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이번에는 모두를 지킬거야
Stardust이세하 2020-12-21 1
어느 왕국에서 한 아이가 평소와 같이 친구들과 뛰어놀며 웃으며 살고 있었다. 아이가 사는 왕국은 언제나 평화롭고 매일 행복이 가득했다. 길거리 사람들 또한 평화를 만끽하며 서로 웃으며 즐거웠고 아이 또한 주변에 친구들과 매일매일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보냈지만 그 시간은 오래가지 못했다.
쿠구구구.....
그때부터였다. 어느날 땅이 흔들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사람들은 지진이라도 난듯 왕국에는 큰 위기가 닥쳤다. 사람들은 그저 단순한 자연현상이라고 가볍게 생각했지만 아이는 다른 사람들과는 생각이 달랐다. 그 땅울림이 자신이 살고있는 왕국에 어떤 재앙이 나타날지 이제부터 첫 시작이였던 것이다.
그때부터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정**를 존재들이 하늘을 뒤덮으며 왕국을 습격했다. 사람들은 처음에 그들을 보고 다양하게 불렀다. 괴물 악귀 혹은 마물이라는 존재로 그렇게 불리며 정**를 존재들이 왕국을 습격했고 수많은 인명피해와 재산을 일으켰다.
"으악! 살려줘!"
곳곳에서는 비명소리가 울려퍼졌다. 왕국은 마물에 존재들과 싸우려고 했지만 그들이 가진 힘 앞에서는 모든것이 무력했다. 그때부터였다. 왕국 뿐만이 아닌 인류 전체를 뒤덮을 재앙의 마물 고룡에 존재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걸 지켜본 소녀는 저 마물이야말로 모든것에 원흉이라 생각해 그를 막기로 했다.
"저 마물의 존재는 위험해. 그러니....이 힘으로 마물을 봉인하겠어."
소녀는 마물의 존재 고룡과 싸우기 시작했다. 소녀는 달랐다. 그녀는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힘이 있었고 그 힘을 사용하며 마물과 사투를 벌였다.
"아아아아악!"
마침내 결판이 난듯 했다. 마물은 비명을 질렀고 자신을 공격한 소녀를 노려보며 말했다.
"어째서냐....어째서....나를 막는것이야....!"
"....당신의 존재는 매우 위험해요. 당신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어요. 그러니....여기서 당신을 봉인하겠어요!"
"웃기지마....웃기지마라....내가....너같은 꼬마 따위한테....!"
마물은 소리쳤다. 하지만 소녀는 그런 괴성을 지르는 마물을 눈하나 깜빡거리지 않고 자신에 힘을 쓰며 마물을 봉인하기로 했다. 서서히 마물이 깊은 땅속에 봉인이 되어가는 와중에도 그는 소녀를 보며 저주를 했다.
"저주하겠어....저주하겠어....네가 날 봉인해도....그 힘으로 아무도 못지키게 될걸....저주하리라....!"
"아니요. 전 반드시 모두를 지킬거에요. 그게....제가 가진 힘이자 사명이니까요."
"으으....으아아아아악!"
마물은 그렇게 봉인되었다. 드디어 힘든 싸움이 끝이나자 소녀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고 왕국은 다시 평화로워 질 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였다. 마물을 봉인해서 정말로 저주에 걸린 것일까. 아니면 그를 쓰러트린 힘의 댓가를 받은 걸까. 왕국으로 일상을 만끽하던 그녀 주변에서는 하나 둘씩 사람들이 병에 걸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소녀와 같이 지내던 친구 부터 증상이 나타났다. 소녀는 왕국을 구하고 친구들과 다시 평화롭게 지냈지만 어느새 소녀 주변에 있던 친구들은 모두 병에 걸렸다. 그러면서 하나 둘 씩 왕국에서는 병에 걸리는 사람이 점점 늘어났다. 처음에는 피를 토했고 다음으로는 그들에 성격이 난폭해지며 싸움과 폭력이 왕국을 뒤덮었다. 그렇게 점점 왕국 전체가 자신들이 싸우는 모습을 보고 소녀는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그녀는 그제서야 깨달았다. 모든것은 자신이 마물에게 저주를 받아 그 영향이 왕국을 멸망하게 만들었다는 것을....
"아니야....이런건....절대 아니야...."
왕국은 곳곳에서 피냄새가 진동하며 점점 불바다로 변해갔다. 하루도 끊임없이 싸움이 일어났고 소녀는 그런 왕국에 모습을 보기 어려워 결국 왕국을 떠나기로 했다. 자신이 떠난다면 모든 일이 해결 될 거라 생각한 그녀는 그대로 앞만 보며 달려 나갔다. 소녀는 달려 나가면서 눈물을 흘렸다. 아니 정확히는 눈물 범벅이 되었다. 지금까지 살면서 이렇게 까지 많이 흘려본적 없던 눈물을 그녀는 얼굴이 눈물로 뒤덮어지면서 까지 울며 왕국을 뛰쳐 나갔다. 그렇게 가다가 그녀는 왕국과는 멀리 떨어진 곳에 도착했고 그녀는 눈을 감으며 기도했다.
"내가 있으면 많은 사람들이 다치게 될거야. 그건....내가 지키려는것과는 다르지. 그러니 나 자신을 봉인하겠어."
소녀는 그렇게 손을 모은채 기도를 하며 몸에서 빛이 나더니 그녀 주변에 관이 그녀를 감싸며 가둬버렸다. 아니 정확히는 그녀 자신을 봉인을 하려는 것이다. 더이상 지금과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위해 관으로 그녀는 자신을 덮으며 땅속 깊이 그녀는 관과 함께 들어가며 봉인을 했다.
*
그렇게 400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 그녀는 깊은 잠에 빠지면서 또다시 그때 그 마물과 같은 존재가 나타나 세상을 어지럽힐까봐 걱정되서 소녀는 자신에 분신을 만들었다. 그렇게 소녀가 생각한대로 서유럽에 거대한 마물이 나타났지만 그는 결국 쓰러졌다. 소녀가 만든 분신은 그 시기때 나타나 마물이 쓰러진걸 보고 자신이 할 일은 다 끝났다고 생각했다.
"어라....왜....안 사라지는거지?"
소녀는 의아했다. 이제 사태가 다 끝났으니 분신이 할 일은 없다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였다. 소녀는 의문을 가진채 계속 생각했고 혹시나 용의 마물이 남겨둔 또 다른 마물이 존재 하는게 아닌가 하고 의문을 가진것이다. 그녀는 그렇게 조사를 시작했고 우연히 한 빵집을 운영하는 부부를 만나 그곳에서 살게 되었다. 그렇게 그녀는 부부를 만난 것을 통해 루시 플라티니라는 이름을 가지며 그곳에서 살게 되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19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 루시는 그 긴 시간동안 빵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았지만 한 가지 그녀한테 특이점이 있다면 그녀는 19년이라는 시간동안 이곳에 살면서 나이를 먹지 않았던 것이다. 여전히 그 시절처럼 어린아이 모습 그대로 있던 소녀는 어느새인가 자신이 살면서 눈치를 챈것이다. 부모님 또한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한곳에만 오래 머무르는것은 힘들어 매번 다른 지역으로 멀리 이사를 했다.
그러는사이 소녀는 계속해서 마물에 대해 조사를 했다. 그리고 그것이 한국에 인간 형태의 마물이 현재 클로저들과 같이 싸우고 있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고 그녀는 몰래 한국을 가기로 마음 먹었다. 하지만 그녀는 떠나려는 발걸음이 무거웠다. 분명 자신이 어디론가 사라지면 부모님이 걱정 하실테니 말이다. 하지만 그녀는 예전처럼 누군가를 지키지 못하는건 참을 수 없었다. 또 다시 자신의 본체가 살던 왕국과 같은 비극은 없어야 하니 말이다.
"엄마....아빠....죄송해요. 하지만 저는 가야 해요. 반드시 제 힘으로 모두를 지켜야 하니까...."
소녀는 자신이 자란 빵집을 바라보며 슬픈 표정을 지은채 부모님께 작별 인사를 하며 빵집에 등을 돌리며 그녀는 한국으로 떠났다. 하지만 그녀의 적은 마물만이 아니였다. 마물만큼 악질적인 조직이 그녀가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그녀를 습격했다. 루시는 필사적으로 싸웠지만 결국 본체를 조직에게 뺏기고 말았고 그녀는 그대로 자신이 가지고 있던 관이랑 함께 바닷속으로 빠지고 말았으며 관은 바닷속으로 가라앉으면서 산산히 부숴졌다.
"안돼....이대로는...."
루시는 간절히 빌었다. 바닷속에서 관이 부숴진채 사라지는건가 싶었지만 루시는 남은 힘을 내서 다시 일어섰다. 부숴졌던 관은 하나씩 모이면서 다시 합쳐졌고 그녀는 관속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그녀가 관에서 나왔을때는 이미 어떤 섬에 위치해 있었다. 루시는 자신을 관에서 꺼내준 반금련이라는 사람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곳은 쓰레기섬 많은 역병이 돌고있는 섬에 사람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루시는 처음에는 믿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가 마주한것을 보고 사실이였다. 더 놀랐던 것은 이곳 섬에서는 모두 아이들이 대부분이였다. 다들 일반인과는 다르게 몸이 쇠약해 보였으며 곳곳에서는 고통스러운 기침소리가 들려왔다. 루시는 그걸보고 예전 본체가 있던 왕국이 떠올랐다. 그곳도 지금처럼 본체가 있던 역병으로 멸망했었다. 루시는 그걸보고 그때처럼 되지 않으려고 이 사람들을 지키려고 다짐했다.
"더이상....그때같은 일이 발생하면 안돼. 그러니 내가....모두를 지키겠어....!"
그렇게 루시는 이곳 쓰레기섬에서 정착해 이곳에 있는 사람들을 지키기로 했다. 물론 자신에 본체를 찾는것도 중요했지만 그녀한테는 이곳에 사람들을 지켜야 하는것도 중요했다. 그녀는 과거 본체와 같이 왕국이 그런 비극을 맞이 할 수 없기에 무엇보다 다시는 누군가를 잃을 수 없기에 이번에는 모두를 지키기 위해서 그녀의 이야기는 이곳 쓰레기섬에서 시작됐다.
작가의 말
루시가 나와서 잠시 쉬어가는 타임으로 루시출시 기념으로 한번 써봤습니다.
이번에 루시가 나온 프롤로그부터 루시의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담아 정리해 만들어 봤습니다.
아직 루시에 대해 풀리지 않은 이야기가 많지만 나중에 이야기가 더 나온다면 루시에 관한 이야기를 또 써봤으면 하네요.
그럼 저는 다음 검은손 은하 이야기에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