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와 정미가 약혼을 해버렸다구?! 에피소드 [데이트편] 제 1 화

튤립나무 2015-09-15 12

*본 소설은 세하와 정미가 약혼을 해버렸다구?!의 외전편으로 본 소설을 감상하시기전 본편을 읽고 오시는걸 적극 추천하는 바입니다.



딩동댕동~~ 딩동댕동~~

학교의 하루 일과가 끝나는 종소리가 널리 울려퍼짐과 동시에

교실에서는 의자 끌리는 소리와 복도에는 학생들의 쾌활한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이미 내 주변은 하교하기 바쁜 친구들의 분주함때문에 소란스러웠고 나는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집에 가자 정미야"

내 연인이자..

"응?..으응..!"

내 소중한 약혼자인 정미와 함께 교실을 나섰다.

"..너..너..자..자꾸..그..그러면 우..우리들 관계..그..드..들통난다고..!"

교실을 나선후 운동장을 나란히 걸으면서 내 옆에 있는 정미가 살짝 투정을 부리기 시작했다.

"싫어?"

"..시..싫다고는..아..안했어!! ..그..그치만..그...아직 반 애들한테는 ..비..비밀인데..자..자꾸 그러면 드..들통나잖아!"

내 말에 얼굴을 붉히는 정미의 모습은 언제보아도 귀여웠다.

그때 그 사건이후 나와 정미가 사귄지도 벌써 5일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현재 우리는..

"아..알겠지? 아..아직은 애..애들한테는 비밀..이니까 ..그...조..조금만 조..조심하자..응?"

"알았어~"

흔히 말하는 비밀 연애를 하고 있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정미가 

'..하..학교에서는 그..예..예전처럼..해..행동하는걸로 하..하자!'

..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으음..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아직 정미가 다른 애들한테 우리 사이가 알려지는게 많이 부끄러운가 보다.

..난 딱히 상관은 없는데 말이지

뭐..그래도 일단은 정미의 부탁이니 들어주긴 했지만..

'.....그러면 애초에 그렇게 행동을 하지 말던가..'

내가 학교에서 다른 애들 ...특히 여자애들과 말이라도 섞으면...

...등뒤에서 무수한 살기가 느껴졌고...정미가 눈치 못채게 살짝 뒤를 돌아보면...어김없이 눈에 쌍심지를 키고 날 노려보질않나..

그리고 내가 말이라도 걸면..

'..어?..어? ..ㅇ..왜..왜?'

..몹시 당황해서 표정관리도 안되고 어찌할바를 모르는 정미..

풋..! ..머릿속에 떠올리기만해도 웃음이 나왔다. ...그리고..나는 그런 정미가 무척이나..

"..ㅁ..뭐야? 왜..가..갑자기 날..그런 눈으로 처..처다보니?"

...귀여웠다.

그렇게 나와 정미는 학교에서는 아무사이도 아닌척? 행동하며 이렇게 둘이만 있을때는..

"..에..엣?"

"뭘 그렇게 놀래?"

"..아..아무것도..아..아니야.."

손도 잡으며 연인처럼 행동하고 있었고 내가 손을 잡을때마다 깜짝 놀라 토끼눈처럼 커지는 정미의 모습은 언제보아도 사랑스러웠다.

그렇게 정미와 손을 잡으며 걷다보니 어느덧 우리들의 집에 도착했고

"..그...그..그럼..내..내일.....마..만...나는거..다?"

"응. 그럼 내가 내일 12시쯤에 너희집 앞에 있을께"

"으..으응! 그..그럼 내..내일 봐..세하..야"

그렇게 우리는 서로를 배웅하며 각자의 집으로 들어갔다.




.........................



.....................................................




"..드..드디어..내..내일이구나..!"

그토록 기다리던 토요일. 학교도 쉴뿐더러 세하 역시 휴무. 그리고..그토록 간절히 기다렸던...데이트날!

"뭐..뭘입고 가야 할까.."

나는 옷장문을 열어 내가 가지고 있는 옷들을 하나 하나 꺼내 입으며 코디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마음에 드는 옷은 보이질않은체 내 침대에는 내가 입고 벗은 수많은 옷들이 쌓여만 가기 시작했다.

"우우...옷이 없어...어떡하지.."

좀처럼 마음에 드는 옷이 보이질않는다. ..으으..세하한테 잘 보이고 싶은데..

세하한테 최대한 예쁘게 보이고 싶다. 그래서 세하한테...

'예..예쁘다..라는 소..소리를 드..듣고싶...꺄아아아아!!'

하아..하아! 사..상상만해도...부..부끄러워! 아..더..더워!!

가뜩이나 더운 날씨에 그런 상상까지 하니 내 몸에는 열과 함께 땀이 흐리기 시작했고 나는 서둘러 에어컨을 틀었다.

휘이이이잉~

에어컨을 통해서 나오는 시원한 공기가 더운 내 방안을 시원하게 해줬고 덕분에 찜찜했던 내 몸도 다시 상쾌해져가기 시작했다.

"흥흥~흥!"

상쾌한 기분을 만끽하며 나는 다시 옷을 고르기 시작했고

마침내..내일 입을 코디를 완성했다.

아~ 빨리 내일이 왔으면..!




....................................


 


꼬끼오~~!!! 꼬끼..

똭!!

내 알람시계가 맞춰준 시간에 정확하게 울리기 시작했고 나는 알람이 울리지마자 바로 눈을 뜬체 알람을 꺼버렸다.

"..드디어...오..오..오늘이구나..!"

긴장되고 설레이는 마음에 통 잠을 이루지 못해 좀 늦게 잤는데도 나는 피곤하지 않았고 오히려 내 정신은 맑은 상태!

시간을 보니 아침 10시.

나는 천천히 침대에서 일어나 샤워를 하기 위해 화장실로 들어갔다.

샤아아아아!

따뜻한 물로 샤워를 끝맞친 후

수건으로 물기를 닦으며 내 방으로 들어와 천천히 이것저것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이 날을 위해 배워둔 화장! 

나는 원래 화장같은걸 해본적이 없었다.

하지만 ...세..세하한테 이..이쁘게 보이고 싶은 마음에..

...엄마한테 ..부끄러움을 참고 화장하는 방법을 가르쳐달라고하니

'어멋? 화장? 갑자기 왜~? 혹~시? 후훗!'

...역시나 눈치 빠른 우리 엄마....후우..

뭐 아무튼 덕분에 나는 화장하는법을 배울 수 있었고 나는 

'우리 딸은 아직 어리고 또 피부도 고우니까 너무 진하게 화장 할 필요는 없어요~ 그저 간단하게~'

엄마가 가르쳐준 방법대로 바른듯 안바른듯 티가 별루 안나는 화장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거 너무 티가 안나는거 아니야?  ..세하가 알아봐줄까? ...세하..이런쪽 눈치는 영...아닌데 ..흑..!

그렇게 화장을 끝내고 나는 머리에 물기를 말리기 위해 감아두었던 수건을 풀어해쳤다.

그러자 거울에 비쳐지는 내 브론즈브라운색 머리카락이 물결치며 내 등을 적시기 시작했고

내 코에 스며들어오는 바닐라 향.

'..세..세하가 조..좋아하겠..지?'

세하가 좋아하는 바닐라 향 샴푸로 머리도 감았다. ...아무리 눈치 없는 세하지만..설마 내가 이렇게까지 했는데....기뻐해주겠지? 헤..헤헤

세하가 기뻐하는 모습을 떠올리며 나는 기분좋게 머리를 말리기 시작했고 어느덧 시간을 보니 벌써 12가 되어가고 있었다.

"슬슬 나..나가야겠..다"

나는 어제 준비해둔 옷으로 갈아입고 천천히 우리 집을 나섰다.





.........................



...........................................




"................."

현재 나는 정미네 집 앞에 등을 기댄체 서서 가만히 휴대폰을 만지고 있었다.

평소 같았으면 게임기라도 들고와서 게임을 하고 있겠지만..

'.....오늘같은날 ..게임기를 들고 다니는것도 뭐 하잖아'

..그런 이유로 나는 지금 휴대폰으로 게임을 하고 있었다. ...휴..휴대폰 게..게임까지는 괘..괜찮잖아?

그렇게 휴대폰 게임에 열중하고 있는 사이

정미네 집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세..세하..야"

"..어..어.."

정미가..

"..아...안녕"

"..으..으응.. 아..안녕.."

...무척이나 예쁜 모습을 하고서는 내 앞에서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그..그럼 가..갈까?"

나는 부끄러운 나머지 차마 정미를 제대로 마주보'지 못한체 정미에게 손을 내밀었고

"...응!"

내 손을 잡은체 해맑은 미소를 띄어주는 정미를 보자 ..다시한번 내 가슴은 두근 거리기 시작했다.



............................


정미와 손을 잡고 나란히 시내를 걷고 있었다.

언제나 다니던 길이지만..

'....이렇게 걸으니 ..색다른 기분이네'

늘 다니건 길을 ..연인과 함께 걸으니 기분이 참 묘했다.

..역시 누군가를 사랑하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는 말이 ..정말이었나 보다.

'..그것보다..정미녀석 ..오늘 정말...예쁘게 꾸몄구나..'

계절에 어울리며 정미에게도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흰색 원피스. 그리고 원피스에는 이름은 모르지만 예쁜 꽃 그림들이 그려져있었고 정미 머리색하고도 무척이나 잘 맞아 떨어졌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바닐라 향...'

바람이 불어올때마다 살짝 휘날리는 정미의 머리카락에서 풍겨져오는 부드러운 바닐라 향이 내 코를 간지럽혔고 바닐라 향 덕분에 긴장했던 내 마음도 한결 편안해지기 시작했다.

'...화장을 하니까 더...이쁘네..'

마음이 편안해지니 시야가 넓어져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미처 몰랐지만...자세히 보니 정미가 화장을 했다.

안한듯 한듯한 정미의 화장...그냥 보아도 이쁜 정미가...화장까지 하니...너무나 아름다워 눈을 땔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너무 대놓고 보자니...내가 떨려서 못보겠다..'

자꾸 보고싶은데 두근거리는 이 마음때문에 볼 수가 없다. ..으아아아!!! 어떡하지? 어떡하면 되냐고!!

생전 처음하는 데이트! ...아..아니지 유..유리하고도 한번 해봤긴 했지만..

'...그떄하고 지금하고는 ..뭐랄까 느낌이 달라'

유리랑 있을때보다 더욱 긴장되고 ...더 즐거웠다.

..어떻게든 오늘 하루 정미를 즐겁게 해주고 싶다.

나는 그렇게 마음을 다잡고 정미와 같이 처음 약속했던대로 영화를 보러 영화관으로 들어갔다.


영화관에 들어가니 우리들처럼 데이트를 하러 온듯 수많은 커플들이 모여있었고 저마다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

"................"

원래같았으면 이런 공공장소에서 저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이해 할 수가없었지만..

지금은...

'.......나..나도...저..정미랑..저..저렇게 하..하고싶..다!'

....저렇게 행동하고 있는 커플들이 부럽기 시작했다.

나..나도 빨리..저..정미랑 좀 더 진도를...

...현재 우리는 손만 잡아도 부끄러워하는 수준.

...그런 우리가 어떻게...고백할때 키스를 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참...미스테리하다...아마 분위기에 치우쳐서....?

'.....아님 역시...술....덕분인가?'

....어디 다시 한번 그 초콜릿을...꺼낼때가 된건가..

"무슨 생각을 그렇게 열심해 세하야?"

"..어? 어?! 아..아무것도 아니야!"

"흐응? 뭐..그것보다 슬슬 우리차례야 세하야"

"아..으응!"

..정미가 옆에 있다는것도 잊은체 너무..생각에 열중했다. 크으..! 이러면 안돼! 오늘은 정말 정미를 즐겁게 해줘야하는데!

나는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은체 카운터에가 미리 생각해둔 영화를 구매할려고 했다.

그런데...

"아 죄송합니다 손님. 손님께서 원하시는 영화는 이미 전좌석 매진입니다.."

"...네?"

"손님 앞에 계시던분이 마지막 티켓을..."

"................"

......이런 젠.장! ...후우..그렇다면 하는 수 없지. 조금 늦겠지만 좀 기다리는 한이있더라도..

"그럼 다음 시간때 영화표라도 주세요"

"....에..그..그게...정말로 죄송합니다.. 손님께서 원하시는 영화표는..전무 올 매진상태입니다.."

"......................."

..네? 뭐라구요..? 전부...매진..? 그..많은게......?

나는 누나의 말에 풀이 죽은체 천천히..대기 의자에 앉았다.

.....으아아아아아아!!!!!!!!

아니 어떻게!! 어떻게 그 많은게 전부 매진이냐고!!!!!!

말도 안된다..! 정말....제발 꿈이라면 깨라!!!!

'....가는날이 장날이라더니...'

어떻게...시작부터..이렇게 꼬이다니...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이....흑!'

나는 이 저주받은 운명에...절망하고 있었다.




...............................


...................................................


'...세..세하야..'

세하가 의자에 앉은체 풀이 죽어 있었다.

..아으...어..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면 세하의 기분을 풀어줄 수 있을까..?

세하도 날 위해 여러모로 준비를 한것같았는데..이렇게 처음부터 꼬여버려서 그런가 ...꽤 상심이 큰 것 같았다.

'...세하야..'

어떻게든 세하의 기분을 풀어 주고 싶은데..

"미안해 정미야.."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사이 세하가 천천히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보며

"...내가 바보같이..예약도 하지않고 와버려서..그......미안"

진심으로 미안한 표정을 띄고 있었다.

'.....바보...'

세하는 정말 바보다.. 왜 내게 미안해 하는건데?

나는 그저...

이렇게 너랑..단둘이...함께 시간을 보내는것만으로도...

...나는 기분이 좋다고... 이...바보야..

"...하-아.."

답답한 마음에 한숨을 살짝 쉰 후

"세하야"

나는 천천히 세하의 손을 잡고서는

"우리들의 데이트는 이제 시작이라고~!"

세하를 잡아 끈체 영화관을 나왔다!




나는 세하의 손을 여전히 잡고 놓아 주지 않은체 세하와 같이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다.

꼭 영화만이 데이트는 아니잖아?

세하와 같이 보내는 시간.. 이 시간 자체가 나는 즐거운거다.

"봐봐 세하야~ 이거 어떄?"

세하와 길을 걸으며 전시된 모자를 써보기도 하고

"푸..푸하하하하!"

"ㅇ..웃지마!!"

전시된 장난감 안경중 하나인 코주부 안경을 세하한테 강제로 씌어주며~

"헤에~ 이거 정말 맛있어 세하야~"

달콤한 냄새가 풍기는 와플을 먹으며

"자~ 너..너도 한번 머..먹어봐~"

내가 먹었던 와플을 세하에게 한입 주며

"마..맛있지 세하야?"

"응. 꽤 맛있네 이거"

"그..그치? 그치? ..그..그럼 이..이번에는 나..나도"

이번에는 내가 세하에게 세하가 먹던 와플을 한입 달라는 뜻을 내비취며 입을 살짝 벌렸고

"어?"

"빠..빨리 아..아앙~"

세하는 천천히 내게 자신이 먹던 와플을 내밀어주었고 나는 세하의 와플을 살짝 베어물으니 입안에 가득 풍기는 달콤한 맛!

그리고..

"으-응! 맛있어 헤헤헤!"

..세하가 먹던거라..더 맛있다고는 ..차마 말을 못한체

우리는 다시 길을 걷기 시작했다. 여전히 두 손을 꽉 잡은체.

"어울..리냐?"

"응! 무척이나 잘 어울려!"

예쁜 옷가게에 들어가 세하에게 옷도 골라주며

"나..나간다?"

"................"

"ㅇ..왜 마...말이..어..없어?"

이번에는 세하가 골라준 옷을 입은체 부..부끄럽지만 천천히 세하에게 내 모습을 보여주니

"...예...예뻐...저..정미야"

"....///////////"

...가..가슴이 떨린다!! 나도 모르게 얼굴이 화끈거렸다. 하..하지만 기..기분은 좋다. 

세하가 ..이..이쁘다고 해..해주니..헤..헤헤헤..

'세하가 마음에 들어하는 옷.. 사고는 싶지만 이번 달 내 용돈으로는 무리..흑.'

꼭 다음에 사기로 마음 먹고 옷을 갈아 입고 나온 후 옷을 주인 아주머니에게 전달해주니

"자 여기 있어요 아가씨~"

"네?"

내가 벗은 옷을 이쁘게 개신 후 종이 가방에 넣어서 내게 주는 아주머니

"저..저 이거 계산 안했는데요?"

"후훗. 저기 있는 잘생긴 남자친구님께서 이미 계산 다 하셨어요"

"네..네에엣?"

"후후후. 잘 해봐요~ 무척이나 잘 어울려요 두분 호호호호호!"

"아..아우우우우우"

아주머니의 말에 얼굴이 빨개진체 날 기다리고 있는 세하에게 다가가

"....이..오..옷...왜...."

왜...옷을 사줬냐고 물어볼려고하니..

"너한태 잘 어울려서"

"후...후에...!"

세하가 내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나..날 칭찬해준다.

..아..아으으으...바..바보..야! ..부..부끄럽다고...아..아우우우..그..그렇지만...기..기쁘..다..헤...헤헤헤~

그렇게 우린 다시 길을 걸으며 이곳저곳을 구경하기 시작했고

"자 쌉니다 싸요~!!"

"거기 예쁜 아가씨! 와서 구경좀 해보세요!"

"오늘이 마지막 기회! 예쁜 메이드복 D타입 오늘까지만 팝니다!"

수많은 장사꾼들의 외침소리와

"어머 오빠 나 저거 저거 사주라~!"

"우와아아"

"이번에는 어딜 갈까?"

우리처럼 행복한 얼굴을 하고 있는 수많은 커플들.

그리고..

"...세하 너 무슨 생각해?"

세하가 메이드복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고

"어..어?!  아..아무것도 아..아니야!"

".............."

세하가 바라보고 있던 메이드복을 나도 한번 바라봤다.

'....세하 저런거...좋아하나?"

그리고..

'....나..나도..저..저런거...이..입으면..어..어울릴려..나?'

천천히 메이드복을 입은 내 모습을 상상해가며

'..다..다녀오셨어요 주..주인님?'

세하에게 봉사를 하는.....

'....////////////////'

꺄..꺄아아아아아아아아!!!!!!!!

내..내가 무..무슨 상상을 하..하는거야!!!

헛된 망상을 머리속에 지우며 

나는 다시 세하와 같이 길을 걷기 시작했다.



................................(브금 꺼주세요)


"아 맞다! 세하야 나 잠시 은행좀 들려야해"

길을 걷다 생각난 엄마의 심부름

"은행? 으음..아! 저기 보이네. 가자 정미야"

우린 그렇게 은행안으로 들어간체

대기표를 끊고 대기석에 앉아 우리 차례가 올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은행에서 뭐하려고?"

"으응. 엄마가 뭐좀 확인 하고 오라고 해서"

그렇게 세하와 이야기를 하며 우리 차례가 올때까지 기다렸고

어느덧 다음 순서 차례가 되었다.

그때..

갑자기 문이 열리더니 왠 검은 복면을 쓴 남자들이 들어오더니

타앙!!

"""꺄아아아아아!!!"""

"뭐..뭐야?!!!"

한발의 총성이 울렸고...

"전부 죽고 싶지 않으면 바닥에 엎드려!!!!!"

총을 쏜 남자의 말과 함께 여기 모여있는 사람들은 전부 바닥에 납작 엎드린체..

"너! 가서 돈 담아와!!"

"..네..네넷!!"

다른 한 남자는 커다란 검은 가방을 든체 공포에 떨고 있는 한 은행원 언니에게 돈을 담아오라고 지시했다.






네..원래 같았으면 [검은양 방과 후 활동]으로 찾아뵈었어야하는데

갑자기 글이 막혀서..

제가 원래 한번 글이 막히면 3~4시간이 걸리거든요..

그래서 일단 급한대로 이미 계획하고 있었던 세정약 에피소드 데이트편부터 올려봤습니다.

'의문 제 3 화'도 빠른 시일내에 올릴께요

그럼 또 다음 화에서~!

2024-10-24 22:39:13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