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ter Sweet Life - 1 (세하X슬비)
세러승 2015-10-04 5
타다다닥
두 명의 소년이 교문을 향해 달려간다.
" 으아아아~ 지각이다~! "
서유리가 외친다.
" 야! 이게 다 너 때문이잖아! 헉..헉.. "
20분 전
" 야.. 이 고양이 너무 귀엽지 않냐..? "
" 갑자기 뭔 뚱딴지 같은 소ㄹ.... "
말을 끝마치지 못하고 종이 박스 속의 아기고양이에게 매료된 나는 그 상태로 20분을 정지 상태로 있었다.
" 그게 왜 내 탓이야! "
서유리가 억울하다는 듯이 말한다.
" 당연히 네 탓이ㅈ... "
쿵!
" 아야얏... 아파라.. "
이슬비가 앞도 ** 않고 달리다가 그만 한 명의 소녀와 부딫히고 말았다.
" 아야야... 미안! 괜찮ㅇ... "
뭐...뭐야 이거..!
너무 예쁘잖아....!
" 아, 괜찮아요. "
그녀가 먼지를 털어내며 일어선다.
그 모습은 마치...
여.신.강.림
너무도 아름다운 그녀의 모습에 매료된 이슬비는 그녀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 엇, 지각하겠다! "
그 소녀가 재빠르게 교문을 향해 뛰어간다.
" 아, 맞다! "
서유리는 이미 교문을 통과해 안에서 나를 보고 있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 그녀 ' 를 보고 있던 거겠지.
" 저 자식..... 배신하기냐..! "
힘차게 뛰어 올라 교문을 통과한다.
교문을 통과한 후 지체없이 바로 교실이 있는 5층을 향해 달려간다.
나보다 조금 늦게 교문을 통과한 소녀도 자신의 교실로 가기 위해 달려간다.
" 앞으로 1층...! "
서유리와 함께 신나게 계단을 날아다닌 나는 마침내 교실에 도착했다.
새 학년 첫날 부터 지각은 있을 수 없다나 뭐라나..
덜컥!
교실문을 열어 재낀다.
" 으아~ 안 늦었다! "
내가 들어서자 반 아이들의 시선이 모두 이 쪽으로 쏠린다.
" 저..저기 좀 비켜주세요.. "
어? 누구지..?
하며 뒤를 돌아본 순간 눈에 보이는 것은 아까 본 여신
재빠르게 길을 비켜준다.
" 흐아... 늦는 줄 알았네... "
소녀가 안심한 듯 말을 내뱉는다.
" 우오오오오! "
" 세...세하느님이랑 같은 반이라니! "
" 오늘은 웬지 느낌이 좋더라니! "
그녀가 교실에 들어오자 반의 남학생들이 환호한다.
그녀가 교실을 두리번 거리더니 이내 누군가를 발견한 듯 웃으며 다가간다.
아.. 부러워라... 분명 엄청 잘생긴 자식이겠지..?
" 석봉아! 빨리 일어나! "
엎드려 있던 학생이 일어난다..
" 어... 세하야... 오늘은 조금 늦었네... "
" 헤헷, 오는 길에 고양이가 너무 귀여워서, 구경하다가 늦어버렸어."
그녀와 아무렇지 않게 당연하다는 듯이 일상적인 대화를 이어나가는 소년,
그의 눈 밑에는 더 이상 짙어질 수 없을 정도로 어두운 다크서클이 있었으며 분위기는 이 반의 그 누구보다 어두웠다.
왜 저런 녀석이.. 여신님이랑...
" 우와.. 쟤 진짜 예쁘지 않냐..? "
서유리가 옆에서 말을 건다.
" 그러게... "
나같이 평범한 놈이랑은 엮일리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녀와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있는 소년을 보니 자신감이 생겼다.
터벅 터벅
" 저...저기 아까는 미안했어 앞을 보질 못해서... "
사과를 명분으로 가까이 다가간다.
" 아, 괜찮아요..! "
그녀가 웃으며 머리카락을 넘긴다.
그녀의 행동에 남자아이들은 사랑을 여자아이들은 질투를 보낸다.
" 칫 뭐야.. 재수없어.. "
그 중 한명은 경멸의 시선을 보내고 있었다.
그 소녀의 이름은 유하나, 훗날 잔혹한 사건을 불러 일으킬 씨앗이다.
작가의 말
댓글을 달아라!
그렇지 않으면..
유하나를 메인 히로인으로 만들어 주지!
하하핳하하하핳
ㅈㅅ..
댓글 좀 달아줘요..
p.s 오늘도 세하 ts짤을 보며 심신을 정화합니다, 여러분 세하는 사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