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 시즌 1 '수상한 초대& 다시 움직이는 차원종들' 2화

환율비청 2015-06-28 3

-인천 국제 공항 112번 국제선 이탈리아 게이트-

"........."-제이-

"........"-이슬비-

"........"미스틸테인-

"........"-이세하-

"와! 언니, 우리 진짜 이탈리아 가는거에요? 그런거에요?"-서유리-

"하아... 그래, 아까 말 했잖니."-김유정-

오전에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을 김유정을 통해 들은 멤버들은 지금까지도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오직 서유리만 빼고..

"이탈리아라니... 우리 도대체 왜 가는 거에요?"-미스틸테인-

미스틸이 고개를 까닥거리며 물어보자 제이는 그저 한숨만 쉬었다.

"하아... 형이 알겠니? 지금 그냥 이유로 모른 채 가는거야."-제이-

"..미안해요, 이런 일이 일어날 걸 미리 알았더라면 좀 더 일찍 말해주는 걸 텐데요.."-김유정-

"아니야, 유정 씨. 유정 씨 탓이 아니야, 이런 일이 있는 걸 미리 밝혀주지 않은 윗***놈들 탓이지."-제이-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세하가 문득 떠올랐는 지 손뼉을 마주치며 말을 꺼냈다.

"아, 맞아. 그러고보니 지부장님이 뭐라고 설명을 안 붙이시던가요?"-이세하-

"넌 또 무슨 소리니?"-서유리-

"그게 아니라, 좀 이상하잖아. 다른 상급 요원들도 많은데 왜 하필 우리팀이 그 머나먼 이탈리아로 가야 하냐고!"-이세하-

세하가 도저히 이해할수 없다는 듯 목소릴 높여 얘기하자 김유정이 가방에서 업무 디바이스를 꺼냈다.

"그게 말이야.. 그쪽의 요원들이 너희들을 직접 초청한 모양이야.. 그것도... UDSC에서 말이지."-김유정-

"U..DSC? 그건 뭐에요? 기계 이름인가요? 처음 들어보네요."-서유리-

그녀가 궁금한 듯 김유정을 올려다보자 그녀는 디바이스를 톡톡 건드리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출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짧게 얘기해줄게, 자세한 건 그쪽 가서 듣게 될테니까. 그러니까 UDSC라는 건 약자야, Union Dimension Space Control. 우리 말로 유니온 이차원 공간 통제실이라는 거야. 이탈리아에서는 이차원 공간을 통제하고 있기에 어느 나라에서나 가장 중요한 1 순위 필수 방어 국가이기도 해."-김유정-

"....하지만, 예전에나 지금이나 나는 한 번도 들어보질 못했는 걸? 차원전쟁때에도 그런 건 들어**도 못했다고."-제이-

그가 약간 얼굴을 찡그리자 그녀도 약간 짜증이 오른 말투로 말했다.

"지어진 지 그렇게 오래되지도 않았으니까요. 그, 기억나시죠? 제가 복구지역에서 당신에게 말했던 지하에서 발견된 거대한 장치에 대해."-김유정-

"흐음......"-제이-

제이가 턱을 쓰다듬으며 기억을 더듬자,

"아, 그랬던 것 같군. 그래! 분명히 우리쪽 차원에서 차원종들의 차원으로 넘어갈수 있는 장치라고... 설마!"-제이-

"....그래요, 그 설마에요. 한국의 유니온에서는 이걸 감당할 힘이 안되니까 그 거대한 장치를 이탈리아에 넘긴 거에요. 그리고 그렇게 UDSC가 창설이 된거구요."-김유정-

벌떡--

"잠깐만요! 그렇다면 우리쪽의 유니온이나 이탈리아의 관계자들은 왜 이런 걸 얘기하지 않았던 거에요? 알았더라면...!"-이세하-

"설령 알았다하더라도 입을 열지 않았을거야."-이슬비-

"뭐..뭐? 하, 하지만 우린 신서울을 구했잖아? 그 정도도 알아볼수..."이세하-

"세하야, 미안하지만 그건 못 알아봐. 상부들한테는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인거야. 우리가 알 권리는 없다고 치부했겠지."-김유정-

"......**!"-이세하-

세하는 분한듯이 입술을 깨물다가 분을 이기지 못하고 그 자리에 털썩 앉아 버렸다. 그런 세하를 본 제이가 한 마디하려 했지만 국제공항의 안내방송에 의해 먹혔다.

-알려드립니다, 112번 이탈리아 행 오후 1시 20분 행 비행기의 게이트가 곧 열립니다. 그러니 탑승하실 분은 서둘러 112번 이탈리아 행 게이트로 와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안내말씀.....-

"자, 계속 여기에만 있지 말고 다들 일어나자! 자세한 얘기는 일단 UDSC 본부실에 가서 들어보자. 자, 다들 짐 챙겨!"-김유정-

그렇게 검은양 멤버들은 이탈리아 행 게이트에 발을 놓았고 멤버들을 태운 비행기는 14시간이라는 시간을 거쳐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에 도착해 곧바로 UDSC 본부실에 도착했다.

[오후 3시 40분, UDSC 본부실 입구]

"우와... 통제가 어마어마하네요."-서유리-

유리는 감탄을 자아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UDSC초입에서 지하주차장과 지금 본부실 입구로 들어가는데까지 경비가 삼엄하게 되어있었기 때문이다. 아까부터 두리번 두리번거리던 유리는 무언가를 물어보려다 그 입을 다물었다. 왜냐면 자신들 앞에 부수기도 힘들어 보이는 육중한 철문이 보였고 그 중앙에는 2명의 요원들이 보였다, 그것도 정복을 입은.

"Come sta? I am Yu-Jung Kim, This is Black Lambs Team. Shall we go inside?"-김유정- (안녕하십니까? 저는 김유정이라고 하고요, 이쪽은 검은양 팀원들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도 될까요?)

"Felice, sure. You will see our master when you go inside. Before you go please take this"-요원- (반갑습니다. 물론이죠, 안으로 들어가시면 저희 총책임자를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들어가시기 전에 이걸 받으십시요.)

"Thank you."-김유정- (고마워요.)

"다들 이걸 끼도록 해요."-김유정-

"이게 뭔데요?-미스틸테인-

각자 자기들 손에 주어진 것은 작은 통신기 같은 것이었다, 그녀가 요원에게 다시 물어보니,

"번역기라고 하더라. 위상력만 있으면 이 기계가 알아서 해석해줄거래."-김유정-

"흠, 흐음. 그렇군요."-이슬비-

"세상 참 많이 좋아졌군, 그래."-제이-

그렇게 다들 착용한 걸 확인한 김유정은 몸을 돌려 문쪽으로 걸어가자,

끼기긱.... 끼이이이이익.

무슨 짓을 해도 열리지 않을 것 같던 그 육중한 철문이 천천히 마찰음을 내며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완전히 열렸다.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그렇게 천천히 발걸음을 안쪽으로 옮기자 꽤 넓은 공간이 그들을 반겼다. 정상회담때 쓰일 법한 책상과 의자, 그리고 그 중앙에 놓여진 커다란 원반구위에 쓰여진 UDSC라는 문장까지..

"...아아, 정말 잘 오셨습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고생이 많으십니다."-???-

휘익-

검은양 멤버들이 소리가 난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그곳에서 두 명의 사람들이 걸어나왔다. 한 명은 남자, 한 명은 여자였다.

"당신들은...."-김유정-

"아, 이런 소개를 하는 걸 깜빡했군요, 죄송합니다. 저는 줄리안 버실이라고 합니다."-줄리안 버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트리아나 펄이에요, 잘 부탁해요. 후후."-트리아나 펄-

이것이 한국의 검은양 멤버들, 그리고 이탈리아의 UDSC의 총책임자들의 첫 대면이었다.

3화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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