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 (36화) 가까워진 두 사람

무리하지마건강이제일이야 2015-09-12 4

어제 날려먹었던 36화를 지금 씁니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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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영이 신기, 파초선을 발현시켜 크로키를 쓰러트리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빨리 옮겨!"


"심박수가 점점 내려가고 있어요! 얼른!"


크로키가 날린 공격을 천재영대신 막아준 이천용은 너무나도 심한 부상을 입었었다. 지금 생사의 갈림길에 놓여있는 이천용은 산소마스크가 착용된채, 수술실로 옮겨지고 있었다.


"천용아..."


"어쩌다가 이렇게..."
'내가 조금만 더 빨리 갔었더라면...!'


이천용이 수술실에 들어가고, 그 밖에서는 진다래와 서유리가 분하고도 슬픈마음으로 서있었다. 


"잠깐만요! 아직 치료가...!"


"?"


그런데 뒤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렸고, 진다래와 서유리는 그 소리가 난곳을 뒤돌아보았다. 뒤돌아본곳에서는 천재영이 치료받는것을 뿌리치고 이천용이 들어간 수술실 앞으로 숨이 차도록 달려오고 있었다.


"재, 재영이?!"


"허억... 허억..."


"재영아, 여긴 왜... 그것보다 아직 치료를 다 받지 못했잖ㅇ..."


"천용이는...?!"


천재영은 둘의 말을 끊으면서 이천용이 어딨는지 물었다.


"그게..."


"... 서유리씨, 천용이는..."


"......"


"어디있습니까...?!"


서유리는 약간 주저하다가 천천히 입을 열어 대답해주었다.


"... 천용이는 지금 이 안에있어. 심한 부상이어서 어떻게될지 잘 모른데..."


"뭐라... 구요...?"


심각한 상태라는 말에 천재영은 맑은하늘에 벼락이라도 맞은것처럼 큰 충격을 받은 표정으로 바뀌었다.


"일단은 기다려봐야... ?!"


"이익!"


"자, 잠깐 재영아! 어딜가는거야!?"


천재영은 서유리를 뿌리치고 수술실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 갑자기 들어온 천재영을 본 의사와 간호사들은 깜짝 놀라였다.


"다, 당신 지금 뭐하는겁니까? 아무런 허락도없이 갑자기 들어오면..."


"죄송합니다. 10초... 아니 5초만이라도 좋으니 잠깐만...!"


천재영은 다가가서 수술을 받고있는 이천용의 모습을 보았다.


"아..."


그 모습은 참담하였다. 가슴의 정중앙부분을 등 뒤에서부터 앞까지 완전히 꿰뚫어져있는 상처와 보이지는 않았지만 등에 매우 굴고 선명하게 베인 X자의 상처, 몸의 대부분의 기관들에 나있는 크고작은 상처들... 보통사람이었으면 죽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정도의 부상이었다. 천재영은 몸을떨며 그런모습의 이천용을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


"아..."


"재영아!"


그때, 뒤에서 서유리가 급히 수술실의 안으로 들어와 천재영을 붙잡았다.


"지금 뭐하는거야! 너의 기분을 모르는건 아니지만, 지금 우리들이 할 수 있는건 믿고 기다리는것 뿐이야...!"


"천용... 아..."


"죄송해요, 지금 당장 데리고 나가도록 할께요."


서유리는 넋을잃은 천재영을 수술실 밖으로 끌고나왔다. 천재영은 수술실밖으로 끌려나가면서도 이천용에게서 눈을 떼지않았다. 그렇게 수술실밖으로 나가고 세명은 밖에서 이천용이 무사히 회복되기를 바라며 그 자리를 계속 지켰다.





5시간후


"후우..."


마침내 수술이 끝나고 수술실에서 의사가 한숨을 쉬며 나오고 있었다. 세명을 바로 의사에게 다가가 이천용의 상태를 물었다.


"선생님! 천용이는..."


"무사히 잘된건가요?!"


"......"
'제발...'


그 물음에 의사는 다시 한숨을 쉬고 난처해하며 결과를 말해주었다.


"하아... 최선을 다 해보았습니다만... 회복되는것은 어려울것 같습니다."


"네...? 그게 무슨..."


"위기는 넘겼지만... 아니, 지금부터 새로운 위기가 닥쳤다고 해야될지... 회복될지 안될지는 환자분의 정신력과 생명력에 달렸습니다. 그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는 없을것 같습니다."


"그럴수가..."


세명은 큰 충격을 먹었다. 특히나 천재영은 정신이 완전히 깨부숴지는듯한 느낌이 들었었다.


"지금 환자분은 병실에 옮겨놨습니다. 직접 가셔서 상태를 한번 확인해보시는 편이 좋을듯 싶군요..."
.
.
.
.
.

이천용이 있는 병실


세명은 이천용이 있는 병실에 들어와 산소마스크를 낀채 깨어나질못하고 누워있는 이천용의 옆으로 왔다.


"천용아... 흑..."


"해줄 수 있는게 없다는사실이 너무 분해..."


"......"


이천용의 옆에 가만히있다가 몇분이 지나고 서유리가 두명에게 말하였다.


"다래야, 재영아. 그만 가자. 이제는 천용이를 믿어보는거야."


"네..."


진다래는 눈물을 훔치며 서유리를 뒤따랐다. 그런데 천재영은 서유리의 말을 들었는지 안들었는지 계속 가만히 이천용의 옆에있었다. 그런 천재영을 본 서유리는 의아해하며 왜 그러는지 물었다.


"재영아, 왜 계속..."


"... 두명 먼저 가있으세요... 저는 조금만 더 있다가 갈테니..."


"... 알았어. 다래야, 우리둘은 먼저 가있도록하자."


"아... 네..."


서유리는 대강 알았다는듯이 대답하고 진다래와 함께 병실을 나왔다. 천재영은 두명이 나가는것을 확인하고 옆에있는 의자에 앉아 병상에 누워있는 이천용의 손을 양손으로 부드럽게 감싸며 혼잣말하듯 작게 말하였다.


"이제야 진정으로 중요한게 뭔지 깨달았는데... 부디... 살아줘... 그리고 네게... 사죄할 기회를줘... "


그렇게 천재영은 1분, 10분, 1시간... 늦은시간이 될때까지 그 자리를 떠나지않았다.
.
.
.
.
.

그날밤


몇시간이 지나 밤이되고, 천재영은 이천용의 병상에 머리를 박은채로 잠에들어 있었다.


"부디... 살아... 천용... 아..."


천재영은 잠에 들어서도 잠꼬대라도 하는것인지 이천용의 이름을 계속 되뇠다.


드르륵...


그때, 그 병실의 창문이 천천히 열리더니 후드티에 모자를 쓰고, 작은 가방을 메고있는 한 남자가 그 창문을 통해서 병실안으로 들어왔다. 그 남자는 천천히 병상에 누워있는 이천용에게 다가가 마치 대화를 거는것처럼 혼잣말을 하였다.


"천용아, 내가 말했지? 몸을 소중히하라고."


화륵...


그 남자는 한손가락을 치켜들었다. 그러자 그 손가락의 끝에 반짝이는 푸른불꽃이 점화되었고, 남자는 그 불꽃으로 이천용의 상처부위를 지지며 말하였다.


"이제부터는 이렇게 심하게 다치치말라구. 너에게 무슨일이 생기면 큰일이니까... 그나저나 천용아, 더 강해지고 '좋은친구'도 만들었구나. 음... 좋아, 됬다."


10초정도 지나고, 그 남자는 불꽃을 거두고 방금전에 들어왔던 창문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다시 뒤돌아 이천용을 보며 말하였다.


"이제 곧 다시만날것 같으니, 그때는 더 강해진 모습을 보여주길바래. 그럼..."


그 남자는 말을 마치고 들어왔던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나갔다. 그렇게 그 남자는 완전히 모습을 감추었다.
.
.
.
.
.

다음날, 아침


시간은 흘러, 하루가 지나 아침이 되었다. 천재영은 여전히 이천용의 병상에 머리를 박은채로 잠자고 있었다.


"으... 음..."


"......"


"천... 용..."


"... 야."


"...?"


"야!"


"!?'


잠자고있던 천재영을 누군가가 큰 목소리로 불렀고, 천재영은 자신을 부르는 그 목소리에 놀라며 일어나 앞을 보았다. 그 앞에는...


"너 여기서 뭐하냐?"


"... 천용... 이...?"


어제까지 분명히 생사의 갈림길에 놓여있었던 이천용이 상처가 완전히 회복된채로 멀쩡하게 병상에서 일어나있었다.


"그런데 분명 어제 심한부상을 입었던걸로 기억하는데, 하루만에 다 나았네? 역시 요즘 기술이 참 좋아졌나봐."


"아..."


천재영은 완전히 회복된 모습으로 병상에서 일어나있는 이천용을 보고 자신의 눈을 몇번이나 의심하고 몸을 조금씩 떨면서 이천용을 바라보았다.


"뭘 그렇게 쳐다봐...?"


"... 천용아..."


"어?"


천재영은 떨리는 몸과 목소리를 진정시키고, 천천히 조심스럽게 말하였다.


"나는... 네가 사죄해야할게 있어..."


"... 뭘 사죄한다는지 모르겠는데?"


"...?"


"같은팀'동료'끼리 사죄해야될게 있어? 그것보다..."


이천용은 천재영에게 손을 내밀며 말하였다.


"앞으로 잘 부탁해, 리더."


"......"


"뭐해? 내 손 민망하게."


"... 그래."


천재영은 이천용의 손을 잡으며 밝은 표정을 지으며 대답하였다.


"나야말로, 이제부터 잘 부탁한다, 천용아."


그날부터 두명은 그때까지 서로 가져본적없는 동료애, 그리고 '우정'이라는것을 가지게되었다.
.
.
.
.
.

???


"크로키가 당했나... 크나큰 손실이군..."


"꽤나 심기가 불편한 표정이군요. 당신이 만든 '크로키'라는 자가 실패해서 그런가요?"


"갑자기 여기는 무슨일로 온거지?"


"왜 그러시죠? 당신의 '조력자'로써 잠깐 와보는것도 안되나요?"


"... 그것도 그렇군. 어쨋거나 다시 다른전사를 만들어야겠다."


"... 제가 지금당장은 아니지만, '조력자'로써 당신에게 큰 선물을 하나 줄려고하는데 말이죠."


"?"


"분명 당신이 만족할만한 '선물'일거에요. 후훗..."


"......"


"뭐, 기대하셔도 좋아요."
'10년만의 세상... 한번 느껴보도록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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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억...

힘드렁

그래도 일단 다 적었습니다

이번에는 등록 누르기전에 Ctrl+C로 복사를 해뒀죠ㅋ

그런데 에러는 나지 않았네요(그럼 어제는 왜 난겨)

어쨋든간에 다음편에서 슬비가 나올겁니다

아헿




+추가

독자 : 네놈의 소설에 달아줄 댓글은 단 하나의 심플한 댓글뿐이다.

작가 : !?

독자 : (세하가 출현한다는 말이 아직까지없어서)너는 우리들을 화나게 했다.

작가 : 자, 잠ㄲ...

독자 : 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

작가 : 우아아앙ㅇ아ㅏ아아아아ㅏ
2024-10-24 22:39:07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