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세계에서 온 남매? - 제 5화 -
KOHANE 2015-04-28 2
아침 7시, 제이의 집에서 아침밥을 먹고 학교갈 준비를 하는 월하, 월희, 미스틸테인.
월하는 동생인 월희의 머리를 묶어주고 있었다.
"너 이제 머리묶기에 고수가 다 됐군..."
"꼬우면 댁이 직접 해보시던가, 아저씨."
"아저씨가 아니라 형이라니까..."
미스틸테인이 이름이 뜻이 갑자기 궁금했는지 월하에게 이름의 뜻을 물어보는데
자기들이 버려졌을때 보육원에서 이름만 적혀있는체로 그 앞에 버려졌다고 한다.
"달 월(月)과 연꽃 하(荷)를 써서 월하(月荷)고, 같은 달 월에 빛날 희(熙)를 써서 월희(月熙)."
"아하, 형하고 월희이름의 한자가 이거군요! 뜻도 아주 예뻐요!"
"달의 연꽃이랑 달빛이라는건가... 니네 부모가 누군지는 몰라도 이름하나는 잘 지었네."
"뭐... 부모한테 버려진건 다 지난 일이나 다름없으니까 신경은 안써요. 하지만... 만나면 한방먹이고 말래요."
"왜 버려졌는지는 너희도 모르는거냐?"
"몰라요, 알면 저희가 가만히 있겠어요? 어쨋든 학교갔다올게요."
"그래, 오늘은 점심시간에 임무있다는거 잊지말고."
"댁이나 건강을 잘 챙기시죠, 아저씨."
"아저씨가 아니라 형이라니까..." 라고 중얼거린 제이의 말은 무시하고
미스틸테인과 월희를 대리고 학교에 간 월하.
그리고 신도 초등학교에 도착하고 곧바로 신강 고등학교로 향한 월하.
"아, 월희야! 미스틸!"
"어라, 미호구나. 무슨 일이야?"
"방금 그 오빠는 누구야? 우리 언니가 그 오빠를 만나면 연락처 알려달래!"
"월하형 말이야? 월희의 오빠인데 신강고에 다녀."
같은 반인 미호라는 여자애에게서 자기 언니가 월하를 만나면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하자
월희는 꿍꿍이를 눈치챘는지 월하가 전에 말한 이상형을 말했다.
"우리 오빠는 속이 시커먼 여자랑은 연애안한다고 했는데... 관심도 없댔고."
"진짜? 너네 오빠가 자기 학교에서 인기많다는거 알고있어?"
"몰라, 나나 오빠도 관심없고."
요원복차림 그대로 등교하는 미스틸테인과 월희.
둘 다 같은 팀원이라는걸 학교에서 이미 다 알고있다.
한편, 신강고에 도착한 월하.
"월하야!"
"아, 유리. 또 너냐?"
"하나가 너랑 얘기해보고 싶다는데?"
"관심없어, 겉으로 착하기만 하지. 속에는 다른 꿍꿍이가 있어보여서 싫어."
월하는 어릴때부터 다른 사람을 관찰하는 버릇이 있었는데
미묘하더라도 그것을 놓치지않고 유심히 보면서 사람의 속마음도 대강 아는 듯했다.
"어차피 클로저로 지낸다고 해도 다들 자기 안전만 지킬려는 겁쟁이들이니까."
"에, 누가?"
"민간인들."
...라고 말하며 교실로 가버린 월하.
대체 무슨 이유로 그렇게 말하는건지 감을 못잡는 서유리.
그리고 점심시간, 조퇴를 하고 바로 임시본부로 향한 검은양팀.
"넌 아직도 게임바보냐, 이세하?"
"어."
"아, 니네 엄마한테서 연락이 왔는데 너 성적표 보셨더라."
"윽... 엄마가 그걸 어떻게?!"
"슬비가 다 불었어." 라고 말하면서 한손은 아이스크림을 다른 손으로 이슬비를 가리키는 월하.
결국에는 말싸움이 시작되어버렸다.....
"어라, 오빠. 슬비언니랑 세하오빠 왜 싸워?"
"수험생들만 아는 그런게있단다, 월희야. 넌 크게 신경 안써도 돼."
여전히 궁금해했지만 오늘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을 오빠에게 말하는 월희.
그 말을 듣고나서 한숨을 쉬고 "그럼 그렇지..." 라고 말한 월하.
"어떻게 할꺼야?"
"아오, 진짜... 아. 그나저나 이슬비."
"어, 왜?"
"구로역에서 들어온 임무활동에 나갈 사람은 누구야? 유정누나가 다 말해줬을꺼 아냐."
"잠깐만, 금방 확인하고 알려줄게."
대답을 하고나서 노트북으로 확인하는 이슬비.
월하는 이슬비가 노트북을 이용해서 공격을 할까봐 말한다.
"다른 사람꺼까지 망가트리면 니가 그거 다 물어내라, 특히 우리꺼 부쉈다간 이자, 수수료를 전부 다 뜯어낼테니까."
"아, 알았...어..."
겉으로 보기에는 웃으면서 말하고있지만 전혀 웃는것 같지않은 월하를 보고
살기가 느껴졌는지 더듬거리면서 말하는 이슬비.
"(노트북을 보면서) 아, 난 대기조네. 월희랑 미스틸... 그리고 이세하."
"앵? 이것만 끝내고 가면 안될까?"
"...그럴 시간없으니까 얼른 가라?"
"그러지말고 한번만..."
월하가 방패에 손을 넣어서 무기를 꺼냈는데
그것은 바로... 전기충격기, 외국어로 스팅건으로 불려지는 물건이다.
"(한개를 더 꺼내며) 각오는 되셨나, 이세하군?"
"아, 알았어... 갈게.. 가면 되잖아, 그러니까 제발 그 전기충격기 좀 치워주라, 월하야..."
* 이세하에게 있어서 두려움의 대상 1호 : 월하.
그리고... 엄마(알파퀸)
"......진작 갈 것이지, 흥!"
"저... 월하야, 세하가 월희에게 무슨 짓을 할지 걱정안돼?"
"걱정되기야 하지만... 뭐, 또래인 미스틸이 있으니까 괜찮겠지."
"그런가? 난 임무는 다 애들한테 맡기고 책임감없이 행동할까봐 그런데..."
"그건 내가 손을 써뒀으니까, 걱정안해도 돼. 그리고 미스틸녀석, 월희를 맘에 들어하는 것같아."
월하가 한 말에 깜짝놀란 제이, 이슬비, 서유리.
덧붙어서 김유정도 깜짝놀라버렸다.
"미, 미스틸이... 월희를?"
"네."
"말도 안돼!!"
"뭐가 말이 안된다는거냐, 게도 남자니까 여자를 좋아하는게 당연지사지."
"어, 언제부터 미스틸. 그 녀석이 월희를 좋아하고 있다는걸 알아챈거냐?!"
"강남역 임무도중에, 여우누님도 눈치챘더구만."
"테인이가 어째서 월희를 좋아하게 된거야?!"
"난 그 꼬맹이가 아니라서 모른다, 서유리."
김유정, 이슬비, 제이, 서유리순으로 놀라면서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표정으로
월하한테 가서 물어보자 자기는 알고있었다는 듯이 여유롭게 대답하는 월하.
"하지만... 월희는 연애쪽에 둔하다며... 그래도 괜찮은거야?"
"누군가를 좋아해본적이 없는거지, 아에 관심없는건 아냐. 나도 남말할 처지는 못되지만."
"그, 그럼... 세하는 이걸 알고있니?"
"당근이지 말입니다, 그 녀석이랑 난 눈치챘는데..."
전혀 몰랐는지 입이 벌어진체 말을 못하는 검은양팀과 김유정.
월하도 당황한 기색이 보이는 표정으로 말한다.
"서, 설마... 다들..."
"몰랐던거에요? 그 꼬맹이가 평소에는 그래도 나름 티내고있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