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와 세하의 약빤 로맨스.

라쉘라 2015-04-02 6

" 괜찮은 거야? 그거. "


" 아, 응. 뭐 그리 심각할 필요도 없으니까. "


세하와 정미는 서로 예기를 한다.


화학실이라는 것이 매우 로맨스에 부적합한 장소라지만, 둘에게는 최선의 장소일지도 모른다.


현제 둘은 연구를 진행하는 중이다.


그것이 무엇이냐!!


사람에게 차원종의 피부나 무기는 정확히 어떤 이상을 가지고 오냐!...이지만, 솔직히 관심은 없다.


" 풉... 푸웃... "


정미는 웃음이 나오는지 입을 가려**만, 웃음이 세어 나온다.


" 우... 웃지마. "


실험용 쥐랑 눈싸움을 하는 것이, 정미에게는 여간 귀여워 보였다.


" 우리 세하 어린이, 쥐가 궁금했어요? "


" 시... 시끄러! "


세하가 투덜거리자, 정미는 재밌단 듯이 더욱 웃었다.


서로 실험을 계속하고, 서서히 쥐가 변종되었다.


쥐는 차원종과 비슷한 가죽을 가지게 되었다.


" 역시... 꾀나 위험하네. "


정미는 안경을 벗으며 말했다.


" 나 좀 쉴래. 그러니까 뒷정리 부탁해. "


" 예, 예. "


그녀는 책상에 살짝 드러눕는다.


세하는 실험용 쥐를 안락사를 시킨 후, 역시 고딩답게, 창문에다 던져버렸다.


그리고 사용했던 실험 도구나, 용품들을 넣었다.


생각보다 준비가 빠듯해서 그런지 꾀나 시간이 걸렸다.


「 세근... 세근... 」


일정한 숨소리와, 그녀의 어깨가 살짝 들썩인다.


" 잘 자라. "


세하는 잠자는 그녀의 뺨에 입을 맞추었다.


그래도 역시 여기서 자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한 세하는 정미를 깨우려고 하는데...


정미의 얼굴은 붉다 못해, 몸을 떨고 있다.


" ... 저... 정미야, 그러니까 이건... "


" 모... 몰라!! 남자들은 이래서!! "


정미는 벌떡 몸을 일으키고는 문으로 나간다.


세하는 그녀를 따라가서는 그녀를 잡았다.


" 저... 정말 왜 그래! "


" 아니... 저항이 별로 없다...라고 생각해서. "


세하는 그녀를 살포시 안았다.


방학이었기 때문에, 사람이라고는 잘 찾아볼 수 없었다.


정미는 붉은 얼굴로 안겨있었다.


세하는 그녀의 갈색빛 머리칼을 쓸어넘기며, 그녀의 입술을...


「 퍽! 」


" 뭐하는 거냐구! "


그녀가 화를 내면서 말한다.


세하는 그런 그녀의 입술을 빼앗는다!!

( 대단해! 보통 사람이라면 포기했을 상황을, 세하는 당당히 해냈어! )


정미는 얼굴이 달아오르다 못해, 고개를 푹 숙인다.


" 마... 맘대로 하라구... "


" 그럼, 그 말대로. "


그 날... 세하는 정미를... 훗.




Ps. 본격 로맨스인 척하는 약물...


아하하하. 요즘 나의 정신은 산으로...


**로 다시 올까?

2024-10-24 22:25:11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