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양의 놀이공원 탐방기.
라쉘라 2015-08-09 2
" 와아~. "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주말에 놀이공원이라니, 사람들을 파헤쳐야 하는 것이다.
나는 게임 폐인이니까 어찌할 도리가 없지만.
" 하아…. 집에서 게임이나 할 걸. "
유리의 반응 치고는 세하가 살짝 덜 떨어진 반응이다.
" 정말, 그러지 말라니까? 오늘은 잔뜩 노는 날이잖아!! 그렇죠? "
" 아, 응. "
나를 보며 말하는 유리에게 고개를 끄덕인다.
과연 그럴까? 나도 그냥 집에서 빈둥거리며 이벤트나 확인하고 있을 탠데.
" 세하! 우리들은 놀러가자! "
" 조심히 돌아오렴. "
하아…. 스마트폰으로 어느세 이벤트를 검색하고 있었다.
응? 내가 누구냐고?
김유정 선배를 대신해서 나온 유니온의 신입인데, 첫날부터 놀이공원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이라니.
제이씨와 선배는 사랑의 도피를 하러 가셨고….
세하는 유리에게 끌려가고, 미스틸은 범버카를 타는데… 위험해 보이네.
뭐, 나도 공원 주위나 둘러볼까?
놀이공원은 항상 심심해서는 안되는 공간이다.
왜냐하면 어린이에게 대상을 맞췄으므로 경치 또한 밝고 신나게 해야 한다.
그러면 게임센터에나 들어가 볼까?
" 저기…. 어디 가시는 거죠? "
" 큭!! "
이럴 수가!!
야생의 슬비가 나타났다!
슬비는 음료수를 빨대를 대고 마신다.
플라스틱 컵이 참으로 시원해 보이는 구만.
" 저희에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관리요원님께서 설마 세하같은 게임센터를… "
「 뜨끔! 」
" … 다… 당연하지!! "
" 흐~ 응. "
슬비의 의심스러운 눈빛이 보인다.
**!! 원레는 세하를 제물로 보내는 것인데!!
유리… 이 뱀 같은 여자.
" 뭐… 저도 놀이공원에 왔으니까 놀고 올게요. "
" 그래. 조심하렴. "
그렇게 이슬비도 사라졌다.
좋아 이제!!
" 저기, 형. 저 돈이 부족한데. "
아… 김유정씨는 어떻게 살아남은 거지?
애초에 신입이라서 돈도 없는 상황에 로리도 아닌 쇼타에게 돈을 뜯긴다고?
하… 하하하.
내 코스튬….
" 여… 여기. "
설마 만원이나 쓰는 것일 줄은 몰랐다.
이런!! 왜 쇼타는 이렇게 거치적거려!!
납작한 분홍색 로리는 편한데.
그래도 재밌는 인원 구성인가?
「 에에에에에엥~!!! 」
" 하…. 시작되어 버렸나. "
나는 일어서며 말했다.
" 검은 양, 임무 개시. 모두 자기 위치로. "
* 같은 시각, 세하. *
" 유리, 뒤를 부탁해. "
" 빨리 가보라구? 슬비가 걱정 할 태니까. "
현제 위치는 관람차의 입구.
관람차의 맨 위에 위치한 관람차가 말렉에 의해 흔들리기 시작한다.
끝내 버티질 못하고 부서지는 관람차에 엄청난 소리가 울려 퍼진다.
" 빨리 가!! 세하! 슬비가 더 힘들 태니까!! "
" 그래. 고마워. "
나는 빠르게 사이킥 무브로 움직인다.
" 정말…. 나도 너를 좋아하는대. "
차마 답을 하지 못한다.
이미 나랑 슬비는….
멀리서 A급 차원종에게 길이 막힌 슬비가 보인다.
제이 아저씨도 어느샌가 도착해서 입구부터 처리하는 듯하다.
「 촤아악! 」
" 슬비야 괜찮아? "
" 이세하? 유리는 어쩌고. "
" 말렉이 끝이야. 너를 도와주러 온 것 뿐이고. "
나와 슬비는 이미 주위에 A급 차원종이 즐비한 것을 보고는 서로를 보았다.
" 부탁할게. "
" 그래. 살아서 보자. "
우리는 서로 등을 지며 앞으로 달려가 적을 섬멸한다.
서로를 믿으며….
( 헹! 세하 유리인 줄 알았냐?!! 난 슬비 세하거덩!! 슬비가 카와이 하니까! )
ps. 참고로 이거 띄엄띄엄 써가지고 스토리가 이어지나?
클로저스하다가 슬비 카와이하다가 친구랑 LXL하다가
끄적하면서 쓰다가 또 클로저스로 피로도가 계정은 줄어드는데 계보링으로 오히려 캐릭터 피로도가 넘처 흐른다.
그래서 힘들어서 마지막까지 다 썼네요.
그럼 늦었지만 즐거운 클로저스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