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 (136화) 최종결투 - 3
버스비는1200원입니다 2016-01-06 3
앗싸 내일 학교안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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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자신만만하군."
"뭐, 그렇다고 할수있지."
"그렇게 상대방을 얕잡아보다가는 큰코를 다치기 마련이ㅈ..."
"거 되게 말많네, 안덤비냐?"
"... 알았다."
샤샥!
"그러도록하지."
오메가는 순식간에 이천용의 코앞으로 이동하여 이천용의 가슴 정중앙 부분을 향해 정확히 자신의 주먹을 질러넣었다.
퍼어억!!!
멀리까지 소리가 아주 잘 들릴 정도로 큰 타격음이 오메가의 주먹이 이천용의 가슴 정중앙에 박히자마자 동시에 발생하였다.
"!?"
'아니...!'
"... 그럼 이번에는 이쪽 차례지?"
오메가의 주먹에 정통으로 정확히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천용은 너무나도 멀쩡하였다. 마치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듯. 자신의 공격이 먹히지않은 것을 보고 놀라는 오메가를 향해, 이번에는 이천용이 공격자세를 잡았다.
"잊었느냐? 내 몸 전체는 다이만타늄으로 이루어져있ㄷ..."
퍼어어어어억!!!
"크억...!?"
'ㅁ슨...?'
이천용의 주먹이 방금전에 막 오메가가 이천용을 향해 주먹을 내질렀던 가슴 정중앙과 똑같은 부분에 꽂아박혔다. 몸 전체가 다이만타늄으로 이루어져 엄청난 방어력을 자랑하던 오메가의 몸은 이천용의 주먹 한방에 그 방어력이 돌파되어버렸다.
"미안한데, 내 갑옷에는 너의 몸과 똑같은 다이만타늄이 섞여있거든? 갑옷은 내 손까지 감싸고있지. 이러는건 당연해."
'뭐야...!?'
"크으윽...!"
"내 갑옷의 절반은 다이만타늄, 나머지 절반은 내 비늘로 이루어져있지. 정확히 말하자면, 네 몸보다는 5배이상 단단하다고."
"이... 녀석!!"
파아악!!
오메가는 이천용의 주먹에 맞은 고통을 억제하며 이번에는 발차기로 이천용의 옆구리를 때려맞혔다. 하지만,
"그런 단조로운 공격은 소용없다고."
"!"
'이럴수가...!'
"그럼 어디, 조금 해볼까?"
[용신류 - 진 용각추 '昇']
파아아악!!!
오메가의 발차기를 아무일 없다는듯이 가볍게 무시해버리고, 이천용은 한쪽 발에 용의 발톱을 두르고 오메가를 힘껏 올려차 위로 날려버렸다.
"크으... 으윽...!"
"한방 더."
[용신류 - 진 회룡축]
"...!"
촤아아아악!!!
다른쪽의 발에 용 한마리를 두르고 이천용은 오메가를 향해 힘껏 돌려차기를 날렸다. 그러나 그 발차기는 오메가를 맞추지 못하고 허공만을 갈랐다.
"후우..."
"... 그 틈에 피하다니..."
오메가는 숨을 헐떡이며 지상에 서있었다. 이천용의 돌려차기가 맞혀지기직전에 오메가는 기지를 발휘하여 재빠르게 피한것이었다.
'내 공격이 전혀 통하질 않는다... 나의 주먹, 발, 있는힘껏 공격했는데도 통하지 않다니...'
"역시 대장이라서 이름값은 하네."
'근접 체술로 상대하면 이쪽이 위험하군... 잠깐... 체술... 주먹, 발... 근접... 직접타격... 설마... 그런것이었나?'
"한번 시도해본다고 나쁠건 없겠지."
"다시 간ㄷ... 응?"
[신기(강탈) - 화륜]
텁!
이천용이 다시 공격을 하려던 때, 오메가는 나타에게서 강탈하였던 화륜을 꺼내들었다.
"불을 뿜어라, 화륜."
쿠과아아아아!!
화륜은 군데군데 나있는 분사구에서 불꽃을 거칠게 내뿜었다. 화륜이 내뿜은 불꽃은 일제히 이천용을 향해 뻗어나갔다.
"읏!?"
척!
갑작스런 화륜의 불꽃을 이용한 공격에 이천용은 살짝 놀라며 빠르게 양팔을 X자로 교차시켜 화륜의 불꽃을 막아내었다.
"역시... 그런건가?"
"후우, 깜짝이야."
"이제야 알았다, 용신."
"?"
"네녀석의 그 갑옷, 그 신기의 능력을 대강 눈치챘다는 말이다."
"뭐?"
이천용이 화륜이 불꽃을 내뿜어 급히 방어자세를 취한것을 본 오메가는 이천용의 갑옷(신기), '용제의 갑옷'의 능력을 알아냈다고 하였다.
"내 갑옷의 능력을 알았다고?"
"네녀석의 갑옷, 확실히 그 방어력은 나의 몸의 방어력을 훨씬 상회한다. 그정도면 어떤 공격도 쉽게 막아낼만 하지. 하지만, 그것뿐만이 아니었던거다. 아무리 방어력이 뛰어나다해도, 아주 작은정도의 충격은 받을터, 그런데도 내 감각으로 느낀바에 따르면 내 공격에도 네녀석의 그 갑옷은 아무런 충격도 받질 않았다."
"......"
"결정적인건 네가 아까전에 화륜의 불꽃을 방어자세를 취하여 막아냈다는 것이지. 그렇게나 방어력이 뛰어난데도 왜 굳이 그런 방어자세를 취한걸까? 결론은 간단하다."
"......"
"네 갑옷은 물리공격에는 크나큰 내성을 가지고있고, 반대로 불과도 같은 속성공격에는 내성이 그닥 크지 않다는 것이다."
"......"
"내 말이 틀렸나?"
그렇게 말하면서도 오메가는 확신하는듯한 표정으로 이천용을 보며 결론지었다.
"... 놀라운데? 거의 맞췄어."
"역시 그렇나?"
"내 갑옷, '용제의 갑옷'은 네 말대로 물리공격에는 큰 내성을 가지고 있지. 아니, 정확히 말하면 '용제의 갑옷'은 그 어떠한 물리공격을 '무조건''무효화'시켜버린다고 말해야겠지."
"물리공격을... '무조건'... '무효화'시킨다고...?!"
그저 이천용의 갑옷이 물리공격에 큰 내성을 가지고 있는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정도가 아닌 물리공격을 무조건적으로 '무효화'시켜버리는 것이었다. 그런줄은 예상 못했다는듯, 오메가는 상당히 놀란 표정을 지었다.
"물리공격이 전혀 안통하는 대신에 속성공격에는 별다른 내성이 없지."
"모든 물리적인 공격을 무효화... 놀랍군... 설마 그정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을줄이야... 허나, 약점을 알아낸 이상, 이제는 쉽게 공격을 허용치않는다."
그렇지만 오메가는 물러서려 한다거나 그런 생각은 일체 하지않고, 오히려 화륜을 제대로 고쳐잡은채, 이천용의 '용제의 갑옷'에 속성공격이 통한다는점에서 반격의 실마리를 찾아내고 있었다.
"그래도 너도 이미 알고있을텐데? 전투력은 내가 한수 위라고."
"... 그렇다면 이쪽도 힘을 그만큼 끌어올리면 그만이다."
"뭐?"
"흐으으...!"
오메가는 서서히 힘을 끌어올리기 시작하였다.
[맥시멈 노바]
콰과과과과과!!
"힘이... 올라갔다?"
오메가는 아까전보다도 더욱 힘이 증강되었고, 마치 광전사와도 같은 눈빛으로 바뀌어 험악한 인상이 되었다.
"후우우...!"
... 샤샥!
"!!"
'빨라졌ㄷ...'
화아아아아악!!
동시에 신체능력도 상승한 오메가는 단숨에 이천용의 위로 이동하여 화륜을 양손으로 집은채, 마치 강요저를 내리찍는것과 비슷한 자세로 화륜을 내리휘두르며 불꽃을 내리뿜었다.
"으읏?!"
오메가의 빨라지고 강력해진 공격에 이천용은 순간적으로 당황하여 다시 급히 아까전과 똑같은 방어자세로 화륜이 내뿜은 불꽃을 막아내었다.
"앗뜨뜨-!"
"흐아아아!!"
"!!"
퍼어어억!!!
이천용이 잠시 움찔하는틈에 오메가는 화륜의 불꽃속을 뚫고 나와 이천용의 안면에 주먹을 꽂아박았다.
"크악!"
콰과광!!
오메가의 주먹에 맞고 이천용은 땅밑으로 내리꽂혔다.
"으으... 머리야..."
"네녀석이 그 갑옷을 끼고있음에도 유일하게 물리공격이 통하는 부위, 바로 머리다."
"......"
"결국 그 갑옷도 철벽은 아니라는 말이다. 네녀석의 빈틈만을 노린다면 충분히 싸울수 있지."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으며 오메가가 말하였다.
"... 그렇다면 이제부터, 빈틈을 안 만들면 되지."
"빈틈을 만들지 않겠다?"
"제대로 하겠다는 거야!"
이천용이 다시 몸을 일으키고, 곧바로 오메가를 향해 날아갔다.
"하아!!"
"흐읏!!"
퍼어억!!
이천용과 오메가는 동시에 주먹을 내질렀다. 그리고 동시에 서로의 얼굴에 서로의 주먹이 박혀졌다.
"크으... 아앗!!"
화아아아악!!
오메가는 몸을 한바퀴 회전시키며 불꽃을 계속 내뿜게하며 화륜을 휘둘렀다.
"읏!"
샥!
급히 하체를 위로 올려서 이천용은 화륜의 불꽃을 아슬아슬하게 피해내었다.
"아직이다!"
"!"
화륜의 불꽃을 피한 이천용의 얼굴을 향해, 오메가는 화륜을 들지않은 다른 한손으로 주먹을 꽉 지고 다시한번 이천용의 안면을 향해 주먹을 내질렀다.
'이 거리, 못 피할거다!'
"받아라!"
"큿...!"
오메가의 주먹은 곧바로 이천용의 안면에 꽂아박힐듯한 거리까지 내질러져있는 상태였다. 그때...
"... 랄까나."
"?"
[여의주 - 뇌룡강우]
콰지지지지지지지직!!!
이천용의 코앞까지 오메가의 주먹이 내질러진 순간, 뇌룡들이 서로 뒤얽히며 여의주안을 전류로 가득 채워버렸다.
"크으아아아악!!!"
"으으으으윽...!!"
슈우우...
여의주안을 가득 채웠던 전류는 3초정도 지나자 전부 사라졌다. 사라진 여의주의 안에서는 그 전류속에 감싸졌던 오메가가 몸을 조금씩 비틀거리며 간신히 서있었다.
"네... 녀석...!"
"허억... 허억..."
그런데 오메가뿐만이 아니었다. 이천용도 여의주의 안을 가득 채웠던 전류에 충격을 받고 살짝 몸을 비틀거리며 주저앉는것을 버티고 서있던 것이었다.
'? 녀석도 충격을 받았다...?'
"설마 네녀석... 자기자신도 충격을 받는데도 그것을 감수하면서...!"
"하하... 내가 말했었는지 안했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이 안이라고 내가 유리한 점같은건 없거든. 이제야 알겠지...?"
"그렇군... 이 구체를 이용한 공격을 시전하면 나 뿐만 아니라 네녀석까지도 영향을 받는거였군..."
'그렇다고는 해도 이렇게까지...!'
"어쨋거나 계속 해보자고...!"
"좋다...!"
타앗!
이천용과 오메가는 동시에 뛰어올라 서로를 향해 날아갔다.
[용신류 - 진 용왕권]
퍼어어억!!
"크억...! 이... 녀석!!"
촤아악!!
이천용의 주먹에 맞은 오메가는 이를 악물며 자신도 주먹을 내질렀지만, 이천용은 고개를 빠르게 숙여 피해내어 오메가의 주먹은 허공에만 질러넣어졌다.
[용신류 - 휘감기]
"!!"
오메가의 주먹을 피한것에서 그치지않고, 이천용은 재빨리 자신의 몸을 오메가의 팔에 붙여 팔과 다리로 휘감았다.
우득, 우득...!
"크으읏...!"
오메가의 팔을 휘감은채로 이천용은 그대로 온몸에 힘을 주어 오메가의 팔을 으스러트리려고 하였다.
'역시 강하다...! 이대로라면 질거다... 아니... 나는 질수없다... 용신을 반드시...!'
"이기겠다!!"
"!?"
"우오아아아!!"
쿠과아앙!!
오메가는 괴성을 지르며 자신의 팔을 휘감고 있는 이천용채로 팔을 밑으로 있는힘껏 휘둘러 이천용을 그대로 땅바닥에 내리꽂았다.
"치잇!"
큰 충격을 내며 땅바닥에 내리꽂혔어도, 엄연히 따지면 그 충격도 물리적 충격, '용제의 갑옷'때문에 아무런 데미지는 없었다. 이천용은 가볍게 혀를 한번 차면서 몸을 다시 일으켰다.
"우아아아아!!!"
오메가가 다시한번 괴성을 지르며, 이번에는 이천용을 향해 또 한번 주먹을 내질렀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머리가 아니라 모든 물리공격이 무효화되는 이천용의 몸... 즉, 갑옷부분을 향해 내지르고 있었다.
"?"
'물리공격이 안통한다는건 이미 알고있을텐데, 왜지...? 혹시 이성이라도 잃은건ㄱ...'
퍼어어억!!!
그런 오메가의 공격에 이천용이 의아해하고 있는틈에, 오메가의 주먹은 이천용의 배에 꽂혔다.
"으억...?!"
'뭐... 뭐야...?!'
대체 어떻게 된것인지 분명히 모든 물리공격을 무효화시키는 특성을 가진 '용제의 갑옷'으로 막아내었는데도 이전과는 달리 충격이 발생한 것이었다. 어떻게 된것인지 모르는 이천용은 그저 놀라며 크게 뒤로 밀려났다.
'뭐야... 어떻게... 설마...!'
"후우..."
"... 야, 야... 진짜냐, 이거..."
"지지않는다... 용신..."
'물리공격의 성질을 속성공격으로 뒤바꿔버렸어...!'
"이거... 쉽게 끝나지는 않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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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시즌4하게 되었을때에 주인공을 누구로 하면 좋을지 설문조사를 했었죠
토요일때 최종으로 확인하고 생각하기로 했었는데
어차피 이제 뭐 다 끝난것 같으니까 그냥 지금 당장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우선 천용이가 가장 많이 나왔는데
그렇다면 천용이를 되도록 주인공으로 하는 쪽으로 생각해보고 결정하겠습니당
+추가
혹시 시즌4의 스토리가 대강 이런거였으면 좋겠다 싶으면 말해주세요
좋겠다 싶은거 있으면 고려해보겠습니다
p.s '엘oo'님이 사악한 신들과 싸우는 스토리를 한번 말씀해 주셨는데, 꽤 마음에 드는 소재같더라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