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의 기운이 끝내줘요 -3- ( 원작진입 직전인데 배고프다.)

잠재력A플급 2015-11-18 0




"그녀석은 싸울때에도 별로 진지하지 않아. 진지한 경우가 있다면 피자한조각을 마지막으로 두고 다른 사람과 싸울때 빼곤 없어. 그렇지만 그놈이 진심으로 싸울때는 정말로 호랑이와 마주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물론 민간인으로서."


ㅡ 알파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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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싶풋.
내 얼굴이 공공연하게 퍼지고 말았다.
역시 저스틴비버노래를 들려준 것이
이유가 크겠지.

그렇지만 그것은 정당방위였다고. 빌
어먹을.

감히 신성한 콘푸러스트를 모욕하다
니. 아직도 화가 나는군.


그래서 나는 배고픈 마음에 편의점에
들리기로 하였다. 아, 생각해보니 나 
돈이 없구나.

나는 한숨을 쉬었다. 일을 할려고 해도
나름귀찮고 그렇다고 다시 유니온의 
믿으로 들어가려 해도 싫증나고.

그렇지만 일을 하지 않고 어떻게 돈을 
벌까.

잠시 일자리를 구해야하나 고민하던 나
는 무심코 어느 한 인물을 떠올렸다.

건달같은 복장에 검은색 선글라스를 낀
그녀석은 아마 벌처스소속이다.
분명 차원종의 파편이나 제법 물건이 될
만한 것을 처분해준다.

유니온이나 다른 곳에서 소속되는건 싫
지만 벌처스라 하면은 늑대개팀이 떠오
르고 늑대개에는 레비아가 있다는 사실
을 떠올렸다.


'그냥 확 벌처스에 소속되서 레비아를 뺏
을까나?'


그렇게 생각을 하였지만 금방 결론을 내
었다. 관두기로.

물론 레비아를 만나서 메이드복이라던가
바니걸복장을 입혀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
과도 같지만 어딘가에 소속되고픈 마음은
없었다.

유니온이 저지른 일을 생각하면 벌처스는
보다 더 심한 짓을 저지르기도 하였다. 예
를 들자면야, 강남지하에 벌처스가 옮기고
있을 헤카톤케일의 유골이라던가.

아직 일이 일어나지 않아서 지하에 그런것
은 없겠지만 전에 데이비드에게서 들은 말
을 생각하면 검은양팀이 생겨나는건 멀지
않은 일이다.

그렇게 된다면야...


"...배고프군. 생각을 너무 많이 해버렸어."


어쨌든 지금은 차원종이 심심찮게 등장하는
(구)구로역에 가서 차원종이나 잡기로 하였
다.

일단 배고픈건 해결해야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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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왈
음... 다음편에 원작진입합니다.


2024-10-24 22:41:37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