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기위한 이야기 2화

하가네 2016-02-06 5

세하가 재해복구지역의 자신들 검은양팀의 거점으로 돌아오자마자 2개의 양대산맥사이에 끼여 오도가도 못하게 되었다. 산맥의 정채는 다름아닌 슬비와 김유정이였다. 잔쯕 화가난듯 날선 눈빛과 어두운 안색이 세하를 덥처온다.

"아.저...자..잠깐..."

"변명 할생각하지마..."

낫게 깔리는 슬비의 말에 진심어린 분노가 그대로 서려있었다. 세하는 무심코 침을 꿀꺽삼키며 눈을 이리저리 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어디하나 바라보고 있을 곳이없었고 날이 잔뜩선 두시선들은 따갑기 그저없으며 심장의 고동은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엄청 빠르게 뛰었다.

이..이거 위험한데;;; 아무리말해도 믿어줄것 같지도 않고;;;;

세하는 위험을 감지하면서도 도망칠 궁리는 하지못했다. 일단 도망치다고 해도 슬비가 있는한 쉽게 도망칠수가 없었다. 그리고 필시 반전으로 자신의 게임기를 소환해 자신까지도 소환시킬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였다. 지금 게임기안에는 자그만치 30시간을 투자한 신작게임 프로그램이 들어 있었다. 더군다나 지금이 가장 재미있을때의 상황이니 무슨일이있어도 사수하여야했기에 반항을 그만두는 세하였다.

"작전중에 딴짓했지?"

"아..아니... 그..그런짓은 하지않았는데;;;;"

"그러면 왜 이시간이 되도록 돌아오지않은거야!!! 전화도 몇통이나 했는대!!!"

"그..그게. 머.라고해야하나.... 기절했어?라고 하는게;;;;"

"그게 말이되냐!!!!"

슬비의 잔소리가 세하를 압박해왔다. 사실상 반박할수 있는 요소가 없긴했다. 졸음도 갑자기 쏫아져 버린것이였고 묘한것이 있다면 자신의 체력이 위상력이 평소보다 더많이 소모되어 쉽게 지처버렸다는 점이였다. 물론 지금은 괜찮다. 한숨자고 나면서 몸이 더 거든해진것도 같은 느낌이 였으니까

"에휴.... 머 어짜피 지나간일이니 이이상 머라고 하진 않을태니 세하는 이작전을 수행해주었으면 하는구나"

"?? 어떤 작전인..대요?"

"일단 세하 넌 데이비드 지부장님께 가서 이야기를 들어보렴 물론 다음날 오전에 말이야"

"...네... 머.... 그럴게요.. 그런대... 저만 가는거에요?"

"벌이야"

"윽;;;;; 그..그래도.. 혼자..."

"아??????"

"응??????"

슬비와 김유정이 합심한듯 매서운 눈빛으로 세하를 노려보았다. 결과 세하는 꼬리를 내리고 고개를 숙이며 사죄한다.

"죄... 죄송합니다;;;;"

세하가 김유정과 슬비에게 맨탈이 붕괴되는동안 멀찍이 떨어져있던 제이와 미스틸, 유리는 안타깝다는 표정으로 세하를 조용히 바라보았다.

"흐음... 머 혼날짓은 한거지만 세하가 좀 불상하네요"

"흠.. 그렇긴하지.;;;; 그래도 우리가 나선다고 저 두명의 화가 가라앉을것같진 않은데"

"아마 더 화내실것 같아요"

"그...그렇지?;;;;"

알아서 몸을 사리는 제이였다.

잠시후

세하가 건블레이드와 옷을 정리하고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한다. 내일은 일찍 일어나야하기에 다른 팀원들보다 먼저 돌아가라는 김유정의 지시가 있었기 때문이였다. 일단 자료를 받아보니 공중전함의 엔진안에 남아있는 제 1위상력을 대기권 외부로 방출시키기 위한 작전이라고 하였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일단 엔진을 고치긴 했지만 내부에 남은 잔류한 제 1위상력을 완전히 제거하는것이 목적이라는듯 했다.

"에휴.... 머.... 잠시 쉬느거라고 생각하면 편할려나?..."

"잠시쉬는 느낌이라도 제대로 하라고!!"

"윽..."

세하의 혼잔말에 대답해주는 이는 다름아닌 이슬비였다. 아직 정식 요원복을 입고 있는 슬비는 김유정을 도와 오늘 하루일을 마무리짓는 중인듯 했다. 하지만....

"남자탈의 실에는 어인 행차야?"

"걱정마 바로 나갈거니까"

"....수치심을 느낌니다만...."

꽈직

"....난 이미 느꼈거든!!! 잔말말고!! 내일있을 작전 제대로 행동하라고!!"

"그럼 탈의실로 안들어왔음 됐잖아;;;;"

"탈의실 들어오기전에 이미 너한태 수치심을 느꼈어!!"

"아니 왜그렇게 되는건대?;;;"

슬비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를 못하는 세하였다. 슬비가 말하고 있는것은 오늘 마지막으로 작전을 나가기전에 세하가 슬비에게 했던 말을 가리키는것 같은데 악의도 없고 타인에게 좀 둔한 성격을 가진 세하는 이해가 조금 늣어지고 있는것이였다.

"됐으니까 내일 일 잘하라고!!"

";;아..알았어... 힘내볼께"

"힘만 내지말고 제대로해!! 알았지?"

"......에휴... 알았어 알았다고"

"그럼됐어"

슬비가 돌아서며 탈의실 입구로 항했다. 그리고 문을 열고 나라려는 순간 잠시 다시 돌아서선 세하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힘든이 있으면 말해 상담은 들어줄태니까"

"...네네 말만으로도 고맙습니다~ 그래도 그런건 없으니까 걱정말라고"

".......그래? 그럼... 다행이고"

"응?"

조용히 탈의실을 나가는 슬비였다. 세하는 아직 이해하되지 않는듯 머리를 긁적이며 캐비넷을 정리하고 게임기를 챙겨 탈의실을 나선다. 어떤의미로 엄청 피곤한 하루였다. 일단 집에 돌아가서 저녁을 먹고 샤워한후 게임을 하며 쉬고 싶다는 생각만이 들 뿐이였다.

"휴우...."

"응? 왜그렇게 한숨이야 세하야?"

"아....."

세하가 집으로 돌아갈려는중 송은이가 웃으며 다가왔다.

"은이 누나... 머... 벌일 아니에요 잔소리를 좀 많이 들었더니 피곤하네요;;;"

"아... 그..그래? 하긴... 유정씨에 슬비까지 더해졌으니 피곤할만 하겠네;;;; 머 그래도 힘내라고 내일은 나랑같이 가게 될태니까"

"네? 그럼 내일 그 앤진안에 위상력을 날려보내는대 같이 가시는가요?"

"응 그일은 데이비드씨가 부탁했거든 강남사태때 고생한것도 있으니 내일하루는 간단한 작업으로 그나마 편하게 일해도 된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과자랑 낫잠요 눈가리개를 미리 챙겨놓고 있는중이야~ 히히"

"아......"

송은이가 해맑게 웃는 이유가 있었다. 세하도 일단 납득하는 표정이였다. 확실히 강남사태때 특경대와 송은이의 활약이 없었다면 핀치에 몰렸을수도 있다는건 사실이니까

세하와 송은이는 간소하게 이야기를 마치고 서로 내일 보다는 인사를한후 각자할일을 하라 돌아선다. 이때 세하는 안심했었다. 적어도 송은이와 함께라면 잔소리들을 일도 적을 것도 같았고 게임할 시간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요즘은 슬비의 잔소리에 시달리다 싶이하고 있기도 하고 덤으로 가끔 석봉이를 만나러가다 정미와 만나 잔소리를 실컷들을 때도 있으니 답답하단 느낌을 많이 받는 중이였다.

확실이 가끔이런식으로 기분전화을 하는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하는 세하였다.

잠시후 세하는 집으로 돌아와 인스턴트 식품으로 저녁을 해결한후 목욕을 하였다. 따뜻한 물이 몸안에 쌓인 피로를 어느정도 해소해주는 느낌이였다.

"후우~ 기분좋은대?"

세하는 싱글싱글 웃으며 따스한 목욕물을 즐기고 잠시후 편안한 복장을 한후 침대위에 몸을 눕힌다. 그리고 곳바로 게임기를 들려고 했지만 묘하게 밀려오는 피곤함이 왠지 모르게 기분좋게 느껴졌고 슬금슬금 감기는 눈은 결국 닫히고 만다.

'..........'

'..........'

칠흑같은 어둠쏙에 세하는 홀몸으로 누군가와 마주하고 있었다. 세하의 눈을 마주 보고 있는것은 다름아닌 자기 자신이였다. 지금의 자기보다 한참 어린 모습의 그는 조금 울먹거리는 표정으로 세하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세상따위.... 사라저버렸으면 좋겠어.......'

"!!!!!!!!!!!"

그 말과 함께 그 여린 얼굴에서 눈물이 떨어지고 세하는 눈을 뜬다.

"아!!..."

세하는 온몸에 식은땀을 흘리며 침대에서 깨어났다. 몸을 일으켜 침대 끝에 앉자 조용히 양손으로 머리를 받힌다. 묘한 기분이였다. 꿈인것 같은데 왠지 생생했다. 그리고 떠올리기 싫은 기억들이 머릿속에 맴돌며 마치 스크린 영화마냥 빠르게 비추다 지나가버린다.

어린시절 위상력에 각성하고 훈련소에서의 일들,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따돌림당하며 괴롭힘 당한 일들, 엄마의 그림자에 묻혀 자신의 노력이 헛수고가 되는 일들이 머릿속에서 스처지나간다.

"하아... 잊을려고 했는대...... 또 떠올려버렸네..... 지나간 일인데....."

'잊지 못하니까 넌다시 우는거야.....'

"!!!!!!"

한순간 귓가에 맴돈 목소리에 당황한 세하는 고개를 돌리며 목소리의 주인을 찾았다. 하지만 방안에는 자신말고는 아무도 없었고 잠시후 휴대폰의 자명종이 울려 퍼졌다.

삐리리리리~ 삐리리리리~

"............후우.."

세하는 욕실로 들어가 식은땀으로 젔은 몸을 씻겨낸다. 일단 샤워를 하며 심신을 안정시킨 세하는 곳바로 옷을 가라입고 집을 나선다. 아침은 지나가는길에 햄버거 세트 하나를 사서 조금 허기진 배를 채우며 잠깐의 생각에 잠긴다.

'난.... 잘하고 있는걸까?..... 머... 맨날 잔소리나 듣고 있으니... 잘하고 있는건 아니겠지만......'

세하는 헛웃음을지으며 남은 버거와 감자튀김 콜라를 마저 먹고 다시 재해 복구지역으로 향했다. 도착해보니 송은이는 미리와서 출발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걸 본 세하는 일단 탈의실로 가서 옷을 갈아입고 무기를 챙겨 데이비드 지부장을 찾아갔다. 때마침 데이비드 지부장도 막도착한듯 차안에서 내러와 자신이 들고 있는 자료를 한차레 훌어보고 있었다.

"지부장님 저왔어요"

"아 이세하 요원 잘왔네 때마춰 왔군"

"네... 머... 그보다... 이제 멀하면 되는거죠?"

"하하 그렇게 굳어있을 필요없다네 일은 지금막 끝난 참이니까 이제 출발하기만 하면 된다네 일단 자네가 해줄일은 그 공중전삼의 위상력 변환엔진을 호위하는거네"

"엔진 호위요?"

"그렇다네 일단 엔진안에는 제 1위상력이 잔류하고 있기 때문에 곳바로 공중전함게 사용할수가 없다네"

"네?! 그럼... 설마 공중전함을 띄우시려는건가요?"

세하는 당황하며 제차 데이비드에게 질문하였다. 데이비드 지부장은 당황할줄 알았다는듯 흐믓하게 웃어보였다.

"하하 많이 놀란 모양이군 그렇다네 이유는 이번 신서울 사태 때문이야 요즘들어 차원종들의 출몰이 뜸해저서 공중전함같은 강력한 병기의 사용하는것을 꺼려했지 일단 유지비도 많이 드니말이야 하지만 그건 안일한 생각이였어 그 안일한 생각이 지금의 강남사태를 만들게된 원인중하나지.."

조금 묵직한 데이비드 지부장의 말에 세하는 조용히 귀를 귀우렸다. 확실히 공중전함같은 강력한 병기가 있었다면 그나마 빨리 그리고 조기에 강남사태를 마무리 지을수 있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었기 때문이였다.

"그래서난 유니온 총분부를 설득해서 때마침 강남에 와있는 공중전함의 엔진을 이용해 한대의 공중전함을 띄울생각이네 하지만 자네도 알다싶이 공중전함은 인류의 무기야 사용되는 위상력은 물론 제 2위상력인 인간의 위상력이지 그런대 앞전에 헤카톤 케일의 움직임을 봉쇠하기위해 앤진을 조금계조했었지 때문에 위상변환엔진은 제 1위상력을 흡수 할 수 있게 되었고 말이지"

"?? 그게.. 잘못된건가요?"

"잘못된건 아니네 그런 용도의 물건이기도 하니까 하지만 공중전함 램스키퍼는 제 2위상력을 가진 클로저가 필수적으로 탑승해 있어야하네 하지만 우리 차원의 병기에 제 1위상력이 들어간다면 오작동을 일으켜 램스키퍼의 기능이 오작동을 일으킬수 있다네 그때문에 지금 위상변환엔진안에 남아있는 제 1위상력을 대기권 외부로 방출시킬려고 한다네 전에 오세린요원이 만들려고 했던 위상력 발사장치를 다시 계량해서 말이지"

"아! 그러고보니 세린 선배가 만들었었죠?"

세하는 납득한듯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데이비드는 한차례 웃으며 자신이 들고 있던 자료를 세하에게 넘겨주었다.

"일단 받게나 이번작전 지역에 대한 브리핑도 해줄태지만 일단 한차례 읽고 숙지해두게나"

"네.. 알겠어요 지부장님...."

세하는 자료를 보며 목적지를 확인한다. 생각보다 먼거리였다. 혹시나에 대비해 작전지역은 사람들이 잘 오지않는 해안가 근처였다. 화제나 무슨일이 생기면 변환엔진을 수장시키도록 하라는 지시도 밑에 적혀있었다. 조금 이해가 가지않긴 했지만 의심의 여지또한 없기도 하였으니 일단 넘어가며 자료를 확인하였다.

"음... 바다쪽으로 가는거군요?"

"그렇다네 만일 제 1위상력 떄문에 위상력 발사장치가 오작동을 잃을킬시 그대로 바다에 수장시켜 피해를 최소한으로 하기위해서지 요즘은 조금 건조한 날씨이다보니 산불위험도 있고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시 해야하니 도시내에서 발사할수는 없지 않겠나"

"일리 있는 말씀이시네요... 알겠어요 그럼이대로 은이누나를 찾아가면.... 되는건가요?"

"그래 그렇게 하면 된다네 자네가 자료를 읽는동안 송은이 경정이 출발준비가 끝났다고 하니 이대로 송은이 경정을 찾아가보게나"

"네 알겠어요 지부장님"

세하는 데이비드와의 대화를 맞치고 가볍게 인사를 한수 곳 바로 송은이에게로 달려갔다. 송은이 역시 자료를 읽으며 목적지를 확인하면서 세하를 기다리고 있었다. 챠량은 대형 트래일려 2대와 특경대 차량 2대 그리고 연구원 차량 1대로 총 5대로 배치되어있었다.

"은이 누나!"

"아! 세하야 왔구나 이야기는 데이비드씨께 대충 들었지?"

"네 들었어요 그럼 이제 출발하는건가요?"

"그래~ 히히 거리도 좀 멀고하니까 천천히 가자고 어짜피 저 엔진과 발사대 때문에 교정 속도로가는 것도 힘드니까"

"아...."

세하는 고개를 끄덕이며 납득하고는 송은이와 함께 동해안 쪽으로 출발하였다. 서해한 쪽은 일단 신서울 근처이기도 하고 아직 재해복구중인 지역이 많아 차원종들이 소규모 남아있기에 그나마 안전하게 동해안쪽으로 선별된 것이다.

"도착하려면 한 2~3시간은 걸릴태니 그때까지 눈좀 붙이고 있어"

"아.. 그럼 그러고 있을께요 어제 못한 게임도 있으니 하면서 시간을 죽여야겠네요"

"그래~ 그렇게 하렴 자그럼~ 출발하자~!"

송은이의 신호에 따라 차량들이 출발하기 시작했다. 송은이와 세하가탄 차량을 선두로 연구연들의 차량, 위상변환엔진을 실은 트래일러와 발사대를 실은차량을 중심으로 특경대 차량이 호의를 하며 앞으로 나아갔다. 동시에 그들을 쫏아 검은 그림자가 조용히 다가가고 있었다.


2화 끝

--------------------------------------------------------------------

될대로 되라가 나의 신조이이니 초심으로 돌아갈수 있겠지 후후후 (초심에서도 될대로 되라였으니까;;;;;;;)

어째거나 저째거나  봐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꾸벅) 이야기는 비슷할지라도 진행방향은 조금 다를수도 있으니 후후후

댓글로 조언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닷~! (꾸벅~!! 90도 허리숙여 인사) 즐거운 주말 즐거운 설연휴가 되시길~
2024-10-24 22:58:45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