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552화- [프리실라의 시간(プリシラの時間)]
호시미야라이린 2016-01-14 0
“잘 다녀왔는가. 프리실라.”
“네.”
“늑대개 팀을 상대로 지원을 많이 했는데~ 패배해서 많이 괴롭겠어?”
“아니요. 제가 보기에 레비아가 일부러 봐주는 것만 같았습니다.”
“호오~ 그래?”
“네.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엔 그랬습니다.”
“......”
“국장님. 지금도 반유니온 테러조직들이 중동과 아프리카 등에서 활동하고 있습니까?”
“물론이다. 소말리아를 장악한 테러조직들이 자체국가를 만들고서 세를 키우고 있어.”
소말리아라 불리는 곳을 어느 반유니온 테러조직이 장악하고서 자체적으로 국가수립을 선포한 이후, 군사력 증강을 위해 소말리아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훈련시키고 있단다. 소말리아 해군이란 자들을 ‘해군육전대(海軍陸戰隊)’ 라는 부대에 편입시키고서 강하게 훈련을 시키고, 일반 민병대도 ‘국민돌격대(國民突擊隊)’ 란 이름으로 바꾸고서 사실상 예비군 전력이자 준군사조직으로 만들어 키우고 있다. 그 중에서 뛰어난 훈련성과를 보이는 이들은 아예 정식 육군으로서 배치하는 등으로. 반유니온 테러조직들이 자체적으로 돈을 들여서 외국에서 다수의 ‘호위함(護衛艦)’ 들과 ‘초계함(哨戒艦)’ 들을 들여온 이후! 끊임없는 분해와 재조립을 반복하며 역설계를 통해 자체건조를 시도한다.
소말리아 민병대들과 해적들이 사용하는 AK-47 돌격소총과 RPG-7 대전차 로켓포는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이 테러조직의 도움을 받으며 사실상 ‘국방군(國防軍)’ 이나 다름이 없는 존재로 발전해가고 있다. 정식 국가의 군대란 의미다. 지금 이 테러조직이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전역으로 빠르게 세력이 확대되어가고 있다. 에티오피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을 제외한 나머지가 빠르게 잠식되어 간다고 생각하면 될까? 유니온도 이 사실을 알고는 있을지 모르지만 어째선지 별로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는다. 아프리카 대륙은 그렇게 관심을 가질 곳이 아니라는 걸까? 유니온이 무관심하는 덕분에 세력이 크게 확대되어가는 상황이고, 이에 자극을 받은 중동의 반유니온 테러조직도 이에 질 세라 시리아와 이라크 북부 등지에서 세를 키우고 있다.
모가디슈에 본부를 두고 있는 그 테러조직이 남아공 등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기 위해 남동아프리카에 위치한 섬인 마다가스카르로 많은 수의 ‘상륙정(上陸艇)’ 들을 파견한다. 물론 상륙정들만 보내는 것이 아니라 다수의 호위함들도 대동하도록 하여 상륙작전을 용이하게 하기 위함이다. 소말리아 해군 출신의 해군육전대가 AK-47 돌격소총과 RPG-7 로켓포를 들고서 마다가스카르 점령을 시도하는데 이제 막 맹독정화가 끝난 상황이라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 마다가스카르 공화국 정부군이 갑작스런 상륙에 당황하더니 다시 남아공으로 탈출하기 위한 계획을 펼친다. 결국 다시 남아공에 ‘망명정부(亡命政府)’ 수립을 할 수밖에 없는 마다가스카르 정부. 그렇게 마다가스카르를 장악한 반유니온 테러조직이 그곳의 수도인 안타나나리보를 ‘제2수도(第二修道)’ 로 지정한다.
반유니온 테러조직에 어울리지 않게 공격헬기까지 보유하고 있는 참으로 대단한 상황이 진행되고 있는데 그것도 ‘러시아제 Mi-24 하인드’ 공격헬기를 대거 보유하고 있다. 물론 전차들의 수도 엄청난데 T-54 전차들이다. T-54 라 부르는 이들도 있지만, 중국제 59식 전차라 부르는 이들도, 그것도 아니면 폭풍호나 선군호가 있단다. 그러나 어느 쪽이건 그건 크게 중요하지는 않다. 중요한 것이 하나가 있다면 지금 그 테러조직을 따르는 아프리카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는 거다. 무력을 쓰지 않고 아프리카 여러 나라들의 지지를 받아내고 있기에 이들의 성장속도가 더욱 빠르고 무섭다. 어디까지나 소문일 뿐이지만, 이 반유니온 테러조직의 정규군들이 보유하고 있는 지상군 무기가 북한제 무기들이란 말도 나오고 있다. 간단한 예시로 폭풍호 전차를 포함하여 선군호 전차가 말이다.
“아프리카의 반유니온 테러조직도 엄청나군요.”
“어디까지나 미확인 정보인데, 지상군이 보유하고 있는 무기들이 북한제라고 한다.”
“......‘북한제’ 말입니까.”
“그렇다.”
“남아공을 위협하기 위해 마다가스카르를 장악하고, 제2수도로 지정했다고 합니다.”
“그렇다. 이에 자극을 받은 중동의 반유니온 테러조직들도 곳곳에서 움직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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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조직은 테러조직이고 아직 신서울에는 반유니온 테러조직들이 움직이고 있지를 않으니 그냥 마음 편하게 지내도 된다. 어느덧 학교축제의 기간이 또 다가온다. 신강 고등학교는 물론이고, 프리실라가 다니고 있는 그 문제아들만 모인다는 학교, 그리고 세계적인 아이돌 가수라는 그녀가 다니는 것으로 추정이 되는 학교도 축제를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다. 그러고 보니 프리실라가 다니는 그 학교는 어떤 학교일까? 계속 언급이 되어온 것이지만, 전국적으로 불량학생으로 찍혀있는 무섭고도 위험한 학생들이 모인다는 학교로서 사실상의 ‘전교생 의무 기숙사생활’ 이라는 조항이 있는 몇 안 되는 학교들 가운데의 하나다. 얼마나 위험한 학교냐면 학교 주변이 CCTV 가 설치되어 24시간 감시하는 건 물론이거니와 무슨 최전방부대의 경계소초를 방불케 한다.
“응? 프리실라. 이거 정말로 사실이냐?”
“네! 그러니 학교축제 때에 허가를 부탁드립니다. 학생회장님!”
“......”
“저기... 회장님?”
“응? 아아! 미안하다. 대개는~ 다들 ‘강원랜드’ 와 같은 곳의 방식으로 허가를 요청하거든.”
“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프리실라 너는 유일하게 ‘식당(食堂)’ 허가를 요청했네?”
“......네.”
“너 혼자고, 또한 최초로 다른 업종을 신청해서 이거 고민을 좀 많이 해야겠다.”
“감사합니다. 그럼 긍정적인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학생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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