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종 이세하]꺾여버린 나의 꿈11

친위대리븐 2015-09-20 0

 이후에 정미는 라면을 다 먹고 터벅터벅 자기네 반의 일을 도우러 갔다. 기운 좀 차렸으면 좋겠는데, 나때문에라서 그런지 미

안하긴 하다. 라면 그릇을 애들한테 갖다 주었을 때 옛날 백화점 지역에서 트룹 맹장에게서 느꼈던 것과 같은 기운이 느껴졌

다.

"슬비야! 청소도구함에서 건블레이드좀!"

"가, 갑자기 왜그래?"

"빨리 일단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일단 줘!"

슬비가 염동력으로 전달해 주자 마자 잡아서 3층에서 뛰어내렸다. 건블레이드를 운동장 한가운데를 향해서 겨누었다.

"유리야! 애들 대피시켜!"

"아무일도 안일어났는데 갑자기 왜그래?"

그 순간 우리의 단말기에 연락이 들어왔다.

"검은양 팀 요원들! 지금 신강고에서 위상변곡률이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빨리 전투태세를!"

그리고 내 눈앞에는 문이 열리면서 뇌수 키텐이 나왔다.

"억제기가 동작 중 일텐데... 이런 **!"

또 어른들의 더러운 사정 때문이겠지. 먼저 쵸커를 키고 건블레이드에 위상력을 감아서 내리쳤다. 키텐이 내게 반응을 하고 학

교가 아닌 교문을 향해 돌아봤다.

-크르륵... 클로져 놈들! 용서치 않는다!-

이녀석 하나라면 별다른 기술 없이도 잡을 수 있다. 건블레이드를 겨누고 크게 도약했으나 도끼에 맞아서 학교 쪽으로 날아갔

다. 

"크윽.... 대체 뭐가...!"

키텐 옆에는 트룹맹장이 그리고 이어서 줄줄이 마리아마리아, 아이작까지 재해복구를 하면서 해치운 적이 그대로 다시 튀어 

나왔다. 이녀석들 자기들 형제나 친구가 죽었다고 복수하러 온거 겠지.

"세하야! 곧 제이씨랑 미스틸이 올거니까 그때까지만..."

"힘들면 그냥 막지마! 세하야!"

차원종을 눈앞에 두고 힘을 가졌으면서 가만히 있으라고? 유리야 미안하지만 그건 안되겠다. 위상력 개방을 한 뒤에 위상집속

검으로 4마리를 내쪽으로 끌어 모았다. 그다음에 긴급회피로 빠진다음에 뒤로 한번 크게 도약해서

"별빛에 잠겨라!!"

유성검을 내리 꽂은다음 발포, 하늘베기나 화염분쇄 같은 폭발이 일어나는 스킬 위주로 공격했다. 어느정도 이녀석들의 고통

스러운 목소리가 들리자, 일단은 뒤로 빠져서 상태를 보기로 했다. 뭉게 구름이 걷히자 이들의 모습이 드러났는데.

-네녀석은 우리랑 같은 존재이면서 어째서 동포를 죽인 인간을 돕는 것이냐. 그 용의 혈족과 같은 놈인가-

뭐야. 용의 혈족이 우리를 돕고있다는 건 처음 듣는 일인데? 

"개소리 집어치우고 이거나 맞고 좀 가만히 있어라!"

나는 결전기 폭령검 전소를 시전해서 일렬로 서있던 4명의 거대 차원종을 항해 폭발을 골고루 먹였다. 스킬 시전 후에 목 부분

이 뜨거워져 만져보니 쵸커에서 난 열이었고 그대로 과열로 픽 소리가 나면서 쵸커가 꺼졌다. 아마도 30분은 있어야 켜지겠지.

위상력 개방이 순식간에 풀리고 그만큼 힘을 방출해서 힘들어서 그대로 주저 앉았다. 엎어져서 본것은 뭉게구름을 뚫고 학교

로 전진하는 4마리의 상처입은 차원종들이었다. 

-거기서 가만히 누워 있어라. 일단 인간들에게 복수한 뒤 네녀석에게도 합당한 복수를 해주지-

안돼... 이대로 힘들게 재건한 학교가 무너지는 꼴은 다시 못봐..

-그럼 내가 도와주지-

순간 내면에서 목소리가 들리더니 그대로 눈 양쪽에서 검은 무언가가 엄습해 정신을 잃었다.

그리고 

"뭐가... 어떻게...?"

눈을 떳을때는 검은양 팀원들이 나를 향해 두려움의 눈빛을 보내고 있었고 그 뒤에는 경악하고 있는 유정언니나 데이비드 지

부장님, 그리고 유니온 관계자들이 있었다. 


-side change: 3인칭


다행히 세하가 시간을 벌어준 덕분에 4명의 검은양 팀은 전투 준비를 할 수 있었다. 

"오우, 동생들이 이렇게 멋진 옷을 입고 있었다면 나도 왔을 텐데."

"제이씨 일단은 저녀석들 부터. 세하가 열심히 해준 덕분에 체력은 많이 깎았어요."

"세하는?"

이슬비가 가리킨 곳에는 엎드려서 쓰러져 있는 세하가 있었다. 이를 보고 제이는 무심코 이를 갈며 조용히 분노 했다. 

"리더, 일단은 학교를 지키면 되는 거지?"

"네! 재건식을 오늘 했는데 바로 부서질 순 업죠. 미스틸이 세하를 데리고 좀 나와..."

이슬비는 말을 하다가 말을 멈췄다. 왜냐면 운동장 한 가운데에 보라색의 빛의 기둥이 솟아났기 때문이다.

"큭, 또 차원종인가?!"

"아니요, 아무런 보고도 없었는데... 설마!"

차원종들의 틈새에서 살짝 보인것은 일어나고 있는 세하였다. 그리고

"크르르르아아아아아아!!!!"

엄청난 샤우팅에 놀란 차원종이 뒤를 돌아본 덕분에 우리는 상황을 이해 할 수 있었다.

"저거 세하 맞아요?"

"아무래도 세하는 터무니없는 것이 되버린 듯 하구나."

건블레이드에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안되는 위상력을 때려 박아서 세하는 유성검을 시전했다. 그러자.

"캬아아아아아아악!!!!!!"

마리아마리아의 하반신이 그대로 절단되는 것이 아닌가. 지금까지 수많은 클로져들이 차원종과 싸워 오면서 B급 이상의 차원

종을 단 하나의 기술로 절단해버리는 일은 없었다. 우리는 이날 처음으로 차원종에서 피가 솟구치는 것을 보았다. 

이어서 세하는 어마어마한 위상력을 다시 모아서 큰 폭발을 일으켰다. 그것은 마치 미사일 하나하나의 위력을 가진 검격이었

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우리를 여러번 구해준 폭령검:전소 였다. 

세하의 검격이 이어질 때마다. 차원종들에게서 비명이 터져 나왔다. 모든 검격이 끝났을 때 운동장에는 피투성이가 되어 전투 

불능이 되버린 A급 이상들의 차원종들이 누워있었다.

그리고 세하는 한번더 포효를 한뒤 이제 우리가 마지막으로 믿고 있었던 방벽을 부쉈다. 

바로 '날개'를 꺼낸 것이다. 그것도 유니온 터릿에 가둬서 쓰러뜨린 헤카톤 케일과 같은 형상의 날개가. 힘껏 수직 상승한 세하

는 건블레이드를 그 차워종들에게 겨눈뒤 우리를 공포에 떨게한 최강최흉의 기술인 위상력 레이져포를 그들에게 쐈다. 운동장

에는 큰 구덩이가 생겼고 그 구덩이 안에는 잔해조차 남지 않았다.

뱀들을 다스리는 옛용이었던가. 고고히 날개를 움직이며 지면에 조심히 착지한 세하...라고 부르고 싶은 그 차원종은 

"그대들이 이 육신의 벗인가."

의외로 말을 할 줄 알았다.

"세하는 어떻게 된거죠?" 

"걱정마라 나는 육신에게 문을 넘을 것을 강요하지 않는다. 다만 미련이 부서지면 넘어갈 뿐이지."

그리고는 세하의 육체가 인간인거 치고는 괜찮다느니 횡설수설을 하기 시작했다. 옆에서 유리가 입술을 살짝 깨물고는

"세하의 얼굴로... 지껄이지마!!!"

바로 일섬의 기를 모아서 세하의 뒤로 이동했다.

"흠... 꽤 빨랐군 인간의 육신이었기에 하마터면 데미지를 입을 뻔했어."

1초뒤 캉하는 소리와 함께 일섬의 데미지는 튕겨져 고스란히 유리의 카타나에 들어갔고 칼이 부러졌다.

"이게!"

총을 겨눠 **만 그조차 건블레이드의 검격에 의해 총열 부분이 두동강나서 건블레이드가 유리의 얼굴 앞에 멈추었다.

"난 평화를 좋아하지만 이런 식으로 나온다면 그대들과 싸우지 못할 것은 없네."

순간 살기를 느낀 슬비가 웜홀 이동으로 유리를 데리고 돌아왔다.

"아아... 이 세계에선 정신을 제대로 유지 할 수 없군. 난 이만 물러날 터이니 나의 모습을 봐버린 저 인간들은 자네들이 알아서

하게나."

그리고 세하의 날개는 사라지고 그대로 앞으로 엎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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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하 각성하셨구요. 연참 ㄱㄱ
2024-10-24 22:39:23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