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자작)The Downfall....-프롤로그(몰락의 서막)

Hackers이세하 2015-03-28 1

들어가기 전에...

 

-이 소설은 fewfw님의 IF 시리즈를 배경으로 한 소설 입니다.

-배경은 IF시리즈 로부터 12년 뒤입니다!

-덧글좀 달아 주세요...(ㅠㅠ)

-그리고, 여기서의 주인공은 검은 양 팀이 아닌, 다른 인물입니다...

 

 

(프롤로그. 몰락의 서막.)

 

2024년 10월 24일. 신서울의 강남 지구. 이곳은 유니온(UNION)이라는 기구의 신서울 지부가 위치한 곳이다. 유니온은 어떤 기구냐 하면, UN(국제 연합)의 산하 기구이다. 이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배경이야기를 좀 해야 한다....

 

유니온은 1994년에 설립된 기구이다. 1994년에 무슨 일이 벌어졌냐 하면, '차원 전쟁'이라는 전쟁이 시작 되었다는 것과, '위상 능력자'-위상능력을 이용해 적을 섬멸하는 자들-인 '클로저'-차원문을 닫는 자들-이 생겨났다는 사건이 벌어졌다.

 

차원문은 '차원종' 또는 '이름 없는 군단' 이라는 외계인들이 처들어오는 모든 경로를 일컫는 말이었다. 이 경로를 닫는 일은 '클로저' 들이 해야 했던 일이었다. 침공은 전 세계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클로저의 숫자가, 어느새, 국력을 의미하게 되었다.

 

그래서, 몇몇나라에 클로저들이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UN에서 '유니온' 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전 지구적인 지구방어체계를 구축했고, 클로저들을 관리하게 되었다 한다.

 

클로저들의 위상능력은 초인적인 능력은 아니었다. 그저, 몸 안의 기운을 폭주해서, 그 힘으로 '차원종'을 섬멸하는 것일 뿐. 그래서 나이 40을 넘은 클로저는 '거의 없다'고 한다.

 

정년이 40세여서, 그 이후에 클로저들은 관리직으로, 자신의 체력을 회복하면서, 위급시에만 위상능력을 사용하도록 되어 있던 것도 이 때문.

 

사실, 클로저들은 위상능력을 쓰면 쓸수록, 부작용이 생긴다. 그게 무엇이냐 하면, 몸 안의 멜라닌 색소가 사하진다는 것. 마치 2~30대의 젊은 사람이 70대의 노인 처럼 변한다는 의미도 된다는 것. 아, 머리카락의 색소만 그렇게 될 뿐, 주름이 진다는 거나 다른 노화 현상은 거의 없다.

 

검은색인 머리가 온갖 색색의 머리(노랑, 빨강, 분홍 등등...)로 바뀌다가 차츰 흰머리가 된다. 이게 부작용 하나. (사실 부작용이 이것 뿐이면 왜 40에 죽는다는 소리가 나오겠는가.) 두 번째 부작용은 각혈, 즉 피를 토하게 된다는 것이었다. 이는 폐렴의 말기 증세와 비슷하며, '클로저 암'이라는 질병 중 3기 중반 쯤에 나타나는 증상이었다.

 

세번째 부작용은 '몸이 부서진다'라 해야 하나... 심한 경우엔 폭발을 할수 있다. 이는 '클로저 암' 중 4기 후반, 즉 말기에 나타나는 증세이다. (대부분의 클로저는 폭발을 하기도 전에 피를 토하며 죽는다. 여기까지 온것만 해도 대단한것.)

 

위상능력을 자주 사용하면 부작용이 생긴다. 이게 정설이다. 이걸 방지하기 위해선, 2기가 되기 전에 사용을 중지해야만 한다. 그래야지만 몸이 원상태로 복귀할수 있다. 2기 이후가 되면... 이미 늦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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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24년 10월 24일, 유니온의 신서울 지부장이었던 데이비드 김은 4기 초반 증세를 보이던 57세의 중년 남성이었다. 그리고 이날을 굳이 언급한 이유는... 글쎄, 이 이야기를 보면 아실수 있으리라고 본다.

 

"헉... 헉... 이제 이것이 끝인가..."

 

데이비드는 각혈을 하면서 겨우 서서 버티고 있었다.

 

"지부장님! 아직 끝은 아닙니다! 힘네세요!"

 

송은이 특경대 대대장이 외치고 있었다.

 

"커헉... 더이상 내 몸이 말을 안 들어..."

 

4기 초반, 데이비드는 각혈, 즉 피를 토하고 있었다. 그의 피는 그의 옷자락에 묻었다.

 

"후후후... 이제 신서울을 끝장이야."

 

'이름 없는 군단'의 사단장급이었던 더스트의 말이었다.

 

"닥치거라! 네년! 신서울을 내가 쉽게 함락시키도록 놔두겠느냐!"

 

데이비드 김이라는 남자의, 악에 받친 마성의 목소리였다.

 

"어차피, 너는 여기서 끝이라는 걸 알겠지. 클로저."

"그래... 나는 여기서 죽지만 다른 곳에서 싸우고 있을 사람들은 많아."

"즐거웠어, 클로저."

"奀까... 내가 죽기 전에... 쿨럭.. 네년에게 선물 하나를 남겨 주지..."

"....?"

 

순간 더스트의 눈에 흔들림이 포착되었다.

 

"음...?"

"받아라... 익스트루더!!!"

 

데이비드는 자신에게 남아있던 마지막 위상력을 다 짜내어 어느 한 폭발력이 아주 강한 구치를 소환하더니, 그것을 제대로 더스트에게 날렸다. 그리고 더스트는, 그걸 못피한채, 정통으로 맞고는, '폭발했다.'

 

"끼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앆!!!!!!!!!!!!!!!!!!"

"크크크킄....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어.... 쿨럭...."

 

데이비드 김의 숨은 그날 오후 3시 52분에 멎었다. 송은이 대대장은 4시 34분경에 전사했다. 그리고 신서울은 저녁 7시 45분에 함락되었다.

 

송은이는 41세에, 데이비드 김은 57세를 일기로, 그렇게들 세상을 떠났다.

 

-계속.

2024-10-24 22:25:00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