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344화- [제2차 쌍용내전의 시간 제44내전]
호시미야라이린 2015-09-30 1
“그래서, 레이라가 낳아버렸다는 그 아이는 어떻게 되었는데!?”
“너희들이 만든 아이라고 관심 가지는 거봐라. 걱정할 필요는 없어. 낳자마자 그 즉시 고아원으로 보내버렸으니까.”
“......”
“자기 아이라는 걸 숨기고, 길가에 버려진 아이를 주웠다는 식으로 대충 둘러댔지.”
“......”
“만약 본인의 친부모가 누군지를 알게 되는 그 순간, 그 즉시 숨이 끊어지도록 레이라가 유전자 조작을 할 수밖에 없었지.”
이세하를 포함하여 검은양 멤버들이 얼마 전에 있었던 큐브에서의 대련에서 아주 제대로 성범죄를 가한 영향으로 레이라는 18살의 나이로 임신을 해버리는 사상초유의 일을 경험하고 말았다. 애를 낳자마자 그 즉시 고아원으로 보내버렸는데, 당연히 고아원에는 자기 아이라는 것을 숨기고서 길가에 버려져 있던 아이를 주워서 데려온 것이라 둘러댔다고 한다. 당시에 함께 동행했던 인물이 나건영이라 잘 안다. 고아원에 데려가면서 그 아이에게 아주 교묘하게 ‘유전자조작(遺傳子操作)’ 이라는 것을 가했다는 것. 본인의 친부모가 누군지를 알게 되는 바로 그 순간! 그 순간에 맞춰서 자동으로 심장을 포함하여 내장 등이 자폭해 스스로 목숨이 끊어지도록 해둔 것. 나건영은 이세하를 포함하여 검은양 멤버들에게 한 여자의 인생을 송두리째 망가트린 소감이 어떤지를 묻는다.
“......”
“한 여자의 인생을 송두리째 망쳐놓고도 당당하게 잘 사는 너희는 역시나 살인마야.”
“......”
“레이라는......”
“레이라는?”
“레이라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이세하 널 짝사랑해왔어. 그 감정이 남아있었던 건지 모르겠지만 너희들의 성범죄로 임신해버린 상황에서도 지워버릴지, 낳을지 심히 고민했어. 낳기는 했지만 결국 후회했지. 지워버릴 걸 그랬다면서.”
애를 낳아버리자마자 자신에게서 이어져 나온 힘을 도로 회수한 직후, 신속히 유전자 조작을 가했다는 나건영. 그 아이는 이제 고아원에서 지내게 될 것인데 언젠가 그 아이가 친부모를 찾아 나설 것이고, 그러다가 찾게 될 것이다. 그러나 알게 될 경우! 그 즉시 심장을 포함하여 내장 등등이 일제히 자폭해 스스로 목숨이 끊어지게 될 것이라 말하며 어차피 너희들은 성범죄 가해자들이라 절대로 이해하지 못할 일이라고 한다. 유전자 조작에는 특수한 봉인까지 걸어 절대로 해제할 수가 없도록 했고, 해제하거나, 억지로 해제를 시도해도 자동으로 심장 및 내장 등등이 자폭하도록 설정을 했단다. 즉 어떤 식으로 하고자 해도 자폭한다는 것은 똑같단다. 어쨌든 성범죄를 가해 18살의 나이로 임신시킨 걸로 모자라 이젠 살인까지 가하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잘 사는 너희들을 저주한단다.
한 여자의 인생을 송두리째 망쳐버린 걸로 모자라 죽이기까지 가한 너희들은 이 세상에서 절대로 용서받을 자격이 없다고 말하며 레이라의 죽음에 따른 죗값을 너희들의 목숨으로 갚으라고 한다. 사실 나건영이 말했던 유전자조작이란 것에 대해 건영이 본인도 모르는 내용이 있는데, 레이라가 그 아이에게 가한 유전자조작은 자손 대대로 이어지도록 설정한 유전자조작이다. 만약 자기 자신이 아니라도 후손들이 선조가 누군지를 찾게 되는 그 즉시! 즉시 반응으로 인해 심장을 포함하여 내장 등등의 내부기관들이 일제히 자폭하여 죽도록 설정했다. 나건영 본인도 이 부분은 모른다. 자손 대대로 영원히 끝나지 않을 저주를 준 셈인데 이 유전자조작을 해제하거나, 해제를 시도해도 주저 없이 작동하도록 했다. 오로지 작동하기 위해 설정이 되어있는 레이라의 저주의 유전자조작. 자기 자신에게 끔찍한 인생을 선물한 이들에게 똑같이 저주로 응수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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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아스타로트 웨폰을 대장으로 하는 데미플레인이 17호 관리소에서 다시 수도인 베이징으로 귀환하는 모습을 보이자, 테러조직의 Mig-21 피시배드 전투기들과 HESA 사에케 전투기들이 날아오며 위협비행으로 보이는 비행을 펼친다. 왜 청룡군단에게 가지 않고, 베이징으로 귀환하는 것인지를 묻는 차원으로 보인다. 노엘이 푸른 아스타로트 웨폰에게 테러조직 소속의 저 전투기들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궁금하다고 하자 격추시켜도 될 것만 같다는 말을 한다. 이에 노엘 부관에게 할 수가 있다면 꼭 해줄 것을 부탁하고, 노엘도 고개를 끄덕이더니 데미플레인의 갑판 위로 올라간다. 올라가자 아까보다 더욱 수가 증대되었는데, 이번엔 F-313 이라 불리기도 하는 카헤르 전투기까지 등장한 상황에 노엘이 그 전투기들을 하나하나 손가락을 가리키며 수를 센다.
그런데 갑자기 테러조직의 그 전투기들이 갑자기 후미의 엔진이 터져 불타더니 이내 하나둘 추락하는 모습이 연출된다. 노엘이 아무래도 저 전투기들의 엔진이 노후가 되어 저렇게 된 것으로 생각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국가급 전력에 해당하는 테러조직의 전투기들인데 스스로 엔진이 불타고서 추락하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노엘이 한 일이라고는 그저 위협비행을 하는 전투기들의 수를 일일이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세었을 뿐이다. 전투기들이 베이징 외곽의 상공에서 죄다 추락한 직후, 노엘이 푸른 아스타로트 웨폰에게 돌아가 신 아스타로트 웨폰을 몰아내고 중화적룡제국의 신 황제가 되어 테러조직과 결탁하여 용의 군단이자 일족을 완전히 몰살시키고자 하는 검은양 녀석들을 해치워야만 한다고 말하며, 어차피 오합지졸인 청룡군단은 나중에 신경을 써도 된다고 한다.
어차피 청룡군단은 타이완 해협을 건너지 못하도록 견제만 하면 된다고 말하며 때가 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베이징에 있는 근위대를 어떻게 돌파할 것인지가 관건이라 하는데, 노엘이 전부 다 생각이 있다고 말하며 자신에게 맡겨달란다. 위상 게이트를 열고서 그곳으로 들어간 직후! 푸른 아스타로트 웨폰이 안드라스와 얘기를 나누며 지금이야말로 본인이 신 황제가 될 기회이고, 자신은 지금까지 신 아스타로트 웨폰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용이 되고 싶었던 꿈을 노엘이란 저 일족으로 인해 이룰 수가 있게 되었다고 좋아하고 안드라스도 그런 푸른 아스타로트 웨폰을 지지해준다. 데미플레인에서 지상으로 내려다보는데 그 무수히 많은 근위대들이 어째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서 쓰러지는 모습이 연출된다. 노엘은 아무것도 취하지 않고 그냥 그 길을 지나갈 뿐인데 말이다. 자금성의 접견실로 이어지는 길에서도 변함이 없이 근위대들이 쓰러지는 장관이 연출되는데 크리자리드 블래스터, 바머, 포격형 아지다하카 등등이 모두 힘없이 쓰러진다.
“너... 너... 넌 누구냐!?”
“신 아스타로트 웨폰. 아니, 용이시여. 전 노엘이라 합니다.”
“노엘이라고? 너도 같은 일족인 것이냐!?”
“그렇습니다. 저 역시도 용의 일족입니다. 용이시여.”
“무슨 목적으로 여기에 온 것이냐!?”
“그건, 제 뒤에 오고 계신 분께서 얘기해주실 것입니다.”
“......푸른 아스타로트 웨폰!?”
“용이시여. 이제 중화적룡제국은 제 것입니다. 제가 당신을 없애고, 새로운 용이 되겠습니다.”
“뭐야?! 감히 배신을 한다는 거냐? ‘쿠데타(Coupdetat)’ 이라도 일으키다니!?”
“용이시여. 잔말이 너무 많으시군요. 그냥 죽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