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 (135화) 최종결투 - 2

버스비는1200원입니다 2016-01-0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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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 굳이 너희들이 나설 필요는 없잖아? 녀석들은 강해, 위험하다고."


이세하가 오메가의 부하 일곱명을 각각 한명씩 상대하기위해 나선 동료 일곱명을 보며 말하였다. 메테우스의 강함은 잘 알고 있으니 걱정은 하지 않았다. 서유리나 스사노오는 옛날부터 함께 싸워왔던 동료였기에 아무런 걱정없이 맡길수 있었다. 알파 또한, 그들과 같은 제로의 전사들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자신이 나서지않으면 안된다는 결심에 말릴 이유는 없었다. 그러니 이세하가 위험하다고 말리는것은 단 세사람, 천재영, 진다래, 헬라스였다.


"차라리 나나 제이 아저씨, 아니면 나타를..."


"이세하, 이 세사람을 과소평가하지마라."


"메테우스?"


메테우스는 이세하가 그 세사람을 보고 하는 말이라는것을 어느정도 눈치채고 말하였다.


"이 세사람은 드라고니아, 이 한사람의 등만을 바라보며 훈련했다. 그리고 강해졌지. 네가 걱정해줘야 할만큼 약하지 않다는 얘기다."


"......"


"지금은 여기 이 세사람을 믿고 맡겨봐라. 그리고 알게되겠지. 옛날의 너의 팀을 잇는 아이들이 얼마나 강한지 말이다."


"... 알았어. 재영아, 다래야, 헬라스, 힘내라. 그리고 꼭 이겨."


"네!"


그렇게 이세하는 그 세사람, 그리고 나머지 네사람을 믿고 맡기기로 하였다.


"... 그러고보니 세희는?"


"... 어? 분명히 이곳에 베타와 같이 있었을텐데... 베타도 사라졌어요..."


"뭐어?!"


이세희가 사라졌다는 말에 이세하는 화들짝 놀라며 이리보고 저리보며 이세희를 찾아댔다. 그런 와중에 알파가 이세하의 앞으로 다가와 말하였다.


"세희랑 베타는 제가 안전한곳에 데려다 놨으니까 안심하세요."


"정말? 후우... 다행이다... 응? 그런데 갑자기 왜 존댓말이야?"


"아, 그, 그건..."
'(이천용에게 이세하 = 스승)...'


"뭐, 아무렴 어때, 어쩃거나 두사람을 안전한곳에 데려다주어서 고마워."


"네, 뭐..."


"잡담은 그만해라, 녀석들이 오고있으니."


"!"


메테우스의 말에 모두의 시선은 한쪽방향으로 향하였다. 그 방향에서는 오메가의 부하 일곱명이 이천용의 분신 일곱명의 옆에 붙어서 천천히 날아오고 있었다.


"어? 천용이가 일곱명?!"


"뭐가 어떻게 된거지?"


"사형이 일곱명이시다!?"


이천용과 완전히 똑같이 생긴 분신 일곱명을 보자 세사람은 물론 다른 동료들도 깜짝 놀라였다. 그중에서도 메테우스만이 덤덤한 표정으로 모두에게 말해주었다.


"놀랄것 없다. 저 일곱명은 드라고니아의 분신들이니까."


"분신?"


"그래, 애초에 드라고니아가 분신같은걸 만들어내지 못했었더라면 이런 대결이 성사됬을리가 없었겠지."


메테우스가 모두에게 해주는 말이 끝날때쯤, 오메가의 부하 일곱명과 이천용의 분신 일곱명이 동시에 천천히 땅에 내려와 아까전 자원하며 나선 일곱명의 앞에 섰다.


"하! 이런 녀석들을 상대하라고?!"


"시끄러워, 임마. 누군 좋은줄 아냐. 하지만 명령이잖아."


"저는 이런 대결말고 도박같은 대결을 하고싶지만, 어쩔수 없죠."


"조금 겁나네..."


"귀찮아..."


"여러분, 정숙해주십시오. 이제와서 뭐라 한다고 바뀌는건 없잖습니까?"


자신들이 곧 상대할 일곱명을 보고 오메가의 부하 일곱명은 제각각의 반응을 보였다.


"그럼 이제 각자의 상대를 정해드리겠습니ㄷ..."


"잠까안~!"


이천용의 분신중 한명이 말하는것을 끊어버리고 시그마가 앞으로 나서며 말을 가로채었다.


"무슨 일입니까? 혹시 이제와서 거부하겠다거나 그런것은 아니겠죠?"


"그건 아니지만, 그쪽의 제안을 받아줬으니~ 상대하고싶은 사람은 이쪽에서 골라주게 해달라구~ 그정도는 되지않아~?"


"협상조건중에 그런건 없었습니ㄷ..."


"기다려라."


그때 메테우스가 나서며 이천용의 분신 한명에게 말하였다.


"이번에는 저쪽이 원하는대로 해주도록 하지."


"하지만, 메테우스님..."


"무조건 이쪽이 원하는대로 나가면 저쪽에서 협상을 깨고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이제와서 그렇게 되는것은 바라지않아. 드라고니아도 같은 생각일꺼다."


"......"


그 말에 이천용의 분신은 이마에 두손가락을 올리고 이천용에게 텔레파시를 보내어 물었다.


'... 그렇게 되었습니다만,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메테우스의 말이 옳아. 상대를 고르는 선택권은 저쪽한테 넘겨주도록해.'


'알겠습니다.'
"... 메테우스님의 말씀대로 용신께서도 동의하셨습니다. 그럼, 상대를 고를수 있는 선택권을 넘겨주도록하죠."


시그마의 뜻이 받아들여져 가장 먼저 상대를 고른것은 먼저 그 얘기를 꺼낸 시그마 본인이었다.


"좋아! 그럼 나는 이 남자로 결정!"


"......"


시그마가 고른 상대는 다름아닌 메테우스였다. 시그마의 선택에 엡실론이 조심스레 시그마의 옆으로 다가와 작은 목소리로 말하였다.


"부대장님, 저 남자는 용신과 필적한다는 염신입니다. 비록 본래의 힘을 낼수 없는 상태라고는 해도..."


"괜찮아, 괜찮아~ 나는 강한 남자가 좋거든~ 하물며 저 용신과 맞먹었다는 염신이 상대라고하니 기분이 매우 좋은거 있지~?"


"......"
'뭐라 해도 생각을 바꾸시진 않겠군요...'


그런 시그마의 별난 생각에 엡실론도 질렸다는듯 다시 뒤로 물러났다.


"캬하! 좋아, 그럼 이번에는 이몸이 골라주지!"


시그마 다음으로 상대를 고르려 한것은 '감마'였다. 감마는 앞으로 나서서 상대를 고르기 시작하였다. 특이하면서도 사람들에게는 친숙한(?)방법으로.


"어.느.녀.석.을.고.를.까.나.알.아.맞.춰.봅.시.다.딩.동.댕.동- 너로 정했다!"


"엥? 나?"


특이한 방법으로 감마가 고른 상대는 바로 서유리였다. 감마는 자신이 고른 서유리가 여자인것을 보고 마치 얕보듯 비아냥거리기 시작하였다.


"뭐어야~?! 하, 이몸의 상대가 한낱 여자라니! 이거 싱겁게 됬구만, 이몸이 가장먼저 승부가 날것같은데?"


"무, 뭐어?!"


감마가 자신을 얕보며 비아냥거리자 서유리는 불쾌하여 자신도 한 소리를 해주겠다고 생각하던 찰나, 서유리의 옆으로 스사노오가 나와서 감마를 똑바로 노려보며 말하였다.


"유리씨의 강함은 쥐뿔도 모르는 주제에 함부로 나불대지 마시오."


"하아~?! 뭐야, 이 자식은?!"


"그 잘난척하는 태도가 곧 그대의 패배로 이어질것이오."


"이게... 보자보자하니까... 훗, 좋아. 그렇다면 '두놈'끼리 한꺼번에 덤벼. 내가 다 발라줄테니까."


스사노오의 되받아치는 말에 짜증이 나기 시작하던 감마는 콧방귀를 한번 뀌어주고 말하였다. 바로 서유리와 스사노오, 이 두사람보고 자신에게 한꺼번에 덤비라는, 간단히 말하면 '2vs1'로 덤벼보라는 도발이었다.


"기다리십시오. 멋대로 그렇게 결정하는것은 용납못합니다."


이천용의 분신 한명이 감마의 앞으로 다가와 감마의 단독행동을 가로막으며 말하였다.


"이쪽에서 한명 적은 2vs1로 상대해주시겠다는데 뭐가 용납을 못해? 오히려 고마운줄 알아야지!"


"계속 그렇게 나온다면 저희들이 가만있지 않겠습니다."


그 분신 한명의 말을 끝으로, 뒤에있던 나머지 여섯명의 분신들도 조금씩 힘을 끌어올리며 마치 위협하듯 감마를 일제히 노려보았다.


"읏..."


"기다려봐, 임마."


"?"


당장이라도 충돌이 일어날것만같은 분위기 속에서 감마의 뒤에서 가만히 지켜보고있던 '델타'가 나섰다.


"그렇다면 내가 감마쪽에 붙어서 공평하게 2vs2로 붙지. 그럼 불만없나? 거 되게 깐깐하게 수에 연연해서 못봐주겠네."


"... 그러니까 이건 한명씩 대결하는 것이라고 말했을텐데ㅇ..."


"아니, 받아들이지."


"메테우스님!"


분신 한명이 그렇게 나와도 당연히 안된다고 말하려던 순간, 메테우스가 다시 나서며 그 제안을 받아들여주었다.


"너희 두사람도 이의는 없나?"


"흥, 좋아요."


"알겠소."


서유리와 스사노오도 오히려 바라던 바였다는듯이 냉큼 동의하였다.


"이 자식아! 네가 갑자기 왜 나서?!"


"저 답답한 것들이 숫자에 계속 신경쓰니까 못봐줘서 그런거다, 임마!"


"쳇! 뭐, 좋아. 너는 구경이나 하고있어."


"웃기시네, 너나 구경하고 있어. 임마."


그리고, 뒤이어 남은 네명중 한명인 '뮤'가 나서며 상대를 고르기 시작하였다.


"그럼 이번엔 제가 고를께요."


뮤는 앞서서 상대방을 고른 세명과는 다르게 다소곳한 표정으로 남은 상대 네사람을 한번씩 번갈아보고 있었다.


"저는... 당신으로 할께요."


'내 차례...'


잠깐동안 생각하던끝에 뮤는 상대를 골랐다. 뮤가 고른 상대는 진다래였다.


"저, 잘 부탁드릴께요."


"응? 어, 어..."
'뭐지... 엄청 얌전한 성격같네...'


다른 전사들과는 다르게 얌전해보이는 여성처럼 보이는 뮤의 모습과 태도에 진다래는 살짝 의외라는듯한 생각을 하였다.


"그럼 이번에는 제가 고르도록 하지요."


뮤 다음으로는 '지타'가 나서며 상대를 고르기 시작하였다.


"좋습니다, 그럼 저는 당신으로 결정하지요."


지타가 고른것은 헬라스였다.


"좋아, 이겨주겠어!"


"소용없습니다. 저는 저의 운만으로도 당신을 이길수 있으니까요."


"뭐? 운으로? 말이 되는 소리를 해!"


"서두르실것 없습니다. 곧 알게 될테니까요."


'태도가 나쁜 녀석이네...!'


"그럼 이번에는 제가 고르겠습니다."


지타 다음은 '엡실론'이었다.


"'카파', 제 마음대로 선택해도 되겠습니까?"


"(끄덕)..."


"알겠습니다."


엡실론은 남은 두명중에서 자신의 상대를 고르기 시작하였다.


"그럼 저는 '알파', 당신으로 하겠습니다."


"......"
'올것이 왔어...'


"제로님을, 그리고 대장님을 배신하고 그쪽으로 붙은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이었는지 가르쳐드리겠습니다."


"......"


여섯명이 골라지고, 마지막으로 남은 천재영은 자동으로 그 일곱명중의 마지막 한명인 '카파'를 상대하게 되었다.


"......"


"......"
'뭐지? 싸울 의지같은건 전혀 없어보이잖아...'


"귀찮아..."


'귀찮아...? 왠지 상대가 잘못 정해진듯한 기분이...'


아무튼, 그렇게 각자의 상대가 정해졌다. 이제는 대결하는 것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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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결정된 모양이군."


"그렇네.'


"그럼 이제 시작하지, 용신."


"아직이야, 기다려."


오메가는 마치 빨리 싸우고싶어 몸이 근질거린다는듯한 모습을 보이며 이천용에게 대결을 시작하자고 말하였다. 그런데 이천용은 아직이라고 말하였다.


"뭐가 아직이라는거지? 각자의 상대는 정해졌다. 이 이상 할게 뭐가 남았다는것이냐?"


"이런 장소에서 일곱명씩, 총 열네명이 동시에 싸운다면 이곳은 턱없이 좁지 않겠어? 그러니 장소를 바꾸자고."


"장소를 바꾸자고?"


"그래, 장소는..."


슈욱 


"이 안이다."


이천용은 각자가 싸울 장소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가리킨 그 방향은 다름아닌 자신의 손위에 들려져있는 여의주였다.


"... 지금 장난하자는건가? 그 안에서 싸우자고?"


"장난이 아니거든."


"그렇다면 대체 이 안으로 어떻게 들어간다는 말이지?"


"이렇게 들어가지."


우우웅...


"우리를 안으로 들여라, 여의주."


"!?"


슈아악!


그 한마디에 이천용과 오메가는 순식간에 여의주의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여의주는 그 두사람을 안으로 빨아들인뒤, 빌딩의 크기만큼이나 거대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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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천용이랑 오메가가 여의주 안으로 들어갔어!"


"어떻게 된거지?"


"사형이 뭘 한걸까요?"


밑에서도 이천용과 오메가가 여의주의 안으로 빨려들어간것을 보자 깜짝 놀라였다.


"대장이 저 안으로?! 이봐! 무슨 속셈이야?! 대장에게 무슨짓을 한거지?!"


감마가 이천용의 분신들에게 소리치며 캐물었다.


"당황하지 말기를, 용신께서는 당신들의 대장과 여의주의 안에서 대결하려고 하시는겁니다."


"저 안에서라고? 어이, 그런다고 이쪽에서 '아~ 그렇구나?'하고 넘어갈줄 알아? 저건 용신의 도구잖아! 저 안에서 대장이 불리하고 용신이 유리할지 누가알아?!"


여의주는 이천용의 신기, 그 안에서 결판을 낸다고 하니 신뢰가 가지 않는것도 어찌보면 그럴만 하였다.


"저 안에서는 아무리 드라고니아라도 유리하다거나 그런점은 없으니 걱정마라. 내가 보장하지."


꽥꽥 소리치는 감마의 앞으로 메테우스가 다가와 말하였다.


"누가 믿을것같냐!"


"믿든 안믿든 자유다. 혹시... 네놈들의 대장이 행여라도 드라고니아에게 패배할까봐 걱정되서 그러는건가?"


"뭐라고? 대장은 최강이야! 그 어떤 놈보다도 강해!"


"그런데 왜 그렇게 열을내고 그러지? 그렇게 강하다는 대장을 믿지 못하는건가?"


"대장은 내가 그 누구보다도 충성을 다하는 사내다! 함부로 입놀리지 마라고!"


"그럼 그렇게 딴지걸지마라."


"하! 누가 할소리를!"


메테우스는 마치 감마를 어린애 도발하듯이 말하며 자연스럽게 이천용과 오메가가 여의주의 안에서 싸우는것을 받아들이게 하였다.


"... 그럼 슬슬 이쪽도 시작하지요."


스윽...


양쪽의 으르렁거림이 줄어들었을때 쯤, 이천용의 분신 일곱명은 동시에 한손을 살짝 들어올렸다.


"여의주."


파앗!


그러자 살짝 올려진 그 손들의 위로 여의주가 하나씩 나타나 놓여졌다.


"어? 어떻게 된거야? 여의주는 저기있잖아??"


"이건 진짜가 아닌 레플리카(가짜)입니다. 저희 분신들은 각자 레플리카를 하나씩 사용할수 있죠."


"... 그렇다면 우리들도..."


"맞습니다. 여러분들도 이 여의주의 안에서 대결을 행하는겁니다."


"!"


"이제 여러분들을 안으로 들이겠습니다."


우웅...


분신들은 여의주를 공중에 띄워놓고 양손을 여의주에 모으면서 중얼거렸다. 그러더니 여의주가 서서히 빛을 발하기 시작하였다.


"안으로 들여라, 여의주."


이윽고 각각 정해진 상대끼리 일곱개의 여의주의 안으로 각자 빨려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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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진짜 여의주의 안으로 빨려들어왔던 오메가는 여의주의 안의 풍경을 둘러보고 있었다.


"이곳은... 그 구체의 안인가?"


"맞아, 이 안이라면 주변을 신경쓰지않고 마음껏 싸울수 있지."


"그것보다, 이렇게 나를 이 안으로 들이는게 가능했다면 처음부터 이렇게 했으면 되지 않았나?"


확실히 오메가를 이렇게 여의주의 안으로 들이는게 가능하였다면, 애초에 이런 대결같은 얘기는 꺼낼 필요도없이 오메가를 이 안으로 빨아들여 가두어버리는편이 좋았을것이었다. 하지만, 곧이어 말한 이천용의 말을 듣고 그것은 불가능 하다는것을 알게되었다.


"실은 그게 안되거든. 일반적인 상대라면 되긴되는데, 너희들은 메테우스의 신의 힘을 가지고 있잖아? 그런 상대한테는 그게 안되서 말이야."


"앞뒤가 맞지않군. 그럼 지금 내가 이 안으로 빨려들어왔다는것은 어떻게 설명할거지?"


이천용은 신의 힘을 가진 상대를 여의주의 안으로 들이는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하였다. 그런데 그렇게 된다면 지금 이 상황은 앞뒤가 맞지않았다. 지금 신의 힘을 가지고있는 오메가가 이 여의주의 안으로 빨려들어와 있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그 이유는 의외로 간단히 설명가능하였다.


"그건 간단해. 나까지 너와 함께 여의주의 안으로 들어가는 조건이라면 가능하거든."


"그렇군... 이제야 지금 이 상황이 납득이 간다. 그리고 왜 네녀석이 이 안으로 들어와 싸우자고 하였는지도 말이다."


"?"


"네녀석은 우리들의 싸움으로 인해 자신들이 있는 지구가 큰 피해를 입을까봐 걱정이 되어서 장소를 이 안으로 바꾼것이다."


"......"


"내 말이 틀렸나?"


잠깐동안 침묵하던 이천용이 살짝 피식거리더니 말하였다.


"아니, 맞아. 역시 눈치가 빠르네. 뭐, 이해해줬으면 좋겠는데. 지구는 우리 싸움에 끄덕없을 정도로 그렇게 튼튼하지는 않거든."


"하긴, 그것도 그렇지. 그리고 이쪽도 오히려 그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쿠구구구...!


"이 안에서는 아무런 방해도 받지않고 단 둘이서, 마음껏 싸울수 있기 때문이다...!"


"... 뭐, 그럼 얘기는 이쯤하고..."


척...


"덤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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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이 예상못한 방향으로 흘러갔군."


"무슨 시합도 아니고, 말려야 되는거 아닌가요?"


"아니, 상관없다. 오메가가 어떤 방식으로 저들과 싸우든 이쪽의 계획에 차질은 없다."


"그렇군요? 그럼 상관없지만요."


"흠..."
'이제 곧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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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조절 실패로 인해 전투씬은 내일 적게될것 같네요;;

어쩃거나 다음편에서 계속~







2024-10-24 22:43:01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