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 (24화) 이천용의 훈련교관, 그리고...
무리하지마건강이제일이야 2015-09-03 4
이번엔 딱히 할말이 없네영
그러니 바로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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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 전편에서 말했으니 다들 아시죠?)
붉은양팀의 세명은 유니온 총본부의 시설에서 하룻밤을 보냈고, 다음날, 오후2시쯤 각자의 트레이닝 룸에 들어가 훈련교관을 기다렸다.
트레이닝 룸 1호실
이천용은 총본부의 트레이닝 룸 1호실에 들어가 자신의 훈련교관이 올때까지 과자를 먹으면서 아무런 생각도 하지않고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쩝, 쩝."
위잉-
"응?"
그때, 반대편의 자동문이 열리면서 누군가가 들어왔다. 키 크고 하얀 백발머리에 선글라스를 낀 남자, 바로 제이였다.
"......"
'저 아저씨는...'
"여유롭게 기다리고 있었나보군, 과자까지 먹고 있고말이야. 그래도 과자는 몸에 좋은건 아니니까 적당히 먹는게 좋아. 아 참, 그게 아니지. 내가 여기로 들어왔다는게 무슨 뜻인지는 알겠지?"
"아... 혹시 아저씨가 저의 훈련교관이신가요?"
"그렇지."
그리고 제이는 과자를 먹고있는 이천용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뭐, 우리들은 한번 만난적 있었지?"
"아, 네..."
'조금 안좋은 기억이지만...'
"일단 훈련교관이 되었으니, 잘 해보자고. 이름이 '이천용'이니 천용이라고 부르도록하지."
"네, 아저씨."
이천용은 그저그런 반응으로 대답하였다. 그런 모습이 신경이 쓰였는지 제이는 이천용에게 물었다.
"왜 그런 표정이지? 혹시 내가 훈련교관인게 싫은가?"
"아뇨, 그건 아니지만... 어차피 저는 4년전에 사부님한테서 배울건 다 배웠다구요. 훈련이라면 혼자서 해도 되는데 굳이 훈련교관을 들일 필요없을것 같아서요."
"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 하지만 말이야, 천용이."
덥석!
"!?"
갑자기 제이는 손으로 재빠르게 이천용의 멱살을 잡아올렸다. 제이가 갑자기 자신의 멱살을 잡자 이천용은 깜짝 놀라며 소리쳤다.
"뭐, 뭐하는거에요!?"
"확실히 너는 기술이 어느정도 높은곳까지 도달해있어, 그건 인정하지. 하지만 정작 기술을 사용할때 힘을 효율적으로 다루는법을 몰라. 그리고 무턱대고 계속 돌격만하는 그 성격도 큰 문제가있어. "
"뭐라구요...!?"
"실전은 훈련이랑 달라, 언제 어디서 돌발상황이 일어날지 모르지. 천용이, 만약 네가 무턱대고 돌격하는 그 성격과 힘을 마구잡이로 사용하는 행동을 고칠 필요가있어. 만약 이 두개의 문제점을 극복한다면 너는 보다 더 성장할꺼야. 내가 보장하지."
그리고 제이는 잡고있는 이천용의 멱살을 풀어주었다.
"어쨋든 이제 훈련을 시작하지."
"... 아저씨."
"뭐지?"
"제가 힘을 효율적으로 다루는법을 모른다구요? 제가 2년동안 사부님한테 배운게 얼마나 많은데요! 아저씨는 지금 저의 사부님이 저에게 쓸데없는것만 가르쳤다고 생각하시는거에요?"
이천용은 괜히 발끈하며 말하였다. 제이는 발끈하는 이천용을 말없이 쳐다보다가 뒤돌아서 말하였다.
"아니, 그건 아니야. 천용이, 너의 사부님은 너에게 쓸데없는걸 가르친건 아니야. 다만, 이상한건 네가 너의 사부님에게 힘을 효율적으로 다루는 법을 배우지않았고, 너의 사부님은 너에게 왜 그걸 가르치지 않았는지 그게 이상할 뿐이지."
'마치 내가 지금 천용이를 가르칠거라는걸 예상이라도 한듯이...'
"그럼 사부님이 일부로 그렇게 하셨다는거에요?"
"그냥 내 생각일뿐이니, 너무 그렇게 신경쓰지마라고. 어쨋거나 강해지고싶지않나?"
"강해진다...? 지금보다 더요?"
"그래, 너에게는 분명 그럴만한 재능이 있어. 그리고 큰 잠재력도. 분명 이 훈련을 끝까지 하고나면 너는 지금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정도로 강해져있을거야."
"......"
이천용은 고민하듯이 잠깐동안 생각하다가 말하였다.
"지금보다 더 강해질 수 있다면 하겠어요."
"좋아, 잘 생각했어."
"잘 부탁드립니다!"
이천용은 의욕이 생겼고, 제이는 그런 이천용이 꽤나 보기좋은지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그렇게 이천용은 제이에게 훈련을 받기 시작하였다.
"하앗!"
"음... 뭔가 부족해. 조금 더, 힘을 최대한 아낀다는듯이 해봐."
"그러면 위력이 줄잖아요."
"그거야 그렇겠지만 우선 그것부터 익숙해지는게 먼저야. 그러고나서 공격의 위력을 올려도 늦진 않는다고."
"음... 네, 알았어요."
제이의 조언을 듣고 이천용은 몇분동안 계속 주먹을 내지르고, 발차기를 하였다.
"흐읏!"
"좋아, 어느정도 되는것 같군. 익숙해지는게 꽤나 빠른데?"
"......"
그런데 이천용은 갑자기 하던것을 멈추었다. 제이는 의아해하며 말하였다.
"? 갑자기 왜 멈추는거지?"
"... 아저씨, 그 이세하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에요?"
"이세하? 아, 동생말인가? 그런데 그건 갑자기 왜 물어보는거지?"
"그냥 조금 궁금해서요. 영웅이라고 불리는 사람이라고 들어서."
이천용은 '이세하'에 대한것을 제이에게 물어보았다.
"음... 뭐, 말해줘도 상관은 없겠지. 우선 이세하, 동생은 10년전 나와 같은 검은양팀의 멤버였어. 그건 알고있지?"
"네."
'유리누나한테 들었었지.'
"그뿐만이 아닌 동생은 약 30년전쯤에 일어난 차원전쟁의 영웅인 내가 맨 처음 있었던 팀의 리더였던 누님의 아들이야. 그 때문인지 동생은 영웅의 아들이라는 이뮤만으로 어릴때부터 주변의 기대의 시선을 받았고, 학교같은 곳에서는 자신들과는 다르다고 또래아이들이 동생과 가까이 하지않았지."
"......"
'주변에서 인식하는 생각만 다르지, 나하고 거의 비슷하잖아?'
제이는 계속 기억을 더듬으며 말하였다.
"그렇게 동생은 고등학생이 되어 그 당시의 국장, 현재는 최고위원장인 데이비드 형이 만든 검은양팀의 멤버로 들어가게 되었어. 검은양팀에 들어가고 우리들 검은양팀을 달갑게 바라**않는 녀석들때문에 고된 임무와 차별적인 대우에 시달려야했지. 하지만 동생은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오직 다른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귀찮아하면서도 항상 임무를 수행했어."
"그런 대우를 받았는데도요?"
"그래, 불평은 했지만 결코 하지않겠다거나 그런말은 하지않았어. 어쨋든 동생은 자신의 신념을 계속 믿고 관철해나가며 성장하고, 그렇게 모두의 영웅으로써 당당하게 서게 된거야. 본인은 영웅이라는 표현이 거북한 모양이지만."
"신념이라..."
그리고 제이는 말은 끝마쳤다.
"대강 어느정도 설명해줬는데, 됬나?"
"네, 아저씨 덕분에 이세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는 어느정도 알았어요. 다른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서, 그리고 자신의 신념을 계속 믿는다라, 완전 멋있잖아요!? 영웅이라 불려도 될만큼!"
"훗, 그런가?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군. 어쨋든 이제 궁금증도 어느정도 풀렸을테니, 훈련을 계속하지."
"네!"
이천용은 궁금증이 해소되고 더욱 상쾌해진 기분으로 다시 훈련을 속행하였다.
'동생... 동생의 뜻은 잘 알았어. 이걸 위해서 그랬던거였군...'
"흐읏! 하아!"
'이세하라는 사람을... 언젠가는 한번 만나보고싶어!'
.
.
.
.
.
???
"조금만 더 하면 탄생한다... 나에게 힘을 가져다줄 전사가 곧 탄생한다...!"
"......"
"내 힘의 태반을 주입하여 만드는 전사... 이 전사가 탄생하면 '서유리', 그녀의 힘을 흡수하여 나에게 가져오는것이다...!"
"......"
"자, 완전해져라... 그리고 사명을 다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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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세하는 과연 언제쯤 나올까요?
저도 잘 모르겠네요
적다보면 때맞춰서 그때의 제가 알아서 출연시켜주겠죠
아무튼 25화에서 뵙겠습니당
p.s 이제 슬슬 애들 템좀 맞춰줄때가 된것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