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자의 짝사랑, 그녀들을 위해서 - 숨겨진 이야기 : 화이트데이의 눈물4

AdiosRose 2015-05-18 5

※ 이것도 제 실제얘기를 섞었어요.

 

 

- 세하 시점

 

 

나는 문밖에서 들려온 유리와 슬비의 목소리를 들었다.

허나 나는 쉽게 그녀들을 용서해줄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다! 울먹이는 목소리로 외쳐도 난 열어주지않을것이다…….

내 정성이 담긴…… 감사의 마음을 부수고 강물에 넣어버리게 만든 그녀들을 용서따위 해줄것 같아!!!

그리고 밖을보니 구름이 끼면서 창문에 빗자국이 보였다.

 

 

"비가 오는군……"

 

 

오늘 일기예보를 보니 오늘오후에 비가 온다고 그랬는데…… 그녀석들, 이제 좀 갔겠지?  용서해줄 맘따위 없는 사람에게 그렇

게 말해도 난 절대 들어주지않을테니까.

 

 

"잠깐 인터폰으로 봐봐야겠어."

 

 

인터폰 모니터로 문밖의상황을 보니 아직도 가지않고 거기서 서있었다! 끈질긴 것들…… 너희들이 백날 그렇게 한다해도 난 용서해 줄수 없어!!

 

그리고 자세히 살펴보니 거기서 계속 비를 맞고있었다…… 나에게 뭔가 말할때까지 안가겠다는듯이!

 

 

"계속 그래봐! 난 죽어도 너희들 얘기따위 들어주지않을테니까……"

 

 

난 그렇게 말하며 부엌으로가서 저녁밥을 차려서 식탁에 차린후 나혼자 밥먹으면서 게임기를 킨후 깨지못한 스테이지를 공략

하였다…… 하지만 뭔가 찜찜한 기분때문에 하다말고 짜증이나서 다른게임으로 바꿔서 다시하다가, 문득 인석이와 얘기했던

말들이 생각이 났다.

 

 

-- 너도 입장을 바꾸고 생각해봤으면해, 너도 발렌타인때 슬비가 너에게 초콜릿을 줬을때를 말이야.

 

 

어떻게 해야할까…… 이대로 용서해줄까?…… 아니야! 쟤들도 내 심정을 뼈저리게 느껴야돼.

하지만 한편으로는 약간의 망설임이 드는건 왜일까?…………모르겠다……난 어떻게 해야하지?

 

 

◈                          ◈                            ◈                                 ◈                         ◈                          ◈

 

 

한편, 밖의 상황은…………

 

 

몇시간동안 계속 비를 맞아서인지 둘의 옷이 달라붙어서 몸매가 그대로 들어나고있었고 게다가 둘의 입술도 상당히 파랬다.

 

 

"슬비야…… 너 괜찮아?"

 

"난…… 괜찮아……."

 

 

슬비는 너무 비를 맞아서인지 몸이 떨리고있었다, 이대로 있으면 감기가 걸릴것이다!

 

 

"슬비야…… 돌아가자, 이대로 있으면 너가 몸이 상해."

 

"아니야……이대로 계속있을께, 이런식으로라도 세하의 화를 풀게할수있다면…… 난 괜찮아."

 

 

그렇게 말하면서도 슬비는 자리를 지켰다, 그리고 유리는 그게 안스러운 나머지 눈물을 흘리며 화난목소리로  세하의 현관문

쪽을 향해 소리친다!

 

 

"이세하!! 너 정말 이렇게 까지해야되겠니? 우리가 이렇게까지 해서 사과하려고 하는데…… 우리얘기는 듣지않고…… 넌 우리를 얼마나 괴롭혀야 시원하니? 우리가 여기서 죽었으면 좋겠어? 말해봐 이세하!!"

 

 

그소리가 들렸을까?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면서 세하가 나왔다…… 차가운 표정을 짓고 우산을 들고서…….

 

 

"죽어."

 

"뭐?"

 

"죽으라고! 내앞에서!"

 

 

세하의 아무감정없는 목소리로 말하자 유리는 당황하였다! 그리고……

 

 

"너 어떻게 그런 위험한말을…… 아무렇지않게 할수있는거야?"

 

"너희가 날 이렇게 만들었어, 그래놓고도 나에게 따질수있을까? 사람 성의를 쓰레기버리듯이 만들어버린 너희가 나에게 그런

말 할 자격이 있냐고!"

 

"이세하!!"

 

 

유리가 화가난 나머지 세하에게 따지려고 할때 슬비가 조용히 말한다.

 

 

"죽을께……."

 

"뭐? 슬비야!"

 

"…………"

 

"너가 그렇게해서 화가 풀린다면 여기서 죽어줄께."

 

 

그렇게 말하면서 슬비가 단검하나를 꺼내 역수로 쥐고 가슴을 지르려는데 세하가 그걸 막았다. 맨손으로 칼날을 잡아 피를 흘

리면서 말이다……

 

 

"됐어, 들어와……"

 

 

세하는 슬비의 단검을 다시 집어넣은후  도로 집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걸 멍하니 쳐다보는 두사람에게 말한다.

 

 

"안들어오고 뭐해? 거기서 죽치고 계속 있을거야?"

 

 

◈                        ◈                            ◈                           ◈                         ◈                           ◈

 

 

세하의 집으로 들어온 두사람은 세하가 건넨 수건으로 몸의 물기를 딱고 거실로 들어왔다. 그리고 잠시 어느 방으로 들어갔다

가 나온 세하는 모포로 두사람을 덮어준후 말하였다.

 

 

"얘기는 좀 이따하자, 일단 너희들 저기가서 샤워하고와! 감기 걸릴지 모르니까."

 

 

라고 말핸준후 세하는 주방으로 가버렸고 두사람은 어느정도 몸을 덮혔는지 모포를 개서 놓은후 샤워실로 들어가 샤워하다가

유리가 불렀다. 게다가 문밖으로 나올때 수건으로 몸을 가리긴 했지만 그 몸매가 어디가겠는가? 게다가 더더욱이나 ㅅㄱ……

 

 

"세하야, 옷 좀~"

 

"기다려봐! 정말이지 인석이 이녀석……이런것도 예상하고 이걸 가져온건가?"

 

 

정말이지 그녀석…… 방심할 수가없구만.

아무튼 인석이가 준비한 옷이 들은 쇼핑백을 유리에게 건네줄때 얼굴을 붉히면서 말하였다.

 

 

"제발 부탁인데 그런차림으로 나오지마! 넌 부끄러움이나 수치심이라는게 없냐?"

 

"헤에~ 그렇게 이 누나가 걱정된거야? 남들앞에서 이렇게 행동할까봐?"

 

"시끄러우니까, 빨리 입어!"

 

 

세하는 투덜거리며 다시 주방으로 향하였다……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세하가 가져다준 옷을 입고 나왔다.

그리고 세하는 대화하기전에 유리와 슬비의 식사부터 챙기고나서 본론으로 가기로 하고 둘을 식탁에 앉혀 식사를 하게 한후

거실로 나와 본격적인 대화를 시작하려 했지만 세사람 사이에서 미묘한 기류가 흘렀고 유리는 낯선 기류로 인해 세하가 타준

코코아만 홀짝거리며 세하의 동태를 살폈다, 그리고……

 

 

"할말이라는게 뭔지 말해봐."

 

"저기……미안했어, 내가 너무 그렇게 행동해서…… 너가 처음으로 만들었다는걸 듣고 놀랐어."

 

"그래서?"

 

"그래서 너에게 단 한번만이라도 제대로 말해서 너에게 용서를 구하고싶었어…… 미안하다고…… 매몰차게 행동해서 미안하

다고…… 그러니까 내 사과를 받아줘, 내가 잘못했어 세하야! 그러니까…… 용서해줘!……흑"

 

 

슬비는 그렇게 말하면서 눈물을 흘렸고 세하는 유리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시선을 느낀 유리는 움찔하다가 곧바로 입을뗀다.

 

 

"나도 정미에게 그런말을 듣고 너에게 죄의식을 느꼈어…… 조심성없는 행동으로 인해 너가 나한테 서러움과 화를 낼 만도 하

다는 생각을 하니까…… 그래서 너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었지만 너가 우리를 피하고 무시하고 다녀서 말할 기회를 잡지못

했지만…… 이제야 말할께, 세하야 내가 잘못했어! 그러니까……그러니까…… 내 진심어린 사과를 받아줘, 미안해!"

 

 

유리는 결국 마지막에 눈물을 흘렸고 그말을 들은 세하는 잠시 눈을감으며 생각에 잠겼다…… 인석이가 말한 얘기들이 차곡차

곡 정리가 되었다. 그리고……결론은 나왔다.

 

 

--- 와락!

 

""?!""

 

 

갑자기 세하가 자신들을 품에 껴안자 당황한 유리와 슬비는 그뒤에 말한 세하의 말에 다시 눈물을 흘렸다.

 

 

"이제됬어…… 그정도면 된거야."

 

"세하야?"

 

"이세하?"

 

"나도 여러가지로 생각했어…… 발렌타인날때 일을 가지고 입장을 바꿔서 생각하니까…… 그리고 인석이하고 얘기해서 어느

정도 화를 풀수있었어…… 이제 괜찮아, 그러니까 울지마!"

 

 

그말에 슬비와 유리는 진심으로 마음의 짐을 덜수있었다…… 그리고 세하가 품에서 뭔가를 꺼내 보여주며 말하였다.

 

 

 

 

"원래 그 사탕과 함께 주려고했던 선물이었어, 사탕만 주기 뭐해서 너희들에게 어울릴만한 악세사리를 준비했지만…… 늦었지

만 이거라도 너희에게 걸어줄께."

 

 

그말을 하며 세하가 직접 움직여서 유리와 슬비의 목에 목걸이를 걸어주었다. 이리하여 목걸이의 주인들이 이제서야 제주인을

찾아가는날이 돌아왔고…… 그들은 오랫동안이나 밀렸던 이야기를 나눌수 있었다.

 

 

◈                      ◈                      ◈                      ◈                       ◈                       ◈

 

같은시각, 어느 바에서……

 

 

 

 

한남자가 카운터에서 칵테일을 마시며 음미하고있을때 입구에서 어떤소년이 들어오자 그 남자는 그 소년을 불렀다.

 

 

"야~ 인석아 여기야!"

 

"무슨일로 부르신거예요, 태현이형!"

 

 

인석을 부른 남자의 정체는 훗날, 검은양팀의 군수&보급 담당으로 불려갈 김태현이라는 남자였다.

인석에게 손짓으로 이쪽으로 오라고 손짓하더니 옆자리에 앉히며 말하였다, 그리고…….

 

 

"너 괘찮냐?"

 

"예?"

 

"그렇게 보내줘도 괜찮은거야?"

 

"무슨말을 하는거예요?"

 

"내가 널 잘 알아, 너가 누굴 좋아했는지도…… 검은양팀의 이슬비와 서유리였지? 너의 첫사랑인 동시에 짝사랑한 애들."

 

"알고…… 계셨군요."

 

 

인석은 표정이 급격히 어두워지면서 얼굴이 굳어졌다. 그리고 태현은 칵테일 한모금 마시며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말하였다.

 

 

"정말로 다시한번 마음을 고백해** 그랬어?"

 

"그런다고…… 그애들의 마음이 바뀔까요?"

 

"……인석아."

 

"그럴리가 없잖아요? 사람 마음이라는게 쉽게 바꾸고 가지지못한다는걸……."

 

"그건 나도알아, 하지만 다시한번 고백해도……"

 

 

인석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부정하였다.

 

 

"이미 그애들은 세하에 대한 마음이……애정이 너무커서 제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없어요."

 

"…………………………"

 

 

이윽고 인석은 결국 감정이 폭발하여 눈물을 흘렸고 태현은 그런 인석을 안아주자 인석은 눈물을 흘리며 속마음을 말한다.

 

 

"으으윽……윽…… 제가먼저 그애들을 세하보다 좋아했어요, 그런데…… 그애들은……이미 세하에게……"

 

"………………"

 

"나도…… 나도 잘해줄수 있는데…… 그런데…… 왜……왜 이렇게……너무…… 억울해요!!!"

 

 

 

그리고 뒤이어서 인석의 또다른 친구들이 들어왔고 그걸 신호로 인석은 결국 솔직하게 울었다.

 

 

"흐아아아아아아아!!!!!"

 

 

인석은 그렇게 울었고 뒤늦게 나타난 친구들이 몰려와서 그런 인석을 위로한다.

 

 

"울어…… 네 속이 편해질테까지 실컷울어!"

 

"괜찮아…… 언젠가 너도 좋은짝을 만날수있을거야."

 

"너의 마음의 짐……우리가 같이 나눠들어줄테니까, 오늘은 그저 울도록해."

 

 

그들은 잘 토닥이며 울고있는 인석을 위로하였다…… 하지만 한녀석은 자신의 둘도없는 죽마고우 인석의 마음에 상처를 입힌

세하, 슬비, 유리에게 원한을 품게 되었다.

 

 

"이세하…… 이슬비…… 서유리…… 너희들 만큼은 내가 용서하지않을테다! 당장 그자식들 죽여버리겠어!!!"

 

 

친구는 황금색의 창을 소환해서 그들이 있는곳으로 가려다가 그소리를 들은 인석의 또다른 친구가 그 친구를 말렸다!

 

 

"야 임마! 너 지금 뭐하려는거야? 너 미쳤어?"

 

"이거놔! 그새X들을 절대 용서못해!"

 

"니가 이런다고 상황이 달라질것 같아? 좀 냉정하게 생각해!!"

 

"으으으아아아아아아아아!!!"

 

 

--- 쾅!!!

 

 

그 친구는 너무 열받은 나머지 애꿎은 땅바다에 화풀이하였고 인석을 달래고있는 나머지 친구들은 그저 인석이에게 이런 고통

스런 날이 지나가길 바랬다.

 

 

P.S : 이제야 겨우 끝났내요ㅂㄷㅂㄷ…… 진짜 힘들군요. 전 좀 쉴렵니다!

2024-10-24 22:27:15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