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해본 세하이야기 2 (이야기가 삼천포로 흐른다??;;;;;)

하가네 2015-03-13 8

강남 본부로 돌아온 세하는 슬비와 김유정의 2대 산맥사이에 끼여 따가운 속사포를 맞으며 맨탈이 붕괴되어간다.

 

"아.. 아니 자.."

"머야! 변명하려고?"

"세하야 그렇게 까진 안봤다만 이건 해도해도 너무하지 않니? 작전중 딴짓을 하다니! 변명의 여지가 있는거니!!!!"

"아..아니 딴진한적ㅇ..."

"응~?????"

"아~?????"

 

세하는 두사람의 두 별빛에 말을 이어가지 못하고 반듯한자세로 고개를 숙인다.

 

".....죄송함니다...."

 

 유리와 테인은 늘상있는 일인듯 안타까워하고 J이는 힘내라는듯 주먹을 쥐어보인다. 전혀 도움이 안되는 저 3인조가 오늘따라 더욱더 짜증났다.

 

그냥 보고만있지 말고 도와달라고!!!! 그리고 나를 비참하게 만드는 그눈은 치워죠~!!!!

 

세하의 소리없는 아우성은 고요히 퍼져만간다.

 

"일단 맏은 구역은 정리를 했었으니 이만하고 넘어가고.."

"응?"

 

김유정 요원이 책상에 있는 레포터를 세하에게 건낸다. 세하는 여전히 반듯한 자세로 레포터를 받고 내용을 읽어본다. 자신도 잘아는 내용이였다. 바로 자신이 소속된 팀 검은 양 팀이 일군 성과 강남 탈환중 헤카톤케일을 휴면 페이즈로 만들던 위상변환엔진을 호위 하라는 내용이였다. 현제 위상력엔진에는 헤카톤케일의 위상력과 유니온터렛에 있던 차원종들의 위상력으로 가득 채워져있는상태로 어떻게 처리를 할지를 결정하고 있었다.

 

".... 내일 강남지역에서 사용한 위상변환엔진을.... 신서울 외부로 이송하여... 오세린 요원을 도와.... 엔진안의 위상력을 대기건 밖으로 발사..... 후 유니온 본부로 이송.... 저기 유정이 누나?"

"응?"

"이거... 임무요원이 1명이란건...그리고 이걸저한태 주신건.... 저보고 가라는건가요?"

"응? 그럼 그걸 왜 너에게 주겠니? 잘다녀 오렴"

"!!!!!!!!!"

 

세하는 창백하게 굳어버렸다. 아무레도 자신이 쓰러져있을때 남쪽 차원종은 슬비혼자 처리하고 그렇게 된 원인인 세하에게 출장임무를 준듯하다. 세하는 이래저래 생각을 하지만 샌택권은 없어보였다. 다름아닌 슬비가 엉청난 기세로 자신을 노려보는것이 눈언저리에 머물러있기에 반박했다간 한손에 쥐어져있는 단검이 바로 날아오거나 최악의 경우 자신의 게임이가 자신에게 날아와 결국 박살이 날것같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번뜩 떠올랐다.

 

잰장..... 머... 머리라도 식히고 오지머.... 하지만 귀찮아........

 

"자~ 그럼 해산! 아참! 세하는 내일 임무로 빠지니 슬비야! 학교에는 니가 이야기해주렴"

"내? 유정언니는요?"

"미안~ 바로 본부로 가봐야 할 상황이 되어버려서... 으으으으"

 

김유정 요원의 눈초리에 귀찮아라는 글자가 그려지는듯 했다.

 

"아.... 머 대충잘갔다오면 되겠지...."

"야! 이세하!"

"응?"

 

슬비가 세하를 불러 세운다. 두 눈에는 불만이 가득했다. 세하는 이미 예상했다는듯 한숨을 쉰다.

 

"하..머야 또혼낼일 남은거야?"

"너 요즘 왜그래?"

"응?"

"힘들면 힘들다고 말을 하라고!"

"..머야.. 갑자기..."

 

세하는 당황해하며 한걸음 물러난다. 하지만 슬비도 세하의 걸음에 맞추듯 한걸은 다가간다. 뜻밖의 상황에 어떤 반응을 해야할지 망서리며 살며시 고게를 돌린다.

 

"...힘든일.... 없어...."

"....그래?.. 그럼 됐어.. 가봐..... 내일은 일찍일어 나야할꺼야 그러니 게임은 하지말고 곳바로 씻고 자!"

"윽......"

 

슬비가 가볍게 세하의 옆구리를 찌르곤 조용히 지나간다.

 

걱정해주는건가? 의외인대?.........

 

세하는 슬비가 지나간 곳을 잠시동안 지그시 바라본다. 왠지모르게 찔린곳이 아프기보단 가슴이 설레여진다.

 

....나쁘진 않내.. 이런 기분도.... 하지만! 게임을 멈출 순 없지!"

 

다음날 강남 대로변 차원종들에 의해부서진 도로는 조금씩 복구가 진행 대고 있엇다. 강남의 중추같은 곳이기에 복구가 먼저 진행 되고 있었다. 대로변으로 많은 물자들이 오가는것이 보인다. 그러는중 위상변환엔진을 실은 트레일러가 눈에 들어온다.

그 옆으로 작은 승용차가 눈에들어온다.

 

".......응?"

 

차에서 내린건 오세린 요원이였다. 해맑게 웃으며 자신을 반기는 느녀의 모습에 왠지 모르게 쓱스로워진다.

 

"세하야 잘 지냈니?"

"네..네... 일단은요 근대 저 위상력 엔진... 그때 헤카톤케일때.. 부서진거 아니였나요?"

"응? 아~ 부서지긴 했어 정확히는 저안에 있는 위상력을 저장만 해놓을뿐 더이상 위상력을 흡수 하진 못하게됬어 에쉬와 더스트 게내들이 집어넣은 힘때문에 장치의 내부가 강한 압력으로 고장나 버린 모양이야"

"..아....."

"하지만 걱정마 그때 나때문에 폭주해버린 헤카톤케일이 발사한 위상력포로 내부에 남은 위상력은 거의 없다할정도니깐"

"그럼... 굳이 대기권 밖으로 발사할필요는 없지않나요?"

 

세하는 의야해 하며 오세린은 바라본다.

 

"그건... 내가반든 플라즈마 변형장치를 실험하기 위해서야.. 그때는 실패 해버려서 재대로 작동도 못했봣었으니깐...."

"...아....."

"그떄는 미안했어..... 내가 무능한탓에..."

"그렇지 안하요 세린 선배의 탓이 아니에요 그리고 무능하지도 않고요 세린선배도 할떄는 할 수 있잖아요? 그건 절대 무능한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이에요"

 

세하의 말에 세린의 두볼은 붉게 달아오른다. 그리고 한가지가 눈에들어온다.

 

"아.. 응! 고마워~ 세하야..... 근대 눈밑에 다크서클이..."

"!!!!@#!@#!!!"

 

세린은 밝게 웃으며 당황한 세하와 함께 차에 오른다. 그리고 곳바로 신서울 외각으로 향했다.

 

강남 대로변 인근 건물 옥상

 

"음~ 이거 재미있게 됐는대? 안 그래 누나?"

"그러게 에쉬 저걸 이용하면 꽤나 멋진일을 벌일 수 있겠는대? 덤으로 이세하도 얻어버리자구~"

"음..... 그 녀석은 그냥 죽이면 안될까? 짜증나는대"

"안돼 ~ 겐 내꺼야~ 건드리면 나도 이슬비를 건드려버린다?"

"아아 이런 그건 곤란하지 일단 마중을 나가봐야겠지?"

"그래~ 심심하지 않게 말이야 꺄~하핫 기대되는걸?"

 

즐거움으로 가득찬 두 악동은 조용히 계획을 진행한다.

 

2화 끝~

 

어라? 점점 길어지는 느낌? 착각인가.......

2024-10-24 22:24:26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