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268화- [정상결전의 시간 제48전투(頂上決戦の時間 第48戰鬪)]

오토시로노엘 2015-08-23 2

흐흐흐흐......”

 

“......?”

 

... 좋아... ... 어차피... 네 녀석과 싸우는 것은 지금은 때가 아니야.”

 

“......”

 

이번은 늑대개와 너희 암살교실을 봐서 그냥 물러나도록 하지.”

 

호오~? 결정이 빨라서 보기가 좋은데?”

 

착각하지 마라, 오세영. 네가 아니라 네 뒤에 있는 녀석 때문에 봐주는 거다.”

 

아하~ 셀린 누나를 말하는 거야? 하긴, 나보다는 누나가 훨씬 강하니까?”

 

얘들아! 돌아가자!!”

 

 

서성신이 부하들에게 모두 이곳에서 철수하자고 소리치자, 모두들 일제히 무장해제를 하고서 돌아가고자 한다. 이번은 그냥 넘어가주지만 다음은 없다고 말하고서 사라진다. 테러리스트 조직이 모두 철수하고서야 레이라가 안도의 한숨을 쉬며 긴장을 풀고, 셀린은 그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수고했다고. 하지만 아직 당장의 위기만 해결한 것이기에 아직 전쟁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라고 하며 방심하지 마란다. 바로 인간 원정군이라 불리는 저 인간 용병들과 클로저들, 그리고 검은양과 알파퀸이 남아있기에 이들을 여기서 처리하지 못한다면 늑대개는 또 세계의 추적을 받게 될 상황. 국제사회에서 늑대개 추적을 위한 요원들을 모두 이곳으로 보낸 상태란 점을 감안해 이곳에서 녀석들을 모두 박살내야만 한다. 셀린이 오세영에게 뭐라고 또 귓속말을 해주는데, 정부 요원들을 이곳에서 모두 제거해 이 이상 국제사회에서 체포하지 못하도록 해달란다.

 

 

셀린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테러리스트 조직도 모두 철수하고 없어졌으니 이젠 인간 원정군과 정부 요원 및 해외에서 파병된 클로저들을 모두 처리하라는 것. 이곳에서 모두 없애버림과 동시에 남은 녀석들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기억소거(記憶消去)’ 라도 시켜서 늑대개에 관한 모든 기억들을 제거하라는 것. 이렇게 하면 늑대개는 진정한 자유를 찾고, 나아가 정상적으로 학교생활도 하고 평범하게 살 수가 있을 거라는 것이 셀린의 의견. 역시 또 하나의 사황이라 다른 사황인 오세영에게 잘 얘기해준다. 그런데 좀 의아한 것이 있다면 사황이라면 서로 사실상의 적대관계가 아닌가? 하지만 사황(四皇)’ 이라 불리는 자들 끼리도 가끔은 휴전하여 동맹을 맺기도 하는 걸로 보이는데, 이번에 셀린과 오세영의 경우가 이를 대표한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적의 적은 아군이라는 말도 있듯이 사황들끼리도 공통의 적을 만난다면 일시적으로나마 휴전하고 동맹을 맺는 법이다.

 

 

그렇다면 이제 암살교실과 늑대개의 연합팀의 공격대상은 바로 인간 원정군!

인간 용병들이 차원종들의 공격이 중지된 상태이니 이제 암살늑대(Assassination Wolf)’ 라는 팀이 새로운 적으로 지목됨에 따라 필사적으로 싸워야만 한다. 공격을 개시하기 직전! 오세영이 포로는 필요 없다고 외치며 생포하지 말고 전원 사살할 것을 명령한다. 그 말이 끝남과 동시에 정민우가 인간 용병을 아무나 1명 선택해서 헤드샷을 가해 사살하고, 양유희도 쌍권총을 뽑아들고서 인간 원정군을 상대로 공격해대며 무차별 사살을 해대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렇다고 오세영과 나건영이 가만히 보고만 있을 리는 없는 법! 나건영도 데스 레이븐을 발동해대며 여러 명을 한꺼번에 사신의 낫으로 목을 베어버리는 위엄을 보이고, 진서윤도 본인의 강습형마광검을 가변하고서 이데아 캐논을 발포해 쓸어버리는 위엄을 보인다. 저들이 너무 강하니 나타와 레비아는 가만히 있을 뿐.

 

 

나타는 저 암살교실 애들이 자기들보다도 훨씬 강하다는 거에 그렇게 사냥개처럼 싸워온 자기 자신이 너무 초라하게 느껴지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 레비아도 자기 자신이 너무나 약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왜냐하면 본인이 최선책의 최종병기인데도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데, 셀린은 본인보다 뒷 순위의 차선책에도 불구하고 단 1발의 화살로도 63빌딩을 무너트린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등으로 인해 심하게 주눅들어버린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 최선책이라 불리는 최종병기가 차선책에 불과한 최종병기보다 약한 기가 막히는 상황. 만약 고대용 헤카톤케일이 지금의 레비아를 본다면 뭐라고 말을 할지가 참으로 궁금한 법. 셀린은 상황을 지켜보기만 할 뿐이지만, 그래도 만약을 위해 검은양 멤버들과 알파퀸 서지수를 유심히 지켜볼 뿐. 혹시라도 이들이 반항한다면 그 즉시 전원사살이 가능하도록 은밀하게 10발의 화살을 미리 장전해둔 상태!

 

 

아무리 천하의 알파퀸이라도, 모든 위상력을 잃어버린 지금은 그냥 평범한 민간인에 지나지 않는 법! 그리고 검은양 멤버 5명이 힘을 회복하고서 뭔가 꿍꿍이를 계획해도 셀린은 모두 다 파악하고서 그녀 나름대로 신속히 대처할 것이 뻔하다. 다른 녀석들도 아니고 셀린인데 과연 검은양 녀석들을 과연 상대하지 못할까? 셀린이 만약 클로저가 아니었다면, 그녀의 클로저 적합성등급을 분석해 봐도 대충 X등급이 나왔을 것으로 보인다. X랭크란, SSS랭크를 능가하는 존재이자 클로저 적합성 랭크에서 가장 최상위 랭크라 보면 된다. 그러니까 좀 더 쉽게 표현한다면, SSS 랭크가 제2의 알파퀸과 같은 수준이라면? X 랭크는, 알파퀸 보다 동급이거나 그 이상이란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셀린의 상황으로 봐서는 X 랭크이긴 해도 사실상 그 어느 누구보다도 강하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 만약 셀린의 순수 스펙으로 비유한다면, 전 세계의 어느 위상능력자보다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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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교실 학생들만으로도 인간 원정군 소속의 용병들은 물론이고, 국제사회에서 파병해준 클로저들을 처단하는 것은 매우 쉬운 일. 늑대개 멤버들은 그런 그들을 바라보며 자신들도 강해지기 위한 방법을 익히기 위해 저들의 싸움을 유심히 봐둔다. 암살교실 학생들의 가차 없는 공격으로 인간 원정군은 그야말로 시체들로 가득해지고, 급기야 이들은 알파퀸 구출작전을 포기하고서 철수하기로 결정해 저들의 공격은 정면돌파한다는 것. 그러나 그것을 이곳의 계엄사령관인 레이라가 생각도 없이 그냥 보내줄 리는 없는 법. 레이라가 주머니에서 뭔가를 조심스레 꺼내는데 그것은 바로 무전기(無電機)’ 라고 부르는 것. 무전기의 전원을 켜더니 조심스럽게 뭐라고 말한다. 그것은 바로 대결전의 시간!

 

 

레이라가 대결전의 시간이라고 말하자 갑자기 무자비한 포격이 시작된다.

갑작스러운 무자비한 포격에 모두들 무슨 일이 발생한 건가 싶어서 주변을 둘러보니, 하늘에 정체불명의 비행체들이 모습을 드러낸 것! 대포에서 발포하는 포탄들로 인해 종로구와 중구는 그야말로 아수라장! 혹시 도시 초토화 작전이라도 전개하는 걸까? 적군과 아군을 가리지 않는 무자비한 포격에 차원종들은 물론이고, 인간들까지도 대피명령이 떨어진다. 하늘에 떠있는 정체불명의 거대 비행체. 그것은 이곳 99호 관리소에 존재하는 계엄군 병기들 가운데에 가장 최강이라 불리는 코폴리머급 전함(Copolymer class Battleship)’ 이라 부르는 병기. 과거에는 단장포를 채용했으나, 이번에 등장한 코폴리머급 공중전함은 무려 3연장 발칸포를 채용한 형태! 그래서 공격용 전함인 일반적인 형태의 코폴리머급 전함을 코폴리머 벌컨(Copolymer Vulcan)’ 이라 부른다.

 

 

어머나~ 이거 어떡하지, 얘들아? 전쟁의 마무리는 너희가 아니라 내가 하네?”

 

이 목소리는?!”

 

검은양 친구들? 드디어 알겠어? 너희들과 같은 학교를 다녔던 애잖아?”

 

한예진!”

 

그래. 정답. ~ 지금은 이곳 99호 관리소의 대결전함대사령관이지.”

 

대결전함대의 사령관?!”

 

어떤 만화로 비유하면 버스터 콜(Buster Call)’ 이라 부르지? 그런 것과 같은 개념의 군사작전을 주로 수행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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