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와 슬비가 바뀌어버렸다구?! 제 7 화
튤립나무 2015-04-27 15
http://closers.nexon.com/ucc/fanfic/view.aspx?n4pageno=4&n4articlesn=2616 제 6 화
"..그 ..저기 조..좀더 붙어도 되는데..?"
"어?..아..아..괘..괜찮아.."
"..괜찮긴...침대도 작은대..그..자꾸 니가 옆으로 가잖아..그러다가 떨어지면 어쩔려고.."
..지금 내옆에는..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내가 잠자리로 써야할 침대 위에는 나와 그리고...그..귀여운 잠옷차림을 하고있는..이슬비가...내옆에 누워있었다....
"그..그래도.."
"자..자꾸 같은말 반복하게 하지말고...부..붙으라고!"
"엑?"
솔로침대인대 이슬비가 옆에 눕다보니..그 자리가 부족했다..그리고..가뜩이나 좁은데 내가 자꾸 거리를 벌리자 이슬비가 좀더 붙으라고 말했고..그..나는..차마..부끄러워서..붙질않고있었는데...이슬비가 내오른팔을 잡아 땡기더니 기어코..나를 자신의 옆으로 땡겼다..
"..봐봐..부..붙으니까..꽤..너..넓잖아.."
"...그..그렇네.."
'......그..그런데..이슬비..너..모..못느끼고있냐..그...다..닿잖아!'
...이슬비가 내팔을 감싸안은채 땡겼고....그..아..아직도 내팔을 감싸안고있다보니..그....가..가..가슴이..다..닿고있었다..!
'....아...으...차..차마 마..말할수도없고..그..그렇다고 빼..빼자니..의..의식하는것같고....'
내가 그렇게 애써 모른척 의식하지않기 위해 분투를 벌이고있는중 내옆에 누워있는 이슬비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그....너..너한태 하..하고싶은 말이 있다고했잖아.."
"....어?...어..어..그..그랬지..참"
...까..까먹고있었다..
"그...하고싶은말이란걸 말이야.."
"..으..으응.."
..나는 나도모르게 긴장해 침을 꿀꺽삼켰다....
"내...내가...너..널...오..오해하고있었나봐...."
"..어?"
"그..그러니까..그..미안해!!"
"......???"
..갑자기 나한태 사과하는 이슬비...나는 무슨상황인지 몰라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은채 이슬비를 바라봤다 그러자
"저..정말 미안해..그..너한태 알파퀸님의 아들이면서 그..그것밖에 안돼냐는식으로 말한거...그..미안...!"
"...난 또 뭐라고...지난일인데 뭘 이제와서 세삼스럽게.."
'...겨우 그거였어? 난 또..무슨 클 일이라도 난줄 알았내..'
내가 그렇게 아무것도 아닌것마냥 넘기려고하자 이슬비가 갑자기 안고있는 내팔에 힘을 가했고....그..가..감촉이....더..저..전해저왔다.. 야..야!
"아..아니야! 그 내가 말하고싶은건...단순히 그런게 아니야.."
"...그..그럼 무슨말이..하고싶은건데?"
"....난...너에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그..니가 주변사람들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어..얼마나..노력을 했는지..아..알지도 못했으면서...그..그런말을 해버렸어.."
"......너....."
....이슬비가..어떻게...그걸 아는거지?...
"나..나는 정말...최..최악이야..자..잘 알지도 못하면서..그..겉모습만보고...그..사람을 파악해버리니까...그..그리고 나..나때문에 니가....어..어떤 상처를 받았을지 생각하면..."
"........................"
"리..리더인데...나는...동료들의..심정이나..마음을..헤아리기는 커녕..그..내..멋대로 행동해왔어....나는 저..정말..리더..로써도..치..친구로써도..실격..이야... 미안..해..세하야....정말..미안해..."
이슬비가 몸을 떨었다..그리고 감싸안긴 내팔을 통해 이슬비의 떨림이 전해져왔다...하..아.....저..바보가..
나는 몸을 살짝 틀어 왼손으로 이슬비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주었다.
"아......."
"....후우...바보야 지난 일가지고 이제와서 그런 애처로운듯한 표정을 짓고있으면 화를 내고 싶어도 화도 못내겠다. 그리고 그런 경험은 ..뭐 많이 겪어봐서 뭐..적응이 됐고.."
"그...그래도..."
떨림은 멈첬으나 여전히 목소리는 떨고있는 이슬비...후우...진짜..
"그래도..늦게나마..사과해줘서 고마워...그...꽤 기뻤어....나에게 그렇게까지..진심으로 사과해준 사람은..어..거의없거든.."
"...세하야.."
"잘못은 누구나 할수있지만.. 사과는 아무나 할수없다고하잖아....그러니까 이제 그만 진정하고...그..너는 우리들의 리더니까.....펴..평소의 그 까칠한 니모습으로 돌아와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지"
내가 그렇게 말하자 옆에있던 이슬비가 멍하니 나를 바라봤다 그리고.. "후훗!..뭐야 그게.."라고 말하며 해맑은 미소를 보여줬다..
두근!
'......가..갑자기..저..저렇게 웃는건...바..반칙이잖아..'
바로 코앞에서..저렇게 웃으면..그...시..심장에 무리가간다....아으...심장 소리가 너무커..이..이슬비가 들으면 ..쪽팔린데..
"나..자..잠깐 무..물좀 마시고 올께!"
"에..에? 자..잠ㄲ.."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왼팔로 몸을 일으키기위해 힘을 줬다..그런데...어째 자세가...
"아......"
"아....으..."
...분명 나는 몸을 돌린체 이슬비를 바라보고있었고..그리고 물을 마시기위해 아직도 잡혀있는 오른팔이아닌 왼팔에 힘을주기위해 팔을 뻗었는데...그...왜 내가 이슬비를 위에서 덮친자세가 되어있....냐...
"저..저기...이..이럴려고..하..한게 아닌데.."
"아...우...우우.."
나는 얼굴이 빨개진체 이 갑작스러운 전개에 당황한체 변명을 했고 내 밑에있는 이슬비는...그..마찬가지로 얼굴이 빨개진체 ..어..어쩐지 눈물이 글썽이는 애처로운 눈으로 나를 바라본다 그리고...서..서서히 두..누..눈을...감았..다..
"스..슬비야..?"
"으...으응..."
....심장이 마구뛴다...방안에는...나의 심장소리만이 들려오는듯한 착각이 들었고..나의 시선은....이슬비의...입술에..고정되었다... 그리고...나는...아무생각도 나지않은채..그저...몸이 시키는대로 ..천천히..그녀의 입술쪽으로 다가갔다.
그렇게...서로의 입김이 닿을듯한 거리가 되었고 나는 본능에 몸을 맞긴채...그녀의 입술을...뺏으려고했다..
쾅쾅쾅!!!
"핫?!!!"
"에?!!!"
..순간 갑자기 현관물을 두들기는 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었고...나와 이슬비는 바로 코앞에서 서로를 멀뚱 멀뚱 처다보았다..
그..그리고 나는 재빨리 몸을 일으켜 인터폰으로 밖을 확인해보니...옆집 아저씨가 술에 만취한채..우리집문을 두들기고있었다....
나는...인터폰으로 아직도 밖에서 자기집인걸로 착각해 우리집 현관문을 두들기고 있는 아저씨에게 친절하게...설명해줬고
한번만더 그러시면 우리엄마에게 말씀드린다고하자.. 그아저씨는 갑자기 술이 깬듯 얼굴이 사색이된체 미안하다고 하며 자기네집으로 들어갔다...하아......
'.....뭐지..이 아쉽고..짜증나는 느낌은..'
나는 여전히 내몸안을 휘적고다니는 감각을 느끼며 내방으로 들어가자 이슬비가 얼굴을 붉힌채 자신이 가져온 베개를 꼭 안고있었고.. 나는...그 모습이 어찌나 귀여워보였는지.....아..안돼..시..심장이 또 뛰기시작하내..
"세..세하야...무..무슨일..이야?"
"아..그...옆집 아저씨가..술먹고 집을 착각해서.....뭐....자주있는 일이야...근대..이제 다시는 못할꺼야.."
'엄마한태 말할꺼거든'
나는..그 아저씨에게 복수하기위해....엄마한태 꼭 말할거라 다짐했다..굿바이 아저씨.
"그..그렇구나...그...그리고...그..시..시간도..늦었으니..빠..빨리자야지..내..내일 학교 지..지각안할려면!.."
"아..으응.."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침대에 올라가려고했지만...아까전에 일어난 일때문에..그 부끄럽달까..의식해버린달까....아무튼 그런이유때문에..차마 침대에 올라가지 못하고 서성거렸다.
"..뭐해?"
"어..아 ..그..그게"
그런 내모습을 가만히 지켜보고있던 이슬비가 이상한표정으로 날 처다보았다.
"....빠..빨리...여..옆에 누워..그..그리고 ...자..야지"
그러면서 옆에 누우라는듯 내가 누울자리를 만들어주는 그녀......이..이런면...안갈수가..없잖..아
나는 어쩔수없다는듯! 표정을 지으며 내 침대이자 이슬비의 옆자리에 누웠다. 그러자 이슬비가 다시 내팔을 꼬옥 끌어안았다.
"에..엣?"
"....시..시끄러..바보야!..그..자..자리가 좁으니까..부..붙는게 다..당연하거고...그...최..최대한 몸끼리 붙어있으라고 했으니까...그..그런거니까! 그..이상한..상상...하지..마.."
어두워서 그런지 잘안보였지만 잠깐식 비추는 달빛 덕분에 이슬비의 표정을 잠깐 볼수있었고 그..얼굴을 붉히고있었다.
"...알았어. ...잘자 슬비야"
".....응... 너도 잘자.."
그렇게 우리 둘은 행복한 미소를 띄운채 잠이 들었다.
............................................................
어느덧 해가 중천에 떳고 시계는 12시 30분을 가리키고있었다.
그리고 교복을 입고있는 학생들의 표정은 그 어느때보다 진지한 표정을 지은채 의자에 앉아 엉덩이를 살짝 띄고있었다.
딩동 댕동 딩동 댕동
점심 시간을 알리는 종소리가 들리자 이슬비의 반애들은 빛의 속도로 사라졌고... 나는 그런애들을 한심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현재 이슬비가있는 원래의 내반으로 들어갔다.
반으로 들어가자 정미와 석봉이 그리고...이슬비가 내모습을 한채 모여있었다.
"후우..나왔어"
"세..아니 슬비야 왔니?"
이슬비가 내모습을 한채 나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그리고 매점에서 산 빵과 우유를 내게 건내줬다.
"어? 내껀 언제 사왔어?"
"아..아까 쉬는시간에 미리 사왔어..그..니가 좋아하는 빵은 인기가 많다보니..금방 사라지니까.."
"헤에~ 고마워 스...세하야"
나는 진심으로 고마운 표정을 뛰우며 이슬비에게 감사를 표하자 어쩐지 이슬비도 기분이 좋은듯 방긋 웃어주었다 그리고..그런 우리의 모습을 보고있는 정미와 석봉이가 어쩐지 수상하다는 표정을 지은채 우리를 가만히 보고..아니 노려보는듯했다..
"흐~응 어쩐지 니네둘 갑자기 사이가 좋아진것같다?"
"에..에? 차..착각이야! 우..우린 항상 이랬다고 그..그치 슬비야?"
"어?..아..아 물론이지."
"흐..응.."
..정미가 어쩐지 못믿는 눈치다...그리고..갑자기 살기가 느껴지는건 기분..탓이겠지?..그..그보다 주..주제를 바꿔야겠다!
"그..그런데 어째 유리의 모습이 안보이는것 같은데.."
내가 그렇게 말하자 이슬비가 갑자기 표정이 안좋아진체 입을 열었다.
"그게...갑자기 유정언...누나한태서 전화가 와서 수업도중 가버렸어.."
"....무슨일이 생겼어?"
"..나도..그것까진 잘...그..물어보려고했는데 유리가 웃으면서 아무일 아니라고 말하면서 달려가버려서...그.. 물어보질못했거든.. 그래서 유정...누나에게 연락해보니까 거대 차원종이 나타났는대..우린 아직 대기하고있으래..'
"................."
이슬비의 말에..내 표정도 굳어져갔다....제발...무슨일 없기를...
"어휴..밥먹으면서까지도 그런 이야기 하고싶니? 다른 이야기좀 해봐!"
"그..그런 게..게임이야기라도.."
정미가 이런 칙칙한 분위기를 바꿔보려는듯 말하자 석봉이가 도와주려는듯 게임이야기를 시작했고.....나와 이슬비는 그런 친구들의 마음에 감사하며 한가로운 점심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학교를 끝내고 나와 이슬비는 사람들이 안보일때쯤 서로 손을 잡은채 우리집으로 향했고 지금은 모습을 바꾼채 쇼파에 나란히 앉아 평소 이슬비가 그렇게 강력하게 추천하던 드라마를 보고있었다....근대 왜 하필이면...
"봐봐 세하야. 저 남자 주인공! 잘 생기지않았니?"
"...뭐...그럭저럭 생겼내.."
"그리고 여자마음을 잘 헤아려주잖아.. 너도 좀 보고 배워둬"
"..................."
지금 내옆에 앉아있는 이슬비는 두눈을 반짝 반짝 빛내며 드라마를 시청하기 바빴고..나는...얼굴을 찡그린채 드라마를 시청하고있었다.....하고많은 드라마중에 왜 하필 로맨스를 봐야하는지.....아주 그냥 푸욱 빠졌내 빠졌어..
내가 그렇게 싫은기색을 내고있지만 드라마에 푸욱 빠진 이슬비는 알아차리지 못했고 나는 더욱 더 기분이 나빠져갔다.
그렇게 드라마 한편이 끝나자 이슬비가 아쉽다는듯 소리를 내며 그제서야 나를 바라봤다...
"아쉽다..그치?"
"...별로.."
"..재미없었..어?"
"...뭐......모..못볼정도는 아니였지만.."
이슬비가 어쩐지 애처로운 고양이같은 표정을 짓고있으니...그..재미없었다고는 차마 말하지 못하겠다...
"헤헷~ 그럼 다음 화도 보자!"
".............................."
......저기...방금까지 그표정은 어디가고...서.설마..나..낚인거야?
이슬비가 그렇게 다음 화를 보기위해 리모콘을 작동하고있는 찰나 갑자기 이슬비의 휴대폰에서 벨소리가 들려왔다.
"어? 유정언니잖아?"
"...무슨일이지.."
갑자기 학교일이 생각나서 그런지 표정이 굳어져간다.. 그리고 이슬비도 나와 같은 심정인지 굳은표정을 지은채 전화를 받았다.
"이슬비..전화받았습니다"
"..슬비야 그..일이 생겼단다.."
그렇게 이슬비와 유정누나간이 통화가 길어졌고 ..이슬비의 표정이 점점 안좋아져갔다.
"..............."
몇분정도 지나자 긴 통화가 끝났고 이슬비가 아무말없이 나를 처다보았다.
"....무슨일인데 그래.."
"그...유정언니가 말씀하시길...지금 강남일대에 갑자기 강력한 힘을 지는 거대한 차원종이 나타났대.."
"뭣? 그..그게 무슨! 갑자기라니!?"
...이슬비의 말에 나는 황당해 소리쳤다.. 갑자기라니...그것도 힘을 지닌 거대한 차원종이 나타날수가........서..설마..?!
"....세하 니가 생각하는대로 아마..칼바크의 가방이 사용된것같아.."
"....그..그래서..?"
"..그..그래서 유리랑..제이씨랑...테인이가 출동을해서..그..일단 물리치긴 했는데...그..상황에서 제이씨가..애들을 감싸다가 많이 다치셨나봐..그래서...그..유정언니가 우리도 이제..그..다시..."
이슬비가 거기까지 말하고는 얼굴을 붉힌채 고개를 푹 숙였다.... 무슨말인지 알겠다...그리고...제이아저씨정도 되는분이 다치셨다면...얼마나 위험한 차원종인지도 잘 알겠다...그런 차원종을 유리와 테인이끼리만 상대하게 할 수는 없다.. 그런대 그럴려면...나와 이슬비가 다시 몸을 바꿔야하고 그....키스를해야하는데..
".................."
나와 이슬비는 가만히 서로를 바라봤다..그리고 어색한 공기만이 우리 주변을 맴돌았다..
".........세하야.."
이 어색한 분위기를 깨기위해 이슬비가 입을 열었다.
"...그...너도 알다시피...우린..클로저이고...그리고..동료들이..힘들어하고있어...제이씨도..다치셨고...언제 또 칼바크의 가방으로 인해 그런 차원종이 나올지 모르잖아...그러니까..그...동료들을 위해....그..키..키스...하...자..."
이슬비가 얼굴을 붉힌채 어딘지 각오를 다짐한 표정으로 나를 똑바로 처다봤다...그리고 ...나도 입을 열었다.
"...........싫어"
네~ 드디어 완결이 코앞까지 다가온 세슬바 입니다.
후우...독자분들이 많은걸 바라셔...1+1=2 라는 공식을 대입하려하지마세요!!ㅋㅋㅋ
여튼 저는 또 다음 화에서~
p.s 급하게 쓰다보니 오타라던지 있을수도있을겁니다. 볼일보고와서 바로 수정할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