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547화- [위상제의 시간 제14축제(位相祭の時間 第14祝祭)]

호시미야라이린 2016-01-11 0

잘 아시네요? 하피 님?”

 

너에 대해서라면 아주 잘 알고 있지. 프리실라.”

 

“......”

 

벌처스 정보국의 요원이자, 동시에 유니온 정보국 요원이기도 하잖아?”

 

“......”

 

그리고 오펠리아의 룸메이트. 맞지?”

 

“......아무리 그렇다고는 하지만 여자의 사생활을 너무 들추다니. 이거 중범죄(重犯罪)’ 라는 건 아십니까?”

 

중범죄?”

 

. 쉽게 말하면~ ‘사람의 생명을 해친 것과 같은 죄라고 부르면 될까요?”

 

 

아무리 프리실라가 착한 심성의 여고생이라 하더라도 봐줄 수가 있는 선이 있는데, 하피가 그걸 가볍게 넘는 식으로 말하고 있다. 프리실라의 입장에선 몹시 괴로울 수도 있는 일이지만 그렇다고 싸우자는 태도는 취하지 않는다. 하피도 프리실라는 절대로 전투체질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고, 남들보다 프리실라 본인이 잘 알고 있다. 그러나 프리실라도 엄연한 위상능력자는 위상능력자! 그렇다면 그녀도 훈련을 통해 강해질 수가 있을지 알 수가 없다. 그녀는 결승전 열심히 응원이나 하고 있을 테니까 꼭 이기라는 말만 한다. 그래도 그녀는 그렇게 말이라도 해주지만 정작 옆에 앉아있는 그녀는 아무런 말도 취하지를 않는다. 상황이 어떻게 되건 검은양 팀과 늑대개 팀의 위상제 결승전은 멈추지 않고 계속 이어진다. 하피가 그녀에게 뭐라고 더 말한다.

 

 

프리실라? 다 정했다.”

 

“......?”

 

, 레비아! 네가 나가라!”

 

... 제가요?”

 

그래! 왜 그래. 그렇다고 늑대개 팀도 아닌 프리실라를 내보낼까?”

 

... 아니요! 프리실라 님에게 부탁하는 건 절대로 실례에요!”

 

들었지, 프리실라?”

 

. 하피님. 그럼 열심히 싸우도록 해. 레비아.”

 

 

점수가 ‘1 : 2’ 의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그래도 늑대개 팀이 상당히 불리한데 늑대개 팀이 3명으로 참가한 것이기에 이제 1명만 더 패배하면 자동패배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검은양 팀도 절대 안심은 금물인데 마찬가지로 1번만 더 패배하게 되면 패배확정이 되는데, 이 위상제가 처음이다 보니 좀 규칙이 이상하기 그지없다. 3선승제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면서도 참가한 팀원의 숫자도 고려를 한다. 예를 들어서 늑대개와 같이 3명일 경우엔, 2명이 패배할 경우 자동탈락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검은양과 늑대개 어느 쪽에서도 이번 대결에서 지면 정말로 곤란하다. 일단은 그냥 그렇다는 건데 어찌되건 하피의 제안으로 레비아가 나선다. 그렇다면 검은양 팀은 누가 나설까? 자기들끼리 그렇게 얘기하더니만 미스틸테인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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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양과 늑대개의 전통 라이벌 구도라면 이세하와 나타, 제이와 하피, 그리고 미스틸테인과 레비아가 있다. 미스틸테인이 설마 레비아 누나가 나오리라곤 생각도 하지 못했다고 하면서도 레비아도 마찬가지로 설마 미스틸테인 님이 나올 줄은 몰랐단다. 미스틸테인과 레비아의 싸움으로 최종전을 가리게 된 상황! 프리실라는 레비아에게 꼭 이기라고 마치 응원단장이라도 되는 마냥 열심히 소리를 외쳐대고 상대 쪽에서도 검은양 팀이 열심히 함성을 지르며 응원해주고 있다. 양 측은 물론이고 관중석에서 많은 이들도 함성을 질러대며 서로가 응원하는 쪽이 이기길 바라는 상황! 그런 함성소리들 가운데에서도 그녀는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단순히 침묵을 유지하는 정도가 아니라, 양쪽의 귀에 모두 귀마개를 끼워서 들려오는 소음을 철저히 막는다.

 

 

그러니까 오펠리아가 양쪽의 귀에 귀마개(Earplug)’ 라는 걸 착용하고서 가만히 지켜만 보는데, 오펠리아는 시끄러운 소리를 정말로 싫어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다른 이들은 몰라도 프리실라에겐 그래도 얘기를 털어놓을 줄을 아는 모양일까? 오펠리아는 아기의 울음소리도 극히 싫어한다. 아기 울음소리도 극히 싫어하기에 병원에 가는 것도 정말로 싫다. 그녀는 병원에 가까이 다가가는 것은 물론이고, 누가 병원이란 용어를 언급하는 것도 극히 싫어한다. 실수로든 고의로든 오펠리아의 앞에서 병원이나 아기 울음소리가 들렸다가는 어떻게 될지 함부로 상상할 수도 없는 일! 오펠리아에겐 뭔가를 절대로 언급하지 않아야만 살아남을 수가 있다. 아무튼 미스틸테인과 레비아가 싸우는데도 강력한 위상력이 사방으로 방출되어 보는 모든 이들로 하여금 충격을 준다.

 

 

오오오!! 정말 대단합니다! 미스틸테인 선수와 레비아 선수! 정말 강합니다!”

 

두 사람의 위상력이 우리가 상상하는 수준을 뛰어넘었다고 할 수가 있죠.”

 

이건 도저히 뭐라고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수준은 아무 때나 볼 수가 없을 겁니다.”

 

뭐가 이렇게 강합니까!?”

 

“......저기......”

 

? 왜 그러시죠? 해설님?”

 

우리가 이렇게 떠드는 것은 자유이긴 하나, 저길 보십시오.”

 

... ... 오펠리아 선수?!”

 

지금 우리 두 사람의 생중계를 비웃지나 않을까란 생각이 드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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