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와 함께하는 신강고 축제! - 2.세하와 슬비의 감정
Patrom 2015-06-27 2
이번편은 로맨스가 중점으로 했어요. 축제중점의 스토리라며 왜뜬금없이 이런 요소를 썼나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축제때는 많은 연인들이 축제를 즐기죠. 그리고 이번편도 나름 다음편에 영향이 있는 스토리라고 자부합니다. 재밌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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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하와 슬비가 길을 걷고 있다. 아무말도 없이 걷고 있는 거라 분위기가 굉장히 어색했다. 어색한 분위기를 해소 하고자 슬비가 말을 건냈다."이세하."
"왜?"
"게임좀 그만할수 없어?"
"어? 그래. 그러지뭐."
"호오...웬일이래? 너가 게임중에 게임기를 끄다니."
"...가끔은 이런일도 있는거지."
사실 세하는 슬비와 단둘이 길을 걷는것이 익숙치않아 어색했기에 게임기만 들고 게임하는 시늉만 했지 실제로 게임을 한것은 아니였다.
"그런데 아까했던말 사실이야?"
"뭐가"
"글쓰기 상탔다면서. 너답지 않아서 말이지."
"말그대로 어렸을때 받은것 뿐이야. 지금은 어떨지 장담은 못하지만."
"뭐야, 그럼 실력이 좋을지 안좋을지 모르잖아? 그럼 그말은 왜꺼낸거야?"
세하는 자꾸 얄미운 말만 골라서 말하는 슬비에게 짜증이 났지만 미운정이라도 정이라고 했는지 이상황이 그렇게 싫지는 않았다.
"너가 괜히 날...아니다. 말을말자."
"뭐야? 왜갑자기 말을 하다마는 건데?"
"이런식으로 가다가 또 너랑 싸울것같아서 그런다. 됐냐? 맞다. 계속 물어보려던 건데 넌 나한테 왜이리 얄밉게 말하냐? 다른 사람한테는 안그러면서!"
"그...그거야..."
사실 그런건 그녀도 알수없다. 좋게 말할수도 있지만 잘 되질 않는다. 슬비가 말을 더듬으며 말을하지 않자 세하가 말한다.
"됐다. 됐어. 그냥 내가 싫은거밖에 더 되겠냐..."
세하의 말에 슬비가 발끈한다.
"그런거 아니거든!"
"뭐? 그럼 뭐때문인데? 내가 평소에 너한테 잘못이라도 했냐? 솔직히 게임많이한거밖에 더되냐?"
"씨이... 몰라! 너랑 말안해! 말걸지마! 알지도 못하는게..."
슬비의 말에 답답해진 세하. 자기도 모르게 말한마디가 튀어나온다.
"아, 진짜 답답하게! 좋아, 그럼 이번축제때 나랑같이다녀! 그때는 게임안하고 너랑 같이 다녀줄테니까!"
그는 슬비에게 일명, 데이트 신청!이라고 봐도 무방할 말을 해버렸다!
"에? 지금 뭐라고..."
"그러니까! 축제때 나랑 같이.............................."
'흐헐? 내, 내가 지금 무슨말을 한거지? 한순간 욱해서...'
"...좋아. 알았어. 대신 게임기 꺼내는 순간 넌 그자리에서 앞으로 한달간 내가 시키는 대로하기. 지키지 않을 시엔 알파퀸님께 부탁드려서 집에있는 게임기 다부술거야."
"좋고 말고! 어디한번 해보자고!"
'아...망했다...'
그때 세하는 **못했다. 슬비의 얼굴이 약간 붉어져 있는 것을... 슬비는 대화의 화제를 바꿨다.
"그, 그나저나 유정언니가 하라고 한거...할거야?"
"어...하기는 해야지."
"연습은?"
"따로 할필요 없지 않을까? 늘하던데로 하면될것같은데..."
"그러면 학교가 남아나질 않을것같은데 말이지..."
"그런가? 그럼 좀 살살하면 되겠지뭐."
"하...모르겠다. 그때되면 잘되겠지뭐. 지금 급한건 그게 아니라 연극대본 짜야되는거니까."
"그렇긴하지..."
"일단 시나리오 작업은 어디서할건데?"
"너집? 아니면 내집?"
"난 아무대나 상관없어."
"그럼 아무대나 가던지."
슬비네 집
세하와 슬비는 일단 더 가까운 슬비의 집에 가기로 하여 도착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깔끔하게 정돈된 깔끔한 보인다. 그것을 본 세하는 감탄하며 말한다.
"우와...역시 완벽주의자 답네 집안이 이렇게 깔끔한걸보니...응?"
집을 둘러보던 세하는 방문을 열었다. 그곳에 펼쳐진것은...
"........."
"이세하. 뭐먹을거 줄...꺄앗!!!어딜 보는 거야!!"
슬비는 세하의 머리를 치며 옆으로 넘어뜨려 버린다.
슬비의 방안을 본것이기 때문이였다. 그냥 평범한 방이아닌 조금 더럽혀진 방. 그곳에는 굴러다니는 사복들 굴러다니는 평상복들 그리고...여자의 X옷까지...
"다...다봤지..."
"하....하하하. 나는 저런게 굴러다닐줄 몰랐지..."
슬비는 눈물을 글썽이며 외친다. 그리고 그녀의 뒤에는...부엌칼이 날아다닌다?
"**XX야! 죽엇!"
"으아아악! 진정해! 우리 지금 이럴 시간없다고!!"
"**!!! 이 일은 널 죽여서 입을 막아야돼!"
"하, 하하. 진심은 아니지?"
"각오하는게 좋을거야..."
"아하하하하..."
잠시후 세하의 비명이 울려퍼졌다.
슬비는 세하를 두들겨패며 시집도 못간다며 울어댔고 세하는 자신이 잘못했기에 아무 저항없이 그저 맞고 있을 뿐이였다. 그렇게 슬비의 구타는 15분쯤이 돼서야 끝이났다. 지금은 세하의 상처를 슬비가 봐주고 있었다.
"이런걸 보고 병주고 약주고 라고하는데 말이지..."
"시끄러워. 더맞고싶어?"
"아니...아아!! 아파! 좀 살살할수없어?"
"클로저가 되어서 이런거에 엄살이야? 반성해!"
"아니...진짜 아프거든?"
"좋은 약은 쓴법이랬어!"
슬비는 그렇게 말하며 세하의 상처부위를 '탁!'쳤다.
"으악!"
"치료는 끝났어. 이제 극본이나 쓰자."
"그래..."
슬비와 세하는 책상에 마주 앉았다. 그리고 몇시간이 흐르고나서야 극본쓰기가 마무리 되었다.
"이정도면 괜찮은것 같지?"
"그래. 이정도면 괜찮아."
세하의 물음에 슬비가 긍정적인 답변을 한다.
"그럼 이제 난 가봐야겠네. 시간이 몇시지?"
"잠깐만...!!!어...오전 1시48분 (필자가 글을 적고 있던시간.)인데?"
"뭐라고? 잘못 본거아니야?"
슬비는 스마트폰화면을 세하에게 보여준다.
"이런...이런 시간에 걸어야되나...집에가면 엄마한테 뭐라고 말하지..."
"재워줄게 자고가. 난 이런시간에 친구를 내쳐버릴 정도로 야박하지는 않으니까. 알파퀸님께도 내가 말씀드리면 될것같은데?"
"그래? 아니 그래도 민폐인것같아서..."
"어라? 너가 민폐라는 단어도 알아? 난 임무할때도 게임만하고 있길래 모르는줄 알았는데."
"뭐야? 아니 그게 문제가아니지. 어찌되었건 민폐인건 맞잖아."
"나야 상관없어. 여자방이나 훔쳐보는 **가 잠궈논 방문을 따고 들어오지만 않는다면 말이야."
"어이 어이. 그건 실수였다고..."
"어떻게할래?"
"후...그럼 신세좀 진다."
그렇게 세하는 거실바닥에서 자게되었고 슬비는 자신의 방으로 가서 자게 되었다. 잠이들기전에 세하는 생각에 빠졌다.
'이슬비...오늘 지내고 보니 녀석이 나를 그렇게 싫어하지 않는건 알았어. 근데 왜이렇게 얄밉게 구는거야? 그것만 아니면 괜찮은데...아니...어쩌든 상관없으려나? 오늘 제법 가까워진것같긴한데...'
세하는 그밖에도 여러가지 생각을 하며 잠이들었다.
슬비는 자신의 방에 있는 침대에 누웠다. 그녀는 오늘에서야 깨달았다. 언제부터인지는 잘 모르지만 자신은 세하를 좋아하고 있었다는 것을... 어디선가 그러지 않았던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감정을 숨기기위해 얄밉게 행동한다느것을... 세하와 대화를 하면 자기도 모르게 심장이 빠르게 뛰는것을 느끼며 잠에 빠져들려고 할때 생각난것이 있었다.
'참! 내가 이불이랑 베개 안줬는데...'
슬비는 벽장에서 여분의 이불과 베개를 꺼내 세하에게 갔다. 세하는 이미 자고 있었다. 슬비는 염동력을 사용해 세하에게 베개를 눕혀주고 이불을 덮어주었다.
'앞으로는 전보다 더 잘대해줄게. 나를 싫어하지않길...'
슬비는 세하의 이마에 키스를한후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 얼굴이 붉어진채 잠이들었다.
세하는 눈을 떴다. 자신의 방이아닌곳에서 잠에서 깨서 그런지 당황했지만 오래가지는 않았다.
'맞다...이슬비집에서 잠들었었지...바닥에서 잠들었는데 왜이렇게 편히 잔것같은 기분이들지?'
세하는 그 이유를 알수있었다. 자기 전에 없었던 이불이 자신의 몸위에 덮여있었고, 머리밑에는 베개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슬비가 해준건가...?"
세하가 그런 생각을 할때 욕실의 문이 열리며 슬비가 나왔다.(물론 평상복을 입음.) 슬비가 물어온다.
"잘잤어, 이세하?"
"응? 어..."
세하는 넋을 잃고 그녀를 바라본다. 그녀의 젖은 머릿결과 매치되는 그녀의 자태(?)를 보며...
'으악! **! 왜이렇게 귀여운거냐! 어제랑 전혀 딴사람 같잖아!!! 이건 반칙이야!!!'
그는 두근대는 심장을 다스리며 그녀에게 말한다.
"이 베개랑 이불 네가 해준거지? 고맙다. 덕분에 편하게 잤어."
슬비는 세하의 말에 활짝웃으며 말한다.
"그래? 그렇다면 다행이다."
'아... 만약 슬비랑 결혼하게 되면 매일 이런 생활을...아니!!! 내가 지금 뭔생각을 하는 거야!!! 진정해라! 이세하!'
"너도 가능하면 씻는게 어때?"
이건 정말 세하로서 의외였다.
"어? 그래도 돼?"
"말했잖아. 난 그렇게 야박하지 않다고."
"어...그럼 세수만..."
"그러던지."
세하는 욕실에 들어가며 생각했다.
'얘가 하룻밤사이 뭐 잘못먹었나? 왜이렇게 분위기가 변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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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지적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