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ard Choice #. 1 갈등은 불신에서 부터 시작된다.

로렌스프렌더릴턴 2015-02-26 3



"에이!, 빌어먹을 김유정, 그리고 국가보안부! 유니온을 합병하고 나서 아주 기고만장해 졌지? 참나, 나 이제부터

통일한국 국가보안부 말 안듣는다, 봐라."



국가보안부 내부 건물 집합소 내에서 유니온 소속 클로저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김유정과

매우 사이가 좋은 인물도 있는 반면에, 매우 사이가 나쁘고 거의 원수처럼 지내거나, 국가보안부를 경멸하는

인물들도 껴있다.




"김유정 요원, 완전 꼴사납지 않아? 우리 이제부터 몸사려야해. 알다시피 김유정은 통일한국의 초강대국화를

발판을 다진 김성택 전 총리의 외동딸 이라고, 봐, 이건 1990년 당시 그의 취임식에서 찍은 건데, 여기

대법관에게 선서하고 있는 김성택 사이로, 부인 손을 잡고 있는 단발머리 여자아이가김유정이야. 당시 6살때의 모습"



"심지어, 2010년, 김성택 전 총리의 취임 20주년과 그의 생일을 기념해서, 총리 관저에서 성대한 파티를 했는데

당시 9년만에 들어가보는 관저에서 너무 익숙하게 들어가면서 하는 말이, 자신은 정치권에 진출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지 뭐야, 만약 그 계집이 국회의원이 되면...."




"지금 무슨 이야기를 하시는 건가요?"



순간 들이닥친 국가보안부 소속 클로저들, 뒤쪽에는 몰래 김유정이 모든 말과 내용을 지켜보고 있었다.

뒤에서는 제 1세대의 클로저들이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그리고 두 세력 사이에는 살기가 오고가고 있다.



"흥, 그쪽에서 나섰구먼, 하긴, 1990년부터 제 1세대 클로저들이 통일한국 중앙정계에 대대적으로 진출하면서

클로저들의 권위가 높아졌지, 물론 유니온이 아닌 오직 국가보안부 소속 클로저들만!, 게다가 김유정, 특채라면서?"



"맞아, 클로저들 사이에서 떠도는 말에 의하면, 통일한국 정부에서 압박을 가했다는 말이 있다지?"



"그래, 유니온이 국가보안부에게 합병되기 전까지도, 이미 유니온은 국가보안부에 의해 장악된 상태였지,

그리고 또한 승급심사 과정에서 통일한국 정부와 김성민 총리, 국가보안부가 압력을 넣어서 합격시켰다는

썰이 있지, 역시~ 통일한국은 하류를 벗어나지 못하는 구만.."



"오늘 한번 결판을 나야겠다."



"왜? 때리시게? 해봐~해봐~, 어차피 나야 여기 나가면 그만이니까, 그리고 우리 위상능력자들이 나가면 손해일텐데?~"



순간 국가보안부 클로저 요원 한명이 위상력을 사용하여 주먹으로 강력하게 그의 얼굴을 쳤다.



"어쭈, 쳤어? 너도 당해봐라."




그러자 똑같이 유니온측 요원이 동시에 그에게 주먹질을 했고 순식간에 싸움이 번졌다. 양쪽에서는

서로 주먹질과 발차기가 오고가면서 싸움이 계속되고 먼저 **점을 일으킨 두 사람은 총을 무작위로 쏘아대었고

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병사들, 관자놀이에 총알이 관통되 즉사된 클로저들...참담하였다.



"뭐...뭐야? 이게 무슨 일이야?"



"이...이..이게 어떻게 된 일이죠?, 갑자기 왜 클로저들이 이...이렇게...."



서지수와 김성민, 서지선이 당황하던 그때 옆에서 김성민의 다리를 잡으며 피를 흘리며, 대화를 요청하는

클로저, 그는 김성민의 최측근 클로저였다. 그는 삶의 끈을 간신히 부여잡으며, 내용을 간신히 말로 이어가고 있었다.



"초....총리..각하, 이...이렇게 된 이유는... 유니온측 클로저에서 김유정 요원님에 대한 비난과 욕을 퍼부었는데..

우리측 클로저에서 그걸 들은....모양...입니다. 그래서...우리..측이 항의를 했습니다만..."



"그...그래서..?"



"근데....머..먼저 유니온측...크..클로저...들이 우리에게 비..비야냥 대었고...결국 유니온에서 결국..총기를..난..난사

했고...결국 그..그것이 싸움으로...번져...커..컥"




마지막 말을 마치고 숨을 거둔 클로저, 데이비드 리는 무표정으로 한숨을 쉬고 있었고, 서지수는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우리는 이 일이 새어나가지 않길 바랬지만 결국 누군가에 의해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되면서, 국안부

소속 클로저들과, 유니온 소속 클로저들을 분리시켜야 한다는 말까지 나왔다.




"이런 **!, 왜 그 일이 일어날때 까지 그냥 방치해? 어!, 오늘 국가보안부 부장 불러와, 이 일 이제 담판 지어야 겠으니까!"



"여보세요, 통일한국 총리, 김성민입니다. 용건있으면, 나중에 말씀하세.... 제이...지..지금 뭐..뭐라고 했나?"



"말한 그대로 입니다, 세하가 지금 많은 수의 차원종들과 함께, 이곳으로 오고 있습니다!, 한번 와주셔야 할 것 같은데요?"



곧바로 옷을 입고 뛰어가는 김성민과 서지선 여사, 그리고 세하와 사촌지간인 김현민과 김소현.

한때 같이 밥도 먹고, 운동도 할 만큼 친한 사이였지만, 이제는 우리가 물리쳐야 할 적이 되어 버렸다...

비극이 계속해서 찾아왔다...괴로웠다...하지만 둘은 클로저 였기에....우리는 싸워야 했다...




"이...이럴수가...세...세하가 차원종이 되다니.... 믿을 수가 없군....."




데이비드 리 국장과 서지수, 그리고 김성민 총리, 그리고 세하의 외종조부인 김성택 전 총리가 있었다.

우리가 지켜보는 세하는 우리가 알던 세하가 아니었다. 차원종들과 함께, 강남을 파괴하고 있었다...

이모인 서지선 여사는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세...세하야..아...안돼! 제발!,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와줘....!"



"유리야... 나..다 들었어...차원종에서...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해서는....골든 타임이 있다고...다..들었어..

이제...그...시간이 지나서, 나를 인간으로 돌려 논다고 해도..얼마 못살지도 몰라... 그러니까..돌아가줘..."



그러자 검은양팀의 리더인 슬비는 분노를 가득 담은채, 그에게 돌진하여 공격을 한다. 하지만 강력한 위상잠재력

을 보유한 세하에게 통할리는 없었고, 세하의 가차없는 공격으로 큰 부상을 입었다. 어깨에서 피가 흐르고 있다.

캐롤리엘은 급히 압박붕대로 슬비의 어깨를 감고있다.




"이 배신자 같은놈...감히 인류를 배신해?...넌 살 가치가 없다...."



그러면서 제이는 분노를 머금은채 세하에게 다가갔고, 위상관통탄을 이용하여 세하의 복부와 가슴에 사정없이

쏘았다. 하지만 차원종의 위상력과, 그의 강력한 위상력에 결국 총알은 튕겨 나갔고, 송은이와 특경대 대원들이

사살 명령에 가차없이 총을 쏘지만 소용없다..



"어른들도...너희들도....내 마음을 모르는구나...너희들도 나처럼 당해봐야해...!"



갑자기 차원종의 위상력과 인간의 위상력이 폭주하면서 강력한 힘을 발생시켰고, 주변 사람들은 튕겨져 나갔다.

그들이 일어날 무렵 이세하는 사라지고 없었다. 하지만 주변 건물들은 파괴되어 형체도 없이 사려졌고,

캐롤리엘은 쇄골이 아예 녹아 내려 버렸다.



"으.으윽....세하가 결국 자신의 위상력을 감당치 못하고 폭주한건가...결국...."



"앗..! 총리님 괜찮으십니까? 다리에 베이신거 같은데..!"



김성민의 다리에 상처가 여기저기 나있다. 다행히 화상을 가볍게 입은 정도로서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클로저들은 알았다. 위상능력자가 차원종화가 되면 강력한 힘을 얻고, 또 제어를 하지 못하는게 대부분...그런

객관적인 사실보다 더 큰 사실은 진짜 적은 외부가 아닌 내부의 적이 더 무섭다는 것을 알았다..







한편 에쉬와 더스트는 세하 앞에 나타나고는 차원종을 다시 차원문에 가둔 다음 대화를 하고 있었다.....



"역시..제 3의 위상력은 대단해, 저렇게 강력한 힘을 뿜을까? 정말 그 힘으로 만든 배경은 장관이던걸..?"



"맞아, 누나...정말 아름다운 힘이었어...이제 이세하를 내세워서 이 세계를 지배하면 아주 그럴듯한 스토리가

만들어 지는거야..."



"다시 말하지만..내 사람들은 절대 건들지마..!"




"걱정마! 아직 때가 되지 않았으니까, 오히려 너의 이모부, 김성민을 원망해야 하지 않나, 제 2차 차원전쟁 선전포고

에 찬성해서 이렇게 끝까지 차원종과 인간에게 전쟁을 일으키고, 뒤에서는 군수물자를 팔으면서 돈을 벌고 있다지?"




"맞아, 이건 그냥 전쟁이 아니야, 인간과 차원종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서 생긴 일이지...아주 그럴듯해...

결국 인간이 이기든, 차원종이 이기든 이긴게 이긴게 아니게 될거야, 뭐 통일한국 입장에선 손해 볼 것은 없겠지만.."




에쉬와 더스트가 비웃음을 짓는 사이 내각부 회의실에서는 정적이 감돌고 있다. 특히 국방장관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제 1세대 클로저들과, 유니온 관계자들은 통일한국 회의실에서 아무 말도 못하고 정적에 잠겨 있다..그때...



"총리님!, 지금 유니온 국가차원관리부 소속 검은양팀의 일원인 이슬비와 서유리가 혼자서 에쉬와 더스트가 잇는

이름없는 군단의 중심부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뭐라고?!, 지금 그래서...어떻게...찾았나?"



"너무 멀리 가서....수색중이긴 합니다만...현재로선 실종상태입니다..!"



"이런...! 이 **놈들....왜...우리 속을 썩이고..너희 둘이 혼자서......일단!, 차원종의 침입에 대비해서 통일한국

영토 방위에 신경써주시고, 다음에는 위상력핵미사일을...준비해 주십시오..!"



순간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당황하고, 한편 세하를 구하러 들어간 유리와 슬비는 자신들이 꼭 세하를 구하겠

다는 다짐을 하였다. 그리고 두 사람은 내기를 하였다. 먼저 구하는 사람이 세하에게 고백하고...겨..결혼하기로..

상황은 점점 악화로 치닫고 있다....




"유정아!, 넌 일단 신서울 방위에 서둘러줘, 우린 먼저 병원에 가 있을테니 말이야!"



병원에 가겠다고 해놓고 주변인물들은 급히 차를 타고 유니온과 국안부 소속 병원인 한국대학교병원으로 출발했다.

빠른 속도로 간 탓인지 헬기로 1분안에 도착한 일행들은 급히 담당의사를 만나러 갔다.



"총리님...여긴 어쩐 일이신지...?"



"지금 당장, 차원종화 방지 항체주사와 백신, 그리고 인력과 장비, 그리고 혈액을 준비하고, 격리실 안에 수술도구도

준비해줘, 지금 클로저 요원들이 세하를 구하러, 지금 막 출동했네. 제일 먼저 진정제를 많이 준비해주게...이미 상당히

차원종화가 진행된 터라 어떻게 될 진 모르겠지만 말이네...."



"설마 수술까지 하실 생각 이십니까."




"Yes, 맞아요. 이미 세하의 몸상태는 악화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미 장기의 상태는 볼 보듯 뻔하고요. 인간으로 되돌리는

순간 총체적 혈구 감소로 죽을 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혈액과 항체, 그리고 면역 억제제를 미리 준비해 달라고 한 겁니다.

으..으윽..."




"캐롤 요원님, 괜찮으십니까? 지금 상태가 많이 안좋은것 같습니다. 지금 쇄골이 녹아 내려서 치료 받고 계신데

너무...무리한거 아닌지요?"



"괜찮아요, 일단 어서 세하가 걱정이에요. 지금도 상태가 악화되고 있을텐데... 겉으로 보기엔 멀쩡해보여도...

인간으로 돌아오는 순간..어떻게 될 지 모르는 일촉**의 상황이에요.... 세하를 먼저 잘 부탁해요..."




그리고 캐롤리엘은 지석의 부축을 받은채 진료실로 향하고 있다. 한편 세하를 구하러간 슬비와 유리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죽어서 나올지도 모른다..하지만 세하를 구할수만 있다면...목숨...기꺼이 바칠 수 있다...그렇게

파란만장했던 하루는 지나가고 있었다...





2024-10-24 22:23:54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