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 시즌 1 '거짓과 분열 그리고 해체' 10화 시즌 1 종료
환율비청 2015-07-28 0
.....삐비비비빅, 삐비비비빅, 삐비비비... 철컥.
"....여보세요?"-???-
수화기를 받은 남자의 목소리는 상당히 거칠게 들렸다, 부드러움은 없고 거친듯한..
"여보세요라뇨, 발신자 제한표시찍힌 거 봤으면 누군지 알거 아닌가?"-???-
"....네 놈인가? 용케 빨리 전화했군."-???-
"아 뭐, 일이 꽤 쉽게 끝나서 말입니다. 그런데 절 보고 네 놈이란 말을 삼가해주시죠, 지금은 '인간'인데."-???-
이 남자에게 전화를 건 존재가 말끝을 흐리며 말하자, 그 남자는 코웃음을 쳤다.
".....흥, 네 녀석이 아무리 그래봐야 차원종이거늘, 인간의 발끝엔 닿지도 못하는 존재가 어디서 감히.."-???-
"어이구, 그러셨어요? 그 위대하신 존재가 우리에게 손까지 벌리고 아주 체면 다 구기시네, 킥킥."-???-
.... 두 남자 모두 일말의 양보는 전혀 없어보였다. 그렇게 한 1분을 실랑이하다가 전화를 받은 남자가 먼저 손을 들었다.
"이 얘긴 이제 그만하지,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서.. 어떻게 되었지? 처음에 일이 꽤 쉽게 끝났다고 말한걸로 아는데."-???-
"에, 뭐. ..그렇죠, 원래 계획에는 좀 차질이 생겼지만 이 정도면 충분히 검은양팀에게 타격을 줬다고 보네요."-???-
.......우득.
전활 받은 남자는 주먹을 쥐며 목소리를 높였다.
"내 분명 검은양 팀원의 전원을 몰살시키라고 했었던 것 같은데 그러지 않은 건가?"-???-
"쳇, 누군 안 그러고 싶어서 그랬나? 애쉬와 더스트, 그 빌어먹을 놈들 때문에 계획에 차질이 생겼단 말이야!"-???-
"...그게 무슨 소리지? 애쉬와 더스트가 나타났단 건가?"-???-
전화를 건 존재는 말을 하지 않았다, 수긍이라는 거다.
"....애쉬와 더스트.. 뭐, 상관없다. 정말 큰 타격을 우리가 입지 않는 한 유니온은 건재할거다. 이와 역시 우리의 계획 또한 건재할것이고."-???-
"어, 음... 뭐, 일단은 그렇게 생각하는 게 좋기야 한데."-???-
전화 건 존재가 뒤말을 흐리자,
"뭐지? 뭔가 변수라도 생긴거냐."-???-
"...변수야 이미 엄청 생겼지, 하등한 인간! 검은양 팀원중에서 이세하와 제이라는 녀석들은 애쉬와 더스트와 손 잡아서 제 3의 위상력을 가져서 UDSC를 박살내질 않나, 게다가 애쉬와 더스트 그 빌어먹을 놈들은 UDSC에서 usb파일 하나를 꺼내가질 않나!"-???-
"지.. 지금 뭐라고...!"-???-
처음으로 그가 당황했다.
"usb를 가져갔다고! 그것도 S급이상의 권한으로만 열리게 되는 정보를!"-???-
"..........아, 아니다.. 일단..일단은 괜찮다. 다음에 또 연락하지."-???-
"이, 이봐! 잠까...!"-???-
뚝- 철컥.
끼익.. 끼익....끼이익..
먼저 전화를 끊어버린 그 남자는 고급스런 의자에 몸을 파묻어 잠시 멍 때리다가 자신의 개인 전화기를 꺼내 어딘가로 전화했다.
"...여보세요."-???-
"내가 자넬 직접 본 적은 없지만 자네의 전 와이프와 현재 와이프를 직접 만나본 적은 있지. ...뭐, 자네의 개인 사정을 위해 이름은 언급않겠네."-???-
"유니온의 최고층 권력자들중 한명이신 분께선 제게 왜 전화를 하십니까."-???-
"너무 딱딱하게 굴지 말게. 이건 자네에게도 좋은 정보니까."-???-
"...뭔데 그러십니까?"-???-
먼저 전화한 남자는 헛기침을 하더니 마침내 본론으로 이야길 꺼냈다.
"자네 전 아내.. 와이프를 처단하게. 죽이든지 아님 위상력을 죄다 뽑아버리든지... 어떤 방법이든 상관없네."-???-
"..............."-???-
그 말을 들은 그 남자는 잠시 말이 없다가 곧 바로 말을 이었다.
"그럴 필요 없습니다. 이미 그녀는 거의 처단 상태입니다."-???-
"....미리 제거한 건가?"-???-
"네, 거슬려서 제가 먼저 선수쳤습니다."-???-
"자넬 유니온의 간부로 들여주고 싶군. 개인적인 권력을 써서라도."-???-
"괜찮습니다. 그저 절 그 계획에 껴주시면 됩니다."-
"흐음.. 그래, 알았네. 어차피 데이비드 지부장도 무력화 상태니 힘도 못 쓰고.. 그래, 알겠네. 그렇다면 10월 30일, 유니온 정문 입구에서 보도록 하지."-???-
"...알겠습니다."-???-
후우, 안녕하세요! 환율비청이에요, 이제 시즌 1이 끝났습니다. 뭐 별말은 없는데... 네, 그냥 끝났어요. 이제 남은 시즌은 3~4시즌 정도군요. 이제 또 세계관을 세워야겠네요... 이 정도로만 줄일게요. 궁금하신 게 있음 여기에 질문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 시즌 2에서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