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유리 episode 2. 유리의 과거, 그 속의 혼란 3편(유리를 찾아서)
유리개편만쎄이 2015-05-31 4
세하유리 episode 2. 유리의 과거, 그 속의 혼란 3편(유리를 찾아서)
안녕하세요!!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럼, 이야기를 시작!!
지난 이야기: 석촌호수 벚꽃길을 걷고 있던 세하와 유리, 그때, 갑자기 나타난 유하나의 망언으로 도망쳐버린
유리는 몇 주째 세하에게서 은둔을 한 상태이다, 이때 세하는 우정미라면 희망이 남아있다고 생각을 하며
우정미를 찾아가 증언을 들으나, 더 이상 수단이 없다고 생각을 한 , 해결할 자신감이 사라진 세하는 좌절하고 마는데!!!!
세하: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걸까... 싸우는 거면 몸으로 때울 텐데... 누가.... 도와줘...
난도질 당한 나의 정신이 거의 포기할 상태일 때, 강한 음성이 나의 정신을 울린다.
정미: 야! 이세하!!
세하: ....왜?
정미: 언제까지 그런 식으로 울고 나올 꺼야? 바쁜 사람한테 별의 별거를 다 말하게 만들고 나서 이제와서 그만 두는 거야??
신강고에서 유하나 구출 작전 때와 달라진게 없잖아!!
아.. 그래. 그렇구나........ 그래, 결심했어!!
세하: 그래, 내가 잠깐 머리가 돈 것 같아. 미안해 정미야, 나 포기하지 않을게!
정미: 흥, 그렇게 나와야지, 나 완전 실망할 뻔했다구..
세하: 이렇게 한심한 나한테 기대라도 했던 거야? 의외인데?
정미: 무.. 무슨 소리야!! 두 번이나 같은 거 가지고 징징대는 얘는 요원의 자질이 있긴 하는 거냐는 생각이 있을 뿐이라고!!
세하: 아, 미안미안, 근데 정미야, 유리가 저런 기분일 때 가는 곳이 있어?
정미: 으으음...... 그래, 그러고 보니 유리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잠깐 미행을 했었는데 올라간 곳이
남산 케이블카 쪽이었어, 그리고 남산타워 쪽으로 올라갔고, 지금도 그런 상황에는 거기로 올라가는 것 같아.
세하: 그래? 알겠어. 좋은 정보를 알려줘서 고마워, 정미야. 지금이 몇 시이지?
정미: 뭐야? 시간도 모르는 거야? 3시 정도야.
세하: 좋아! 그러면 바로 해야겠어.
정미: 무엇을?
세하: 유리를 만나러.
정미: 정말로? 어디에 있는 줄 알고 간다는 거야?
세하: 요원용 네트워크로 GPS기능이 있는데 평소에는 유리의 위치가 수시로 바뀌었어.
하지만 지금 보니까 몇 시간째 반경 100M이내를 벗어나고 있지 않아. 그 곳이 남산이고,
정미: ....... 가서 뭘 할건데?
세하: 유리와 대화를 할 거야. 무모하다는 것은 알고 있어, 하지만 함께 했던 동료이자 친구로서 해결하고 싶어.
정미: ... 역시 못 말리는구나. 그래, 최대한 잘해봐, 유리의 마음을 아프게 하면 그땐 내가 저주할거라고.
세하: 절대로 그런 일을 하지 않을게, 그럼 이만!!
재해 복구 본부는 작전 구역이기 때문에 나는 주저하지 않고 사이킥 무브를 사용하여 날아올랐다.
내가 위상력으로 일으킨 바람이 갈색으로 빛나는 정미의 머리칼을 바다의 파도 같이 찰랑이게 하였다.
아래에서는 정미가 나를 진지한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정미:...... 세하야, 꼭 잘하고 와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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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킥 무브 후 오후 대낮의 왕래가 뜸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나는 케이블카 매표소에 도착하였다.
금요일이라 그런지 놀러가는 곳인 이곳에 사람들이 많이 북적인다.
세하: 그나마 지금이 4시라서 다행이군, 어서 빨리 줄을 서야겠다.
10분정도 줄을 섰을까? 매표소 점원의 바로 앞에 내가 서있다. 점원분들의 할인 혜택, 영수증 등의 권유를 재빠르게 넘기며
표를 끊고 다시 20분을 기다린 후 탑승하였다.
세하:(혼잣말로) 이제 탑승인 건가? 케이블카가 흔들리네.
케이블카가 붕 뜨며 나의 다리가 오그라들게 만든다. 안그래도 긴장이 됐던 다리인데 말이다.
여러 긴장이 오가며 10분 정도 지났을까? 체감 상의 운동 경사가 작아지며 승강장이 보이기 시작한다.
세하: 여기서 유리를 찾아야 겠다, 지금은 먼저 남산타워로 올라가야 겠다.
확률도 높고, 어딨는지 쉽게 탐색도 할 수 있을테니까,
남산타워로 들어갔다. 아직은 사람들이 없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여러 층을 ** 봤다....
그러나 아무일도 없었다.
세하: 쳇, 다른 곳으로 가봐야 겠군.
나는 고요한 남산타워를 나와 여러 소리가 겹쳐있는 바깥으로 나왔다.
갑작스레 달라진 공기가 더 어려워진 유리를 찾는 난이도를 말해주고 있었다.
세하: 이곳에서 제일로 왕래가 큰 곳을 가서 거기서 잠복을 해 있을까? 아니야, 유리는 우울할 터이니까
오히려 자연이 어우러지고 왕래가 적은 곳으로 갈 것 같은데?
손가락을 굽혀 입에 대며 어두운 목소리로 말하였다.
그때 아까 받은 안내 책자에 그려져 있는 둘레길이라고 하는 곳이 보였다. 홍보용 여러 문구 중 눈에 들어오는 문구가 있었다.
세하: 여유? 자연과 함께? 좋아, 이 곳에서 잠복해 있자. 그 방법 빼고는 없어, 이제 시간도 늦어간다고,
난 약도를 보고 성벽과 자연이 어우러져 있는 둘레길로 들어갔다.
유리의 GPS는 아직도 이곳에 있는 것 같다. 날 아직 눈치 못 챘을 것이다.
세하: 좋아 걸어다니면서 찾아 보자,
20분 정도 이곳을 걸어 다닌다. 여러 오르막길을 오르며 유리를 찾아다닐때, GPS를 쳐다보았다.
세하: 어? 20M이내에 유리가 있어!! 구석에 숨어 있자!!
구석에 있는 수풀 군락에 숨어 들어갔다. 소량의 쓰레기와 벌레를 발로 걷어차버렸다. 그때 내 앞을 유리가 지나간다.
세하: (속으로) 어? 유리잖아!! 좋았어, 이제 미행하다가 적당한 타이밍과 장소에 맞춰서 얘기를 하면!!
그때 유리의 앞을 머플러를 개조한 것으로 보이는 붉은빛으로 빛나는 애마가 지나간다.
유리: 꺄악!!
유리가 놀라며 내가 있는 수풀 쪽으로 붙었다. 유리가 갑작스레 붙으면서 유리의 팔꿈치가 나의 몸을 강타하였다.
세하: 아악!!
놀란 유리가 머리칼을 뒤로 넘기며 수풀을 헤쳤다. 그때 나와 유리가 눈이 마주쳤다. 유리의 몸이 순간 경직이 된다.....
유리: 세..세하야!! (순간 도망을 치며 뛰어간다.)
세하: 자..잠깐만!! 기다려!!
윽.. 아파...... 아냐, 저번처럼 놓칠 수는 없어!! 어서 쫒아가자!
강타당한 옆구리를 부축하며 달려나갔다. 그때 내 앞에서 달려나가던 유리가 갑자기 주저앉는다.
유리: 아아!! 갑..갑자기 온몸이!!
갑자기 나를 보고 긴장했었고, 그 상태로 바로 달리면서 몸에 쥐가 난 것 같다.
세하: 유리야!! 잠깐 기다려!! 내가 부축할게!!
좋지 못한 표정을 지은 유리를 부축하고 주변에 있는 외딴 포토존 의자로 데리고 갔다.
나무로 된 전망대, 나무로 된 의자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의자에 유리를 앉히고 다리를 주물렀다.
유리: 그..그만둬!!
세하: 그러다 다친다고!! 아까도 그랬잖아!
유리가 할 말을 잃고 고개를 숙인다.... 쥐가 다 풀린 유리가 고개를 다시 천천히 들며 말하였다.
유리: ...... 나를.. 만나러 온거야?
세하: 응, 맞아. 정미가 모든 이야기를 해줬어.
유리: 정..정미가? 정미만은 내가 믿었는데!!
유리가 경악해 하면서 몸을 떤다.
세하:(혼자 생각으로)정미가 배신했다고 생각하는 건가?
유리는 지금 의지할 것이 정미 밖에 없을 것이고, 그 정미가 배신을 한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점점 나빠지는 공기를 뚫고, 유리에게 외쳤다.
세하: 그렇지 않아!! 정미는 나를 믿고 얘기를 해줬어, 그래서 난 너와 대화를 하러 왔고,
넌 정미를 믿고 정미는 나를 믿어, 그러니까... 나와 얘기를 해주었으면 좋겠어!!
나는 유리의 불안에 떠는 눈동자를 바라보면서 말하였다.. 잠시 동안의 정적이 흘렀다.
정적이 끝나는 때, 유리가 말하였다.
유리: 그래.... 언젠가는 일어날 일이 니까.. 알겠어 다 얘기를 하자.
세하: 알겠어.
3편은 이걸로 끝입니다!!
다음편이 마지막이 될 것이에요!!
episode 3에서 콘테스트 노릴까 합니다!! (질문있는데 한 편의 소설만 올릴 수 있나요?) 댓글로 좀...
다음편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