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차원 메모리얼 -프롤로그-
치킨좋아하는루시 2021-01-21 0
조명과 기둥 가구들까지 백금과 금으로 장식된 40평은 족히 넘어보이는 방
연분홍 빛 화려한 레이스 커튼으로 치장된 성인장정 다섯명이 누워도
공간이 남을것 같은 크고 화려한 침대에 한 쌍의 소년 소녀가
귀여운 하트 무늬로된 커플 잠옷을 입고 누워 있다.
흑단같은 검은 머리칼의 평범한것 같으면서도 자세히보면 꽤 미형인 얼굴을
가진 소년은 상기된 얼굴로 자신을 응시하는 소녀의 긴 백금발 머리카락울
손으로 쓸어내리며 소녀를 보았다. 커다란 눈망울에 숱이 많은 진한 속눈썹
도자기 같은 하얀피부.. 미소녀라는 말이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예쁜 소녀였다 다만 한 가지 특이한 점이라면 소녀의 머리에는 흑요석을
세공하여 박아놓은 듯한 한 쌍의 작은 뿔이 돋아나 있었다.
"레비아 이렇게 둘이서만 있으니 너무 좋다~ 끌어안고 하루종일 뒹굴거리고 싶어"
흑발의 소년이 레비아라는 백금발의 소녀를 끌어안고 침대위를 뒹굴거리면서 말하자
소녀가 부끄러운듯 얼굴이 벌게지더니 핀잔을 주며 말했다.
"아 잠깐만 오빠! 이미 뒹굴거리고 있잖아... 그리구... 그렇게 훅 들어오면...
내가 어떻게 말해야 좋을지 모르겠단말야!"
"레비아"
"응? 왜?"
"키스해도돼?"
흑발의 소년은 하악 하악 거친숨을 내쉬며 반쯤 눈이 풀린 상태로 레비아의 어깨를 강하게 껴안으며 점점 다가왔고
사실 그녀도 그게 싫지는 않았다
"응 오빠 나도 오빠 좋은데... 근데... 알다시피 나 차원종이라서 리코더 같은거 불다가도 산성액 때문에 막 녹고 그러거든..."
농담이 아니라 사실이었다 지금 까지 음악수업시간에 녹여먹은 리코더와 친구들과 노래방에서 망가뜨린 마이크 갯수만해도
상당한 숫자였다 그만큼 레비아 침의 산성농도는 절대 무시할수있는 수준이 아니었던 것이다.
"괜찮아 오빠 신거 좋아하잖아"
혀가 녹아버릴수도 있다는 경고에도 이미 그런건 소년의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오로지 소년의 앞에 있는 탐스러운 먹잇감을 잡아먹고 싶을 뿐
"응? 오빠가 괜찮다면 나도..."
소녀는 어쩔수 없다는듯 눈을 감았다.
"레비아..."
"수현오빠..."
"두 사람의 입술이 점점 가까워지며 수현의 뜨겁고 거친 숨결과 무언가 축축하고 물컹물컹한 것이 레비아의 입술에 닿았다"
"...가씨"
"...레비아 아가씨"
"....레비아 아가씨 학교에 가실 시간입니다."
눈을 뜨자 붉은 줄무늬의 귀여운 한마리의 뱀이 얼굴에서 내려와 레비아의 가슴사이로 쏙 들어가버렸다
그러나 늘상 있는 일이라는 듯이 소녀는 잠이 덜깬 반쯤 감긴 눈으로 가슴 속으로 숨어들어간 뱀을 잡아
무심히 한 쪽 구석에 던져버리고선 문득 떠올렸다.
-이 뱀은 작년 크리스마스에 할머니와 엄마랑 용의영지에 놀러갔다가 할머니의 집사인 안드라스 아저씨에게 선물로 받았었다.
용용이라고 이름도 지어줬었지... 성체가 되면 몸길이만 8미터 정도 된다고 한다... 솔직히 귀여운지는 잘 모르겠다-
"맘바... 좋은 꿈이었는데 좀 더 자게 두지... "
레비아가 못 마땅하다는 듯이 부은 얼굴로 자신의 꿀잠을 방해한 사내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2미터는 훌쩍 넘을듯한 키에 허리까지 내려오는 실버블론드의 장발. 검은색 수트가 정말 잘 어울리는 이 남자는 레비아의 집사였다.
집사는 방긋 웃으며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소녀에게 말을 건냈다.
"또 수현도련님 꿈 꾸셨나봐요?"
"그... 그런거 아니거든!? 엄마는?"
얼굴이 벌개진 소녀는 얼른 화재를 바꾸기로 했다
"사장님이라면 벌써 회사로 가셨죠~"
시계를 보니 오전 7시 3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엄마가 이렇게 까지 일찍 출근하는건 꽤나 드문일이었다.
"혹시 할머니도?"
"네 회장님도 함께 가셨습니다."
"이렇게 이른 아침부터 무슨일이래?"
궁금증이 밀려왔지만 그렇다고 굳이 물어보고 싶지는 않았다. 학교에 가면 수현오빠를 볼수있다는 생각에
얼른 학교나 가기로 했다.
"맘바 나 아침은 됐구 메이드 시켜서 센드위치나 하나 갖다줘~"
"네 그런데 아가씨 혹시 몰라서 리무진을 대기시켜 놨는데... 오늘도 차로 안가시나요?"
레비아가 다니고 있는 학교는 유->초->중->고->대->대학원 까지 갖춘 에스컬레이터식 사립학교로
재학생들은 고위층 자제나 유명 예술가, 연예인들의 자제들이 대부분이었다.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행비서를 데리고 다니며 개인 자동차로 등하교를 했다.
"엎어지면 코닿는데 무슨 차야? 여차하면 사이킥무브로 가면 되구"
-나는 수현오빠랑 오붓하게 둘이서 등교하고 싶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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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
이 스토리에 등장하는 세계는 원작 클로저스의 세계가 아닌 글쓴이가 만들어낸 별개의 세계입니다.
차원종과 인류가 공존하는 평화로운 지구
4천년전 태초의 고룡 티어매트가 용의영지와 함께 내부차원 즉 지구로 넘어왔고 최초의 위상력 각성자와
지구인들과의 사투끝에 두 세력 모두 상당한 피해를 입고 평화협정을 채결했다
그 이후로도 외부차원에서 이름없는 군단 소속의 차원종들 일부가 내부차원으로 넘어오는일이 있었으나
이미 차원종과 인류는 평화협정을 맺은 상태였고 난민으로 그들을 받아들이며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인간과 차원종의 결혼도 자연스러운 것이 될정도로 두 종족은 융화되어 살고있다.
외부차원과의 교류도 이루어 지고 있으며 90% 이상의 인류가 위상력을 사용한다.
-캐릭터 소개 및 관련 설정-
티어메트
고룡그룹의 설립자이자 현 고룡그룹회장, 고룡재단이사장 레비아의 할머니. 늙지않는 젊음을 유지하며 엄청난 나이스 바디를 유지하고 있다.
고룡고의 체육교사인 트레이너가 본인 취향이라 노리고있으며. 4천년 지기 앙숙인 루시와는 악우관계이다.
헤카톤케일
그룹의 모기업인 A.D차원광물자원회사와 6개 자회사의 사장이며 레비아의 엄마. 집안내력인지 그녀 역시 상당한 나이스 바디를 자랑한다.
현재 그녀가 K팝의 해외진출에 크게 관심을 가지고 있어 고룡엔터테인먼트에서 차원듀스48이라는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을 계획하고 있다.
레비아
고룡그룹의 영** 재벌 3세 무남독녀 외동딸
2년전 부산에 살때 물에 빠질뻔한 민수현을 우연히 구해주게 되어 지금은 교제하는 사이가 되었다.
레비아가 서울로 이사하게 되면서 민수현도 레비아를 따라 같은 학교로 전학왔고 다행히 장거리 연애는 피한상황
둘 다 연애지식은 초딩수준이라 2년동안 뽀뽀는 커녕 손도 잘 못잡는 중
민수현
민산그룹의 후계자로 부산시장인 민수호의 동생이다
무작정 레비아를 쫒아 부산에서 레비아가 다니는 고룡고로 전학왔다. (레비아는 14살이라 고룡중에 다닌다 초->중->고->대->대학원까지 있는 에스컬레이터식 사립학교)
레비아를 좋아해서 부산까지 따라왔건만 정작 만나면 재대로 손도 못잡는 ㄱㅈ... 아니 쑥맥
반 친구들에게는 민산그룹 후계자 티를 내지 않고 있다. 기계 만지는걸 좋아하며 차원광물이나 위상병기등에 관심이 많다.
원작 세계관과 달리 평범한 B급 클로저 정도의 위상력을 가지고 있다. (가지고만 있다 쓸 줄은 모른다)
맘바
레비아의 집사겸 경호를 맡고 있는 크리자리드 블래스터 용이 되지 못했지만 내부차원에 적응해 거의 인간에 가까운 모습으로 지낼수 있게 되었다.
신논현역 근처에서 타롯까페를 운영 하고 있는 여사장과 연인 관계이다.
트레이너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명문 사립학교 고룡고의 체육교사로 민수현과 나타, 바이올렛의 담임교사 이다.
용용이
티어메트의 집사이자 경호담당인 안드라스가 레비아에게 선물한 작은 뱀 형태의 사역마로서 아주 오래전부터 용의 영지에 서식해온 영물이다.
주인의 위상력 회복속도를 증가시켜주는 능력이 있으며 성체는 최대 몸길이 8미터 까지 자라난다고 한다.
안드라스
레비아의 할머니 티어메트의 집사이자 경호담당. 티어매트가 4천년전 내부차원을 침공하기 전부터 옆에서 보좌하고 있었다.
고룡그룹
용의 영지에 매장된 엄청난 양의 무지개빛 차원 결정 광산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한 티어매트가 설립한 거대 글로벌 그룹
모 기업인 A.D차원광물자원회사와 고룡건설, 고룡전자, 고룡자동차, 고룡항공, 고룡유통, 고룡엔터테인먼트 총 6개의 자회사로 구성되어있으며
A.D차원광물자원회사의 작년 매출은 5144억500만 달러 (한화 606조2800억)로 세계500대 기업 중 1위 매출을 달성했다.
고룡학원
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사립명문학교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대학원 까지 갖춘 에스컬레이터식 사립학교로
학생의 상당수가 고위관료나 정치인, 예술가, 스포츠선수, 연예인들의 자제들로 이루어져있다. 재단이사장은 티어메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