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세하슬비] 최강 차원종 이세하 17. 잠시 후퇴 ?

Ryusia 2015-07-16 4








( 세하 시점 )



슬슬 죽었겠지 ? 하는 생각에 방아쇠를 놓고 검을 뺐다.
녀석의 배에서 연기와 함께 피가 왈칵 쏟아져 나왔다.

저 정도 출혈량이면 ... 치사량이군.
하고 생각해서 뒤를 돌았다.


그 순간, 뒤에서 섬칫한 살기가 느껴지더니,

내 등을 관통했다. 그 녀석의 검이.


" 어딜 ... 쳐 도망갈려 그래 ... 먹이 주제에 ... "


확실히 녀석은 중상 그 이상의 상태를 하고 있었다.
입에서는 피가 **듯이 쏟아져 나오고, 배에서도 또한 마찬가지니까.

허나 녀석은 그렇게 피를 흘리고 있는 녀석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쌩쌩했다.


지금의 위상력 상태로는, 아무리 나라고 해도 싸울 수 없다.
이젠 위상력이 바닥났거든. 정말 목숨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위상력이 있을 뿐이다.



" 하 ... 어이, 이슬비. 중력장. "


순간 그녀의 기술을 생각해내곤 지시했다.


" ㄴ, 내가 왜 니 말을 들어야 돼 ! "
" 닥치고 빨리 해. "


감정이 있다지만, 지금은 별개다.
내 목숨이 달려있기도 한 문제니까.

지금껏 목숨의 위협을 받고 산 적이 없다고는 하지만, 죽는게 두렵다는 정도는
상식으로 알고 있다.



" 얼른 !! "

" 아 .. 알았어 !! "

내 윽박지르는 듯한 말투에 그녀 또한 다급하게 위상력을 펼쳤다.

그 사이에 녀석이 뛰어들었지만, 겨우겨우 막아낼 수 있었다.
다만, 어째선지 날이 삐걱거리는 듯한 소리를 들었다.


' 큭. 좀만 버텨줘 ! '
" 됐어 ! "


다급하게 소리치는 슬비를 보고는 몸을 뒤로 뺐다.
동시에, 녀석이 땅에 쳐박혔다.

" 크윽 ! "


잠시 후퇴다. 저 녀석도 .. 나중에 내 상대로 맞겠어.
하고는, 그녀를 데리고 반대쪽 방향으로 뛰어갔다.








얼마나 지났을까. 안전거리가 됐다고 생각한 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잡고 있던 이슬비의 손을 놓았다.


" 하아... 하아 ... "
" 허억 ... 허... "


숨을 돌리고, 그녀를 봤다.
땀에 약간 젖어있는 모습이 왜 그렇게 이뻐보이는지.

큭큭 ... 이게 그, 사랑이란 녀석인가 ?

관심인줄 알았더니, 사랑이란거구나 하는걸 알았다.

뭐, 사실 가장 기대되는 녀석이기도 하니까

클로저로 있는 동안만, 괜찮겠지.


" 어이, 이슬비. "
" 왜 ? "


날 돌아보는 그녀에게, 강제로 입술을 다시 뺏고는.
가볍지는 않은 말투를 입에 담는다.


" 내꺼해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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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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