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48화- [Remember...No Nameless Legion]

호시미야라이린 2015-03-23 1

서울역의 조그마한 뒷문으로 나가는데, 저기서 특경대들이 접근해온다.

특경대라기엔 검푸른 복장이다. 흰색의 특경대가 차원종들에 대적하기 위한 거라면 말이다. 검푸른 색의 특경대는 대테러부대와 같은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이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모두가 오른손으로는 기관단총을 무장했다는 것과 왼손으로 방패를 착용하고 있다는 거.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수행하기 위한 방법이라 생각하면 된다. 서울역 안으로 특경대들이 진입을 시도하는 것을 확인하는데, 확인과 동시에 그들과 바로 정면에서 마주쳐 교전을 시작한다. 마카로프는 그냥 다 없애버리라고 한다.

 

 

“저것들. 신서울의 ‘국가보안국(國家保安局)’ 소속 대테러부대다. 다 쓸어버려.”

 

“알겠습니다. 마카로프님. 다 쓸어버리겠습니다!!”

 

“......사이가 저 녀석이 제일 난리라니까. 마구잡이로 다 쏴버리는군.”

 

“천하의 마카로프님이 할 말은 아닙니다.”

 

“네 말이 맞다. 리리스.”

 

“......”

 

“마카로프님. 올비아 저 여자가 어째 자꾸 가만히만 있습니다. 뭔가 수상한데요?”

 

“김유미. 너무 그럴 필요는 없다. 명색이 너희들의 관리요원이었는데, 이런 건 처음이겠지.”

 

“......그렇군요.”

 

 

국가보안국 소속 특경대 대원들이 강하게 맞선다. K1A 기관단총을 오른손에 착용하고, 대테러작전용 방패를 왼손에 착용한 특경대들이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교전을 벌인다. 그러나 이들도 권총이나 들고서 저항하던 철도경찰들과 별반 다르지는 않아 보인다. 뭐랄까? 조금 더 버틸 뿐, 역시나 살육을 당하는 것엔 변함이 없다나 뭐라나? 이거 아무래도 차원종들을 상대하던 그 특경대 대원들까지 다 불러야만 할 거 같다. 서울역 상공을 비행하는 경찰헬기에서도 경찰 저격수들이 저격총을 쏘고자 한다. 마카로프가 당연히 그것을 알아보고선 리리스에게 격추시킬 것을 요청한다.

 

 

이에 리리스가 M4A1 소총에 장착된 M203 유탄발사기에 유탄을 장전하고서 경찰헬기를 향해 쏜다. 당연히 1발을 쏜 이후에 다시 끼우는 식으로 재장전을 해야만 하는데, 어차피 경찰헬기가 1대만 맞고는 추락할 리가 없다고 생각하고서 추가적인 공격도 필요하다. 단순히 몸통만 맞추는 것이 아니라 조종석 유리를 맞추고자 하는 리리스. 경찰헬기를 향해 유탄을 추가로 발사해 격추시킨다. 서울역 근처에 떨어져서 당연히 폭발할 일. 안에 있던 저격수와 조종사 및 조수가 죽든지 말든지는 그녀들이 전혀 상관할 일이 아니다. 죽으면 오히려 자신들이 좋을 일. 마카로프와 붉은별 요원들은 모두가 유니온 방탄복을 착용했기에 특경대들이 보기에는 유니온이 배신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국가보안국이 테러범들이 상당한 실력자란 것을 깨닫고는 더욱 많은 수의 장갑차량과 병력을 급파한다. 오죽했으면 사실상 1개 중대나 그 이상에 해당하는 전력을 추가로 보낼 정도이니 말은 충분히 다한 셈. 당연히 유니온 방탄복을 입은 5명의 괴한들이 서울역에서 테러를 벌이고 있다니 유니온 본부에서는 아주 그냥 발칵 뒤집어질 일. 국가보안국 소속의 특경대들도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라 클로저 요원들을 급파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한다. 검은양은 너무 어린 애들로만 구성된 팀이라 일단은 파견을 보류하고서, 그 대신에 전투경험이 많은 타 클로저 요원들을 서울역으로 파견한다.

 

 

유니온 소속의 틸트로터 수송기, ‘미국제 V-22 오스프리(Osprey)’ 수송기가 왔다.

오스프리 수송기가 서울역의 옥상에 도착하자마자 클로저 요원들이 레펠 강하를 통해 내려오고서, 곧바로 특경대와 테러범들이 교전을 벌이고 있는 서울역의 어느 플랫폼으로 위상력의 개방과 동시에 이동한다. 마카로프는 위상력을 느끼더니, 특경대로 모자라다고 판단하고서 유니온의 클로저 요원들까지 투입하는 거냐며 불쾌한 심정을 감추지 않는다. 그러나 사이가는 정식요원들 따위가 최정예요원 출신인 자신들을 상대로 덤벼드니 한심하기 그지없다고 말하며 마카로프에게 걱정하지 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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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가 검은양 멤버들보다 등급이 높은 클로저 요원들이라 상당한 실력을 지녔을 것이 분명한 일. 김기태와 같은 A급 요원들이 꽤나 많아 보인다. 다들 검을 들고서 달려오는데, 붉은별 요원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Saiga-12KAWS 복합전투산탄총, AK-74MRAWS 돌격소총, 다절편 채찍까지 들고서 자신들의 필살기를 선보인다. 저들은 모두 최정예요원이라 결전기도 결전기가 아니라 초결전기. 다만 혹시라도 기술이 외부에 노출되면 매우 곤란하기에 투입된 특경대들은 물론이고, 클로저 요원들까지 전부 다 학살하기로 작정했다. 리리스가 다절편 채찍을 휘두르며 클로저들을 산산조각을 내는 식으로 갈기갈기 찢어버리면, 사이가도 사실상 불태워버리는 식으로 산탄난사를 가한다.

 

 

국가보안국 소속 특경대와 유니온 소속 클로저 요원들까지 처참히 당한다.

급기야 ‘유니온(UNION)’ 측에서는 검은양 멤버들까지 투입하기로 최종 결정한다. 이세하, 이슬비, 서유리, 제이, 미스틸테인까지 모두 서울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송은이 경정과 함께 장갑차량에 탑승한다. 현재 상황으로 보면 투입된 클로저들마저 처참히 죽어가고 있다는 것. 테러범들이 괜한 실력자가 아니라는 것은 분명하다. 막 출발을 하려는데, 특경대의 최종방어선까지 모두 돌파 당했을 뿐만 아니라 투입된 대원들이 전원 사망했다고 한다. 송은이 경정은 운전수에게 최대한 빨리 가달라고 한다.

 

 

그 시각. 특경대의 최종방어선까지 돌파하고서 서울역의 비밀공간으로 이동하는 마카로프와 붉은별 요원들. 서울역 상공을 비행하던 경찰헬기 3대도 모두 격추되어 추락했기에 녀석들을 추적할 수가 없는 상황. 이 녀석들은 과연 어디로 들어가는 것일까? 서울역의 어느 비밀공간에 난 데 없이 구급차 한 대가 있다. 구급차? 서울역에 구급차가 있었던가? 창고 내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한 마카로프. 사이가는 조심스레 그 구급차의 문을 두드린다. 그러자 문이 열리더니 그 안에는 엠프레스 서큐버스가 있었다. 임무를 성공할 경우에 그 즉시 탈출할 수가 있도록 구급차 안에서 대기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좋아! 해내셨군요. 마카로프님. 어서 타십시오!”

 

“잘했다. 유하나. 아니? 엠프레스 서큐버스.”

 

“마카로프님. 이번 서울역 습격으로 유니온에 엄청난 메시지를 보낸 것이군요.”

 

“......유하나? 오늘 일에는 메시지가 없다.”

 

“예?”

 

 

유하나의 질문과 동시에 마카로프가 주머니에서 ‘데저트 이글(Desert Eagle)’ 이라는 자동권총을 뽑더니만 올비아 트리젠코의 가슴을 향해 총으로 쏴서 쓰러트린다. 올비아는 당연히 영문도 모를 일. 사이가와 김유미, 리리스는 모두 차에 탑승시켰으면서 정작 올비아는 태우지를 않고 총으로 쏴서 내버려두는 마카로프. 유하나가 올비아를 향해 쏜 이유를 묻자 그는 자신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자신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 이 말은 서울역 안에있는 모든 이들을 죽이라는 자신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는 것이 바로 그 이유라고 한다. 그 징계차원에서 이게 메시지라고 한다. 당연히 총에 맞은 올비아를 내버려두고서 구급차의 문을 닫고 그냥 출발해버린다.

 

 

“......!!”

 

“이게 바로 메시지라고. 올비아 트리젠코. 내 지시를 따르지 않은 대가다.”

 

“마... 마... 마카...”

 

“유니온 놈들은 우릴 속일 수 있을 줄 알았겠지. 저 XX 시체를 확인해서 뭔가 나오면... 온 세상이 전쟁을 부르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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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어김 없이 후기글을 씁니다.

47화와 48화를 이어서 썼는데요. 이거~ 10화의 내용을 장소와 분량만 바꿔서 다시 쓴 거라고 보셔도 됩니다.

장소와 분량이 어느 정도인지는 보신 분들은 다 아실 겁니다.

 

47화와 48화를 TV 애니메이션으로 비유하면요.

어떤 애니에서 (1시간 스페셜) 이라는 명목으로, [약 40분~45분] 정도를 방영한 것이 있죠?

그런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것을 클로저스의 스토리로 비유하면... 그리고 붉은별 애들을 캐릭터 생성을 통해 키운다고

가정이자 상상을 하면요...

저기 등장하는 인물들이 지켜야할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사이가 = 제일 신났다는 듯이 보이는 이들을 전부 학살해야만 함. 이행하지 않으면 배신자로 간주되어 실패.

리리스 = 적당히만 하면 되지만, 1층의 민간인들 및 밖의 헬기를 격추하라고 할 때 이행하지 않으면 역시 실패.

김유미 = 리리스와 같이 적당히만 하면 됨.

올비아 = 이 녀석은 NPC 라서 별로 상관은 없지만, 아예 공격을 안함.

 

결국 쉽게 얘기를 드리면..

사이가를 키우는 유저 분들, 리리스를 키우는 분들, 김유미를 키우는 분들만 해당이 됩니다.

다른 붉은별은 나오지 않았으니까요.

 

http://cafe.naver.com/closersunion/97386

이해가 잘 되지 않으시면, 위의 도메인을 클릭해서 좀 더 자세히 보시면 됩니다.

2024-10-24 22:24:4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