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328화- [제2차 쌍용내전의 시간 제28내전]
오토시로노엘 2015-09-22 1
“그래. 답례성 계산이라고.”
“저번에 내가 널 구해줬던 적이 있었던가?”
“너만이 아니라 너희 검은양 전체가......”
“우리?”
“내가 사격부 출신인 것은 알지? 크게 사고치고 쫓겨나고 열등반이라는 F반으로 추방된 직후, 내 인생은 끝났다고 생각한 상황에서 차원종들이 나타나 날 죽이려고 했지. 그 때에 너희 검은양이 나타나 차원종들을 쓰러트리고 구해줬어.”
“유희야.”
“물론 나도 차원종들의 공격을 받아 피를 좀 흘렸지만, 지금은 다 나았어. 그 일로 난 너희들에게 고마워하고 있어.”
F반 학생들 가운데에서 유일하게 검은양 멤버들에게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유격의 암살자 양유희. 전국 고등학교 사격대회 준우승자 출신인 그녀였지만, 우승이 아닌 준우승이란 이유로 부모님들에 온갖 구타를 당한 여파로 인해 학교 체육관에서 ‘총기난사(총기난사)’ 라는 것을 가해 당시에 안에 있던 학생들이 부상자가 속출했다고 한다. 당시 체육관에 있던 학생이 약 50여 명이 있었는데 약 20여 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실탄이 아닌 사격부에서 사용하는 가짜 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불특정 다수를 향한 난사였기에 피해가 생길 수밖에 없었던 것. 그래서 결국 양유희는 그 사건으로 사격부에서 퇴출조치 당한 걸로 모자라 F반으로 추방되었다. 2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니 이들의 치료비를 대야 하지만, 그럴 능력이 없다고 당당히 말하고서 F반으로 가겠다고 한 것!
양유희는 그 때에 자신을 구해줬던 것에 대한 답례일 뿐이지 그 외의 의미는 없다고 말하고, 다른 녀석들은 몰라도 나 자신만이라도 너희들을 좋게 생각하고 있으니 부디 F반 학생들에 대해서 나쁘게 생각하진 말아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고서 가버린다. 옆에서 지켜보던 레이라는 다른 녀석들은 몰라도 양유희의 말은 진심이므로 저 말은 부디 믿어주기 바란다고 한다. 검은양 멤버들이 레이라에게 구하라고 지시한 것이 혹시 너인지를 묻자 레이라는 본인은 절대로 아니라고 말하며 자신은 그저 연막섬광탄 5개를 건네줬을 뿐이라고 한다. 어디까지나 구해준 것은 양유희 본인의 의지란 것. 레이라는 다크 검은양 녀석들이 또 나타나기 이전에 빨리 떠나줄 것을 요청한다. 어차피 검은양과 F반은 사실상의 라이벌이자 적대 관계라고 말하며, 양유희는 너희들을 도와줄지라도 나는 아니라고 하며 마음 바뀌기 이전에 빨리 떠나라고 말하며 검은양 멤버들을 보내준다.
검은양 멤버들이 떠났으니 이제 본인은 휴민트 작업을 계속 수행하기 시작한다. 현재 자신의 임무는 적룡군단을 비공식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테러조직의 기지를 찾아내고서 모두에게 알리는 것인데 만약 신속히 처리할 수가 없다면 본인이 하면 된다는 것. 현 벌처스 정보국의 유일한 암살첩보원 서포터인 그녀라 뭘 못하겠는가? 확실한 처리를 위해 ‘소이탄(燒夷彈)’ 이란 것도 충분히 준비해온 그녀. 원래 확실한 증거인멸을 위해선 소이탄과 같이 뭐든지 다 불살라버리는 것이 필요하다. 인간으로서의 위상력도, 차원종으로서의 위상력도 내뿜어서는 안 되기에 교복에 자체 페이즈 스텔스 베일을 적용한 것. 암살첩보원이라면 그 누구보다도 은밀하게 휴민트 활동을 해야만 한다. 중화적룡제국의 차원종들과 접선하며 각종 정보를 수집함은 물론이고, 혹시라도 추격대가 모습을 드러내면 신속히 모습을 감추며 더욱 은밀하게 몰래 움직이는 암살첩보원 서포터 레이라.
기존의 용의 군단들이 모두 전선에 나가 있을 때에, 2선에서 반란소탕은 물론이거니와 지역안정을 위한 임무를 담당하는 부대가 있는데 ‘드라군 개리슨(Dragoon Garrison)’ 이라는 이름의 차원종들로 구성된 부대다. ‘경찰기동대(Riot Police)’ 와도 같은 역할을 담당하는 차원종인데 유사시에도 전선에 나가지는 않고, 2선 방위와 함께 반란소탕을 한다. 또한 드라군 개리슨들은 첩자를 체포하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기에 경찰기동대와 군대경찰인 헌병의 역할을 모두 섞었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어쨌든! 신 아스타로트 웨폰이 지금 적룡제국의 안으로 들어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이 되는 1명의 첩자를 잡기 위해서 드라군 개리슨들을 대거 풀어 추격하는 등 아주 혈안이 되어 있다. 개리슨들 이외에도 테러조직의 저격병들도 그 첩자를 잡기 위해 안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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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양 멤버들이 양유희의 도움을 받아 중화적룡제국을 먼 거리를 빠르게 이동하기 위해 사이킥 무브를 계속해서 사용해대며 이동하고, 톈진으로 이동한다. 베이징에서 가장 가까운 항구인 톈진을 한자로 쓰면 ‘천진’ 이 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아마도 천진을 이용해 몰래 빠져나가고자 하는 걸로 보인다. 차라리 레이라가 처음부터 위상 게이트를 열어줬으면 99호 관리소의 강남 CGV 지역을 통해 원래 세계로 바로 돌아갈 수가 있었을 건데, 아무래도 레이라의 입장에선 위상 게이트를 개방하면 큰 위상력 방출이 발생하기에 적들에게 바로 탐지가 될 수가 있어 그냥 자력으로 도망치도록 한 것으로 그렇게 판단을 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은밀한 첩보활동을 위해서 검은양 멤버들과 양유희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가 아닌 강요를 해버린 셈이 되는데 레이라는 그걸 즐긴다.
“사이킥 무브를 계속 사용하는 것도 많이 힘들지?”
“괜찮아, 유희야.”
“유리 너는 물론이고~ 다들 멀쩡해서 다행이네. 이대로 톈진까지 계속 이동할 거니까 단단히 각오해라?”
“알고 있어!”
“......F반 학생들 가운데에도 우리를 좋게 생각해주는 녀석이 있었다니.”
“제이 오빠라고 불러드리면 되죠? 우리 반 애들, 나쁘게 생각하진 말아주세요.”
“그래. 알고 있어.”
“오빠를 포함하여 너희들과 달리, 우리 F반은 결코 집으로 돌아갈 수가 없는 고아나 마찬가지인 자들이니까.”
“......”
“......”
“자아~ 여기가 ‘옌안(延安)’ 이라는 곳이지? 잠시 좀 쉬었다가 갈까?”
“산악 지형? 왜 굳이 여기?”
“리더라는 슬비 네가 아직도 모르겠어? 위상력을 감추기 위해서지.”
“감춰? 자... 잠깐! 뭘 입히는 거야?!”
“우리 F반의 가영이가 만들어준 ‘페이즈 스텔스 베일(Phase Stealth Veil)’ 이야. 우리가 완전히 탈출하기까지 절대로 벗으면 안 된다? 나중에 가영이한테 돌려줘라.”
양유희가 검은양 멤버들 전원에게 건네주며 강제적으로 입힌 것은 바로 페이즈 스텔스 베일이라 부르는 면사포와 흡사하게 생긴 것! 목표지점에 도착하기까지 절대로 벗지 말아달라고 당부하는 그녀. 이걸로 위상능력자들 전체가 고유적으로 가지고 있는 위상력 방출을 숨길 수가 있고, 나아가 위상력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을 수가 있어서 위상력 소모를 최소화할 수가 있다는 것인데 다른 녀석들은 몰라도 양유희는 검은양 멤버들을 적극 챙겨주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검은양 멤버들이 그에게 클로저가 될 생각이 있는지를 묻자, 양유희는 한 때에는 너희들을 동경해서 그러고 싶었으나 어차피 자신은 유격의 암살자를 담당하고 있기에 서유리의 포지션과 중복되므로 ‘클로저 적합성 A등급’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그녀는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