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무너지는 세계.

투신불승 2015-03-20 0

"크억!"

 

푸컥-!

 

 

모든 사람들이 쓰러져가기 시작한다.

 

"키에엑!"

 

심지어 차원종마저 처량한 비명소리와함께 쓰러진다.

 

"이게 도대체....."

 

나는 내 오른 손에 들린 건 블레이드를 바라보며 멍하게 중얼거렸다.

 

아저씨, 그리고 팀원과 함께 신서울을 지키기위해 차원종을 사냥하고 있던 도중이었다.

 

갑작스럽게 차원종들의 움직임이 멎어서 기뻐하던 우리를 전부 때려버리고 싶다.

 

차원종들의 움직임이 멎고, 세상은 암전했다.

 

눈 앞에 보이는 키텐의 부산물마저 만져지지조차 않는다.

 

스스슥...

 

무기와 모듈이 하나 둘 소멸해나간다.

 

"쿨룩..!"

 

어...라..?

 

 

내 앞의 팀원들이 점차 소멸해나간다.

 

제이 아저씨...

 

"..! 아, 아저씨"

 

 

'여, 너가 누님 동생이랬지? 잘 부탁한다구?'

 

처음 봤을 떄의 모습...

 

'그래, 이맛이야!'

 

전투중 약을 먹으며 전전긍긍하게 싸우며, 큰 부상도 입어가며 웃긴 말로 자신의 희생을 느끼지 못하게 하려는 배려...

 

'나만 떄릴거야!!'

 

다시 정식요원의 되셨을 때의 한 맺힌듯한 위상공격...

 

 

"쿨럭..!, 세하야, 나,난 유정씨를..."

 

스르륵..

 

황금빛 가루와함께 제이아저씨가 사라졌다.

 

"아, 아저씨! 으아아아아아-!!"

 

"으으, 머리야..."

 

서유리...

 

 

'이얏, 땅땅땅 빵~!!'

 

 

갑작스럼게 개화하고 익숙하진 않아도 총을 들며 싸우던 그 아름답던 모습..

 

 

'너의 위상력과 내 검도실력, 겨루자아-!!'

 

 

순수했던 미소..

 

'못잡을껄~꺄앗!'

 

'히얏-! 유리일섬!, 으냐앗?!??! 왜 안죽어!'

 

 

덜렁거리던 모습까지도..

 

"세하야, 나, 내가 사라지게 된다면 내 동생ㅇ...."

 

스륵..

 

유리도 사라져버렸다.

 

 

"세하야, 나 사실 너..."

 

사륵-

 

 

슬비가 분홍색의 가루를 날리며 사라진다.

 

차원종들도 하나둘 쓰러지더니 사라져간다.

 

털썩..

 

주섬주섬

 

주머니를 **보니 가지고 있던 물건마져 소멸한 것들이 몇 있었다.

 

 

'이게 모두 한 차원종, 아니 괴물 떄문이라니...'

 

그렇다.

 

바로 EX+급의 차원종인 오류 나딕.

 

뇌수인 키텐이 번개를 쓰는 것 처럼 오류 나딕은 세계 자체에 거대한 과부화를 주어 세계를 붕괴시킨다. 

 

희생된건..우리들 전부...

 

저 오류의 폭풍에 휘말리면 무기가 소멸하거나, 소지품이 사라진다.

 

그럼 나도 저 물결에 몸을 던지면...편해질 수 있을까..?

 

덜덜...

 

떨리는 다릴 부여잡고 폭풍에 몸을 맞긴다.

 

샤륵..

 

 

마침내 세계는 붕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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