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위상능력자가 아니면 뭐 어떻다는거냐? - 1-1편

an 2014-12-29 1

프롤로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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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류가 정의라는 레퍼토리는 질렸어


-타다다다다당!!!-
"이거이거? 환영인사가 상당히 거칠구만?"


현재 구로역근처 빌딩위. 그곳에는 현재 클로저들이 차원종을 소탕하고있는 모습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지 얼마전에 서유리와 조우했었던 특이한 차림의 남성. 자신을 Zero라고 밝힌 자가 끊어진 철골위에서 지옥의 끄트머리에 선듯함에도 태연하게 중심을 잡고 서있는 그가 있었다.


"흠, 그나저나 그 꾀나 귀찮았던 여자의 아들도 있었군?"


이번에 그의 눈에 들어온 인물은 차원종들을 한자루의 검으로 농락(?)하고있는 한 소년, 이세하의 모습이 보였다.


"역시 잠재력도 상당히 높은편이고..."


높은곳의 이점을 이용하더라도 고층빌딩이라 그냥 내려다보는 것만으로는 구별하는게 어려움이있을법 함에도 그는 동체시력만으로 그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고있었다. 그런 그때 자신의 눈에 다시한번 들어온 이가 있었다.


"호오? 저 애송이도 다시 이곳에 참전한건가?"


그의 눈에 들어온것은 그와도 같은 백발에 가까운 머리를 한 남자. 검은양팀에 소속된 J라는 남자였다.


"이거, 상당히 유쾌하겠구만?"


그후에도 계속 살펴보던 그는 어느 한장면을 보고 식은땀을 흘렸다.


"이런이런, 저번에 그 꼬마아가씨인가?"


다름아닌 그와 처음으로 조우했던 서유리란 소녀다. 오토바이를 타고다녔던 녀석도있었지만 오토바이에 기억제거기를 달아놨으니 별상관없겠지. 그런데 그가 그 소녀를 보고 식은땀을 흘린 이유라 한다면...


"아무리 근본부터가 다른 차원종을 상대한다지만. 웃으면서 학살(...)하는건 좀 아니라고보는데?"


조사한 인적사항에 따르면 용돈이 1년 용돈이 3980원도 안되는 모양...


"난 뭐하러 이걸 조사한거지...?"


전쟁에서 아무리 정보전이 중요하다지만 이건 너무 자세하게 들어가버린 모양이다. 쓸데없이 쓰리사이즈까지 나오는건 무슨 조화인지? 아무래도 해킹툴을 고쳐야할것 같다고 생각하며 한숨을 내쉰 그는 이번에는 분홍색 머리카락을 가진 이슬비란 소녀를 보았다.


"흠, 보자 인적사항이..."


주머니에서 구겨져있던 서류를 꺼낸 그는 눈살을 찌푸렸다. 서류에 적힌 내용은...


[유니온의 클로저 조기 양성 프로그램에 의해 키워진 소녀. 슬비의 부모님은 슬비가 어렸을 때 차원전쟁으로 사망했으며, 이후 유니온 산하의 관리 기관에서 거두어져 성장했다. 위상 잠재력은 낮은 편이지만 뼈를 깎는 수련으로 다른 멤버들보다 능숙하게 힘을 다룰 수 있다. 검은 양의 현장 리더이며 세하와는 성격차이로 인한 충돌이 잦은 편이다. 위상력을 각성한 상태로 오래지내다보면 머리색과 눈색이 특징적으로 변한다고 한다. 이슬비가 또래 클로저들과는 다르게 머리색과 눈색이 한국인과는 다른 점을 볼 수 있다.]


"쯧, 대체 얼마나 소년병을 양산할 셈인건지? 많이도 변했군... 아니, 딱히 변한것도 없던가? 소년병이 전쟁에있었던게 한두번도 아니고."


잠재력이 낮음에도 수려만으로 저정도로 끌어올렸다면...


"언젠가 모든걸 다잃고 절망한다면 상당히 귀찮아지는데 말이지?"


안좋은 기억이라도 떠올린 모양인지 다시 눈살을 찌푸렸던 그는 등뒤에서 느껴지는 기척에 표정을 풀고 뒤도 돌아** 않은채 말했다.


"부탁한 녀석들의 자료는 다찾아놨다. '칼바크'"
"고맙군. 나에게 많은 도움을 준 자네가 주인님의 원대한 계획에 참여하지 않는다니 아쉬울 다름이군."
"착각하지마라, 난 단순히 친구인 너를 위해 준비했을뿐이지 애쉬랑 더스트란 애송이들에게 추어도 한편이 될 마음은 없어."
"....그런가."


어쩌다가 저 녀석이 저 지경까지 몰렸는지 모르겠지만. 이것만큼은 확실하다.


"기회가된다면 그녀석들과는 상종하지 않는걸 바라지."
"어째서지...?"
"그녀석들은 위험하다. 거의 흥미위주로만 살아도 된다고 볼정도의 녀석들이지."
"......."
"뭐, 현실은 단순한 애송이들이지만 너에게나 이곳의 인간들에게는 치명적이긴 마찬가지지."
"........"
"더욱이 어린애들이기에 더욱 위험하다는거다."


그렇게 말해줬음에도 말할 생각이없는 칼바크 턱스의 모습에 답답한 모양인지 한숨을 내쉬는 그...


"뭐, 할말이야 많다만은 네가 그래도 따르겠다면 어쩔 수 없군"
"...그래"
"하지만 나는 네가 원한다면 얼마든지 도움을 줄테니 언제든지 불러라."
"......."
"쯧, 친구란 녀석이 원, 예전보다 더 딱딱해져버려서는. 그럼, 나는 나대로 놀아볼까?"


그러면서 그는 아무렇지않게 클로저스들이 모여있는 곳을 향해서 뛰어내렸다.


한편, 검은양팀...


"으아아! 이제 게임하러가도 되는거지?"
"이세하! 보고는 하고가야 할것 아냐?!"
"하하하, 난 빨리 정식요원이나 됬으면~"
"너희들은 언제까지 그 모양이구만?"
"피곤해..."


이 일대의 차원종들은 정리를 모두 마친 모양인지 그들은 각자 나름대로 휴식을 취하고있었다.


"그나저나 아저씨는 왜 통장의 돈이 다떨어진거에요?"
"......."
"알려주면 어디가 덧나기라도 하는것도 아닌데 알려줘봐요~! 클로저들은 임금이 보통이 아닐텐데 그걸..."
"조용히해봐..."


그런와중 서유리는 J에게 어째서 통장의 돈이 다 떨어졌는지 물어보고있었는데 J는 낌새를 느꼈는지 이리저리 둘러보고있었다.


"에에, 또 말돌린다."
"그게 아냐. 뭔가온다."
"?...어디요 어디?"


그러다 화들짝 놀란듯 위쪽을 본 그는 외쳤다.


"모두 이곳을 벗어나!!!"
"어어었?"
"""?"""


서유리는 그대로 J에게 밀쳐졌고 다른 아이들도 그 모습에 일단은 그 자리를 벗어났다. 그리고....


-콰과과광!!!-
"꺄!?"
"크윽!"


그리고 방금전까지 검은양팀이 있던곳에 떨어지는 한 물체. 그 물체는 폭격이라도한 듯 그자리를 형체도 알아볼 수 없게끔 만들어버렸고 그모습에 J는 식은땀을 흘렸다. 그리고 그곳의 한가운데에서 나오는 여유로운 중후한 남성의 목소리...


"여~ 애송이, 안본사이에 상당히 발전한 모양이지?"
"당신이 어떻게 아직도?!"


그자리에서 걸어나온 것은 아까전 검은양팀을 향해 뛰어내린 제복인지 군복인지 모를 차림의 남성 제로였다.


"당신은 누구시죠?!"


이슬비가 방금전 그가 자신들이있던 자리를 저지경으로 만든 남자에게 단검을 배내들고 외쳤다. 다른 클로저들도 마찬가지. 무었보다 J와 아는사이인 듯 했지만 J의 태도는 결코 친한상대에게 할만한 행동은 아니었다.


"이런이런? 아쉽지만 오늘은 얼굴만 비쳐주기 위해서 온거라 말이지?"
-챙!-
"무슨?!"


그는 분명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자신들의 무기는 어느샌가 모두 무언가에 부딪힌듯 튕겨 자신들의 뒤로 떨어져 날아가있었다. 대체 어떻게?! 그들이 경악하고있는 와중에 보인것은 연기를 뿜고있는 두자루의 평범한 권총.


"뭐, 모두 무기를 떨어트렸으니까 나도 버리지."
-퐁!-
"....."


그리고 그는 태연하게 자신의 뒤에 방금전의 폭격(?)으로 드러난 하수구파이프에 두자루의 권총을 던져넣어버렸다.


"크윽! 얕**마!"


그런 그에게 무기가 몸이라고할 수 있는 J는 달려들었으나...


"흠, 여전히 애송이는 애송이인가?"
-콰앙!-
"커헉?!"
"아저씨!"


달려든 J를 어느순간 들어올렸던 발로 내려찍어 바닥에 커다란 크리에이터를 만들어버렸다. 미스틸 테인이 다가가려했지만 이슬비가 뻗어 막은 손에 막혔다.


"대체 당신은 뭐하는 사람이죠?"
"흠, 글쎄~?"


마치 중간과정이 통째로 사라져버려 생략된듯한 움직임, 분명 이힘은 위상능력자라고 봐도 무방할지경인데 위상력은 그에게서 조금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여유롭게 발로 J를 걷어차 검은양팀에 돌려보냈고 그에 미스틸 테인이 바로 흔들어보기시작했다.


"아아, 죽이지는 않았으니 걱정말라고? 아무리 그래도 사람을 죽이는 악취미는 없으니까?"
"......."
"이거이거, 예상대로 딱딱한 아가씨구만?"


여전히 긴장을 늦추지 않는 그녀의 모습에 알게모르게 한숨을 내쉰 그는 품에서 수류탄 같은 모양새의 물건을 꺼내들었고 그에 더욱 긴장한 검은양팀이었으나.


"뭐, 간단히 말하자면 난 너희들의 적이 되겠구만?"
"!!!!"


더욱 긴장한 그들, 그럼에도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은 그는 여유롭기 그지없었다.


"아아, 오늘은 이만 가보마 이건, 선물로 놓고갈테니 잘받으라고?"


그대로 그것을 땅바닥에 놓고 환영처럼 사라졌다.


"...대체 뭘까?"


그리고 자연스럽게 시선은 그가 남기고간 물건에 고정되었다. 그때 서유리가 뭔가 떠올린듯 했으나.


"어? 뭔가 데자뷰가....!"
-화아아아아아아악!-


이번엔 서유리로도 모자라 모두가 기억을 잃고말았다.


"았?! 아저씨?!"
"이곳은 또 왜 이렇게된거야?!"


그런 그들을 그는 다시 어느샌가 빌딩위로 올라와 내려다보고있었다.


"클클클, 장난을 너무쳐버렸나?"


재미있다는 듯 유쾌하게 웃는 그의 모습은 진심으로 즐거워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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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비범해졌어...

2024-10-24 22:21:27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