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 (29화) 이번에는 내가 지켜드릴꺼야...! - 5

무리하지마건강이제일이야 2015-09-06 2

일단 아침에 한편쓰고

점심쯤?

늦으면 저녁때쯤 한,두편 정도 더 쓸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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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검은...!?"


"이게 나의 '신기(伸器).'...?"


"신기?"
'신기라면... 그분께서 말씀하셨던...'


진다래는 자신의 신기인 '그람(Gram).'을 들고 이리저리 바라보았다. 반짝이는 아름다운 칼날과 거칠게 다루어도 전혀 부러질것 같지않을듯한 굵기와 강도, 그리고 신기를 처음 발현한 사람들이 반드시 느끼는 신비한 느낌이 들었다.


'머릿속으로 무언가가 흘러들어와... 이건... 그람의 능력?'


"신기... 힘을 가진자들이 자신의 몸속에 잠재되어있던 힘을 도구의 형태로 발현시킨것인가...!"


"... 이제 알겠어..."


진다래는 자신의 머릿속으로 흘러들어온 그람에 대한것을 깨닫고 그람을 세워잡고 슬레이터를 보며 말하였다.


"이 '그람'으로 널 쓰러트리겠어...!"


"... 확실히 네가 신기를 발현시킨것은 놀랍지만, 아직 나를 이기기에는 너의 힘이 모자라다. 너도 알고있을거라 생각한다만."


"알아... 아직 나의 힘이 너에 비하면 많이 후달린다는것쯤은... 하지만, 난 물러서지않아."


"그런가... 그 용기는 칭찬해주겠다."


슬레이터는 언월도를 옆으로 세워 자세를 잡았다.


"유감이지만 신기를 발현시켜도 날 이길 수 없다."


"... 아니, 이길거야."


"뭐?"


"그람의 능력... 보여주겠어...!"


진다래는 그람에 힘을 집중시켰다. 그러자 그람에서 맑은 빛이 뿜어져나오더니, 그 빛은 진다래의 뒤로 이동하였고, 점점 사람의 형상을 띠기 시작하였다. 그 형상은 황금갑옷을 입은 한 기사의 형상이었다.


"!?"


"나의 몸에 깃들어라..."


슈우욱...


"지크프리트(Siegfried)."


그 기사의 형상이 진다래의 몸안에 깃들자, 진다래의 몸에서는 희미한 빛의 기운이 조금씩 주변으로 방출되기 시작하였다.


'어떤 인간의 형상이 나타나더니, 그대로 저자의 몸안에 깃들었다? 대체 무슨...'


"20초."


"?"


그때, 진다래가 두손가락을 올리면서 말하였다.


"20초안에 널 쓰러트리겠어."


"... 농담이 너무 지나치ㄱ..."


샤샥!


"!?"


카아앙!


"우으읏?!"
'아, 아니...!?'


슬레이터가 어이없다는듯이 한숨을 쉬는순간, 진다래는 눈에 보이지않는 속도로 슬레이터의 앞으로 이동하여 그람을 빠르게 휘둘렀다. 슬레이터는 순식간에 자신의 앞으로 진다래가 이동해오자 당황하며 급히 언월도로 진다래의 그람을 막아내었다.


찌릿찌릿...!


"이 속도... 그리고 이 힘...! 대체 이게 어떻게 된...!"


"미안하지만 설명할 시간같은건 없어...!"


진다래는 계속해서 힘을 주어 슬레이터를 뒤로 밀어내었다.


"으읏...!"


"하아앗!"


파아앙!


"커윽!"


그리고 밀어내는 도중, 어깨로 슬레이터를 강하게 가격하였고, 슬레이터는 뒤로 멀리 날아가 땅에 처박혔다.


"이런... 말도안돼는... 내가 고작 너같은 녀석한테... 질것같으냐아!!!"


슬레이터는 흥분하며 돌진하였다.


"내가 질리가 없단 말이다아!!"


그리고 언월도를 치켜들어 진다래의 머리를 내리쳤다.


티잉!


"아, 아니!?"


진다래는 슬레이터의 언월도를 피하지않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슬레이터의 언월도는 마치 단단한 방패에 막힌 검처럼 진다래의 머리에 아무런 상처도 입히지 못하고 도로 튕겨졌다.


"무, 무슨...!"
'게다가 힘도 흡수되지 않았다고...!?'


'... 남은시간 10초...'
"내가 말했었지... 20초안에 널 쓰러트린다고!'


그리고 진다래는 그람을 꽉 움켜잡고 빠른 속도로 슬레이터의 몸을 여러번 베어버렸다.


촥! 서걱! 샤칵!"


"크아아악!"
'이 녀석...! 오직 날 쓰러트리겠다는 생각만 하고 검을 마구잡이로 휘두르고 있다...! '기술'이 아닌 순수한'힘'으로...!'


'내가 지킬거야... 유리언니를...! 반드시 이겨서... 이번에는 내가 유리언니를 지켜드릴꺼야!!'
"으아아아!!!"


촤아아악!


계속해서 슬레이터를 베던 진다래는 힘을 크게 실어 다시한번 슬레이터를 베어버렸다. 슬레이터는 피를 흩뿌리며 날아갔다.


"크억... 커억...!"


"이걸로 마무리다...!"


우우웅...


진다래는 그람에 모든힘을 집중시켰고, 찌를것처럼 그람을 눕혀들었다.


"결전기...!"


"제, **...!"


"그람 세이버(Gram Saber)!!!"


슈아아아아악!


진다래는 땅이 갈라질정도로 땅을 박차고 모든것을 다 뚫어버릴듯한 기세로 슬레이터를 향해 그람을 내세워 돌진하였다.


'빨리... 피해야...!'
"... 느, 늦었...!"


"하아아아ㅇ... !?"


슈우욱...


슬레이터의 바로 코앞까지 도달했을때, 갑자기 그람은 빛이 되어 사라졌고, 진다래의 몸에서 조금씩 방출되던 희미한 빛의 기운도 완전히 사라졌다.


'시... 시간이...!'
"아... 안돼..."


... 털썩


그러자 진다래는 힘이 쫙 빠지면서 앞으로 천천히 쓰러졌다.


"...?"


영문을 알 수 없었던 슬레이터는 어리둥절해 하고있었다.


'조금만 더... 빨리 했으면 됬는데...'


"... 그래, 그랬나보군... 방금전에 나타났던 인간의 형상이 너의몸에 깃들어 초월적인 힘을 부여한거야. 하지만 그건 지속시간이 있었고, 그 지속시간은 아까 네가 말한 20초정도였겠지. 네가 나에게 마지막일격을 먹이려는순간, 시간이 다 되어버린거고... 난 운이 좋군... 솔직히 방금전의 공격을 맞았더라면 그대로 나는 끝났을거다..."


모든걸 알아채고 슬레이터는 천천히 몸을 일으켜 자신의 언월도를 다시잡고 쓰러진 진다래를 내려다보며 섰다.


"만약 조금만 더 빨랐다면... 유감이군. 하지만 승부는 냉정한법, 그러니 이만 끝내도록하지."


"으으..."
'... 죄송해요... 유리언니... 결국 저는... 유리언니를... 지켜드리지 못했어요...'


주륵...


진다래는 자신이 서유리를 지키지못했다는 것에 조금씩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였다.


"너를 마무리짓고, 이제 서유리의 힘을 흡수한후에 돌아가야겠군..."


처억...


"흐윽...!"


"그럼... 끝이ㄷ..."


덥석!


"?!"


슬레이터가 언월도를 치켜들고 진다래를 내리치려던 순간, 갑자기 어떤 한손이 슬레이터의 손목을 붙잡았다. 슬레이터는 놀라며 뒤를 돌아보았다.


"... !!! 너, 너는!?"


"다래를 가만히 놔둬...!"


"서... 서유리?!"


슬레이터의 손목을 붙잡은건 분명 슬레이터의 마지막공격을 맞고 쓰러졌을터인 서유리였다.


"어... 어떻게! 너는 분명히 나의 공격을 맞고 쓰러졌을텐ㄷ..."


퍼어억!


"크어억!"


서유리는 아무말없이 주먹을 쥐고 슬레이터의 얼굴을 힘껏 가격하였다. 슬레이터는 서유리의 주먹을 맞고 멀리 날아가 땅에 처박혔다.


"... 다래야, 괜찮아?"


"... 유리... 언니...?"


"걱정 많이했지? 조금 쉬고있어. 이제는 내가 해결할테니까."


"......"
'또... 유리언니한테 도움을... 역시 나는... 성장하지 못한거야...?'


진다래는 서유리가 정신을 차린것에 안심하였지만, 한편으로는 또다시 서유리에게 보호받아 자신이 성장하지 못하였다고도 생각하였다.


"... 다래야."


"네...?"


"그 사이에 정말 많이 성장했어. 만약 네가 없었다면 지금 나는 이 자리에 못있었겠지. 네 덕분이야. 다래 네가 날 지켜준거야. 정말로 고마워."


"... 유리언니..."


"아무튼 잠깐동안 가만히 쉬고있어. 저녀석은 내가 베어버릴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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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화끝

그럼 저도 이제 클저를 좀 하러~





p.s 이제 한명남았군.
2024-10-24 22:38:53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