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64화- [그녀 다음으로 누가 가장 강할 거 같으세요?]

호시미야라이린 2015-04-04 1

맞아! ‘영국제 AS50 대물저격총이지.”

 

“......”

 

이세하가 좋아하는 게임으로 비유하면~ 네임드 및 보스 몬스터를 사냥할 때에 좋지.”

 

결국 넌......”

 

샤프슈터란 클래스가 그거야. 일반 몹들이 아닌, 네임드와 보스에 특화된 사냥.”

 

 

게임으로 비유할 경우에 정나혜는 다수를 상대하기에 다소 위험한 요소가 많다.

그러나 네임드 몬스터 및 보스 몬스터를 상대로는 정말 강한 힘을 발휘한다. 정나혜가 사용하는 기술들이 아직까진 공개가 되진 못했지만, ‘저격수(狙擊手)’ 와 관련한 기술들이 중점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그녀의 클래스가 스나이퍼와 비슷한 의미인 샤프슈터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AS50 과 같이 대물저격총(對物狙擊銃)’ 계열의 저격용 소총을 사용하고 있는데, 어차피 자신은 클로저가 아니므로 상관은 없단다. 더 이상은 유니온과 엮이고 싶지 않기에 유니온에서 완전히 탈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를 이슬비에게 한다. 완전히 탈퇴하면 유니온에서 기술봉인을 가하지 않을까?

 

 

이슬비가 기술봉인을 하지 않을까라며 의문을 제기하지만, 정작 나혜는 기술봉인(技術封印)’ 시켜봐야 아무런 문제도 없다는 입장. 해킹을 통해 풀어버려도 되고, 유니온에서 기술봉인을 걸어버리기 이전에 데이터를 모두 빼내면 된다고 한다. 그게 아니라도 본인이 자체적으로 기술을 개발하여 사용하면 된다는 입장도 내놓는다. 당연히 이슬비는 아무런 대답도 할 수가 없는 상황. 다른 녀석들도 아니고 붉은별 출신의 녀석들은 상당히 비상한 녀석들이다. 아무리 유니온에서 기술봉인조치를 내려 봐야 그 전에 데이터를 모두 복사하는 식으로 빼내면 그만. 설령 그걸 못하게 막는다고 해도 이미 그들은 군단에 망명했기에 군단에서 제공해주는 기술로 대체하면 되는 일이다.

 

 

갑자기 이슬비가 유하나에 관한 언급을 하기 시작한다.

왜 슬비가 나혜에게 유하나에 관한 말을 할까? 지금 현재의 엠프레스 서큐버스(Empress Succubus)’ 로 각성한 유하나를 원래대로 되돌리고 싶다는 말을 한다. 이에 나혜는 과거에 그녀를 원래대로 되돌려서 그녀를 구했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고 묻는다. 슬비는 그렇다고 말하는데, 이에 나혜가 검은양과 유니온의 흔해빠진 착각이니 그럴 생각은 갖다 버리라고 말한다. 너희들이 유하나를 구한 대가로 그녀는 밑바닥 끝으로 추락했고, 감옥에 수감되면서 여러 차례 자살시도까지 했다고 말하며 그녀를 구할 생각은 조금도 하지 마라고 말한다. 유하나는 지금의 현 모습이 가장 행복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검은양 멤버들과 나이가 같은 동기인 유하나. 현재는 엠프레스 서큐버스다. 엠프레스 서큐버스는 클로저 제국을 완전하게 완성시키고 자신의 인생을 망쳐놓은 유니온에 복수할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완전한 클로저 제국을 위해 그녀가 못할 일은 없다. 엠프레스 서큐버스는 검은양 녀석들을 또 만난다면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숨통을 끊어버릴 기세로 이를 득득 갈며 기다린다. 아프리카공산연합 및 클로저 제국의 힘이 점점 더 강해지는데도 정작 미국과 러시아, 중국 등등의 초강대국(超强大國)’ 들은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저들이 모두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어서가 아닐까? 이란의 핵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클로저 제국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아프리카공산연합은 핵원자로(核原子爐)’ 와 같은 것이 없는데 말이다. 그럼 그쪽은 다른 뭔가가 있다는 걸까?

 

 

클로저 제국이 중동의 아랍권을 통일하면 아주 재밌을 거 같지 않니?”

 

“......”

 

그렇게 정색하지 마라고. 조만간 유하나가 너흴 죽이고자 할 테니까?”

 

“......”

 

엠프레스 코쿤보다 훨씬 강력해진 유하나를 확인하라고.”

 

정나혜. 너 도대체 무슨 생각이야.”

 

이슬비. 너야말로 좋은 거 아냐? 너희가 인간쓰레기 취급하는 유하나를 죽일 수가 있는 절호의 기회잖아?”

 

뭐야?!”

 

뭘 그렇게 놀라? 너희들 모두가 유하나를 인간쓰레기(Human Scum)’ 취급하며 놀려왔잖아? 유하나가 너희들에게 복수하고자 하니 제대로 준비해라?”

 

 

정나혜는 유하나의 복수를 조심하라고 말하며 이슬비를 압박하는 것만 같다.

유하나는 자신을 인간쓰레기라 부르며 괴롭혀온 모든 이들을 상대로 복수할 수만 있다면 무슨 짓이라도 기어이 해줄 자신이 있다고 한다. 이슬비는 정나혜의 멱살을 잡으며 무슨 짓을 하려는 것인지 물어보자 나혜는 그런 슬비를 비웃으며 자기가 한 경고를 잘 귀담아 듣는 것이야말로 모두의 안전을 지킬 수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 2차 차원전쟁은 이미 시작되었다고. 1차 차원전쟁과 달리 이번 2차 전쟁은 정말로 제대로 임하게 될 것이니 목숨을 걸 각오로 싸우지 않는다면 유하나도 이길 수가 없을 거라고 한다. 무엇보다 그 녀석이 직접 나서게 될 경우를 더욱 조심하라고 말하는 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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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어지러운 상황에서 흐뭇하게 미소를 짓는 인물이 있는데, 당연히 그 주인공은 군단장 진서희다. 진서희는 전쟁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를 받으면서도 언제나 개인수련을 잊지 않는다. 그런데 개인수련을 받는 정도가 단순한 훈련 프로그램 따위가 아니다. ‘용의 전당이라는 곳으로 비유하면, 처음부터 60라운드에 등장하는 보스인 아스타로트를 상대한다고 보면 된다. 물론 그게 진서희가 개인적으로 수행하는 개인수련의 1라운드란 점. 그러나 진서희는 그런 녀석을 30초 이내로 해치워버린다. 만약 진서희가 재해 복구 본부의 용의 전당에 도전하면 그냥 편하게 다 끝내버릴 것만 같다.

 

 

“......”

 

역시 대단하시네요? 진서희 군단장님?”

 

“......리리스 네가 할 말은 아니지.”

 

?”

 

, 재해 복구 본부의 용의 전당의 마지막 60단계의 보스를 그냥 해치울 수 있잖아.”

 

그런가요?”

 

내가 퀸 사무라이(Queen Samurai)’ 라면, 엑서큐셔너(Executioner)’ 잖아.”

 

여왕 무사랑 사형집행인이 뭐가 어때서요?”

 

이해하는 능력이 완전 바보잖아. 넌 사형집행과 관련한 기술들이 중심이잖아. 제대로 확률만 걸리면 그 어떤 보스 몬스터라도 즉사가 가능하잖아.”

 

 

맞는 말이다. 진서희가 리리스의 특징을 아주 제대로 지적을 해줬다.

리리스의 클래스는 엑서큐셔너. 이를 번역하면 사형집행인(死刑執行人)’ 이다. 사형집행과 관련한 기술들이 중점인 리리스에겐 특정한 능력이 있다. 바로 모든 몬스터를 상대로 일정 확률로 즉사(卽死)’ 시키는 능력이 있다는 것. 검은양에게 미스틸테인이 있다면, 붉은별에는 리리스가 있다는 말이 있다. 미스틸테인이 랜서라면 리리스는 엑서큐셔너. 만약 둘이 만나서 대결을 펼친다면 과연 누가 더 강한 존재로 인정을 받게 될까? 리리스라면 아스타로트를 제3위상력에 의존하지 않고도 사형집행을 가할 수가 있을 것이다. 혹시 말이다. 진서희 다음으로 정말로 강한 존재는 리리스가 아닐까?!

2024-10-24 22:25:14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