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종말의 시작---- 데이비드 지부장의 비서이자 S급 클로저 츠키가게 유리의 ...
8급공무원 2015-05-12 3
.........이렇게 끝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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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은 이제 사라졌다.
우리는 이제 정부에 소속된 몸도 아니다.
모든것은 반년 전부터 시작되었다.
검은 용 아스타로트와의 싸움에서 승리한 검은 양팀은 언제나처럼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갔다.
차원종이 몇 마리씩 나오기는 하지만, D급 말고는 그다지 위협이 될만한 일은 없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리는 그 싸움을 잊어갔다. 언제까지나 그렇게 평화가 지속될것만 같았다.
하지만 사건은 항상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법...
검은 양팀에서 가장 장래를 촉망받는 서유리의 A급 클로저 승급식때 사건은 갑자기 일어났다.
'시간의 광장' 쇼핑몰에서 원인 모를 폭발과 함께 차원종이 대량으로 발생한 것이다.
우리는 곧장 팀을 이끌고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상황은 이미 끝난 뒤었다.
사망자 명단에서 서유리의 부모의 이름을 본 순간 유리는 그 자리에서 주저앉고 말았다.
동생들은 찾을 수 없었기에 실종 처리된 모양이었다.
그 이후로 유리는 심각한 우울증 증세를 보였고 학교에서도 나오질 않았다.
무리도 아니었다.그렇게 갑자기 가족을 잃었으니 충격을 받을 만도 하겠지...
나는 그녀에게 잠시 휴가를 내주기로 했다. 그녀 스스로 마음을 추스려야 하기 때문이었다.
그 날 밤, 난 서유리가 실종되었다는 연락를 받았다. 난 연락을 받은 즉시 그녀를 찾기 위해 흔적을 찾아 수색을 한 결과, 폐허
가 된 시간의 광장 쇼핑몰 10층에서 그녀의 것으로 보이는 혈흔과 위상력 컨트롤 보조기가 발견되었다.
자살을 예상했지만 바닥에 있는 혈흔으로 보아서 자살로 단정지을수는 없었다. 자살을 했더라면 최상층에서 뛰어내렸을 것이
고 그로 인해 최하층 바깥에서 시신이 발견되었어야 했다.
어쩌면 누군가에게 습격당해 살해당했을 수도....
세하는 슬비는 충격을 많이 받은 듯 했지만, 제이는 유리가 절대 자살을 할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나도 자살이라고 믿고 싶지 않았지만 유니온에선 증거가 부족하다며 그자리에서 선을 그었다.
결국, 시신을 찾을 수 없었고 자살로 처리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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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6개월 후....
미국에서 한국으로 귀국하는 도중에 김유정 요원으로부터 급한 연락을 받았다..
부산에서 대기하고 있던 해군이 차원종 하나에게 전멸했다는 소식이었다. 그리고 그 차원종이 신서울에 출현했다는 것이다.
난 귀국하는 즉시 신서울에 있는 본부로 향했다.
신서울에 도착한 내가 본 것은 폐허가 되어버린 강남. 특경대들의 시체가 널부려져있었다.
도데체 어떤 차원종이길래 이 정도의 피해를 입었단 말인가...애쉬? 더스트? 아니면 아스타로트와 동급인 S급?
그 때 또다시 김유정에게 연락이 왔다.
급히 보여줄 것이 있다고 했다.
나는 서둘러 본부로 향했다.
본부에 도착했을 때 안은 상당히 분주해 보였다.
이슬비와 미스틸, 제이는 이미 복귀한 상태였다. 세하는 아직 부재중인것 같았다.
데이비드 지부장은 기다렸다는 듯이 보여줄 것이 있다고 했다.
보여준 것은 위성카메라 영상...그 안에 강남을 폐허로 만들었던 차원종의 영상이 담겨있었다..
큰 칼을 쥐고있고 검은 드레스에 긴 흑발에 붉은 눈동자를 지닌 소녀였다.
그러나 내가 본 영상 안에 있는 '그것'은 차원종이 아니었다. '그것'은 차원종을 훨씬 뛰어넘은 존재....게다가 '그녀'는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나의 후임이자 앞으로의 미래를 촉망받았던 소녀.......서유리......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이세하가 그 서유리와 대면하고 있던 영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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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소설을 써보게 되네요...... 부디 평가를.....못썼더라도 봐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