비 미스틸테인까지 순서대로 움직이고 오펠리아는 그 좀비들을 전부 다 쓰러트리면 된다. 그러고 보니 좀비 서유리가 어째선지 가만히 보고만 있다. 좀비 검은양 멤버들을 모두 쓰러트리니 그제야 좀비 서유리가 움직이는데, 카타나를 허리춤에서 뽑는데 입을 연다.

 

 

오펠리아. 너 때문에 이 세상이 완전히 파괴되었어. 너 때문에!!”

 

“......

 

오펠리아. 널 친구로 생각했던 내가 정말로 어리석었어. 넌 세상의 역적이야!!”

 

“......”

 

어떻게 너 혼자만 살아남을 수가 있어? 오펠리아 넌 인류의 배신자! 세상의 배신자!!”

 

“......”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으라고! 이 정신 나간 여자야!!”

 

“......”

 

어서 빨리 검을 뽑아! 넌 내 손으로 완전히 산산조각을 내버릴 테니까!”

 

 

좀비 서유리가 카타나를 뽑아들고 오펠리아도 쌍날검을 뽑는다. 행동패턴으로 보니 일반적인 좀비를 상대하는 게 아니다. 마치 진짜 서유리를 상대로 싸워야만 한다는 느낌을 준다고나 할까? 혹시 이런 것도 모두 이곳 지옥의 도시란 걸까? 오로지 오펠리아 한 사람을 위한 파티라고 해놓고 이런 참상을 보여주는 이유가 뭘까? 늑대개 멤버들은 그녀를 찾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지만 전혀 다른 세계에 있는 오펠리아라 아무런 교신도 취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저 그녀가 연락을 해오기를 기다려야만 할 뿐. 좀비 서유리도 암흑의 광휘 풀세트를 착용하고 있는데 그녀가 오펠리아를 향해 온갖 욕설이란 욕설을 다 퍼부으며 저주하는데 그래봐야 그녀는 아무 반응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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