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세계에서 온 남매? - 제 6화 -

KOHANE 2015-04-29 3

임무지인 마천루 옥상에 나가있는 이세하, 월희, 미스틸테인.

송은이 경정을 구출하는데 성공하고 주변의 차원종을 처리하는 세 사람.


"후우... 니들끼리 잘해라~"


"세하오빠, 도중에 땡땡이치면서 우리 놔두고오면 이뽑을 각오를 하라는데?"


".........."


월희가 한 말에 할말을 잃고 임무에 열중하는 이세하.

참고로 이세하가 임무를 땡땡이치면서 게임에 집중하면 이를 확! 뽑아버리겠다는

월하의 말또한 진심이기도 하다.


"월하녀석... 미리 손을 써놓다니.. 크흑..."


"으랴아아앗-!!"


서걱-!


"이야아아앗-!!"


마무리로 미스틸테인이 결전기를 쓰면서 보스는 처리끝.

사이킥 무브를 써서 돌아온 세 사람.


"오빠, 나 왔어~!"


"하하, 수고했어. 미스틸, 월희야."


"이제 집에 가자." 라고 말하면서 셋이서 손잡고 이동하는데

월하가 도중에 고개를 돌려서 제이와 김유정을 보며 말한다.


"애들은 내가 볼테니까 유정누나랑 데이트 잘하고 오셔, 아저씨~"


"아저씨가 아니라 형이라니까... 라는데 어쩔꺼야, 유정씨?"


"놀리지마요, 아직 애들도 있는데 창피하게..."


한편, 어딘가에서 월하와 월희를 보고있는 새하얀 은발머리의 남녀.

두 사람은 어쩐지 꽤나 황홀해하는 표정으로 보고있었다.


"그의 자식들인가... 자식을 살리는데 머리를 좀 굴렸나보군. 안그래 더스트?"


"킥킥, 맞아. 애쉬! 저 남매... 자신이 가진 절반의 피가 차원종이라는걸 전혀 모르고있어!"


"달이 띄면... 힘이 나타난다는건가, 꽤 마음에 들었어."


"그래! 우리 저 둘을 손에 꼭 넣자, 애쉬."


이런 두사람의 말은 몰라도 시선이 느껴졌는지 고개를 돌린 월하였으나

잘못 느꼈겠지... 하고 생각을 하면서 집으로 향했다.


"............."


"형, 왜 그래요? 무슨 일이 있어요?"


"아니, 아무것도... 잘못 느꼈나봐."


생각보다... 나하고 월희가 꽤나 골치아픈 일들에 휘말린걸지도 모르겠네...

애초에 아버지도 어머니도 무슨 이유로 나하고 월희를 버린건지... 뭐, 이제는 신경안쓰지만.


"오빠, 우리 집에 가서 뭐 먹어?"


"흐음... 오늘은 미스틸이랑 월희가 좋아하는거 먹자. 가기 전에 마트부터 좀 들리고!"


"와아~ 오빠 최고!"


"형, 고마워요!"


"아하하, 대신 잠은 일찍 자는거다?"


"히힛, 네!"


한편, 월하와 월희가 지나가는 길목에서 조금 떨어지고 그 둘이 보이는 곳에

지켜보고 있는 검은 복면과 망토를 두른 남자.

망토속에서 희미하게 보이는 것은 월하와 월희랑 같은 머리색이였다.


"잘 커주었구나, 월하야.. 월희야..."


스윽.


망토의 모자를 벗으면서 나타난 남자의 얼굴.

푸른 눈을 가지고있고 은은하게 빛나는 달빛처럼 아름다운 얼굴을 가지고 있었다.

외모상으로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자의 외모.


"가능하면... 차원전쟁은 피하고싶었다만... 어쩔 수 없겠군."


"서둘러야겠어..." 라는 말과 동시에 벚꽃과 함께 어딘가로 사라진 푸른머리의 남자.

그리고 그가 간 자리에는 달 월(月)이라고 써진 한자만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2024-10-24 22:26:16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