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장편] 블랙커피맛 인생 [2화]

0l은하l0 2022-01-22 0

짙게 한숨을 내뱉으며 은하는 천천히 악몽과 같았던 IF세계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어디까지나 먼 미래에 그렇게 될수도있다라는 가능성이라 강조를했지만..말을 하면서도 은하는 

중간중간에 한숨을 내뱉거나 다음내용을 말해줘야하나 순간 고민하다가도 끝내 전부 말했고..

은하와 민수현 이둘의 사이엔 차갑다 못해, 냉기가 흐르는듯한 분위기가 이어지다가..



"힘든 경험을 하고오셨군요..은하씨."

"그래요, 그래서..이제부터 사과하고, 다신 그미래가 일어나지않도록.....더 노력할거에.."

"손,잠깐..잡아줄수있을까요? 은하씨."

"하..? 뜬금없이요? 뭐...잡으세요."



은하는 왜 손을 잡으란건지 알수없었지만, 일단 민수현 쪽으로 손을 내밀자
민수현은 조용히 손을 잡고는



"은하씨는..이손으로 지금까지 많은걸 이루어냈어요. 
비록 은하씨 본인 생각으론 난 한게 별로없다라고 생각하고..자책할수도있어요.
저도 그점은 이해해요. 저또한 가끔그런 생각을 가질때가 많아요. 전 그저 제 할일을 묵묵히 해왔을뿐인데
어느샌가 정신을 차려보니 전 지금의..위치를 지키고, 그리고 이상을 위해 노력하는 자신이 있었으니까요."

"......그렇..네요."

"그리고, 은하씨는 절대로 아무것도 한게없다고 자책할 이유가없어요. 지금까지 쭉..은하씨가 지금까지의
이 위치에 올수있게된 팀원들이 있으니까요. 그들에게있어서, 그리고 제 눈에도..은하씨는 정말로 멋진 클로저에요.
저희팀뿐만아닌 모두가 봐도 가장 빛나고 멋진 클로저에요. 그러니, 그 악몽에 대해 너무 자책하지말아줘요."

"..........."

"은하씨라면, 극복하고 다시 빛날거라 믿어요. 지금까지 은하씨는 이손으로 지금까지 나아가왔잖아요?
꼭 지금이 아니여도 상관없어요. 이 손으로 반드시 이뤄주세요. 아니, 이뤄낼거에요. 지금의 은하씨라면."

"................."



손을 놓은 민수현은 이제 모두가 기다리고있다며 은하에게 말하자마자
은하는 민수현을 와락 안아버리자, 당황했는지 으,은하..씨?라고 말하기 무섭게


"자,잠깐만..이렇게 있어줘...흐..흑....혀..형씨한테만큼은..지금 내얼굴 보이기..흑...쪽팔려 죽을거같으니까."

"은하...야.."

"그렇게..흐...흑..멋진..말이나....내뱉곤.....그..그러면..! 내가..흑..내가!! 
대체 어떤말로 너한테..대답해줘야할지..모르겠다고!!"

"정말로..고생많았어. 은하야."


민수현은 은하의 등을 토닥여줬고, 은하는 쉼없이 눈물을 쏟고있었다.
눈물을 비오듯 쏟아낸뒤 그제야 수현이는 천천히 말을꺼냈다.



"이제 괜찮아요? 은하씨.."

"..더,덕분에.....흑.."

"그럼 이제가요 은하씨. 모두가 걱정하고있을거에요."

"흐..흑...그럼, 다시 눈감아줘....지금 얼굴도..도저히 못보여줄.....꼬라지니까.."

"알았어요 은하씨."



은하의 말대로 민수현은 눈을 감곤 천천히 은하를 놓아줬다.

꽤..길게 감고있은뒤 아무런 인기척이없음을 느껴 민수현이 천천히 눈을 뜨자..

앞에는 정말 아무도 없었고, 민수현은 자리에서 일어나 걸어가다 뒤에서 누군가가 손목을 잡곤 뒤로 잡아끌자..


"어..?"


쪽하는 짦은 소리와 함께 은하가 볼에다 입을 맞추자

민수현은 당황스러움과, 동시에 별에별생각이 지나쳤고..멍하니 있는 민수현에게 은하는


"혀,형씨..아,아니..수,수현이 너한테..도무지...어떻게 이이상 말로 고맙다고 해야할지 도무지 모르겠어.
그....하..정말로....위로가 많이됬어..그,그니깐....하, 고마워. 수현아."


"아,아니에..요. 저도 은하씨가 위로가 됬다니까 마음이 한결 편하네요.이렇게 감사인사를 받은건 처음이지만요.아하하...."


"...으,은하야..라고 말해도돼. 나,나도 이젠....조금씩..조금씩이라도 이렇게 바꿔나아가고싶으니까.
이제부턴..조금 부끄럽더라도 바꿔나갈거야."


"아,알았어..은하야. 아하하, 좀.....어색하긴하네. 그래도 나도 노력할게. 그래야 은하 너도 달라질수있으니까.
아! 오세린씨가 많이 걱정하고있을거야! 얼른가자." 라고 말하고 뒤를 돌자..

"돌아가시기전에, 설명이 필요할거같은데요? 도련님."


"우,우왓! 아오..? 그,그리고..오세린씨?! 여긴 어떻게 아시고..?"

뒤를돌자 민수현의 뒤에는 아오츠키 아오이와 살짝 당황스런 표정의 오세린이 같이 서있었다.

이둘을 본 민수현은 잠시 뭐라 설명해야할지 생각하던중..오세린이 


"죄송해요 민수현씨..은하씨가 걱정이되서 제힘을 잠깐 써서 찾아와봤는데..."


"사실 저도 도련님이 갑자기 사라져서 찾던중에, 마침 오세린 요원님이 은하씨와 도련님의 위치를 안다 하셔서 
같이 와보았는데..정말..다행이군요. 드디어 도련님이 멋진연인을 찾으셨으니 말입니다.
사장님도 틀림없이 기뻐하실겁니다."

이 난감한 상황에, 아오이는 큰오해를 하고있어서 민수현은 뭐라 어떻게 말을 꺼내야할지 몰라 당황하던 와중..


"왜 말도없이 서있어 수현아? 우,우리..사귀기로했잖아...."

"에..에에? 자,잠깐만..?! 내,내가 언.." 

매우당황스런 얼굴로 아니라고 말하려하는걸 은하가 팔을 본인쪽으로 잡아끌곤..



"일단은 이렇게 넘어가자 수현아~? 응~~? 나도 이이상은 창피해서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으니깐..
당분간은 이렇게 있어보자...수현아. 그리고 방금 이둘오기전 상황 만약에라도 말하면..알지? 진짜,가만안둘거야.."

라고 은하가 수현의 귓가에 대고 소곤소곤이야길 하자, 일단 어쩔수없다는듯이
받아들이기로하고..


"으,응..! 으,은하야..그리고 걱정끼쳐 미안해,아오. 그리고 오세린씨. 뭐,아..아무쪼록...? 
아까일은 우리 은하가..잠깐 악몽을꿨다해서..내가 위로해주려고 일부러 온거였어요. 
그래도 이젠 괜찮아. 그렇지? 은하야."


"으,응..아까는 그렇게 큰소리쳐서 미안했어요..보스..아,아니...오세린 언니."


"에..에에? 어,언니라뇨..가,갑자기 표현이 바뀌다니...무슨일있었어요 은하씨?"


"제,제가..그렇게 불리는게 싫은..거에요?"


"아,아니에요~! 오히려..그렇게 불리는게 익숙치가 않아서요. 그래도 은하씨가 그렇게 불러주니
오히려 더 팀이더 단결력이 높아진 느낌이에요."


"이,이제 돌아가요 모두들! 나머지분들이 걱정할거에요."라며 일단 민수현이 상황을 정리하고

팀이있는곳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팀이있는 본부로 왔을땐 이미 팀원들에게 소문이 죄다 퍼진 상황이였다...



"한참 걱정됬는데, 좋은 소식으로 찾아오다니..다행이군 은하."

"응...둘이 정말 잘어울려."

"맞아요~! 저도걱정이 싹~~사라졌답니다! 전보다 더 상냥한 눈의 은하씨랑~민수현씨가 
이런 멋진 관계까지 왔을줄은 꿈에도 몰랐으니까요~!"


이나 저나, 당분간은 정말로 연인사이로 지내야하는 상황에 민수현과 은하는 곤란하긴 하지만,어쩔수없이
받아들이기로한듯이 작게 한숨을 내쉬곤, 각자 잠깐 쉬기위해 방으로 갔다.


들어가기전 은하는 루시랑 잠깐 이야길 나누고싶다며 불렀다.




"무슨일로 부르신거에요~? 은하씨?"

"그,그러니까....하, 설명하려면 좀 복잡할거같은데..어떻게 말해줘야...."

"괜찮아요 은하씨. 천천히..심호흡한번 하시고, 이야기해주세요."

"고마워..루시.그,그리고....미안해."

"..네??"


은하는 루시의 손을 잡으며 천천히 이야길 이어나갔다.

IF세계에서 본인이 루시를 최악의 마물로 만든것도 모자라 본인의 소중한 친구였던 이슬비를

직접 죽였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것을 막기위해 찾아온 오세린마저도 본인의 손으로 죽였다는 악몽을

루시에게 털어놓자..



"그......이야기셨군요."

"그..이야기라니..? 잠깐만, 너도 알고있었다는거야?"

"네. 저도 사실 언젠가..정말로 모든일이 끝나 은하씨가 마음이 편안해졌을때에
그 일에대해 저도 사과를 해드리고싶었어요. 전..먼미래에 결국 그렇게된다란걸 알았을때
필사적으로 막을거고, 어떻게든 그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않도록,이뤄낼거에요."

"넌..전보다 더 강해진거같아. 육체적으로도 그렇고, 그리고...내적으로도 강해진거같아.
나,나도..루시...너의 머,멋진 언니가 되고싶어." 라고 조금은 수줍게 은하가 말하자 루시는 활짝웃으며

"그럼 이제 언니..라고 불러도 될까요? 은하 언니?"

"그래, 루시야. 그리고 정말로 고마워."

"네! 그나저나..은하언니는..처음만났을때보다 표정에서 행복함이 더 느껴진거같아요!
역시, 사랑이란걸 하게되면 사람은 행복해지나보네요! 앞으로 쭉~은하언니의 그 행복한 얼굴을 보고싶어요."


이말을 듣자 은하는 속으로 정말로 연애하는건 아직 아닌데..라고 생각하면서 살짝 난감했지만,
또 한편으론 ..전보다 행복하다...라..그건 맞는..거같기도..라고 속으로 생각하곤


루시에게 쉬고있으라며 말하고 내보낸뒤, 이번엔 미래에게 찾아갔다.

미래가 있는방에 들어가 마찬가지로 아까처럼 본인의 악몽과 같았던 미래의 일들을 이야길 하자..



"나도...그 악몽을 꿨어. 은하야.."

"뭐?!"



은하는 이번엔 미래까지 그런 악몽을 꾸었다는 이야기에 조금은 당황스러웠다.
루시도 같은 악몽을 그 극장에서 경험했다는데, 미래까지 그 악몽을 꾸었다니 살짝 당황한 은하에 뒤에서..



"아무래도, 우리팀 모두가 그 끔찍한 악몽을 꿨다..라고 볼수있겠군." 

이라 말하며 어느샌가 김철수가 나타나있자 왜 이곳에 온거지 하는생각보다,
"뭐야, 설마..아저씨도 같은 꿈을 꾼거에요?!" 라며 은하는 살짝 놀라자..


"그렇다..그점에 대해서 나도 며칠동안 고민했지. 분위기를 봐서 나름대로 그 악몽에 휘말린 모두에게
사과를 하고싶었지만 그럴만한 분위기가 안나오다가..마침 은하 니가 팀내에 정말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줘서
사과를 하러왔는데..결국은 전부 다 사과를 해야겠군.마침 이방으로 오다가 루시도 같이오길래 무슨일인가싶었는데..
결국은 다모였군."

"그,그러게요..철수씨. 그래도~! 이렇게 4명이서만 모인것도 오랜만이잖아요?
그 점에 의미를 두자고요!"



뒤에서 있던 루시도 빼꼼하고 나와 미소를 지으며 웃음을 짓자 은하와, 미래, 그리고 김철수도 살짝이나마
웃음을 지으며 분위기는 사과를 하는 분위기가 아닌, 팀의 믿음이 더 단단해지는 분위기였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은하는 갑자기 생각이 난듯 말을 꺼냈다.



"우리 모두, 이렇게 모인것도 처음이니까..결의를 다지자는 의미로 우리들만의 약속하나 정해요."

라고 말하곤 은하는 **손가락을 모두가 보이게 내밀며 이렇게말했다.

"만약..그런 악몽속 상황이 조금이라도 일어나게 된다해도, 우리 넷은 그길이아닌! 지금을 유지해서
모두 지금과같은 미래에서 넷이서 다같이! 지금처럼 다함께 모이기로해요."

"나도..약속할게."라며 먼저 미래가 **손가락을 걸자

"나또한 그러지."

"저도요! 은하 언니, 그리고 미래언니!"













[작가의 말]

행복도 얼마안있으면 사라집니다...ㅎㅎ;;
2024-10-24 23:36:42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