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양 방과 후 활동] 지원 제 2 부 完

튤립나무 2015-09-01 6

http://closers.nexon.com/ucc/fanfic/view.aspx?n4articlesn=5235 제 1 부



맴맴맴맴~~매~~!

화창한 날씨와 함께 계절이 여름이라는것을 가르쳐주는 매미의 울음소리.

그리고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은 저마다 시원한 곳을 찾기위해 걸음을 옴겼고

그런 사람들을 포섭하기 위해 가계들은 저마다 시원한 에어컨을 빵빵하게 켜놓고 홍보를 하며 

더위에 지친 사람들을 유혹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여기 그런 가계들중 한 곳인..

딸랑~~

"""""어서오세요 주인님. 사보텐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집사&메이드가 정중한 자세로 가계에 찾아온 주인님(손님)들을 반기기 시작했다.


............


...................................



'...내..내가 어..어쩌다 이..이런 꼴이..'

현재 내가 있는곳은 신 서울 강남역 근처에 있는 한 작은 카폐. 

그리고..

딸랑~ 딸랑~

"부..부..르셨나요.."

나는..흐..흔히 말하는 메..메이드가 되어..

"..주..주인 니...임.."

이 카폐에서 ..서빙을 하고 있었다..

"슬비야~앙! 저기 5번 테이블에 음식좀 갔다 주겠니?"

"..네..네! 마..마스터!"

나를 부르는 이 사보텐이라는 카폐의 주인 ..통칭 '마스터'라고 불리우는 그 분은..

"자! 자! 빨리 빨리 움직이세요! 주인님들 줄 서 계시는거 안보이시나요!"

작은 키에 큰 머리..그리고 온통 보라빛 옷으로 된 고급스러운 옷을 입고 계셨고 .. 손과 손목에는 온통 비싸보이는 장신구등을 착용하고 계셨다.

그리고 무엇보다..

"미스틸군! 빨리 빨리 움직이세요! 대체 청소 시킨지가 언제인데 아직까지 걸'레질만 하고 있는건가요!!"

"흐..흐아아앙!! 죄..죄송해요 마스터!!"

..성질이 급하셨다..

마스터의 성질에 놀란 미스틸은 입고 있는 치마를 펄럭이며 다급히 움직이기 시작했고....응? 왜 치마냐고...?

그게...



-영업 시작하기 30분전-



"우와아아아~! 봐봐 슬비야!! 이 옷 엄청 귀엽지 않니?!"

"...응..뭐 그..그렇네.."

아무나 소화하기 어려워 보이는 이 옷도 유리가 입으니 정말 잘 어울리고 예뻤다. 그리고 무엇보다 날씬하고 스타일 좋은.....뭐..아무튼 그런 유리이기때문에 메이드복을 입은 유리는 정말이지 잘 어울리면서도 예뻤다.

'...그에 비해서 나는 뭐..'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은..

'....하아...'

평범하기 짝이 없는 모습..

가뜩이나 작은 가슴이 이 옷을 입으니 더 ....없어보였고..유리처럼 날씬하지도..키도 크지도 않은 내가 이런 옷을 입고 있으니..

'.....더 어려보이잖아.....흑..'

..가뜩이나 지금도 어리게 보여서 싫은데..아..왜 나는 이렇게..작은 걸까?

그렇게 나는 유리와 비교되는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며 신세 한탄을 하고 있는데

"헤헤헤헤!! 우리 슬비 너무 귀여워!!!"

"꺄..꺄아악!!"

갑자기 날 뒤에서 안아버리는 유리때문에 놀라 나도 모르게 소리를 꽥 질러버렸고..

쾅!!

"무슨일이야?!"

갑자기 탈의실 문이 열리더니..

"..꺄..꺄아아악!!! 누..누가 마음대로 들어오래!!!"

퍼억!!!

"으어억!!"

여자 탈의실에 급습한 이세하를 향해 다급히 주변에 있는 물건들중 아무거나 뛰어 이세하의 얼굴을 향해 날려버렸고 이세하는 내가 날린 물건을 정통으로 맞아버렸는지 왜마디 비명소리와 함께 바닥으로 쓰러졌고..

"..세..세하야!!"

유리는 쓰러져있는 이세하에게 다급히 달려가 이세하를 부축하기 시작했다.

"후우..거봐 동생. 내가 뭐랬어...가지 말랬잖아"

"..어라? 아..아저씨?"

유리의 시선을 따라 목소리가 들려오는 방향을 처다보니..

"후훗. 왜 그러지?"

..제이씨가 지금까지는 본적이 없는..꽤..머..멋진 모습을 하고 계셨다.

검은색 바탕의 고급스러운 집사복에 늘 착용하고 계시던 노란색 선글라스는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은체 아무렇게나 하고 다니시던 머리는 올백으로 넘겼고 무엇을 바르셨는지 머리에 윤기가 흘러 넘치셨다.

"아..아저씨..맞..아요?"

"아아~ 물론 맞지. 왜? 내 이런 모습이 너무 낯설어서 그런가? 아니면 혹시 너무 멋져서 자신도 모르게 가슴이 두근거리는건가?"

....정정..겉모습은 멋지시지만..역시 속은 똑같으시다..후우..제이씨도 저 아저씨같은 말투만 고치신다면 충분히..유정언니와 잘되실것 같은데..

그렇게 제이아저씨의 바뀐 모습을 평가 하고 있는 사이..

"..아..아야야야..."

내가 날린 물건에 맞아 쓰러져있던 세하가 천천히 일어서기 시작했고

"..이게 무슨 짓이야 ..이슬비"

일어서자마자 다짜고짜 나에게 화부터 내는 이세하..

아저씨와 마찬가지로 검은색 바탕에 고급스러워 보이는 집사복을 입고 있었고 지저분하던 더벅머리는 아저씨와 마찬가지로 올백으로 넘겨버렸고..

"............"

나는 그런 달라진 이세하의 모습을 나도 모르게 유심히 처다보고 있었다.

"..뭐야..그 눈빛은?"

"..어? ..어? ..뭐..뭐가 말이야?!"

"..사람을 이상한 눈으로 넋놓고 처다보고 있기나하고"

"..누..누가 넋놓고 있었다는건데?!"

..뭐야 정말...일어나자마자 화부터 내고...!

그렇게 나는 이세하와 말다툼을 하고 있는 사이

"어? 그런데 테인이는 어디있어요 아저씨?"

유리는 보이지 않는 테인이를 찾는듯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다.

"..저...저 여기..있어요..누..누나.."

그때 바로 앞 남자 탈의실 문 안쪽에 기댄체 얼굴만 쏙 내밀고 있는 미스틸의 모습이 보였다.

..근데 어째..표정이 영...않좋아보였다. 아니..당장이라도 울것만 같은 ..?

"테인아 거기서 뭐해? 빨리 나와서 너도 집사 모습좀 보여줘~"

"..시..싫어요 누나! ..그..저..저는 나..나중에 호..혼자 나갈꼐요"

"응? 테인아 왜 그래?"

"..후우..유리야 그게 말이지.."

미스틸쪽으로 다가가는 유리를 막아서는 제이씨. 하지만 유리는 그런 아저씨를 피한체 

"헤헷!! 잡았다!!"

"으..으아아앙!!"

빠른스피드로 여전히 문 안쪽에 숨어있는 미스틸을 잡아서 안은체 우리가 있는쪽으로 미스틸을 대리고 왔다.

..그런데..

"..어...어째서 ..치..치마..를?"

미스틸의 달라진 모습을 보고 나온 내 첫마디..

미스틸은 이세하나 제이씨처럼 고급스러운 집사복을 입은게 아닌....나와 유리같은..메이드복을 입고 있었고..특히 미스틸이 입은 메이드복에는 군대 군대 리본과 프릴이 달린..

'...귀...귀여워....'

..무척이나 귀엽고 깜찍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흐으윽..! 저..저도 모르겠어요..들어가보니까...이 옷 위에 제 이름이 저..적혀있었어요 ..흐..흐아아아아앙!!!"

그런 자기 모습이 부끄러워서일까? 유리의 품에 매달려있는 미스틸이 갑자기 울기 시작했고..

"..어..테..테인아 우..울지마~ 니 지금 모습 충분히 귀엽고 예뻐~! 그리고 무엇보다 잘 어울려~!!헤헤헤!"

"...흐윽..저는..여자가 아니라구요...흐아아아앙!! 나..나도 남자인데!! 왜..왜 이런 치마를....흐으윽..!"

그런 미스틸은 유리가 달래기 시작해보'지만 여전히 뭔가가 억울한듯 쉽게 눈물을 그치지 않는 미스틸.

"자자~ 테인아 그 옷은 아무나 소화하기 힘든 옷이야. 너처럼 귀여운애가 아니면 입을 수도 없어~ 헤헤헤"

"...흑.....저..정말요 ..누나?"

"그러~엄! 아휴~! 우리 테인이는 뭘 입어도 이렇게 귀여울까~"

역시 동생들이 많아서 인지 유리는 미스틸을 잘 달래줬고

"헤에~ 세하야 꽤 멋지잖아?"

"..고..고맙다...서유리.."

"헤헤헤~ 저기 세하야. 나는? 나~는 어떄? 응? 어울려?? 응? 응??"

"....뭐..뭐...나쁘지는 않내...그..어울린다고 생각해"

"헤헤헤~! 고마워 세하야~!"

..어느새 세하와 유리는 다정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 모습에 

"...야 이..이세하!"

"...왜?"

"..나...나..나는...어...어떄...?"

..나는 부끄러움을 참아가며....이세하에게 내 모습을 보여주며..그...감상을 물어보기 시작했고

".....너?"

"..그..그래 나! ..내..내..모습보니까...어..어떴..냐..고..무..묻잖아!"

"...음....."

나의 말에 이세하는 가만히 턱을 괸체 잠시 고민을 하더니..

"....작아.."

"...응..?"

"초등학생 같아보여"

....빠직..!

이내 내 관자놀이에 힘이 들어가는 말을 해주기 시작했다.

..여..역시 너..너란 녀석은!!!!!!!!!!

부우웅!

퍼어억!!

나는 치밀어오르는 짜증과 분노에 아까처럼 위상력으로 주변에 있는 물건을 공중에 뛰운체 이세하에게 날려버렸고 나는 뒤도 돌아보'지 않은체 그 자리를 떠나버렸다.


.......................



........................................


"..하아..."

팔자에도 없던 메이드에..한숨이 절로 나온다.

'..도대체 왜..이런걸 하고 있어야 하는건지..'

아무리 명령이라지만......클로저는...이런것까지 해야하는건가..

"..하..아.."

다시 한숨을 쉬며..우리팀이 어떻게 하고 있나 살펴보기 위해 잠시 가계를 돌아보니..

"....응...?"

이세하가 지금까지 단 한번도 본적이 없는..




진지하고 단정한..어딘지 기품이 있는 자세로 ..주인니...아..아니 손님들을 상대하고 있었고

그런 이세하를 주변에 있던 여자 손님들이 누가 먼저라고 할것 없이 불러되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런 이세하의 모습에..

'...뭐..뭐야..진짜..! 지..지금까지 게임할때빼곤..저..저렇게 진지한 표정 지은적이 없으면서!!'

..왠지 모르게 짜증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뭐야..내가 말할때는 그렇게 귀찮아하는 표정만 짓더니...다른 여자들한테는 저..저런 표정도 지어주는거..야..'

정말이지 짜증난다. 나를 상대할때와는 전혀 딴판인 이세하때문에!

..으..정말 뭐냐고!! 나랑 있을때와는 너무 다르잖아!! ....그런데 ..나 왜 이렇게...짜증나는거지..?

'..그..그래! 이..이건 분명...사람을 가려서 상대하는..저 이세하의..불량한 태도 때..때문인거야! 그..그래 맞아..! 그런..거야..'

"..하..아..!"

그렇게 생각하며 애써 이세하를 보'지 않기 위해 시선을 돌리니




유리가 들고 있던 케익을 공중에 높히 뛰운후 언제 들고온지 모를 자신의 검으로 케익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유리의 모습에 주변에 있던 남자손님들은 저마다 

""""오~오오오오오오오!!!"""""

탄성과 함께 

짝짝짝짝짝짝짝짝!!!

기립박수를 치기 시작했고

"헤헤헤~~!!"

유리는 덧니를 보이며 환하게 웃으며 손님들에게 드릴 케익 한 조각을 입에 넣고 있었다.

'...유리는 정말...뭐든지 잘하는구나'

학교생활도 그렇고 늘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든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 속에서도 환하게 빛나고 있는 유리..

'....부럽내...'

나는 ..그런 유리가 너무나도..부러웠다.

그렇게 유리를 부러워하고 있는데

딸랑~ 딸랑~

갑자기 가계 출입문에 걸어둔 종소리가 맑은 소리를 내며 울리기 시작했고

"후우~ 여긴 시원하내"

"후훗! 그러게요 언니~!"

'...아~!'

반가운 두분이 가계안으로 찾아오셨다.

"유정언니~! 캐롤씨! 어서오세요!"

"어? 슬비야~"

"Oh! 이슬비! 너무 귀여워요!!!"

나는 반가운 마음에 두분께 다가가니 두분도 날 반갑게 맞아주셨고 나는 그런 두분을 시원한 창가 자리에 안내해드렸다. 

그리고 나는 다급히 제이씨에게 다가가 유정언니가 있는 테이블쪽으로 가보라고 말씀드렸고

그러자 제이씨는 살짝 미소를 짓더니 이내 유정언니와 캐롤씨가 있는 테이블로 가셨다.

"후후. 이게 누구신가~ 유정씨와 캐롤 아니야?"

"어멋! 제이씨! 오늘은 평소보다 더 멋져보이시네요~!"

"후훗. 고마워 캐롤. 그리고 나야 뭐 늘 멋지지. 남자들한테 빼놓을 수 없는게 세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말빨이고 또 하나는 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가지는 바로 옷빨이지! 그리고 난 그 모두를 가졌고 후후후"

"..네에~ 네에~ 아무렴요. 퍽이나 다 가지셨겠네요 제이씨"

"..어째 유정씨는 아침에 봤던 것보다 더 지쳐보이는군"

멀리서 들려오는 제이씨와 캐롤씨의 대화. 그리고 어째..아침보다 더 지쳐보이는 유정언니의 표정...

제이씨도 눈치채셨는지 그런 유정언니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고

"..하아...말도마세요 제이씨.. 제이씨들이 가고나서 갑자기 유니온본부에서 그간 밀렸던 공문을 한꺼번에 주는데..하아...지금까지 그 많은 서류를 다 일일이 검토하고 오는데..후우...죽겠다.."

"....피곤하겠군 유정씨"

"..네..좀 피곤하네요.."

"후우~ 그렇다면 말이야 유정씨"

"..네?"




갑자기 어디서 가져오신건지 모를 차 주전자를 꺼내신후 머리까지 높이 들어 다른 손에 들린 찻잔에 단 한방울도 흘리지 않고 따르시며 느끼한 말을 하시는 제이씨..

그런 제이씨의 행동에..

"꺄아아아~! 제이씨!! 오늘 너무 멋있으세요~!!"

"...뭐..뭐에욧!! 지..진짜!!"

"후후후. 이거 마시고 기운내라고.. 나의 주인님"

...유정언니는 얼굴이 새빨개지신체 어쩔줄 몰라 당황해하시는 모습이 멀리 있는 내게도 선명하게 잘 보였다.

'후훗. 역시 제이씨와 유정언니는 정말 잘 어울리신다니까요'

제이씨를 유정언니에게 보내드린게 정말 옳바른 선택이였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우당탕탕 들려오는 시끄러운 소리에 뒤를 돌아보니 미스틸이 ..여전히 메이드복차림을 한체 바닥에 넘어져있었다. 하지만 그런 소란에도 주변에 있는 손님들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고 오히려 그런 미스틸이 귀엽고 사랑스러운듯 애정어린 눈으로 미스틸을 바라보고 있었다.

"미스틸 괜찮니?"

"하핫! 네! 슬비누나~! 저는 괜찮아요!"

"..너무 무리하는거 아니니?"

"우웅~! 아니에요 누나! 저 열심히 할께요~! 하핫!"

미스틸은 나에게 환한 미소를 보여준후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 손님들 테이블로 향했고 나는 그런 미스틸의 모습을 바라보며..

'....저렇게 어린애도..열심히 임무를 수행하는데..'

나 자신을 반성하고 있었다.

'..나는...리더로써...뭘 하고 있는거..지?'

리더로써 늘 팀원들보다 열심히 임무를 수행해**다고 마음먹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특이한 임무에 불만을 가진체 노력을 안하고 있는사이

나 말고 다른 팀원들은 저마다..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나는 정말이지...리더로써...실격이다.

'....지..지금이라도...리더로써...조..좋은 모습을 보여주자!'

그렇게 마음 먹고 있는 사이

딸랑~ 딸랑~

손님이 부르는 종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고 나는 마음을 고쳐먹고 손님이 계시는 테이블로 찾아갔다.

"부..부르셨나요 ..주..주인..님!"

나는 최대한 안펴지는 미소를 억지로 피며 애써 웃으며 말을 하니

"호오~! 여기 메이드는 정말 물이 좋아!"

"흐흐흐! 그러게 말이야"

...왠 이상한 두 남자가 나를 처다보며 기분나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뭐..뭐야...이..남자들은..'

자꾸 나를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내 온몸을 구석 구석 훑어보기 시작하는 두 남자.. 정말이지 기분이 나쁘다. ..하..하지만...

'....지..지금은 ..차..참아야해..'

"저..저기 주인..님? 저..절 찾으신 요..용건을 마..말씀해..주시겠..어요?"

나는 최대한..애써 미소를 지으며 기분나쁜 표정을 숨기기 위해 노력했다.

"흐응~ 뭐 일단은 말이지~ 차 하나 대령해와바!"

"....네..주인님.."

여전히 기분나쁜 미소를 지으며 내게 차를 가져오라는 남자의 말에 나는 천천히 차 주전자를 가져왔고

"..마..말씀하신대로..주인님..차를 주..준비했어요"

"그럼 따라~"

"...네..주인님.."

쪼르르르르

남자의 말에 따라 나는 천천히 두 남자의 찻잔에 가져온 차를 따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차를 다 따른 난 서둘러 이자리를 피하고 싶은 마음에

"..그럼 저..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주인님. 용건이 있으시면 또 불러주세요. ..기..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주..주인님"

그렇게 말하며 나는 다급히 뒤돌아 가려고 하는데..

"꺄악!?"

"어이~어이~ 누가 멋대로 가라고 했어 앙?"

"..저..저기.."

갑자기 내 손을 잡고 안놔주는 남자.. 

"자~! 여기 앉아서 우리랑 같이 놀자고"

"..네? ..아..저..그..그게.."

그리곤 자신의 옆자리에 앉으라고 말을 하는 남자..

..나는 그런 남자의 행동에 당황해 어찌 할 줄 몰라했다.

"아 무슨 말이 그렇게 많아! 메이드라면 주인이 시키는 대로 따라야지!! 안그래?!"

'.....크윽...!'

그 남자의 짜증나는 말에..

나는 치밀어오르는 화를 꾸욱 참으며..

"..며..명령에 따를께요..주인..님.."

그 남자의 옆자리에 앉을려고 했다..

'....그래...이것도...임무니까....그러니.....싫어도...수행..해야해..'

그렇게 마음먹고 그 남자의 옆자리에..천천히 앉을려고 하는데..

"..지금..뭐하는거죠?"

'....어?'

갑자기 내 귀에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에 고개를 들어보니

"앙? 넌 뭐야?!"

이세하가..

"...실례하겠습니다."

"..어..?!"

갑자기 내 손을 잡고 자기 쪽으로 날 끌어 당겼고

"..무...무슨..?!"

"....조용히 해.."

나는 갑작스러운 이세하의 행동에 놀라 당황해 하고 있으니..

"뭐야 넌!! 뭔데 감히 내 메이드에 집적되는거야! 앙?! 죽고싶어?!!"

나보고 앉으라고 했던 남자가 자리에서 일어나 이세하에게 달려들려고 했다.

"호호호~! 주인님 무슨 일이신가요~?"

그때...갑자기 소름이 끼치는 웃음 소리와 함께..

"..너...넌 뭐야..?!"

"호호호홋! 이곳 카폐의 주인입니다. 주인님"

카운터에 계시던 마스터가 소란을 느꼈는지 우리들의 있는 테이블에 찾아오셨고..

"..주..주인? 그..그래 마..마침 잘왔어! 저 빌어먹을 녀석이 감히 내가 점찍어 놓은 메이드를 멋대로 대려가려고 하잖아!"

그 남자는 기회다 싶은지 마스터를 향해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호호홋! 정말 죄송합니다 주인님! 그런 의미에서~ 이제부터 제가 직접 주인님의 시중을 들겠습니다~ 부족한 몸이지만 이뻐해주세요~! 호호호홋!!!"

"ㅁ...뭐..뭣?!!"

"호호홋! 그럼 시작은 간단하게 음식부터 호호~ 불어서 대령해드릴께요 주인님~!"

마스터는 그렇게 말씀하시며 언제 가지고 오셨는지 

"하아아아아아아~~~"

뜨거운 커피를 든체..

"후우우우우우우우우우!!!!!!!!!!!!!"

손님쪽을 향해 입에서 바람을 불기 시작하셨고..

"으..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

"더..더러워어어어어어어어어!!!!!!"

...마스터의 그 큰입에서 나온 바람을 정통으로 맞은 두 남자는..비명을 지르며 카폐를 뛰쳐나가버렸다..

"호호호호호~! 또 오세요 주인님~!"

마스터는 그렇게 말하며 도망친 두 남자를 향해 소리쳤고..

"후훗. 이슬비양~ 저런 진상들을 일일이 상대 할 필요는 없답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며 내 어깨를 살짝 툭툭 건들여주신후 다시 카운터쪽으로 향하셨다.

그리고.. 나는..

"....그....도..도와주서..고..고마..ㅇ..."

도와준 이세하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려고 했는데..

"야 이 멍청아! 넌 왜 늘 그렇게 매사에 진지한건데!?"

..갑자기 이세하가 내게 화를 내기 시작했다..




...................


.........................................


"...하...아..."

어느덧 해가 지기 시작했는지 하늘은 노을빛에 물들여져 있었고.. 나는 아무도 없는 옥상 바닥에 앉아 잠시 바람을 쐐고 있었다.

"....정말....그렇게까지 화낼껀...없잖아..."

아까전 일을 생각하니..나도 모르게 기분이 나빠진체...그...마음이 울적해졌다.

"...나도 그렇고 싶어서 그런게 아닌데..."

..내 마음도 몰라주고 내게 다짜고짜 화부터 내는 이세하때문에...속이 상한다.

"..이세하...바보.."

그렇게 이세하 욕을 하고 있는데..

"누가 바보냐"

"..어?"

..언제부터 와 있었는지 이세하가 내 뒤에 서 있었고..

"..어..언제부터..거..거기 있었..어..?"

나는 갑작스러운 이세하의 등장에...당황해했다.

..으...하필이면 ..당사자 욕을 하고 있을때 나타나다니..으..정말이지..최악의 타이밍이다..

"..방금.."

"..그..그렇구나...그..근대 여..여긴 왜..왔..어?"

...호..혹시...내..내가 거..걱정되서 ..오..온걸...까?

"..잠깐 게임좀 하려고"

"................."

이세하는 그렇게 품에서 늘 들고 다니는 게임기를 켠체 벽에 기댄체 게임을 하기 시작했고..

나는 그런 이세하의 모습에..

'.....그..그럼 그렇지...이세하가 날...걱정할리가 없잖아..'

...괜히 혼자 헛된 망상에 빠져서 그런지 창피하면서도....

괜히...힘이 빠진체...기분만 더 나빠지기 시작했다.

".....나...먼저 간다.."

나는 그렇게 말하며 최대한 이 마음에 안드는 자리를 벗어나기 위해 계단쪽으로 향하니..

"...야.."

갑자기 날 불러 세우는 이세하.

"...왜! 뭐 더 할 말있어?!"

..나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톡 쏘는 말투 그리고 이세하를 째려보는 눈빛.....아...나 왜 이래...

그런 나를 아무 말 없이 처다보는 이세하..그리고 나 역시 그런 이세하를 계속 째려보고 있었다.

그렇게 짦지만 긴 몇 초가 흐른 후..

"....아까...화내서 미안했다.."

"....어..?"

..내..내가 잘 못 들은건..가?

"..화내서 미안했다고"

"...아....아..응..."

갑자기 내게 사과를 하는 이세하 때문에 나는 당황해 어쩔줄 몰라 했다.

"..그리고..너는 여자얘면..좀더 니 몸을 소중히해. ...바보같이 그런 놈들의 말에 따르지 말고"

..여..여자..애..

이세하가 나보고 여자애라고 하는 순간 나도 모르게 가슴이 뛰기 시작하는걸 느꼈고..

"..그..그렇지만...이..임무중이였..잖아...게..게다가..나..나는..리더로..써..모..모범을 보여야....하고.."

"...리더라면 그런 식으로 행동해야 하는거냐?"

"..그..그건..!.."

이세하의 말에..나는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한체..

"..그..그보다 너 말이야..! 펴..평소에는 그..그렇게 안하더니만..오늘은 왠일로 그렇게 임무에 최선을 다한거야? ..그..꽤 ..잘하더라..너?"

다급히 말을 바꿔 이세하를 추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너....나한태는 늘 불친절 하면서..다른 여자들한테...엄청 친절하더..라?"

"....무슨 소리야 그건..?"

"..맞잖아! 평소 니 모습하고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친절했다...고..!"

...나한태도 좀 그래봐..!

"..하아...그럼 남의 가계에서 일하는데 그정도는 해줘야지..안그러냐?"

"..윽..!....그..그건...그렇...지만.."

"..그리고 오늘 열심히 한건 별다른 이유 없었어. 그저..빨리 끝내고 집에 가고 싶었고"

"...싶었고..?"

"..너...오늘 무진장 하기 싫어하더라?"

......윽...! ...누..눈치...챈거..야?

평소에는 그렇게 둔한 녀석이...오늘따라 왜 이렇게 눈치가 빠른거람..

"..리더께서 열심히 안하시니 ..나라도 열심히 해야겠다 싶어서 그렇게 행동한거야. 별 다른 이유는 없었어"

여전히 게임기를 두들기며 무표정한 얼굴로 내게 대꾸하는 이세하..

나는 그런 이세하의 모습에..

"...그..그럼 넌...나..날 ..리..리더로써...인정..해?"

"...뭐?"

"..인정하냐고 묻..잖아..!"

왠지 모를 감정이 조금씩 피어오르기 시작했고..

"..인정한다면....내..내게도 ..그...보여줘..."

"....뭘..?"

"..오..오늘..니..니가 손님들 상대로 했던..해..행동들..내..내게도 해..해줘..!"

"....야..."

"...시...싫...어?"

..나는 내 자신도 모르게 울적한 표정을 지으며...이세하를 처다봤고..이세하는 그런 내표정을 보더니 이내 자신의 뒷머리를 글적이더니..

"..하아...딱 한번 뿐이다"

"...어?"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주인님. 늘 주인님과 같은 분을 모시게 되어..영광입니다. 부디..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주실꺼라 믿고 있습니다...나의..주인님.."

노을을 등진체 이세하는 무도회장에서 볼듯한 예를 표하며 한쪽 무릎을 굽힌체 ..내 손을 살짝 잡으며 날 바라보며 이야기했고..

나는...그런 이세하의 모습에

"...오글거려.."

".....야..."

"..하지만..."

"....어?"

".....꽤...멋졌...어.."

가슴이 두근 거리는걸 느꼈다.

그렇게 우린 서서히 노을이 져가는 옥상위에서 서로를 마주본체

환하게 웃고 있었다.





-fin-




후우..다 썼습니다.


네. 하두 주변에서 세하슬비 써달라고 하시는 분이 계셔서 -찌릿!-

그래서 이렇게 한번 써 봤습니다만

마음에 드셨는지요?

덕분에 오늘 올릴려고하던 세정약은...시간이 너무 늦은 관계로..

내일 오전에나 올릴것 같습니다.

네..죄송합니다 독자님들 흑흑..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세정약으로 찾아뵙도록 할께요!

그럼 저는 이만~

또 다음 화에서~!



p.s: 기대하면서 기다릴꼐요 토모맛님 훗!





2024-10-24 22:38:44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